- 이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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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에게 치열한 즐거움을 선물하는 100일
나의 전체적인 목표
- 책을 쓰기 위한 새벽 습관 만들기
- 첫 책 '스타일, 나를 말하다'에 대한 초고 완성
중간목표
1) 새벽 5시~7시 동안 즐거운 마음과 향긋한 커피 한잔으로 아침 시작.
2) 챕터 2부터 5까지 작성하면서 목차 재정비 및 틈틈이 검토.
3) 2차 수정
4) 3차 수정
목표달성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1) 저녁 약속의 유혹. 언제 디서든 1차까지만! 9시엔 GO HOME. 10시 취침. Maximum 11시까진 잠들기.
2) 휴일 및 여행. 추석 때 시골에 내려가서 컴퓨터가 없으므로 기상 후 아이폰으로 부족장님께 연락.
가능하면 근처 PC방에 가서 글 쓰기.
3) 아침 잠에 대한 유혹 물리치기. 아이폰 모닝콜과 부족 모닝콜(긴급연락망 때 했던 것처럼
부족 한 분이 나에게 연락해주면 나는 다른 부족분에게 연락해 일어나라고 떼쓰기!! ㅋㅋㅋ
/4시반 기상-박미옥님 => 5시 기상-이문연 => 5시반 기상-김보미님 "모닝콜 or 문자" 확정. ^^)
목표에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왠지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생각에 저녁에 일찍 잠들 것이고 일찍 잠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저녁을 조금 먹을 것이고 그러면 좀 살이 빠지지 않을까요? 저절로 다이어트 효과! ^^ㅋㅋ
첫 책의 완성이라는 출판의 여부와 상관없이 내가 느낄 수 있는 자기 성장의 발판을 다시 한 번 느낌.
책을 쓰겠다 말을 해놓고 기다리고?있는 주변 사람들한테 검토?받을 수 있는 떳떳함이 생김.
올빼미족을 사랑하였으나 한 발 더 성장을 위해서 새벽 시간의 중요성을 알게 되고 새벽습관화로 인해
계속 첫 책, 두번째 책, 세번째 책을 다른 활동과 상관없이 무리없이 써 볼 수 있고
다른 분들의 단군일지를 보면서 책과는 또 다른 문장력, 감수성 및 필력?을 키울 수 있을 것 같음.
이렇게 열심히 살다보면 왠지 애인도 생길 것 같음. (그냥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음.ㅋㅋ)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 첫 책의 출간이 된다면 충분한 보상이 될 것 같다.
- 혼자 여행을 가겠다. 제주도 같은 곳으로...한라산 등정!!
- 크리스마스를 남자친구와 함께 보낸다. ㅎㅎㅎ
번외편으로 나의 난리를 참아?준 가족들에게 줄 보상
- 그 동안 심려끼쳐 드렸던 부모님께 선물을 드린다.
- 가족과 함께 1월에 제주도 여행을 간다.

전에 써 놨던 꼭지를 지웠다.
다시 쓰다가 지운다.
이럴 땐 정말 난감.
꼭지 자체를 없애야 하는 건지
아니면 되는 대로 써 보고 나중에 없애야 하는 건지
아니면 쓸 때 제대로 쓰는 게 좋은 건지.
그래도 오늘 다시 읽어봤을 때 다시 지운 것처럼
오늘 제대로 썼다고 생각했어도
언젠가는 제대로여 보이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오늘도 난 그냥 쓸 뿐이다.
오랜만에 네이트에서 홍승완님이 쓴 칼럼을 읽었다.
몰입과 집중력에 대한 칼럼이었는데
흠...지난 번 단군 전체모임 때 했던 얘기와 맥락이 비슷하다.
몰입의 경험.
새벽활동에 유난히 많이 겪는다.
글을 쓸 때 글 속에 빠져든다.
그리고 시,공간을 초월한 상태가 된다.
그래서 순간이 내가 되고 순간이 2시간이 된다.
새벽활동도 새벽활동이지만 글 쓰면서
참 오묘한 걸 많이도 느낀다. ㅋㅋㅋ

심연이긴 심연인가보다.
요즘 통 알람을 못듣고 안전망 박미옥님의 전화로 일어나니
(혹은 부족장님의 전화;;)못 일어나서 고통 스럽기보다는
아예 알람이 안 들린다. ㅡㅡㅋㅋㅋ
오늘은 책을 쓰지를 않았다.
어제에 이어 쓸 내용이 정해져 있긴 했지만
좀 정리할 게 있어서 오늘 새벽활동은 그것으로 대체했다.
물론 그건 나중에 하고 책부터 써야
제대로 된 새벽활동이라고 할 수 있지만
'초점'을 재능으로 갖고 있는 나는 머릿 속에 생각하고 있는
그 일을 하지 않고서는 글을 쓰는 일에 몰입할 수 없으므로
자체적으로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위안을 삼는다.
(하지만 그렇게 위안을 삼는 것이 너무 자주있으면 안 되겠지. 흠.)
그래도 단군일지는 쓴다.
새벽활동을 하고 나서 그 활동에 대한 단군일지를 쓰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 계속 쓰기로 했다.
우헤헤헤~ 내일은 제대로 된 새벽활동을 해야지.

글이 마음에 안 들땐 꼼지락꼼지락 수정말고
과감히 지운다. 음... 차라리 그게 낫다.
안 써져도 해라. 쓰려고 노력하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이제 조금 알 것 같다.
컴 터 앞에서 글감에 대해서 멍~ 때리면서 생각하다보면
뭐라고 생각나게 마련이던데
오늘도 그렇게 진도를 나갔다.
그런 활동들이 즐겁다. (말투는 어째 전혀 안 즐겁게 느껴진다. ㅋㅋㅋ)
뭐라도 쓰는.
진도는 마음에 안 드는 한 페이지를 나가는 것보다
한 줄을 나가도 마음에 꼭 드는 한 줄이
나의 마음을 더 뿌듯하고 꽉 차게 만든다.
그런 글들이 모여 나와 공명해 간다.
61일차 오늘도 그렇게 지나간다.

언제부턴가 2시간 글쓰기가 잘 되지 않는다.
아니, 1시간 정도는 다른 일에 매진했다가
6시쯤에서나 글을 쓰기 시작하니까 의도적인 거라 볼 수 있겠다.
오늘은 5줄 정도 썼다. 어디선가 듣기를 1페이지를 써도
마음을 공감할 수 없다면 공감하는 1줄의 글보다 못하다고 했다.
전혀 공감이 안됐다. 슈륵 지웠다.
그러기를 40여분. 결국 한 자도 못 썼다.
65일차. 심연은 63일차로 끝났는데 알람소리도 못듣고
새벽활동도 제대로 되지 않는 나는 여전히 심연 중인 것 같다.
이런이런이런...뭔가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내일은 좀 더 신나고 왕성해져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