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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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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첫

  • 박승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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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5일 05시 46분 등록

제목

나는 나를 혁명할 수 있다

(운명을 바꿀 대안적인 삶을 찾아 떠나는 모험)

 

새벽 시간과 새벽 활동

6-8

1) 50 (둘 중 하나를 마음 가는 대로)

- 가장 좋아하는 영화 다시 보며 주요 장면들을 캡쳐하고 코멘트를 달아 정리(아이폰으로 보기)

- 고전 소설을 읽으며 주요 장면에 질문과 느낌, 생각을 정리하여 노트에 기록

2) 후반기 50

- '직장 생활 비틀어 보기' 글 하루 한 꼭지씩 쓰기. (소설과 영화 장면 활용)

- 뻔한 인생을 살아가는 직장인()에게 다양한 삶의 스펙트럼을 생각하게 할 수 있다면..

 

나의 전체적인 목표

- 영화와 고전 소설을 활용한 자기계발 강의(2시간) 컨텐츠 확보

- ‘직장생활 비틀어보기책 초고 완성

 

중간 목표

- TV와 컴퓨터를 집안에서 치운다. 100일간 아날로그로 산다.

- BEST 영화 30편을 인코딩하여 아이폰에 담고, Modia와 노트를 늘 책상 위에 둔다.

- 소설 20권과 영화 30편을 보고 노트 한 권으로 정리한다.

- ‘직장생활 비틀어보기 40꼭지를 완성한다.

 

목표 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1) ‘10분만 더 (특히, 잠자리 드는 시간)

- 일찍 자기만 하면 새벽 기상은 어렵지 않다. 문제는 괜찮겠지..’ 하는 생각 때문에 취침 시간이 자꾸 늦어진다는 것. 취침 시간을 반드시 지킨다.

- TV와 컴퓨터를 치운다. 휴대폰 알람을 밤 11 20분에 맞춰놓고, 알람이 울리면 모든 것을 중단하고 책 한 권을 들고 자리에 눕는다. 12시에는 불을 끄고 눈을 감는다.

 

2) 야근에 대한 보상심리

- 일주일에 3일은 밤 10시까지 야근을 한다. 야근한 날은 집에 돌아오면 묘하게 보상 받고자 하는 심리가 작동하여 중독적인 일(영화, 핸드폰 오락 등)에 빠져들고 취침이 늦어진다.

- ‘생산적 중독전략: TV와 노트북을 치우고 대신에 덜 중독적이고 더 깊이 있는 고전 소설과 좋은 영화(핸드폰)을 둔다. 자기 전에 이 둘 중 하나로 마음을 달랜다.

- 야근을 일주일에 2회 미만으로 줄인다. 어쩔 수 없을 정도로 일이 많을 때에는 차라리 일찍 자고 다음날 새벽에 일어나 새벽 활동 대신에 출근하여 일을 한다.

 

3) 휴가와 여행

- 9 6~8일까지 제주도 휴가, 9 18~26일까지 중국 여행이 잡혀 있어서, 습관화에 가장 중요한 첫 3주에 핑계를 댈 여지가 있다.

- 소설책과 휴대폰을 여행 중에도 몸에 지니고 다닌다(영화와 소설 보기). 출석은 인터넷 상황이 어려울 경우 부족장님께 문자로 보낸다. 중국에서도 현지 시각으로 6(한국 7) 기상을 지킨다. 다행히 북경은 한국보다 1시간 일찍이어서 한국에 돌아오면 오히려 시차가 도움이 될 것이다.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커다란 기차를 타고 있었다. 창 사이로 햇빛이 비추고 기차가 오른쪽으로 돌자 비스듬히 철길이 보였다. 나는 아주 멀리 기찻길이 향해 있는 곳에 시선을 집중했다. 굽이굽이 올라가던 길은 낭떠러지에 이르러 흉물스럽게 끊어져 있는 것이 아닌가! 깜짝 놀라 주위를 둘러 보았다. 기차 안의 사람들은 한가롭게 떠들며 웃고 있었다. 그들은 평화로워 보여서 당황하는 내가 이상한 것처럼 느껴졌다. 기차에서 뛰어내릴지 고민했지만 철길 밖은 자갈로 뒤덮인 사막이었다. 이대로는 안 되는데, 하면서도 나도 어쩔 수 없이 끌려가고 있었다. 서서히 기차는 터널 속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조직이라는 큰 기차에 몸을 싣고 보니 밖에서 볼 때보다 더욱 그 한계를 선명하게 느낄 수 있었다. 입구가 점점 좁아지는 튜브를 지나는 쥐들의 경주처럼 비슷한 성공을 향해 질주하는 사람들. 어쩌면 나도 그들처럼 뻔한 인생을 벗어나지 못할것이라는 사실이 나를 움츠리게 했다. 그럴수록 중독적인 것들에 몰입하여 회피하곤 했었다. 변화가 필요할 때 소설이 나를 찾아왔다.

 

경영학은 답을 주었지만 소설과 영화는 질문을 던졌다. 특히 고전 소설은 내게 이런 삶을 살아보는 것은 어때요?’라며 대안적인 삶에 대한 질문을 던져 주었다. 고전은 예를 통해 나를 가르쳤다. 나는 조르바와 크눌프에게 자유를 배웠고, 산티아고에게서 꿈과 모험을, 싯다르타로부터 성찰을, 그리고 엘지아르 부피에로부터 소명을 배웠다. 나는 다양한 삶의 스펙트럼을 보았다. 그리고 그것 중에는 내가 살고 싶은 삶이 녹아 있었다. 나는 그들과 닮아가고 있었다.

 

남과 다르게 살겠다는 용기는 있었다. 그러나 지혜는 부족했다. 나는 그들을 통해 지혜를 배웠고, 곧 운명을 바꿀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최고급 사양의 노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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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0.09.05 15:20:41 *.108.22.113
고전이 나에게 주는 힘을 잊고 살았습니다.
승오님 글을 보고나니 저도 다시 고전을 읽고 싶네요.
단군2기 분들에게 정말 많은 가르침을 받고 있습니다.
100일 여정 동안 서로 의지하면서 힘을 내자구요 ^^
함께 할 사람들이 있어서 정말 기운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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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오
2010.09.10 09:46:40 *.157.60.10
부족장님의 문자 하나하나 읽어보며 감탄하고 있습니다.
저도 한 주를 정해서 화이팅 문자 매일 보내겠습니다. 힘이 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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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5 20:43:54 *.109.55.178
형님! ^^

형님의 100일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100일간의 과정에서 형님께서 거두실 멋진 열매를 저 또한 기다리고 있습니다.
좋은 책,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단군 화이팅! 나침반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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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오
2010.09.10 09:48:00 *.157.60.10
경인아, 네가 보고 있다니 왠지 정신이 번쩍 드는구나.
이래서 누군가를 가르치는 직업은 어렵다니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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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옥
2010.09.05 22:27:23 *.160.244.31
저두 열심히 따라서 혁명하겠습니다
현무 최영옥
내일을 위해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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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오
2010.09.10 09:48:29 *.157.60.10
네, 최영옥 님도 화이팅하세요!! 조만간 얼굴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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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9.06 08:53:02 *.242.52.22
킥오프때 못 뵈서 아쉬웠어요.
함께 해 주시고, 단독 출산... 꼭 이루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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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오
2010.09.10 09:49:00 *.157.60.10
네, 병진님. 저도 많이 아쉽습니다.
곧 다시 뵐 날이 있겠지요? 그 때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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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10.09.06 10:27:35 *.109.73.149
승오씨의 출사표를 읽으며 내맘이 다 흥분되었어요.
남과 다르게 살 용기는 있었지만 지혜는 없었다는,, 그말.
기찻길이 곧 끝임에도 그저 순진한 미소를 띄고 살아가는 그 사람들 속에 내가 있었다는...
승오씨에게 많은 것을 배우는 100일이될듯...즐거운휴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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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오
2010.09.10 09:50:37 *.157.60.10
은미누나, 항상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해야하는데 솔직히 자신이 별로 없네요. 지금까지 아침과의 싸움 전적이 너무 초라해서요. ㅎㅎ
그런데, 이렇게 응원해주시니 잘 하지 않을 수가 없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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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오
2010.09.10 09:45:14 *.157.60.10
<5일차>
출석 했다고 하기 부끄럽다. 침대에 누워 아이폰으로 영화를 보다가 바로 잠이 들었다.
침대를 벗어나야 한다. 편안히 누워서 다른 결과를 기대해서는 안된다. 어떻게 약간 바꿔볼까?
내일은 일어나자마자 팔굽혀펴기 20번, 아령 20번, 윗몸 일으키기 20번 하고, 자리에 앉아서 보자.
아침 5분 운동, 재미있을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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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2 12:48:09 *.146.104.77

쌤~~^^ㅋㅋㅋ
쌤에게도 게으름이?? 재밌네요.  새로운 면을 알게 되서!
잘 해 주실거죠?? 지켜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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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옥
2010.09.20 19:45:53 *.158.234.30
언제 글이 올라 오나 기대하고 있습니다 ㅋㅋ
책 유익하게 잘 읽은 독자이기에...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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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3 16:27:59 *.93.45.60
승오야 나도 단군일지 올라오는 거 기대하고 있다. 요즘 사는 이야기를 엿볼 수 있을 거 같아 들어와봤다.
잘 살고 있지????

요즘 '밥상과 숟가락'이란 표현이 떠오른다.
밥상과 숟가락은 때되면 만났다면 인연이 다하면 헤어진다지. 또 다시 때가 되면 만나고.
그런데 그게 우리가 같이 공부한 인연이라면... 난 좀 억울할 것 같다.
시시때때로 연이 닿아야 사우(師友)이고 공육(共育)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가끔 전해듣는다. 회사일이 너무 바쁘다고. 힘내라 승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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