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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첫

  • 조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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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5일 11시 53분 등록

1. 제목 : 매일 새벽 나 자신과 마주 앉아 현재 속에 머물기.

2. 새벽 시간과 활동 : 오전 5~ 7   명상,  즐겁게 운동하기, 즐거운 독서에 빠지기.

3. 전체적인 목표

   - 나 자신과 친해지는 것.

  - 즐겁게 운동하고, 공부하는 습관 만들기.


 4. 중간 목표

   - 매일 아침 운동을 통해 기초체력을 키우고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한다.

     ( 40분 이상 빨리 걷기 또는 가벼운 조깅 )

  - 새벽 명상과 독서를 통해 집중력을 기르고 정신건강을 튼튼하게!

    ( 명상 10분 이내, 독서는 40분 이상 )


  5. 목표 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 잠의 유혹으로 나 자신과 타협하게 될 것을 대비하여 가족과 친구들에게 100일 새벽기상을 공표하고 중간 점검을 부탁한다 특히나 실패했을 때 동생의 칼날 같은 한마디를 상상해보면...으으 생각만해도..싫다!  100일 후 동생 입에서 "역시~ 우리언니는 뭔가 달라~" 하는 달콤한 말을 상상하며 잠을 이겨보자!

  -  저녁 약속은 철저하게 관리한다. 늦어도 11시에는 취침해야 하니 10시 귀가를 지키고 약속을 잡을 때 미리 헤어지는 시간을 정해 놓는다.

  - 힘들 때는 힘든 일을 잊기 위해, 또는 억지로라도 웃어야 한다는 이유로 TV에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겨왔다 늦은 밤 엄마와 즐겨보던 TV드라마 소리가 나를 시험에 들게 할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 이럴 땐  귀에 이어폰을 끼고 졸음이 솔~~오는 음악을 들으며 일찍 자자.

  - 아침 명상 시간 졸음이란 친구가 찾아왔다. 명상시간은 운동 후 너무 길지 않게 5~10분 정도로 하고  독서중 졸음이 닥치면 옥상으로 올라가 걸어 다니며 책을 읽는 방법으로 극복하자.

  

 6.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겼으므로 나는 긍정적인 자기 이미지를 가질 것이고타인과의 관계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생겨날 것이다.

  -  한번의 성공 경험을 통해 나는 또 다른 목표를 그릴 수 있는 용기를 얻을 것이다.

 

7.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 1주일 동안 새벽기상과 아침활동에 충실했다면 주말엔 보고 싶은 영화나 드라마를 맘껏 볼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고 뽀너스로 아이스크림 한 통 또는 케잌 한판!

  - 100일 목표를 달성했다면 곰이 사람 된 기념으로 세상 구경 좀 해보자고 친구들을 꼬셔서 여행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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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3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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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0.12.06 05:46:34 *.9.105.98
< 12월 5일 91일차 >

사랑하는 친구들과 함께 1박2일로 진안에 있는 홍삼스파를 다녀왔다.
오는 차 안에서 피곤했던지 오늘새벽 일어나는데 몸이 무겁다.
운동은 못할것 같고
이렇게 어제 못쓴 일지를 쓰고있다.
마이산엘 다녀왔는데 정말 귀여운 귀모양의 봉긋 솟아오른 두개의 산..
마이산 뜻이 말의 귀라는 뜻이라는데 산모양이 말 귀모양과 같아서 그렇다고 한다.
산에도 다녀오고 색다른 스파도 경험하면서 물속에서 노느라 무척 피곤했었다.
그래도 5일 새벽에 제시각에 일어났다.
진동철님께 문자로 출석체크를 부탁했는데 아무래도 내가 번호를 잘못알고 있었나보다. ㅠㅠ
소라님께도 보낼걸...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나와의 약속을 지켰다는게 더 중요한 거니까...괜찮다.
전날 친구들에게 미리 양해를 구해놓긴 했지만 단잠을 깨우기 미안해 최대한 조용히 화장실로 가려는데
화장실앞 현관문쪽에 센서등이 갑자기 켜지는거다.
그쪽에 머리를 두고 자던 친구가 깨고말았다. ㅠㅠ
그나마 다행인것은 어제 그친구가 자기도 새벽에 깨워달라고 말했었는데
피곤해 보여 깨울수가 없었다.
불이 켜졌는데도 그대로 자는걸 보니 일어날 맘이 없는듯 했다.
책을 들고 화장실로 들어가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마저 읽고있었다.
좁은 화장실에서 서성거리기도 하고 변기뚜껑위에 앉아 읽기도 하면서..
1시간쯤 있다보니 점점 공기가 답답해져 갔다.
안되겠다 싶어 화장실에서 나와 현관문앞을 가로질러 옷걸이에 걸린 외투를 집어들었다.
여지없이 또 등이 켜진다.
단잠을 자는 친구에겐 정말 미안하지만...
평상시 6시쯤엔 일어나는 친구라 ㅎㅎ
최대한 조용히 현관문을 열고 나왔다.
복도로 나가보니 환하게 불이 켜져있다.
1층 로비도 환했다.
프론트엔 아무도 안보였는데 그 너머에서 사람 인기척이 느껴지는걸 보니
프론트 너머에 누군가 당직을 서며 누워?있는듯 했다.
로비에는 편안해 보이는 쇼파가 3개있었다.
프론트에서 가장 멀리있는 쇼파로 가서 앉아 무릎에 쿠션을 받치고 책을 읽었다
어쩔수없이 눈물이 줄줄 흘르고 코를 훌쩍여 가며 30여분만에 마지막 책장을 덮었다.
모리 교수님 생각에 마음이 따뜻해 졌다.
책을 끌어안고 숙소 밖으로 나가 보았다.
생각보다 별은 잘 보이지 않았지만 하늘빛이 참 이쁘고 맑은 날이였다.
분수대옆 잔디밭을 걷는데 발아래 잔디가 반짝인다 궁금해 손으로 쓸어보니 새벽 서리가
말라있는 잔디에 내려앉아 예쁘게 반짝이고 있었다.
귀여운 마이산 봉우리 두개가 멀리 보였다.
7시쯤 숙소로 올라가 통유리 밖 풍경을 보고있노라니 행복했다.
좋은 친구들과 좋은 책,  여행, 그리고 창밖에 보이는 마이산과 근사한 새벽하늘 풍경...
친구하나가 부스럭 거리며 일어난다.
둘이 소곤거리며 이야기를 하는 소리에 또 한친구가 일어난다.
좋은 친구들과의 여행은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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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0.12.07 05:02:28 *.9.105.98
< 12월 6일 92일차 >

5일 출석체크 문자가 이상하다 싶어 핸드폰을 조사해보니..
왠걸...보낸문자에 진동철님께 보낸 문자 메시지가 아무리 찾아도 없다.
분명 보냈는데...
메시지를 전날 미리 작성해 두고 저장해 두었다가 불러들여 보냈는데..처음 해보는거라
뭔가 내가 실수를 한모양인지..
아~~바보...문자하날 잘 못보내고 말이지...
지나간일 그냥 잊어야지 별수없다.
월요일 퇴근후부터 본격적으로 헬스장에서 운동을 시작하기로 해서
새벽운동은 접고 일지를 쓰고 책을 조금 보다가 또 잠들고 말았다.
아무래도 여행이 피곤했던 모양이다.
100일이 눈앞인데 왜 이리도 새벽활동이 제대로 안되는건지..
고난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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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0.12.07 17:48:34 *.143.199.187
< 12월 7일 93일차 >

오늘도 새벽운동은 포기했다.
어제 헬스장에서 하체운동을 시작했는데
온몸이 너무 뻐근하고 찌뿌드하다.
다시 신화와 인생 책을 집어들고 읽기 시작했다.
처음 1시간은 집중이 잘되어 읽었는데
컴퓨터방이 너무 추워 다른방으로 옮겨 침대위에서 이불을 덮고 앉아 책을 읽었다.
그런데 역시나..15분쯤 지나고 부터 스르르 졸음이 오기 시작하더니..
오래 버티지 못하고 이불속으로 눕고말았다.
이제 100일도 눈앞인데...자꾸 나약해져만 간다.
겨우 몇일 앞두고  페이스를 잃고 이리도 허우적 거리는 이유를 모르겠다.
오늘 하루종일 너무 피곤하다.
아무래도 오랫만의 근육운동이 무리였나보다.
3개월동안 매일 퇴근후 여직원과 함께 운동하기로 약속 했는데...1주일쯤 지나면 익숙해 지려나?
고민이다.
오후 운동도 하고 새벽운동까지 계속 해 나가야 할지 말지...
새벽에 빨리 걷기 운동만 30분 하는걸로 조정을 해야할까?
독서도 지지부진 인것같고..
벌써 책 한권을 들고 몇일째 씨름중인지..
이제 딱 일주일 남았는데
내일은 새벽에 기어서라도 운동장으로 나가봐야 겠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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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0.12.09 05:10:35 *.9.105.98
< 12월 8일 94일차 >

100일 문턱 앞에서 고꾸라짐...
너 왜 이러는거니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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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0.12.09 17:38:10 *.143.199.187
< 12월 9일  95일차 >

어제 부터 눈이 내렸는데... 새벽 운동장 풍경이 궁금해 졌다.
오늘 새벽엔 운동장에 나가볼 계획이여서 어젯밤 미리 든든한 옷을 준비해놓고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서 창밖을 내다보니 생각과는 달리 눈이 많이 쌓이진 않았다.
그리고 계단에 생각이 미쳤다.
이런...
오래된 빌라인데 계단이 외부에 오픈되어 있어 눈이 쌓여있던 것이다.
맨들한 돌계단위에 눈이 쌓이면 정말 미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다 조명하나도 없는데...
그렇게 오늘새벽 운동장도 포기!
이렇게 운동장하고는 영영~ 안녕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방에 들어 앉아 책을 펴자니 졸음이 올것같고 해서
오랫만에 아이팟을 가지고 만지작거리며 놀았다.
잠이 달아나고부터 다시 책을 펼쳐 들었는데...
왠걸...자꾸 내맘을 불편하게 건드리는 책 내용...그래도 덮지 않고 끝까지 읽고 싶었다.
느릿느릿....그렇게 책을 읽으며 새벽시간을 보냈다.
100일이 얼마 안남았는데..
아직 아무런 가닥도 잡히질 않는다.
천복...너 어디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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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0.12.10 17:46:25 *.143.199.187
< 12월 10일 96일차 >

이번주내내 운동장과는 이별이다.
헬스장에서의 운동만으로도 벅찬것 같다.
느리게 책만 읽으며 새벽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것도 나쁘지 않다.
그래도 운동후의 뿌듯함과 상쾌한 바람이 아쉬운것은 어쩔수가 없다.
오늘은 건강검진때문에 금식을 해야했다.
물 한 모금도 못마시니 이렇게 괴로울 수가..
늘 그렇듯..이번에도 채혈하는데 애를 먹었다.
혈관을 못찾아 이리 저리 찾다가 결국 손목에있는 혈관에 바늘을 꽂았다.
왠지 더 아픈것 같았다.
피가 아주 천천히 주사기 안으로 흘러들어 간다.
간호사가 유난히 느리다고 좀더 참으라고 한다.
난 모든게 느리다.
사람과 친해지는 데도 느리고
무언가를 이해하는 데도 느리고
책 읽는것도 느리다.
그래 내 혈관속에 흐르는 피 까지도 느리구나..
이렇게 느린 나에게 잘 어울리는 그런일은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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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0.12.13 17:58:04 *.143.199.187
앗! 영미님 반갑습니다. ^^
저도 오래전에 그 영화를 보았는데..펑펑 울었던 기억이 나요.
그런데 내용은...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ㅋ
영화를 보면서 울수 있는 사람을 만나면 왠지 편안해 져요.
영미님도 눈물이 많으신가봐요.

요즘은 새벽운동을 접었어요.
오후에 헬스장에서 운동하고 있거든요.
새벽 운동이 빠져서 그런지 요즘 새벽활동이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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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미
2010.12.12 06:48:28 *.41.16.144
성희님, 안녕하세요?
7시가 넘도록 캄캄한 하늘을 보며 새벽 운동을 다니시는 분들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난 모든게 느리다'라는 글을 읽으니 어젯밤 제가 본 영화가 생각납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라는 일본 영화였는데 남자 주인공이 모든 것을 느리게 해야하는 병이 있어요.
원래 육상 선수였는데 너무 무리해서 뇌의 화학물질 분비에 이상이 생겨서 빠르게 뛰거나, 차를 타거나, 빠르게 움직이는 사람들 사이에 있으면 힘들어지는 병이었어요.
의사가 그 병에 대해 주인공에게 알려주며 느리게 사는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얘기하던 장면이 인상적이었어요. 정확히 뭐라고 했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눈물, 쏙 뺄거 각오하고 봐야하는 영화입니다.^^ 저도 아직 눈이 퉁퉁 부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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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0.12.12 05:28:01 *.9.105.98
< 12월 11일 97일차 >

새벽활동에 변화를 주었다.
그동안 보고싶어했던 영화를 한편 보았다.
아져씨 라는 영화였다.
잔인한 장면이 있긴 했지만 마지막 장면은 참 따뜻했었다.
이웃집 아져씨...한 꼬마 아이...
그 둘의 외로움이 닮은꼴 같기도 하다.
문구점에서 책가방 한가득 학용품을 사서 넣어주고 아이는 그 가방을 선물로 받는다.
그리고 아져씨가 아이를 아이가 아져씨를 안아주는 마지막 장면...
남자는 자신의 아이를 느낄수 있었을것 같았고
또 꼬마 아이도 느껴보지 못했던 아빠의 사랑을 느꼈을것만 같았던 장면이였다.
이웃집...
옆집 아져씨...
가까이 살고있는 이웃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도시의 삶..
나도 내 이웃을 생각해 본다.
1층부터 4층까지. 층마다 두 가구가 살고 있는 오래된 빌라.
1층 왼쪽집은 아이가 많은집
2층 오른쪽집은 늘 주차 문제로 껄끄러운 아져씨
3층 왼쪽집엔 부지런 하신 할머니가 살고 계시고
4층 우리집 옆에는 말수 없으신 아져씨와 아주머님이 살고 계신다.
20년 가까이 살았는데
아직 이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다 파악하지도 못하고 있다.
그나마 말을 주고 받는 사람이라곤 3층 할머님이 전부다.
이곳으로 이사오기 전에 살던 곳에선 온 마을 사람들에게 인사를 해야했었다.
손바닥 보듯 훤했기 때문이다.
우리반 누구의 엄마이고 아빠였고
교회에서 어느어느 집사님 권사님이셨다.
그때는 대문을 잠글 필요도없었는데....
가끔 도둑이 출몰하긴 했지만 그다지 훔쳐갈만한 귀중품이 없었던 지라
그러려니..하며 살았던것 같다.
시골의 그 넉넉한 인심이 그립다.
대문을 활짝 열어두고 생활하는 여유로움이 그리워진다.
영화를 보고 이웃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았던 새벽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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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0.12.13 17:35:12 *.143.199.187
< 12월 12일 98일차 >

주말까지만 새벽활동으로 영화를 보기로 마음 먹었다.
선택한 영화는 "시라노 연애조작단" 
연극단원들이 모여 연애에 서투른 사람을 타킷으로 상황 조작하여 사랑을 이루어 준다는 내용인데
발상이 참 흥미롭다.
나를 비롯해 내주위에 연애에 "ㅇ"자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불러 일으킬만하다.
만들어진 우연과 연출된 대사..
그게 진짜 사랑일지 아닐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토요일 일요일...
쉬고싶은 마음에 가볍게 영화를 보며 새벽시간을 보내보았다.
장점은 전혀 잠이 오지 않고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는것
그리고 단점은 운동이나 독서, 또는 공부를 하고난 후 처럼 뿌듯한 무엇인가가 느껴지지 않는다는것 이다.
이걸로 새벽놀이로 영화를 보는것은 그만두련다.
다른 즐거운 꺼리를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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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0.12.13 17:46:02 *.143.199.187
< 12월 13일 99일차 >

아악~~99일이다.
그런데 일어나보니 편도선이 부었다.
어제부터 감기기운이 있었는데 밤에 건조했는지 목에 이상이 왔다.
그냥 이대로 두었다가는 또 몇날 몇일 고생일텐데..
전자레인지에 물을 데우는 소리에 동생이 잠이 깨서는 짜증을 낸다.
평소에는 아무것도 아닌 소리가 조용한 새벽엔 정말 큰 소음이 되어버린다.
따뜻한 물에 프로폴리스를 한알 먹어둬야 했다.
동생이 자꾸 잠을 못자겠다고 조용히 하라며 짜증내는 소리에 나도 덩달에 화가나 버렸다.
결국 불을 다 끄고 침대로 들어가 자는것으로 화풀이를 하고 말았다. ㅠㅠ
내일이면 100일인데..후회 스럽다.
독립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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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0.12.14 21:54:36 *.9.105.98
< 12월 14일 100일차 >

100일 마지막 일지를 쓴다.
운동을 하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일지를 쓰려고 의자에 앉았는데..
온몸이 근육통으로 아프다.
이제곧 자야할 시간 10시...짧게 쓰고 나머진 내일 새벽에  써야겠다.
처음 시작할때는 100일후면 대단한 변화가 있을거라 기대했었지만 실상 큰 차이가 없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조금 붙기는 하였어도 여전히 잠의 유혹은 크고
TV소리의 유혹도 여전하다.
평생 습관으로 만들려면 1년은 버텨야하지 않을까...싶다.
친구들은 대단하다고 칭찬을 하는데...나는 친구들의 반응이 오히려 부담스럽다.
함께했다면 그친구도 분명 해낼 수 있었을 거란걸 잘 알기때문이다.
함께하는 힘..그게 정말 커다란 힘이였음을 느꼈다.
앞으로의 숙제로 벌써부터 고민이다.
100일을 자축하기보다 천복을 찾아야만 한다는 의무감에 지금을 즐기지 못하고있는 것 같다.
가다보면 보이겠지  하는 편한맘으로 일단 100일 파티에서 맘껏 먹고 수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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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0.12.15 05:07:50 *.9.105.98
< 12월 15일 101일차 >

오늘새벽에도 혹시나 하는 맘으로 출석부 게시판을 방문해 보았다.
청룡부족의 101일째 출석부가 보이니 웃음이 난다.
나도 그래볼까 하는 맘이 있었는데..같은생각을 가진 분이 계시는 구나..하는 생각에 미소가 ^^
100일동안 한번도 출석부 오픈을 해본일이 없었다는것이 살짝 걸리기도 했나보다.
어제 새벽활동으로 읽다만 책을 다시 펼쳤다.
신화와 인생...거참 소화하기 힘든 책이다.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자라왔지만 독실한 신자는 결코 아니다.
매주 교회도 잘 나가지 못한 내가..왜 그다지도 책 내용에 신경이 쓰이고 거북한지...
누군가에게서 뒤통수를 얻어맞는 기분이기도 하고...
100페이지 정도 남았다.
그냥 꾸역꾸역 읽어보기로 맘먹고 읽다보면 가끔 어느 글에선가 보석을 발견하기도 한다.

오늘은 100일 파티가 있는날..
추위야 물러가라~ 오늘은 특별한 날이란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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