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

1단계,

첫

  • 최점숙
  • 조회 수 3613
  • 댓글 수 119
  • 추천 수 0
2010년 9월 5일 19시 03분 등록

1. 제목:다시 새벽을 깨우다. 또 다른 나의 발견(엽기그녀)

2. 전체적인 목표

1) 매일 새벽 5시 30분 ~ 7시 30분 책읽기, 글쓰기

9월 12일까지는 자격증 공부, 이후는 서양미술사 및 그림관련 공부
2) 온전한 새벽형 인간

산만하지 않고 고요한 그래서 내면으로 더 침잠할 수 있는 새벽이라는 시간을 나에게 선물하고 진정한 새벽형 인간으로 거듭나고 싶다.
매일매일 성실한 수행을 통해 내 속에 있는 또 다른 나를 발견하고 싶다. 그래서 언젠가 자유로운 날개를 달고 훨훨 멀리 멀리, 높이 높이 날고 싶다.

3) 나만의 필살기 방향 찾기

 지금 하고 있는 일과 앞으로 하고 싶은 일 사이에 조화점과 균형점을 찾고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한다.
전공과도 다르고 지금하고 있는 일과도 관계 없지만 찾아보면 뭔가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듯

 

3. 중간목표

1) 시험합격(10월)

2.) 블로그에 글 올리기(50)

3) 각종 전시회, 기획전 다녀와서 정리하고 글 올리기(수시) - 1기 때도 정말 많은 전시회를 가보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했다. 이번에는 어떻게 하든지 사수!!

 

4. 예상되는 난관과 극복방안

1) 오래된 습관

남들은 곤히 잠자리에 들 시간일수록 눈동자가 말똥말똥해지는 지독한 올빼매형 나의 습관

우선 커피는 오후 4시 이후에는 마시지 말고 기타 약속 및 회식, 모임은 1기 떄와 마찬가지로 자연스럽게 피한다. 늦어도 11~12시에는 잠자리에 든다.

2) 출장

가급적이면 출장을 자제, 1기때 내 출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업무였다. 일단 출장을 가게되거나 업무에 집중하다보면 새벽에 일어나는 것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컨디션 조절, 일정 조절 잘 해서 새벽 수련에 장애가 없도록 한다.

3) 업무와의 충돌

업무가 밀리면 새벽시간에 업무를 하게 될 가능성이 다분히 많다. 그러나 최대한 업무 시간에 충실하고 새벽은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으로,.., 가급적 매일 일정 시간은 할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일단 새벽에 업무를 하지 않도록 일을 잘 조절해야 하는 것이 필요할듯.

4) 심적 갈등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인가 하는 갈등과 제대로 된 필살기에 도달하기까지 나의 내적 갈등
동화속 어떤 여인처첨 다시 사거리로 돌아가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해본다.

5.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1) 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

100일의 재도전으로 새벽 기상과 수련의 습관화를 통해 얻게 되는 가장 큰 변화가 아닐까?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잘 될 것 같은, 그리고 나에 대한 믿음. 그것이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니까 

2) 새벽을 깨우다

가장 고요하고 맑은 시간에 오직 나를 위한 2시간, 새벽을 깨우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기분, 멋질 것이다.

 

6.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1) 50, 결석하지 않고 수련도 충실하게, 절반의 목표를 달성한 나에게 새 컴터를 선물한다.
  - 1기때 컴터 때문에 고생을 좀 하고 출석을 제대로 잘 못한 적이 있어, 이번에는 50일 완주의 기쁨으로 질러볼 생각이다.

2) 100일 - 새벽 시간의 충실화를 통한 자신감
3) 100일 - 내 꿈을 향한 또다른 도약, 가능성을 보게 될 것이다.

다시 또 한번의 시작이다.

IP *.229.219.179

댓글 119 건
프로필 이미지
최점숙
2010.11.25 05:41:19 *.134.56.1
081
11월 25일 취침시간 00시 15분 기상시간 05시 11분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커피한잔과 함께 또 아침을 시작한다.

갑자기 건강하게 매일 잠자리에 들 수 있고 그 잠들을 통해 내 몸과 영혼이 원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해주고 다시 이런 아침을 맞게 해주는 이 섭리에 감사함을 느낀다.
나는 참 많은 것들을 당연하게 여기며 사는 것 같다.
언제부터였던가? 그 때는,..
내가 건조해지고 무감각해진 것은 어쩌면 그 때부터가 아니었을까?

프로필 이미지
최점숙
2010.11.26 08:59:21 *.228.179.44
082
11월 26일 취침시간 00시 25분 기상시간 05시 10분
문자출석하고 책상 앞에 앉아 한참을 졸았다.
오늘 이사 때문에 어제 종일 짐을 싸고 옮긴 것이 피곤했던 모양이다.

벨기에의 화가, 초현실주의로 대변되는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들
내가 좋아하는 <피레네의 성(Le Chateau des pyrenees)>, <빛의 제국>, <Golconde>
그리고  에드워드 제임스의 초상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The Pleasure Principle>

르네 마그리트의 회화에서 사물은 일반의 상식과 기대를 저버리는 방식으로 전개되곤 한다.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대상이 결합되어 나타나거나, 사물이 그 고유의 성질을 상실한 채 묘사되기도 한다. 한편 자연 법칙을 천연덕스레 거스른 초자연적 현상도 왕왕 그려지는데, <피레네의 성>이 그 경우다. 요새 모양의 성이 육중한 바위 정상에 솟아있고, 그 바위는 해변 위로 중력 저항 없이 마치 UFO 모선처럼 떠있다. 이 작품의 제목은 실현될 수 없는 백일몽을 뜻하는 프랑스식 관용어, ‘허공 위의 성곽’을 비틀어 쓴 것이다. 자연 법칙을 극적인 방식으로 넘어서기 위해 그는 거대한 바위를 등장시켰다.(이하생략)     - 월간미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마그리트의 <피레네의 성>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그리고 워쇼스키의 <매트릭스>는 마그리트의 <Golconde> >라는 작품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누군가에게 창의적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이도
어떤 이의 작품을 보고 거기에서 영감을 얻는 이도, 그리고 새로운 창조를 하는 이도 대단하다.

"나 혼자 꿈을 꾸면 그것은 꿈일 뿐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함께 꿈을 꾸면 그것은 새로운 현실의 출발이다." - 훈데르트바서-

함께 꿈꾸고 새로운 현실을 창조하고 싶다. 나도,..
프로필 이미지
최점숙
2010.11.29 05:53:27 *.228.172.125
저도 보미님 같이 아름다운 분과  함께 하게 되서 너무 좋습니다.
단군이가 만들어준 여러가지 중에 아름다운 인연도 정말 귀하고 감사한 것 중 하나이지요.

언젠가 보미님이 원하는 멋진 '봄'날,
그동안의 보미님의 노력이 만들어준 아름다운 두 날개를 펼치고
하늘가득 비상하는 날이 꼭 오시리라 믿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2010.11.28 15:19:00 *.66.21.19
잦은 출장과 늦게까지 일하시는 점숙 님을 보면서
정말 피곤할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군 활동을 꾸준하게 이어가시는 모습에 존경심이 저절로 나옵니다.
저도 폭풍 야근에 단련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점숙 님 일정을 소화하기엔 저의 일근육은 더 단련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댓글 달아주신 것 이제서야^^; 봤습니다.
과정에 있다는 말,
공감하면서도 그것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늘 좋은 결과를 성급하게 얻길 원하니까요.
(제가 은근 성격이 급해서ㅎㅎ) 점숙님 같은 분을 알게 되어, 함께 하게 되어 너무 좋습니다.
단군프로젝트는 개개인의 삶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것뿐만 아니라
(기운 좋은^^) 정말 좋은 분과 인연을 맺게해주어 그것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분명 혼자 이 길을 나섰다면 벌써 지쳐 집으로 돌아갔을 것입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00일 파티 때 반갑게 뵙겠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최점숙
2010.11.29 05:48:24 *.228.66.33
085
11월 29일 취침시간 00시 15분 기상시간 05시 11분

어쩌면 사람들은 시간에 대한 빚을 지고 있는 지도 모른다.
빚쟁이를 보면 뭔가 허둥대고 조급함과 미안함과 여러가지 복합적인 마음이 올라오는 것처럼
그래서,.. 그냥 흘려보낸 시간들에 대해 아쉽고 어쩐지 말 잘 듣지 않는  나쁜 아이가 된 듯한 느낌도 들고, 도대체 뭐했나? 그런 후회도 들고 그런게 아닐까?
주말,.. 나름 바쁘게 왔다갔다 했는데 뭐 특별히 한 건 없는 것 같고,..다시 월요일이 시작되었다.
시간에 빚을 지고 사는 기분이다. 요즘은,..
프로필 이미지
최점숙
2010.11.29 06:30:10 *.134.56.1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피카소와 모던 아트'전을 다녀왔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는 알베르티나 미술관 컬렉션
내면을 향한 열정, 시대의 불안, 순수 조형의 추구, 고뇌와 열정이라는 테마 아래 모네, 폴 시냑, 앙드레 드랭, 블라맹크,... 피카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

파블로 피카소

내 어머니는 내게 말씀하셨다. " 만일 네가 군인이라면 장군이 되었을 것이다. 만일 네가 수도사였다면 교황이 되었을 것이다." 대신에 나는 화가가 되었다. 그리고 나는 피카소가 되었다.

처음 어디선가 이 구절을 보고는 무심히 넘겼었는데, 피카소의 작품들을 보면 볼수록 그에 대해 알게될수록
이 구절만큼 그의 위대함을 표현해주는 적절한 말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림이란 완성한 것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내가 쓴 일기의 한 페이지다. 따라서 그 자체로 의미를 갖는다"

"나는 어린 아이처럼 그리는 법을 알기위해 평생을 바쳤다."

피카소를 소개하는 영상 장면 중 문득 나온 글귀
어쩌면 그는 알고 있었던 것일까?
낯선 것을 익히고, 새로운 것을 배우느라 생의 반에 가까운 시간들을 보내고 그리고,...
그동안 익혀왔던 그 지식이, 앎이라는 것이 만들어낸 관념을 없애느라, 순수했던 그 시간들로 되돌아가는 데 남은 시간들을 소모하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프로필 이미지
최점숙
2010.11.30 05:44:43 *.134.56.1
086
취침시간 00시 18분 기상시간 05시 13분
늦게 잤더니 역시 멍하다. 찬물 한잔을 마시고 다시 시작한다.

추상표현주의, 구상 표현주의
1940년대와 50년대 미국 화단을 지배했던 미국 회화사상 중요한 회화의 한 양식

미국 화단을 지배했던 미국 회화사상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회화의 한 양식
칸딘스키, 잭슨폴록, 미술책이나 도록에서 한두번쯤 마주쳤던 그림들
그리고 이름도, 그림들도 낯선 윌렘 드쿠닝, 프란츠 클라인,...

재미도 없고 지루해서 책장을 넘기는 손이 성의가 없어진다. 그리고 몰려오는 피로와 졸음, 눈은 거의 반이 감겨 있는 상태,...

회사 업무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 읽어야 할 업무관련 책들은 쌓여가고, 매일 일정 시간(2시간이 안되는 시간이긴 하지만)을 한가지에 몰두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침마다 업무와 새벽수련 사이에서 갈등한다.
그리고 사무실에서는 조금은 멍해지는 기분, 업무를 잘 못하고 있는 듯한 묘한 기분,.. 찝찝함?
오늘은 조금 긴 갈등을 하고,..
.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나는 내가 하고 있는 이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에 고리를 찾을 수 있을까?
그것이 과연 기다린다고 될 일이던가? 그럼 무엇을 해야 할까?
프로필 이미지
2010.11.30 21:58:30 *.134.56.1
사람은 자신의 그릇이 커지고 그 그릇이 차기 전에는 과연,...
그저 단순히 개인의 행복이나 가치실현이 아닌,..
보다 근원적인 가치를 위해 평생을 바치는 사람을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
지금 내가 보는 세상이, 지금 내가 배우는 지식이 절대적일 수 없으며, 전부가 아닐 수도 있음을 얼만큼 이해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해한다는 것은 나의 관념이 이해한다는 것일까? 지식이나 경험으로 미루어 그것이 이해된다는 것인가?
그렇다면 그것은 옳은 것인가?

지금 나의 혼란은 그런 것들에서 오는 것이 아니던가?
프로필 이미지
최점숙
2010.12.01 15:38:44 *.134.56.1
087
12월 1일 취침시간 00시 35분 기상시간 05시 10분
늦게 귀가한 탓인지 많이 피곤
출첵만 하고 잠들었다.
새벽수련은 잘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과정' 중에 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오전에 스토리텔링 관련 강의를 하나 듣고 이제서야 회사에 도착, 약간 멍한 상태이다.
커피 한잔을 마시고 늦은 하루를 시작한다.

프로필 이미지
최점숙
2010.12.02 11:53:41 *.134.56.1
088
취침시간 11시 58분 기상시간 07시 58분
알람 소리도 듣지 못하고 잤다.
어제 밤에 운동을 과하게 한 탓인가? 며칠째 어지는 일정 탓인가?
요즘 저녁에 매일 1시간씩 운동을 하고 있다. 어제밤에는 운동도 내가 습관처럼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내 몸에 좀 더 집중하면서 굳었던 부분들을 풀어주는데 집중했더니 에너지 소모가 컸었나보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예상치 못한 새벽까지 이어진 술자리 모임과 월말 새벽까지 이어진 업무와 수련까지
어제도 출첵만 하고 잠들었고, 오늘은 알람 소리도 못듣고
몸이 힘드니 한순간에 새벽 수련이 허물어지는 건 아닌가 라는 약간의 두려움(?)
몸은 얼마나 편한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나는 아침이었다.

몸은 그 사람의 역사라고 했던가?
반복되는 습관과 패턴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그 사람의 몸이므로
힘을 어떻게 쓰느냐? 건강 상태가 어떠한가? 에 따라 걷는 습관, 손을 쓰는 습관 등이 달라지고 그것이
그 사람의 걸음걸이, 체형 등을 만든다.
그러므로 그 사람이 주로 머무는 홈베이스의 의식 상태와 몸의 상태가 중요하다.
그래서 생긴 꼴대로 산다고 한다는 이야기가 생각났다.
프로필 이미지
최점숙
2010.12.03 05:35:50 *.228.178.39
089
취침시간 01시 12분 기상시간 05시 10분
어제 늦게까지 커피를 많이 마셔서 잠드는데 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
(커피나 낮잠은 잠깐 방심을 하면,..윽,..)
취침시간이 짧아 많이 피곤하지만 일어나서 언능 물한잔을 마시고, 감사한 아침을 시작한다.
순간에 느껴지는 감사함도 앞으로는 자주 선택하고 표현하고자 한다.
자주 잊어버린다. 평범함의 감사함에 대해,.. 때로는 큰 감사함까지.
프로필 이미지
이국향
2010.12.03 12:29:01 *.246.77.2
안녕하세요? 점숙님
이렇게 바쁘게 사시고 멋있는 분이신데, 일부러 찾아오셔서 글도 남기시고. 진정 감사합니다.^^

저보다 점숙님께서 더 솔직하시고, 당당하시고 멋있고 그래보입니다.
좋게 봐주셔서 참 감사하구요, 100일 파티 때는 이야기 많이 나누면 좋겠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최점숙
2010.12.05 05:34:33 *.228.164.91
091
취침시간 00시 18분 기상시간 05시 10분
어제 지방에서 올라오는 차안에서 너무 많이 잔 탓인지,.. 잠자리에 들어서도 한참을 뒤척였다.
이동시 볼려고 준비해 둔 동영상과 책을 잊고 간 탓이다.
가방이 좀 무겁더라도 늘 가지고 다녀야 이런 상황이 안 생긴다. 내 성격에는, 요즘은 뭘 자꾸 잊어버려서.

미술사책이 시들시들, 다니엘핑크의 A whole New Mind 를 읽는다.

프로필 이미지
최점숙
2010.12.06 23:51:37 *.228.66.97
개인적인 관심사와 지극히 개인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좀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전체를 아우르는, 좀 더 큰 가치를 추구하는,...
얼마나 자주 사소하고 작은 일들로 나의 홈베이스는 왔다갔다를 반복하는가?
그런 날은 왠지 모를 쓸쓸함이 한동안 마음을 못잡게 한다.
현재의 내가 가진 관념과 경험으로 하는 판단과 생각은 때로 얼마나 어리석던가?
또한 그런 날은 왠지 모를 허전함이 한동안 마음자리를 떠돌아 다닌다.
그러나
또 하루는 저물고,.. 새 날은 다시 시작되고,... 우리의 일상은 또 그렇게 흘러간다.

프로필 이미지
최점숙
2010.12.07 05:38:30 *.228.181.75
093
취침시간 00시 기상시간 05시 19분
단군 프로젝트가 며칠 남지 않았다. 며칠 남지 않은 이 상황에서 어제도, 오늘도,.. 겨우 눈을 떳다.
마지막에 와서 이렇게 뒷심이 딸리는 이유는?,...


달리는 "조각에서 마지막까지 지켜야 할 원칙이란 아마 서 있다는 점 뿐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의 조각가 알렉산더 칼더는 이것마저 거부하고 움직이는 조각이라는 새로운 미술 형태를 발명해냈다. 이른바 모빌,....
미술가의 집안에서 태어나 예술적인 감각도 있었고 그가 전공한 기계공학이 이런 예술감각과 만나 키네틱아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게 한 게 아닐까?

"몬드리안의 스튜디오를 보았을 때 나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넓고 아름다운 스튜디오는 일상적인 것과는 다르게 만들어져 있었다. 하얀 벽 위에는 검은 선들로 칸이 나뉘어져 있었고, 원색의 사각형들이 여러개 그려져 있었다. 그의 그림이 그대로 실내가 되어버린 것처럼 보였다. 양쪽에는 창문이 있고, 그곳에서 들어온 빛이 서로 교차되어 너무 아름다웠다. 그 때 나는 이것을 전부 움직여본다면 매우 멋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집에 돌아온 후 나는 바로 그림을 그렸다"

칼더가 몬드리안의 화실을 방문한 것도, 
그에게  '움직이는 몬드리안'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 것도,
또한 그것이 가능하도록 그의 전공이 기계공학이었던 것도,..
사실은 하나의 선으로 연결된 준비된 인연이었으리라.
제가가 준비가 되면 스승이 나타난다고 하였듯이, 그리고 준비된 자에게 기회는 우연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오듯이.
프로필 이미지
최점숙
2010.12.10 05:23:29 *.228.66.24
096
취침시간 00시 5분 기상시간 05시 10분
요즘 몸 쓸 일이 많아서 그런지 피곤하다.
근데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하고 멋있는 자세로 동작도 취해보고 싶고, 모션도 해보고 싶다.
그 만큼 내가 유연해질 거라는 생각도 해보고,..
프로필 이미지
최점숙
2010.12.11 05:22:39 *.228.174.216
097
취침시간 00시 35분 기상시간 05시 10분
어제는 종일 회의만 하였더니 그 여파인가?
아침부터 멍한 상태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의 범주는 어디까지일까?
긴급하고 중요한 업무가 생겼을 때 새벽시간 나는 무엇을 하게 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일정 시간은 수련시간을 확보해야 하는 것인데,..
문제는 나의 수련내용과 업무가 너무 다른 것일까? 갈등하는 내 마음일까?

요며칠 새벽수련을 거의 하지 못했다.
출첵하고 그 자리에서 불편한 자세도 잊어버리고 자거나, 출첵만 하고 업무를 하거나
anyway 고민이 늘 같은 자리다.
원인은 새벽수련의 뚜렷한 이유와 목표,Why이다.

프로필 이미지
최점숙
2010.12.13 05:41:07 *.229.249.209
099
취침시간 01시 32분 기상시간 05시 10분
늦게 잠들었더니 역시 거의 눈을 감은 상태에서 기상
출첵하고 업무관련 메일도 보내고 간단한 페이퍼 작성했다.
100일이 내일이라도 일정량의 수면시간 확보는 매우 중요함을 느낀다.
요즘 업무가 늘다보니, 그래서 해야 할 일이 많아지다 보니
사실 새벽수련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생각이 많아졌다. 200일 도전을 시작한다 한들 그 새벽 시간에 내가 나의 수련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와 그 시간에 새로 맡게 된 업무와 관련된 일을 하면 훨씬 더 일의 진행속도와 수행도를 높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현실적인 문제
그리고 업무과 관계없는 나의 수련에 대한 여러가지 회의,...
그런데,.. 생각해보면 모든 학문은 연결되어 있고 그것이 무엇이든 왜 하느냐가 결정이 되면 어떻게와 무엇을 할 것인가는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힘들더라도 꾸역꾸역 내 길을 걸어가는 것이 중요하지 않은가? 그래야 그 길 어디쯤 모든 학문은 통한다는 진리를 몸소 체험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프로필 이미지
최점숙
2010.12.13 22:46:53 *.134.56.1
내일이 마지막날이라니,.. 참 시간 잘 간다.
교육 갔다 이제서야 사무실에 들어왔다.
언른 집에 가서 쉬어야 하는데 머리가 멍하다. 가고 가고  가다보면 알게 되듯이,...
오늘 생각한 해답을 잊지 말기를.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4 [단군 2기 출사표_현무부족] 신나게 손놀리기 100일 ... file [135] [3] 김소연 2010.09.05 10413
83 [단군2기 출사표_청룡부족] 100덩이의 진흙을 선물 받... [42] 정세희 2010.09.05 3508
82 [단군2기-현무부족-출사표] 변환된 삶을 꿈꾸며 떠나는... [127] 강영미 2010.09.05 3636
81 [단군2기 출사표_현무부족] 아침 두 시간을 통해 스... [25] 이하늬 2010.09.05 3496
80 [단군 2기 출사표_주작부족] "Play, Happy-Go-Lucky ... [119] 박소라 2010.09.05 3758
» [단군 2기 출사표_청룡부족] 다시 새벽을 깨우다. 또... [119] 최점숙 2010.09.05 3613
78 [단군2기 출사표 - 청룡부족] 나만을 위한 시간 [31] 최용훈 2010.09.05 3795
77 [단군 2기 출사표_주작 부족] 나는 내가 한다는 ... [9] 박지연 2010.09.05 3660
76 단군2기 출사표 - 현무부족 양지정 : 20년 나의 필살... [14] 양지정 2010.09.05 3503
75 [단군2기 출사표 - 주작 부족] 새벽 거인 [125] 이승호 2010.09.05 3717
74 [단군2기_출사표_주작부족] 가슴뛰는 삶의 시작, 첫 ... [41] 유덕수 2010.09.05 3491
73 [단군2기_출사표_현무부족] 반복을 통한 습관화 [127] 김경희 2010.09.05 3895
72 [단군 2기_출사표_주작부족] 행복한 100일의 새벽 ... [146] 조영미 2010.09.05 6976
71 [단군2기-출사표- 주작부족] 매일 새벽 나 자신과 마... [113] 조성희 2010.09.05 4205
70 [단군2기_출사표_현무부족] 나는 나를 혁명할 수 있... [14] 박승오 2010.09.05 3517
69 단군2기 출사표-청룡부족.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 [86] 김선화 2010.09.05 3670
68 [단군2기-출사표-청룡부족] 2막을 향한 출발 [111] 이국향 2010.09.05 4015
67 [단군 2기_주작부족_출사표] 또랑또랑한 Bookmaker _ ... [25] 차정민 2010.09.05 3550
66 단군2기 청룡부족 출사표 윤인희 [41] 윤인희 2010.09.04 3500
65 [ 단군2기- 주작부족 윤맹순 ] 출사표 - 첫 백... [45] 늦을뻔한 수니 2010.09.04 3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