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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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 목 : 위대한 나에게로의 여행
저 어디엔가 있을 위대한 나에게로 여행을 떠나는 길이다. 새로운 길을 간다는 것은 두려움과 설레임이 함께
한다. 뭔가 커다란 고난이, 고통이 있을 것만 같은 느낌. 이것을 극복해 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 그래도 그 너머에
있을 새로운 나에 대한 발견, 위대한 나의 발견은 너무나도 설레이는 것이다.
그 여행을 이제 시작하고자 한다.
2. 새벽시간과 새벽활동
(1) 새벽시간 : 4:00 - 6:00
(2) 새벽활동 : 글쓰기(A4 1페이지), 책읽기
3. 나의 전체적인 목표
(1) 새벽기상 습관화
(2) 새벽 글쓰기 습관화
4. 중간 목표
(1) 새벽활동 찾기
새벽기상 후 활동에 적합한 내용을 여러 가지 시도해 본다. 새벽기상을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새벽활동
이 즐거워야 한다. 이 과정속에서 새벽이 즐거운 활동을 찾아낼 것이다.
(2) 주말 새벽기상 습관화
주말에 긴장이 풀려서 늘어지면 안된다. 주말에도 새벽기상을 잘 해낼수 있다면 계속 갈 수 있는 힘이 붙어나
갈 것이다.
5. 목표달성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방안
(1) 몸의 저항
수면시간을 줄여 놓았으니, 몸의 저항이 심할 것이다. 이럴때는 몸을 달래가면서 할 수밖에 없다. 몇주간은
주중에 한번 정도 1시간 즈음 기상 시간을 늦춰준다. 또는 주말에 잠을 충분히 보충해 준다. 100% 완벽한
출석률도 중요하지만 100일 동안 완주를 통하여 새벽기상을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 지금 단계에서는 핵심
이다.
(2) 마음의 저항
몸의 저항이 심한만큼, 딱 그만큼 마음의 저항도 클 것이다. 이렇게 힘들게 해야하나, 과연 이런다고 뭐가
변할까, 중간 중간 새벽기상의 실패로 인한 좌절감 등으로 인하여 마음이 힘들 것이다. 마음도 달래줘야
한다. 그래도 잘 할 수 있어라고 격려해줘야 한다. 마음이 힘든데 내가 나를 격려해주기 어려울 것이다.
이때 세미나에 참석해야 한다. 사람을 만나야 한다, 나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모임. 결국은 나 혼자 걸어가야
하는 길이지만 함께 가면 멀리갈 수 있다는 말, 맞는 말이리라. 함께가는 사람이 있구나라는 인식만으로도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것이다.
(3) 주변의 저항
주변 인간관계 있어서 저항이 클 것이다. 새벽기상을 위해서는 조기취침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녁
이후에 사람을 만나는 일들이 자연스레 정리될 것이다. 새벽기상의 핵심은 조기취침이다. 일찍 자지 않고서는
지속적으로 100일 동안 일찍 일어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주중에는 사람 만나는 일이 힘들기 때문에
토요일로 가급적이면 약속을 잡는다. 지금 중요한 것은 새벽기상 습관이다. 여기에 초점을 맞출 수 밖에 없
다. 점점 생활이 단순해 질 것이다. 단순해지면서 사람들과의 관계도 단순하게 정리될 것 같다.
6. 긍정적인 변화 묘사
(1) 나에 대한 확신, 믿음
내안에도 위대함이 있을까? 늘 책을 읽으면서 부러워만하던 저자들의 위대함, 그 위대함이 지금의 평범한
내 안에도 있음을 확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리하여 새벽기상 200일, 300일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다. 올 한해 전체가 새벽기상으로 꽉 채워지는 것이다. 내 자신이 부쩍 성장해 있을 것이다. 올 한해가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다. 이 장면을 생각하면 마음이 설레인다.
(2) 앎과 사랑
글쓰기를 통하여 내 자신을 더 많이 알아가게 될 것이다. 부족한 점, 부끄러운 점, 자랑스러운 점, 놀라운 점,
위대한 점 등 속속들이 알게 될 것이다. 알아가는 과정 속에서 기뻐하고 때로는 당황스럽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결국에는 이 모든 나를 더욱 사랑하게 될 것이다.
7. 나에게 줄 보상
(1) 1박 2일 남산 신라호텔 패키지
몸과 마음에 보상해주고 싶다. 잘먹고, 잘쉬고, 잘자고.

10:30 취침
3:46 기상
ㅇ 새벽활동
- 3:55 - 5:50 글쓰기
감기기운이 쉽사리 가시지 않는다.
살짝 걸쳐져 있어서 이번 한주는 컨디션 관리에 신경쓰고 있다.
오늘 글쓰기 주제는 직장, 아버지, 라디오.
주제 정하고 쓰기는 꽤 효율적이다.
주제는 그날 그날 바로 생각나는 대로 정한다.
신기한게 주제를 정하면 그에 맞게 글이 써진다.
어디서 그런 내용들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2시간을 내리 써달렸다.
우리는 자주 스스로 삶에 대해 감동을 느낄 수 있어야해요.
그래야 자식을, 부하를, 상사를 그리고 운명을 움직일 수 있어요.
"그래 정말 내가 제대로 살고 있는거야"라고 말입니다.
- 공병호, 새벽단상 중에서
"40세 생일을 맞이했을 때 내 인생에 무언가를 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제일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떠오르는 건
세익스피어 작품 전부를 번역하는 것이었다."
- <세익스피어 인간학>, 공병호 새벽단상 중에서
나는 무엇을 남기고 갈 것인가?
살면서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은 찾은이는 정말 행운아이다.
나는 지금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11:30 취침
3:45 기상
ㅇ 새벽활동
- 3:50 - 4:55 글쓰기
- 5:00 - 5:50 책읽기(낯선 곳에서의 아침)
주말에 잠을 많이 잤다.
감기 기운이 토요일을 정점으로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
어제는 늦게 잤는데도 새벽기상이 어렵지가 않았다.
오늘의 글쓰기 주제, 누나, 감성.
주제 키워드를 정해놓고 쓰기는 아주 효율적이다.
주제에 맞춰서 매일 글이 나오니 신기하다.
새벽녘에 글을 쓰다가 부처님이 한 말씀을 만났다.
"분명히 열반은 있고 또 열반에 가는 길도 있도 또 그것을 가르치는 나도 있건만
사람들 가운데는 바로 열반에 이르는 일도 있도 못 이르는 이도 있다.
그것은 나로서는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 나는 다만 길을 가리킬 뿐이다."
나 자신도 이따금 이런 질문을 던져본다.
"나는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그리고 무엇이 되고 싶어 하는가"
직업인으로서 나는 내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어낼 정도로 출중한 수준에 도달하기를 소망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딱 한번 살다가 이 세상을 떠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두번 살면 대충 살아볼수도 있지만 한번 살기 때문에 정말 잘 되고 싶다는 바램을 갖고 있다.
이런 것들은 결국 한 인간이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다.
- 공병호, 칼럼 '어디서 무엇을 하던지 간에' 중에서

1:00 취침
3:45 기상
ㅇ 새벽활동 : 없음
출석부 올리고 바로 쓰러져 잤다.
이래도 되는 건가.
몸도 마음도 완전히 긴장이 풀렸다.
날씨 탓인가.
진로 선택을 위한 7가지 제언
1. 검사표나 각종 기구들은 표면적인 강점이나 재능을 가르쳐준다.
참고 자료 정도로 활용하라.
2. 너무 거창학 생각하지 말고 일단 본인의 현재 능력이나 형편에 맞는
곳에서부터 일을 시작하라.
3. 강점이나 재능은 직접 현장에서 일을 해나가면서
이런 저런 경험을 하면서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
4. 이런 저런 경험들과 행운들이 결합되면서 어느날 깨달음과 같은 모습으로
재능이나 강점이 그 모습을 드러낼 수도 있다. 일생을 통해 이런 경험을 한 사람들은
상당한 행운아들이다.
5. 내 재능이 무엇인가를 고민만 하기보다는
직접 현장에 손과 발 그리고 머리를 담근채 힘껏 최선을 다해
이것 저것을 시도해봐야 찾아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6. 끈기와 집요함 그리고 실험정신이 없다면 강점을 찾기는 힘들다.
7. 때로는 헛발질 즉 쓸데없는 것처럼 보이는 시행착오를 경험하기도 해야한다.
장기적으로 이런 시행착오가 결코 쓸데없는 것이 아니다.
- 공병호 칼럼 중에서

11:30 취침
3:45 기상
ㅇ 새벽활동
- 4:00 - 5:20 글쓰기
- 5:20 - 5:50 책읽기(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때)
재능의 발견을 위해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일도 필요하죠.
그런데 더욱 중요한 것은 손발 그리고 머리를 직접 현자에
깊이 담근 채 일을 하는 겁니다. 그 과정에서 발견이 이루어지죠.
뭘하고 살면 좋을까를 고민해야하지만 당장 이익이 되지 않더라도
이런 저런 시도를 해보면서 "재능과 강점"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게 돼요.
때론 "유레카"처럼 큰 발견이 이루어지기도 하죠.
- 공병호, 새벽단상 중에서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가.
발로 뛰면서 동시에 생각한다.
나는 뛰고 있는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등한시 하고 다른 쪽에 시선을 두고 있지 않은가.
발붙이고 서있는 그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리고 동시에 생각해야 한다.
지금 이자리, 오늘 이시간에 충실해야 한다.

12:30 취침
3:40 기상
ㅇ 새벽활동 : 없음
일본 출장 중이라 인터넷을 못할 줄 알았다.
호텔 비즈니스 센터에서 인터넷으로 출석부를 올렸다.
한글도 될줄은 몰랐는데 아주 다행이다.
출장중에 출석부를 못올리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었는데
인터넷으로 할 수 있으니 너무 좋다.
그리고 참 편한 세상에 살고 있구나 새삼 느끼게 된다.
자판에는 한글 표시가 없고 영어만 표시되어있다.
그래서 감으로 '가나다라'를 입력하고 있다.
그래도 불편함은 없다.
10분에 100엔(약 1,370원 정도) 사용료다.
어제 늦게 자게돼서 알람을 맞춰 놓았는데,
몸이 먼저 알아서 알람이 울리기전에 일어난다.
참 신기한 일이다.
단상.
첫째, 참 깨끗하다.
거리들이 참 깨끗하다.
둘째, 교통법규를 잘 지킨다.
법 집행이 철저하다고 한다.
이 지역은 길에서도 담배를 못피운다.
발견즉시 현장에서 2천엔 정도의 벌금을 문다고 한다.

11:00 취침
3:45 기상
ㅇ 새벽활동
- 4:00 - 4:30 글쓰기
지나가는 차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다.
정적만이 가득찬 새벽. 세상이 텅빈 느낌이다.
그 어딘가에서 깨어있을 단군의 후예들.
함께 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힘이 된다.
최선을 다하지만 결과가 어떠하든지 간에 흔들리지 않을 수
없지만 담백함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무게 중심을 잡고 살다보면 좋은 날도 있고
슬픈 날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계속해서 전진해 가는 것이지요.
흥행에 실패한다고 해서 세상이 끝나는 것은 결코 아니니까.
시간은 흐르고 또 다시 새날을 밝히는 태양은 떠오르고
한 겨울이 끝나듯이 봄날은 또 다시 다가오는 것이니까.
마치 3월이 오듯 말입니다.
- 공병호, 편지 '영화감독과 세상사' 중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새벽기상에 익숙해져서 아무 생각없이 일어나게 되고,
새벽활동도 조금 귀찮아 졌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기다렸다. 다시 마음이 떠오르기를.
계속해서 전진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기회는 파도와 같다.
마주앉아 밥을 먹는 인연이 보통인연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어제 그 인연을 제가 놓친것같아서 집으로 내려오는길 아쉬웠습니다.
덕분에 잘 도착했고 덕분에 이 새벽이 맛납니다. 늘 감사합니다.
얼굴을 뵙고 다시 대훈님의 일지를 읽어보았습니다.
차분하고 깨끗한 이미지 만큼이나 일지가 뒷맛이 깔끔한 커피와도 같습니다.
이 새벽.. 중독인것같습니다. 제겐 강력한 마취제 같습니다.
함께 깨어 있는 새벽이 감사합니다.
기분 좋았다는 말씀에 힘이났습니다. 괜한일을 한건아닌가 매번 만들때마다 고민을 했었고
도착해서도 드릴까 말까 얼마나 고민을 했는지 모릅니다. ^^ 매일 새벽 도움이 되길 바래요.
오늘도 귀중한 하루 되세요~~~ 행복 가득한 가슴안으시구요~~~~~
어제 세미나는 도움이 되었는지, 에너지는 충전하고 가셨는지
그리고 잘 들어가셨는지 두루두루 궁금합니다..^^
이제까지는 워밍업이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래오래 풍성한 농작물을 수확하기 위해 텃밭을 갈고 경계가 어드메쯤인지 가늠도 해보고..
그 기간 잘해오셨으니, 지금부터의 길도 잘 가시리라 생각합니다.
이제부터 조금씩 본격적으로 자기 안으로의 여행을 하시며
새벽활동에 대해, 대훈님의 천복에 대해 고요한 새벽 자신과의 깊은 대화를 음미하시기 바랍니다.
대훈님의 조용한 성품이시라면 그 시간들 잘 채우실 것 같습니다.
그럼 저는 또 한걸음 물러나 응원하며 100일 파티에서 환희 웃으며 뵙기를 기다리겠습니다^^

11:00 취침
3:45 기상
ㅇ 새벽활동
- 4:00 - 5:50 책읽기 (지성에서 영성으로, 이어령)
인터넷에 접속하니 DDos 바이러스가 극성이다.
출석부만 얼른 올려놓고,
백신 다운받아서 바이러스 체크했다.
꽤 시간이 걸릴것 같아서 글쓰기를 건너뛰고
책읽기로 2시간을 채웠다.
어제 아내가 읽어보라고 빌려온 책이다.
최고의 지성인 이어령씨가 70이 넘어 종교에 귀의하는 내용이다.
죽음 앞에서는 지성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이 결국 인생인가 보다.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를 위해서 신은 존재한다.
신은 나를 위해서 무엇을 계획해 놓은 것인가.
내 가슴 속 깊숙이 신의 지문이 새겨져 있는 것인가.
이제 나는 천복이라 일컫는 그 계획을 알고 싶다.
나는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