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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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첫

  • 배소정
  • 조회 수 3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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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9일 18시 14분 등록

제목 신 비 여 행

새벽기상시간과 새벽활동
      -  새벽활동시간 :5시~7시 
      -  새벽활동 : 요가, 천자문쓰기, 진로관련 논문읽기, 영어타이핑하기, TED시청

나의 전체적인 목표
      화 만나기
      전 그리기
      여기지금(here & now) 누리기
      행
복한 마음으로 감사 나누기  

중간목표
      -  천자문 암기하기
      -  A4 1장 분량으로 영어 글쓰기
      -  꿈기록 및 분석하기
 
목표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간과 극복방안
      - 저녁 8시 전에는 전화통화와 인터넷 검색을 마치고 11시에 취침한다      
      -  아침에 일어나면 10분간의 요가를 통해 세상과 인사한다(비몽사몽에서 벗어나기)           
 

목표달성을 했을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 한자, 영어, 꿈으로 의사소통한다.     
      - 자신을 이해하고 삶의 비전을 찾고 더불어 살아간다

목표를  달성했을때 나에게 줄 보상
      - 50일차; 노트북 가방    
      -100일차; 홍콩여행

IP *.192.107.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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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하
2011.01.09 18:22:25 *.147.211.148
 멋진 신비여행이네여.
 100일간 같이 즐겁게 완주하여 신비여행이 꼭 성공하길 바랍니다.
 배소정님 화이팅, 청룡부족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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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0 20:28:03 *.192.107.121
고맙습니다~
매 글마다 인사를 해주는 정성,
정말 잘 될 것 같은 좋은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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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0 20:32:28 *.192.107.121
100-1
예상 시간보다 조금 일찍 눈이 떠진다. 다시 잠을 청하고...
약속한 시간에 일어난다.
뒤적이며 드는 생각, 그냥 넘어갈까?
인터넷에 접속해 보니 함께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전해진다.
그래서 이렇게 서로를 북돋우며 한 걸음씩 내딛는 거였구나.
천자문쓰기 교본을 베껴쓰고, 영어 지문을 읽고, 논문을 1편 읽었다.
영어 쓰기는 저녁으로 돌리고 읽기로 대신했다.
하루를 일찍 시작하니 조금 피곤하긴 하다. 그래도 뿌듯하고, 살아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하루를 보낼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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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1 18:52:10 *.192.107.121
100-2
5시 10분전 눈이 떠졌고,
10분 정도 요가를 하여 세상과 인사한다.
천자문 12자를 베껴쓰니 어느새 졸음이 슬슬.
특히 논문을 읽는 것은 힘들다.
결국 다 읽지 못하고 잠이 들어버린 나.
슬프다.
그래도 괜찮다.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니니까.
저녁시간에 빠진 부분을 보충해야지.
너무 구박하고 싶진 않다.
함께 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이 참 좋다.
뭔가 활기도 생기고.
힘내어 끝까지 갈 수 있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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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2 23:36:55 *.48.60.84
100-3
일어나는 일은 할만한데 계획한 대로 2시간을 보내는 것이 쉽지 않다.
논문만 읽으면 찾아오는 졸음, 어떻게 깰 것인지...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동의보감 강좌를 수강하고 있다.
앎과 행동의 일치된 삶이라 하셨던가?
과연 그런 날이 올까?
오게 하고 싶다.
그러러면 작은 실수나 실패에 좌절하지 말고 또 지속해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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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1.01.16 05:04:56 *.239.244.114
안녕하세요. 청룡 수호장 김병진입니다.
뵌 적은 없지만 제가 좋아하는 아이템들이 출사표에 전부 있네요.
요가, 꿈기록 같은거요.
기상한 후 집중이 되지 않을때는 영화를 보시는것도 좋습니다. 아직 우리는 새벽기상이 습관이 안 되어 있습니다.
천천히 하루 하루의 새벽을 느끼다보면 어느 순간 기상을 몸이 먼저 알게 됩니다.
천천히 길게보고 시작해 100일 파티에서 뵈었으면 합니다.
즐거운 새벽 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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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7 19:41:44 *.192.107.121
고맙습니다~
든든하고 힘이 되네요.
이번주는 달라질 수 있길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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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7 19:44:09 *.192.107.121
밀려서 쓰려니 도대체 되질 않는다.
부지런해지기, 지금 내게 필요한 말이다.
한호흡 한호흡 제대로 느끼며 숨쉬고 싶다.
일어나는 것에 그치지 말고 활동에 변화를 주어야겠다.
여전히 쓰기는 어렵고...
모닝페이지로 영어쓰기를 바꿔봐야겠다.
다시 첫걸음을 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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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8 19:55:06 *.30.63.29
드디여 집에 돌아왔다.
언니네 집에서는 누가 감독하는 것도 아닌데 눈이 저절로 떠진다.
이곳에서도 잘 해낼 수 있길 손모아 기도드릴 뿐이다.
작은 메모부터 시작해야지,
그리곤 받아들여야지.
실패하는 모습을 거부하고 싶지만 그것도 나인것을.
오늘도 눈만 떴을 뿐,
아무것도 한 것이 없었다.
아니다. 눈을 떴다, 시작을 했다!
내일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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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정
2011.01.20 05:06:58 *.16.103.197
100-6일차(1.19)
괜찮은 하루였다고 말할 수 있을까?
새벽활동은 충만해 졌지만 일상은 리듬이 깨졌다.
하지만 그동안 내모습과 비춰보면 역시 단군의 후예를 시작한 것은 축복이다.
동의보감 첫시간,100일간의 기다림에 대해 들었다.
이렇게 연결되고 있었다.
사람의 몸과 우준 통해 있으며, 천지의 기운은 몸과 마음으로 이어져 있기에 통하면 아프지 않다고 한다.
희노애락과 오장육부가 연동하니 병의 치유는 어떻게 살아내야 하는가의 문제라고 한다.
볼수록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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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4 09:30:19 *.70.248.188
100-7일차~10일차
3박 4일 동안 단식명상을 다녀왔다.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모닝페이지를 쓰고 풍욕을 한다.
낯선 곳이라 자꾸 깬다. 열번정도를 뒤척이다 일단 출석체크를 하고 내 계획과는 조금 다른 날들을 보내고 있다.
걷기명상, 춤명상, 향기명상, 감각명상, 오수명상, 청소명상, 소리선, 그리고 명상마사지와 뇌마사지...다양한 활동이 명상이 된다. 집중하고 몰입하기, 통찰하기
건포도 두알을 만지고, 보고, 냄새맡고, 소리도 들어보고 입안에서 굴려도 보고, 씹어도 보고... 건포도 속에서 그 긴 시간을 이겨낸 달콤함과 촉촉함을 재발견한다. 나와 만나기 위해 건포도는 그렇게 시간을 지켜왔던 것이다.
고도원님의 특강중에서 절망의 계곡이 나를 흔든다.내게 주어진 시련, 고통, 아픔, 절망은 더 아름다워지기 위한, 더 자라기 위한 과정이다. 이 혹독한 계절을 겪으며 내가 피어나려나 보다, 그 시간이 길지않음에 감사드린다.
한 순간, 한 알, 한 사람의 소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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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4 11:58:57 *.178.101.168
소정님~
단식명상을 다녀오셨군요. 대단하세요.
신.비.여.행 ^^ 넘 멋지세요.
긴호흡으로 100일의 즐거운여정 함께하길 바래요.
추운날 따뜻하게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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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4 19:49:03 *.192.107.121
긴호흡...
저로 하여금 깊이 생각하게 해주네요.
안부글 감사드려요~
열심히 하시는 모습,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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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4 19:51:43 *.192.107.121
100-11일차
모닝페이지와 천자문을 쓰고, 자기분석이라는 책을 약간 읽었다.
글은 투박했지만 환자 스스로도 자기를 분석해 갈 수 있다는 메시지가 마음에 들었다.
오후에는 게슈탈트 집단에 다녀왔다.
관찰자가 아닌 참여자로 있을 것을 리더가 권한다.
계속 머무르고 있는 날 본다.
뭐가 두려운 걸까?
집단에 대한 신뢰가 내게 너무 필요하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다음주가 기다려진다
더 용기 내어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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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6 11:03:08 *.26.195.34
100-12일차(1.25 화)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만 하고,
새벽활동은 변화가 필요하다.
알차게 보내고 싶은 바램이 있지만 그 동안 형식에만 치중해왔다.
나 자신에게도 떳떳해 질 수 있길 소망해 본다.

국립창극단의 <정오의 판소리>에 다녀왔다.
마음이야 친해지고 싶은데 1시간 남짓의 우리것이 왜 이리 귀에 익숙치 않은 것인지...
그래도 길놀이는 그나마 흥을 낼 수 있어서 다행....
추임새를 넣는 재잘거리는 아이들이 마냥 귀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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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30 07:07:57 *.220.106.245
100-13일차(1.30)
기상: 5시
새벽활동: 모닝페이지, 천자문, < Walking in This World> 1쪽 쓰기, 요가
2시간을 이렇게 알차게 보낼 수 있다니 놀랍니다.
5시에 눈을 뜨니 먼저 든 생각은 어차피 출석도 못할 거 그냥 건너뛸까 하다가 무심코 해봤다.
이런 날이 늘었으면 좋겠다.
연연해하지 않기.
하기로 한 일을 묵묵히 하기,  이 마음을 기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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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하
2011.01.30 21:19:59 *.100.178.205

소정님도 어제 잘들어가셨지요 많은 애기는 못나눴지만 뵙게되서 너무반가웠구요 단식명상가신거 어땠는지 물어볼려 했는데 깜박했네요, 여기서 자주 뵐께요^^ 다음주 명절이라 즐겁고도 우리에겐 힘든 주가 될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힘내시고 날씨많이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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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정
2011.01.31 08:46:38 *.96.234.43
부족장님은 따뜻하면서도 정확한 분이세요. 덕분에 힘내서 한걸음씩 떼어 봅니다.
다음에 단식명상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 말씀하세요.
3일 단식이면 9일 보식해야 한다는데 전 보식을 너무 엉성하게 해서리...
설에도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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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정
2011.01.31 08:52:24 *.96.234.43
100-14일차(1.31 월)

-취침시간: 9시 40분 기상시간 4시 수면: 6시간 20분
-새벽활동: 모닝페이지 4시 10분~40분, 영어타이핑 4시 45분~5시 15분, 요가 10분, 천자문 30분

혹시나 해서 알람을 4시에 맞췄다. 눈이 말똥말똥 잠이 오질 않아 그냥 일어나기로 했다.
조금 앞당겨서 새벽활동을 하는 것이 시간을 정확히 지키는 것보다 낫지ㅣ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새벽활동을 다 마치니 기분이 상쾌하고, 정말 나 자신에게 믿음이 갔다.
마지막으로 <낯선 곳에서의 아침>을 10분정도 읽었다. 예전에 봤던 책인데 이렇게 새로울 수가 없다.
무리하기 보다는 천천히 멀리 가고 싶다.
그래서  조금만 읽고 다시 잠을 청했다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가족이 잠든 시간임을 새삼 확인했다.
불평하기 보다는 내게 주어진 환경을 잘 사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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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31 15:32:13 *.207.0.97
소정님~ 수희향이에요. 그날 잘 들어가셨죠. 다시 뵐 수 있어 반가웠어요~ ^^
그렇죠. 한번 봤던 책도 언제 읽느냐에 따라 얼마나 새삼스레 달리 느껴지는지요.. 저도 최근에 데미안에서 그런 경험을 했어요. 세번째 읽는건데 마치 처음 읽는 책같이 느껴졌어요~ ㅋㅋ
소정님 말씀처럼 천천히 멀리요. 한걸음, 한걸음 그러나 아주 오래도록이요..^^
그럼 구정 잘보내시고요, 계속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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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2011.01.31 18:14:08 *.109.154.246
소정님, 지난 토요일 뵙게되서 반가웠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내면의 힘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같이 하게되서 큰 힘이 됩니다.
설명절 잘 보내시구요,
원하는길 천천히 멀리 걸어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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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학렬
2011.01.31 18:53:52 *.87.60.233
안녕하세요,
전 자알 들어갔습니다. 테드에도 관심이 있으신가 봐요. 저도 예전에 좀 보곤 했었는데.. 흥미로운 내용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수련을 하면서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해지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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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1 08:29:55 *.21.124.140
100-15일차(2. 1 화)

-취침시간: 9시 30분 기상시간 4시45분 수면: 7시간15분
-새벽활동: 2시간
모닝페이지 4시 50분~5시20분, <거의 모든 것의 역사>와<낯선곳에서의 아침> 각각 1장 완료, 영어타이핑6시 10분~50분, 요가 10분
드디어 책이 제대로 읽힌다. 모닝페이지는 3장이 아니라 30분으로 정해 놓고 쓰고 있다.
약간 갈등이 되긴 한다. 더 써야지 꼭 날 만날 것 같은. 그러나 무리는 금물.
아침에 눈을 뜨면서 든 생각은 오늘은 그냥 제낄까 였다. 그런데 접속하여 출석체크를 하다보니 마음이 바뀌었다.
일지를 쓰러 들어와 보니 반가운 분들이 먼저 맞이해준다.
오늘 활동을 잘 마무리지어 그런지 마음이 참 가볍다.
함께 한다는 것에 대해그리고 그 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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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1 17:10:39 *.178.101.168
소정님~~ 
"오늘 그냥 제낄까" ㅎㅎㅎ 마음이 바뀌었다니 다행입니다. ^^  새벽활동을 나름대로 채우고나면 가슴이 따뜻해져옴을 느껴요. 아직 익숙지 못해서 오후되면 헤롱헤롱거려서 힘들기는 하지만 다음날 새벽을 기다리게 되는 설렘도 생기더라구요. 그동안 왜 혼자서 못했나 싶으면서도 함께해서 이렇게 힘이 생기는거라 믿게되어요.

세번째 영웅편지에 조력자의 도움과 의례를 통한 에너지 집중의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지요.. 사실 3주차부터 정체기였어요. 처음처럼 머릿속이 신선하지도 않고 멍한채로 새벽시간을 보낸 날이 더 많았어요. 오늘도 역시 마찬가지였구요. ㅠㅠ 소정님 글 보면서 힘이나요. 넘 감사드려요. 제게서 가져가실것이 있다니 제가 더 감사합니다. 한자, 영어, 꿈으로 의사소통한다는 소정님~~ 상상만해도 멋져요!! 그 꿈 꼭 이루기를 늘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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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2 16:38:36 *.220.128.215
100-16일차(2. 2 수)

-취침시간: 9시 30분 기상시간 5시5분 수면: 7시간35분
-새벽활동: 1시간 25분
모닝페이지 5시 10분~5시40분, <거의 모든 것의 역사> 15분, 요가 15분, 천자문 25분
3시에 잠깐 눈이 떠졌는데 꿈을 꾸다가 그만 출석시간을 놓쳤다.
여전히 갈등된다. 출석도 못한거, 근데 모닝페이지가 쓰고 싶었고, 책도 읽고 싶어졌다.
논문에 대해 어떻게 할지 고민도 영그는 것 같아 안심이 된다.
영어 타이핑은 저녁전에 시간을 내서 해야할 것 같다.
설준비로 집안이 분주한데 혼자 방에 틀어 박히기는 곤란.
내일 새벽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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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정
2011.02.03 07:05:41 *.70.132.70
100-17일차(2. 3 목)

-취침시간: 9시 20분 기상시간4시10분 수면: 6시간50분
-새벽활동: 2시간 20분
모닝페이지, 요가, 천자문, 타이핑
신기하다.
Walking in This World 에서 창조성 계약서를 작성했다. 앞으로 모닝페이지와 아티스트 데이트 그리고 산책을 규칙적으로 하고, 나 자신을 잘 돌보며, 숙면과 좋은 음식 그리고 우정을 약속하며 오늘 날짜를 적는데 설이어서 그런지 기분이 더 좋았다. 신년약속 잘 지키고 싶다.
슬슬 나가서 일어났음을 알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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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4 22:15:39 *.20.94.181
100-18일차(2. 4 금)

-취침시간: 9시 30분 기상시간4시00분 수면: 6시간30분
작심삼일조차 지키지 못하는구나 하고, 출석만 하고 새벽활동을 포기하는 날 보며 실망하였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보니 오늘은 꼭 새벽만 있는 것은 아니다. 모닝페이지는 오후 글쓰기가 되었지만 정해진 분량을 채웠고, 요가, 천자문, 타이핑까지 잘 마무리 지었다. 거기에 산책도 하고, 게슈탈트 심리치료를 1장이나 읽었으니 수확이 큰 하루라 볼 수 있다. 조금씩 책읽는 속도가 붙고 집중도가 높아지는 것 같아 안심이 된다. 쉬어준 것이 효과가 있나보다. 포기하지 않는다면 조금 늦을 지라도 해낼 수 있을 거란 믿음이 생긴다.
완벽하기 보다는 성실하게 조금씩 맛보면서 그렇게 지속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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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정
2011.02.05 20:34:08 *.59.124.138
100-19일차(2.5 토)

-취침시간:10시 15분 기상시간4시00분 수면: 5시간45분
-새벽활동: 3시간 40분
모닝페이지, 천자문, 요가, 읽기
출석체크를 하고 모닝페이지를 썼다. 졸린 것을 대비해서 타이핑을 넣었는데, 읽기가 잘되어 계속 게슈탈트 심리치료를 두시간 반정도 읽었다. 타이핑은 저녁에 했다. 일관성도 필요하지만 집중도에 따라 이렇게 변화를 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양질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욕구가 큰 만큼.
게슈탈트는 이틀 정도를 더 읽으면 마무리지을 수 있을 것 같다. 몇개월만에 하는 독서인지, 감회가 새롭다. 논문과도 연관지을 수 있어 보인다. 이분야 전문가샘을 찾아서 말씀을 들어봐야겠다. 그러러면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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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7 10:11:35 *.68.22.167
배소정
100-20일차(2.7 월)

-취침시간:11시 10분 기상시간4시40분  수면:5시간30분
-새벽활동: 3시간30분 모닝페이지, 천자문, 요가, 읽기, 타이핑
어제는 출석체크만 하고 바로 잠이 들었다. 아니 잠자기를 선택했다. 뭔가 거부하고 싶은 반응이 일어났다. 계획대로 살면 안될 것 같은. 하루종일 찌부둥한 마음에 편칠 못했다. 낮잠도 많이 자고....
결국 타이핑과 걷기, 읽기를 하며 마음을 달랬다.

아침에 일어나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마음은 한결 가벼워졌다. 4시에 알람을 했으나 활동에 들어간 것은 4시 50분쯤. 시간을 흘려보냈다고 생각하니 안타깝기 그지 없었따. 다만 좀 더 집중해서 모닝페이지를 쓰고 조금씩 내면으로 들어가는 날 볼 수 있었다. 읽기도 예상외로 잘 되고 있다. 정말 100일이 지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해진다. 설레기도 하고 기다려지기도 하고. 차근차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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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정
2011.02.08 06:23:28 *.216.217.234
100-21일차(2.8화)
취침시간:11시 00분 기상시간2시30분  수면:3시간30분
-새벽활동: 3시간30분 꿈기록, 모닝페이지, 천자문, 요가, 일지읽기, 타이핑
누군가의 이름을 간절히 부르다가 꿈에서 깼다. 그 기억이 너무 생생하고 의미가 있는 것 같아 기록을 해보니 한페이지 분량이 나왔다. 엄마처럼 믿고 의지했었나 보다. 얼마나 부담스러웠을까? 오늘은 전화를 해야겠다. 보고 싶다고.그리고 고맙다고.
쓰기를 한 후라 잠은 오지 않고, 모닝페이지를 적어내려갔다.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해야할 일들이 무엇인지 떠오른다. 그냥 묻어두려고 했는데, 어차피 해야할 일이라면 기분 좋게 하고 싶다. 논문. 하지만 아직은 미지근하다. 예열중이겠지 하고 접어버리기엔 그동안의 행태가 있어 적잖이 두렵다.300일차까지 갈 수 있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가능해질 것이다. 말로만 열심히 한다고 하고, 지킨 적이 없으니 얼마나 실망이 크셨겠는가. 다시 되돌아보고 다져야 할 터이다.
다른 사람의 일지를 보며 글을 잘 쓴다는 부러움과 함께 성실하게 매일매일을 기록하고, 가족을 사랑하는 모습이 참 마음에 와 다았다. 성실하게 사랑하는 모습, 마음을 다해, 정성을 들여. 차마 답글을 달지 못했다. 선생님은 표현하지 않는 것은 소용없다 하셨는데... 그 마음이 덜 전해질까봐 두려웠나 보다. 다시 글을 쓸 수 있을까? 지금 쓰고 있는 건?
오늘부터 3일간 청소년을 위한 캠프에 코리더로 참가한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선 많이 비워야 한다.
 새벽활동을 하기 위해 모닝페이지와 천자문을 쓸 종이를 챙긴다. 잘 하고 올 수 있을까? 다시 세상과 만나기. 이제 고등학생이 된다. 그 마음으로 돌아가보련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생각하고 느끼고 나눠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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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8 09:24:51 *.178.101.168
소정님~
덕분에 힘나는 하루를 시작하네요. 감사드려요.
저역시 뵙고 싶어요 ^^ 20대에는 한양에서 사는것이 꿈이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지금은 조용한 경주가 참 좋으네요. 설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인사도 제대로 못하여서 죄송스럽기도 하고...
캠프 잘 다녀오셔요. 잘 하실것을 믿습니다. 아이들과 무슨일이 있었는지 벌써 궁금하기도 합니다. 넓은 세상과 만나 더 큰 우주와 함께 하시게 될꺼예요. 생각하시던 일들 차근차근 준비하시다 보면 어느새 소정님이 그리는 본인의 모습이 되어있지 않을까요? 덕분에 가슴 따뜻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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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8 10:21:29 *.6.1.61

안녕하세요 소정님..
오늘 새벽에 제 일지에 댓글 남기신 거 보고 찾아왔습니다.^^
너무 반갑고 고마워서 정성들여 답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에 소정님 출사표부터 여기까지 읽어 내려왔네요.
심연에의 접근이라는 4주차 영웅카드 내용이 너무 와 닿는 요즘입니다.
예기치 않은 도움이라는 마법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라고 하는데, 저에게는 소정님이 그 마법인 것 같네요.
우선 나 자신의 일지를 충실히 적어내자라는 생각으로 다른 사람들의 일지에 관심을 두지 못하고 있었는데,
소정님의 방문이 제게 엄청 큰 힘이 되네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30일차쯤 되니 누군가의 일지를 첨부터 죽 읽어가는 것은 쉽지가 않은 일인 것 같고, 
댓글을 다는 것도 또 한 번의 망설임을 넘어서야 하는 것 같은데, 읽어주시고 글 달아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제가 가진 그다지 바람직하지 못한 완벽주의(?)로 인해, 첨부터 일지를 읽고 난 후에나 댓글을 달겠다는 생각을 버릴까 합니다. 
누군가가 쓴 하루의 일지를 보고도 댓글을 다는 연습을 해 볼까 합니다.
함께 멀리 매일 오래 라는 모토가 참 와 닿는 아침입니다.
또 제 얘기만 실컷 했네요.. 역시 저는 아직 제가 우주의 중심이기만 한 단계를 못 벗어난 건지^^
좀 나아지겠지요.

"신비여행" 이라는  출사표 제목이 4행시였다는 걸 오늘 아침에 알았네요.. 멋진 출사표! 
고딩들과의 3일 캠프. 잘 다녀오시구요, 새벽활동은 그 동안에도 계속 하실 예정이시니 건투를 빕니다.
 우리는 히드라의 머리를 계속 잘라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미궁을 벗어나올 실타래가 주어지겠지요.

회사에서 편광스크린을 모니터에 덮고 쓰는 답글에 긴장감이 훅훅 옵니다.
여기까지 쓰고, 이젠 회사 밥값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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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1 16:40:39 *.98.129.108
100-22일차(2.11 금)
취침시간:11시 00분 기상시간4시00분  수면연장:3시간, 총 8시간
수면시간을 적다가 다시 부끄러워진다. 새벽활동을 모두 포기하고 그냥 잠자기를 선택했다. 분명 한참동안 말똥거리며 모닝페이지를 쓸까말까 고민하다가 잠이 들었나보다. 저도 그런 적 많아요, 라는 선배의 위로가 들려온다. 다섯번. 근데 난? 벌써 일지대로 라면 새벽활동한 시간이 적잖이 모자란다. 더 기운을 내야겠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평화로운 캠프이길 바랬다. 그러나 그 자연스러움이라는 것도 처음에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었을까? 목적의식을 갖고 방향을 정해서 나아가고, 또 도전해 보는 거. 지금 내 삶에 빠진 것이다. 그랬구나. 말로만 편안하다고 했지 정작 내 역할에서는 많이 벗어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괜찮다며 아픔을 핑계로 바삐 도망다니던 내가 보인다.

눈부신 햇살, 달라지고 싶다. 오후 햇살이 이렇게 눈부신 줄 처음 알았따. 눈을 제대로 뜰 수가 없다. 다시 설레임이 밀려온다.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 한걸음 내딛기, 아마 이러한 반복이 계속될 것이다. 그래도 실망하지 않을 자신이 생겼다. 거기부터 다시 일어나고 하면 되는 거니까.

말이 나온다. 다행이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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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4 22:00:29 *.192.107.136
100-23일차
기상 4시 수면연장 3시간
계속 잠만 자고 있다. 출석체크만 하는 일, 이제는 멈추어야 한다.
어제 친구를 만나 한참을 울었다. 모닝페이지에서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써내려갔는데 그게 아니었나 보다.
다시 시작해야 한다. 부끄러움도 실수도 한 순간인 것이다. 다시 시작하는 내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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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2011.02.15 18:36:06 *.181.253.38
안녕하세요?

2월초부터 계속 단군일지를 못썼습니다.
14년만에 처음으로 감기란 손님이 오셔서 대접좀 하느라 통 단군일지는 손도 대지 못했습니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며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소정님께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 안스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합니다.

저는 다른 사람에게 댓글을 단다는것조차 힘겨워 못하는 활동인데 참 부끄럽고 고마웠습니다.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남 다르게 깊다는 사실을 깨닭으며 모든 활동에 건강한 기쁨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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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8 09:37:40 *.178.101.168
소정님.. 저 또 왔어요.. ^^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곧 뵙게될꺼라 생각하니 설레이네요. 오늘 아침 출근길에 많이 울었어요.. 모닝페이지인지 단군이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한가지 중요한 점을 깨닫게되었어요. 그 한가지가 모든걸 해결해 주지는 못하겠지만 내가 사람들과 힘들었던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깨달음이 어떤 방향을 제시해 줄지 궁금하지만 두려움이 앞섭니다. 소정님과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달콤한 커피한잔 앞에놓고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고픈 날입니다. 뵐날까지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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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정
2011.03.03 13:05:35 *.16.121.197
100-24일차
절반이라고 했는데, 난  그 절반을 왔다.
더디게 가도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가 않다.
마음이 조급해진다.
이룬 것도 없이 시간만 죽이고 있다는 생각.
오늘부터 다시 시작이다를 소리쳐보지만 매번 공허하게 달라붙는다.
정말 어떻게 살아야 할까? 길을 찾고 싶다. 찾아서 걸어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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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6 08:05:31 *.180.198.147
소정님~~
어제 얼굴뵈어서 반가웠어요. 어쩜 그렇게 차분하세요?
저 혼자 방방뜬것같아서 죄송했더랬습니다.
조용히 계시는데 옆에서 깐죽댄건아닌가 하구요.. ^^

힘들어 하시는 기운을 받았어요. 제 착각이였으면 좋겠네요.
무슨일인지 듣고팠지만 실례인것같아서 계속 여쭙기가 민망했더랬습니다.
하루 빨리 좋은 기운 타시기를 기도할께요.. 늘 응원해요~

행복 가득한 하루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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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6 10:15:51 *.118.58.240
소정님, 저에요. 수희향이요^^
어젠 마주 앉아 밥을 먹어 좋았어요.
소정님께서 워낙 조용한 분이라 이번에도 그다지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이야기는 꼭 언어로만 주고받는 건 아니지 않을까..하는 생각했습니다.
그냥 그렇게 마주앉아 밥을 먹으며 눈빛으로 마음으로 서로에게 따스한 기운을 나눠주는 것도 참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100일차 반을 걸어오셨고, 이제 반 정도가 남았습니다.
아마 어제를 계기로 소정님 안에서도 이런저런 생각들이 정리되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내면탐구의 길은 결코 단거리 경주처럼 갈 수 없는 길이니
소정님처럼 차분히 서서히 자기 안으로 들어가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남은 기간은 내 안을 들어가는 것에 있어 어느 방향으로 가면 좋을지,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내가 꿈꾸는 삶은 무엇인지 등, 커다란 밑그림을 그리며 내적 충만함이 조금씩 차오르는 시간들 되시기 기원하고 응원하겠습니다.

행복한 새벽수련시간들로 채우고 100일 파티에서는 더 많은 이야기나누도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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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진홍
2011.03.11 18:06:53 *.228.91.101
오래전 저의 출사표에 글을 남기셨는데, 이제 답을 하네요......^^;;

늦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암튼 꼭 완주하시고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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