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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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 비 여 행
새벽기상시간과 새벽활동
- 새벽활동시간 :5시~7시
- 새벽활동 : 요가, 천자문쓰기, 진로관련 논문읽기, 영어타이핑하기, TED시청
나의 전체적인 목표
신화 만나기
비전 그리기
여기지금(here & now) 누리기
행복한 마음으로 감사 나누기
중간목표
- 천자문 암기하기
- A4 1장 분량으로 영어 글쓰기
- 꿈기록 및 분석하기
목표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간과 극복방안
- 저녁 8시 전에는 전화통화와 인터넷 검색을 마치고 11시에 취침한다
- 아침에 일어나면 10분간의 요가를 통해 세상과 인사한다(비몽사몽에서 벗어나기)
목표달성을 했을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 한자, 영어, 꿈으로 의사소통한다.
- 자신을 이해하고 삶의 비전을 찾고 더불어 살아간다
목표를 달성했을때 나에게 줄 보상
- 50일차; 노트북 가방
-100일차; 홍콩여행
3박 4일 동안 단식명상을 다녀왔다.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모닝페이지를 쓰고 풍욕을 한다.
낯선 곳이라 자꾸 깬다. 열번정도를 뒤척이다 일단 출석체크를 하고 내 계획과는 조금 다른 날들을 보내고 있다.
걷기명상, 춤명상, 향기명상, 감각명상, 오수명상, 청소명상, 소리선, 그리고 명상마사지와 뇌마사지...다양한 활동이 명상이 된다. 집중하고 몰입하기, 통찰하기
건포도 두알을 만지고, 보고, 냄새맡고, 소리도 들어보고 입안에서 굴려도 보고, 씹어도 보고... 건포도 속에서 그 긴 시간을 이겨낸 달콤함과 촉촉함을 재발견한다. 나와 만나기 위해 건포도는 그렇게 시간을 지켜왔던 것이다.
고도원님의 특강중에서 절망의 계곡이 나를 흔든다.내게 주어진 시련, 고통, 아픔, 절망은 더 아름다워지기 위한, 더 자라기 위한 과정이다. 이 혹독한 계절을 겪으며 내가 피어나려나 보다, 그 시간이 길지않음에 감사드린다.
한 순간, 한 알, 한 사람의 소중함!

-취침시간: 9시 40분 기상시간 4시 수면: 6시간 20분
-새벽활동: 모닝페이지 4시 10분~40분, 영어타이핑 4시 45분~5시 15분, 요가 10분, 천자문 30분
혹시나 해서 알람을 4시에 맞췄다. 눈이 말똥말똥 잠이 오질 않아 그냥 일어나기로 했다.
조금 앞당겨서 새벽활동을 하는 것이 시간을 정확히 지키는 것보다 낫지ㅣ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새벽활동을 다 마치니 기분이 상쾌하고, 정말 나 자신에게 믿음이 갔다.
마지막으로 <낯선 곳에서의 아침>을 10분정도 읽었다. 예전에 봤던 책인데 이렇게 새로울 수가 없다.
무리하기 보다는 천천히 멀리 가고 싶다.
그래서 조금만 읽고 다시 잠을 청했다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가족이 잠든 시간임을 새삼 확인했다.
불평하기 보다는 내게 주어진 환경을 잘 사용해야겠다.

-취침시간: 9시 30분 기상시간 4시45분 수면: 7시간15분
-새벽활동: 2시간
모닝페이지 4시 50분~5시20분, <거의 모든 것의 역사>와<낯선곳에서의 아침> 각각 1장 완료, 영어타이핑6시 10분~50분, 요가 10분
드디어 책이 제대로 읽힌다. 모닝페이지는 3장이 아니라 30분으로 정해 놓고 쓰고 있다.
약간 갈등이 되긴 한다. 더 써야지 꼭 날 만날 것 같은. 그러나 무리는 금물.
아침에 눈을 뜨면서 든 생각은 오늘은 그냥 제낄까 였다. 그런데 접속하여 출석체크를 하다보니 마음이 바뀌었다.
일지를 쓰러 들어와 보니 반가운 분들이 먼저 맞이해준다.
오늘 활동을 잘 마무리지어 그런지 마음이 참 가볍다.
함께 한다는 것에 대해그리고 그 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다.
"오늘 그냥 제낄까" ㅎㅎㅎ 마음이 바뀌었다니 다행입니다. ^^ 새벽활동을 나름대로 채우고나면 가슴이 따뜻해져옴을 느껴요. 아직 익숙지 못해서 오후되면 헤롱헤롱거려서 힘들기는 하지만 다음날 새벽을 기다리게 되는 설렘도 생기더라구요. 그동안 왜 혼자서 못했나 싶으면서도 함께해서 이렇게 힘이 생기는거라 믿게되어요.
세번째 영웅편지에 조력자의 도움과 의례를 통한 에너지 집중의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지요.. 사실 3주차부터 정체기였어요. 처음처럼 머릿속이 신선하지도 않고 멍한채로 새벽시간을 보낸 날이 더 많았어요. 오늘도 역시 마찬가지였구요. ㅠㅠ 소정님 글 보면서 힘이나요. 넘 감사드려요. 제게서 가져가실것이 있다니 제가 더 감사합니다. 한자, 영어, 꿈으로 의사소통한다는 소정님~~ 상상만해도 멋져요!! 그 꿈 꼭 이루기를 늘 응원해요~~~
-취침시간: 9시 30분 기상시간 5시5분 수면: 7시간35분
-새벽활동: 1시간 25분
모닝페이지 5시 10분~5시40분, <거의 모든 것의 역사> 15분, 요가 15분, 천자문 25분
3시에 잠깐 눈이 떠졌는데 꿈을 꾸다가 그만 출석시간을 놓쳤다.
여전히 갈등된다. 출석도 못한거, 근데 모닝페이지가 쓰고 싶었고, 책도 읽고 싶어졌다.
논문에 대해 어떻게 할지 고민도 영그는 것 같아 안심이 된다.
영어 타이핑은 저녁전에 시간을 내서 해야할 것 같다.
설준비로 집안이 분주한데 혼자 방에 틀어 박히기는 곤란.
내일 새벽이 기다려진다.
-취침시간: 9시 30분 기상시간4시00분 수면: 6시간30분
작심삼일조차 지키지 못하는구나 하고, 출석만 하고 새벽활동을 포기하는 날 보며 실망하였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보니 오늘은 꼭 새벽만 있는 것은 아니다. 모닝페이지는 오후 글쓰기가 되었지만 정해진 분량을 채웠고, 요가, 천자문, 타이핑까지 잘 마무리 지었다. 거기에 산책도 하고, 게슈탈트 심리치료를 1장이나 읽었으니 수확이 큰 하루라 볼 수 있다. 조금씩 책읽는 속도가 붙고 집중도가 높아지는 것 같아 안심이 된다. 쉬어준 것이 효과가 있나보다. 포기하지 않는다면 조금 늦을 지라도 해낼 수 있을 거란 믿음이 생긴다.
완벽하기 보다는 성실하게 조금씩 맛보면서 그렇게 지속해 보고 싶다.

-취침시간:10시 15분 기상시간4시00분 수면: 5시간45분
-새벽활동: 3시간 40분
모닝페이지, 천자문, 요가, 읽기
출석체크를 하고 모닝페이지를 썼다. 졸린 것을 대비해서 타이핑을 넣었는데, 읽기가 잘되어 계속 게슈탈트 심리치료를 두시간 반정도 읽었다. 타이핑은 저녁에 했다. 일관성도 필요하지만 집중도에 따라 이렇게 변화를 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양질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욕구가 큰 만큼.
게슈탈트는 이틀 정도를 더 읽으면 마무리지을 수 있을 것 같다. 몇개월만에 하는 독서인지, 감회가 새롭다. 논문과도 연관지을 수 있어 보인다. 이분야 전문가샘을 찾아서 말씀을 들어봐야겠다. 그러러면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
-취침시간:11시 10분 기상시간4시40분 수면:5시간30분
-새벽활동: 3시간30분 모닝페이지, 천자문, 요가, 읽기, 타이핑
어제는 출석체크만 하고 바로 잠이 들었다. 아니 잠자기를 선택했다. 뭔가 거부하고 싶은 반응이 일어났다. 계획대로 살면 안될 것 같은. 하루종일 찌부둥한 마음에 편칠 못했다. 낮잠도 많이 자고....
결국 타이핑과 걷기, 읽기를 하며 마음을 달랬다.
아침에 일어나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마음은 한결 가벼워졌다. 4시에 알람을 했으나 활동에 들어간 것은 4시 50분쯤. 시간을 흘려보냈다고 생각하니 안타깝기 그지 없었따. 다만 좀 더 집중해서 모닝페이지를 쓰고 조금씩 내면으로 들어가는 날 볼 수 있었다. 읽기도 예상외로 잘 되고 있다. 정말 100일이 지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해진다. 설레기도 하고 기다려지기도 하고. 차근차근하고 싶다.

취침시간:11시 00분 기상시간2시30분 수면:3시간30분
-새벽활동: 3시간30분 꿈기록, 모닝페이지, 천자문, 요가, 일지읽기, 타이핑
누군가의 이름을 간절히 부르다가 꿈에서 깼다. 그 기억이 너무 생생하고 의미가 있는 것 같아 기록을 해보니 한페이지 분량이 나왔다. 엄마처럼 믿고 의지했었나 보다. 얼마나 부담스러웠을까? 오늘은 전화를 해야겠다. 보고 싶다고.그리고 고맙다고.
쓰기를 한 후라 잠은 오지 않고, 모닝페이지를 적어내려갔다.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해야할 일들이 무엇인지 떠오른다. 그냥 묻어두려고 했는데, 어차피 해야할 일이라면 기분 좋게 하고 싶다. 논문. 하지만 아직은 미지근하다. 예열중이겠지 하고 접어버리기엔 그동안의 행태가 있어 적잖이 두렵다.300일차까지 갈 수 있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가능해질 것이다. 말로만 열심히 한다고 하고, 지킨 적이 없으니 얼마나 실망이 크셨겠는가. 다시 되돌아보고 다져야 할 터이다.
다른 사람의 일지를 보며 글을 잘 쓴다는 부러움과 함께 성실하게 매일매일을 기록하고, 가족을 사랑하는 모습이 참 마음에 와 다았다. 성실하게 사랑하는 모습, 마음을 다해, 정성을 들여. 차마 답글을 달지 못했다. 선생님은 표현하지 않는 것은 소용없다 하셨는데... 그 마음이 덜 전해질까봐 두려웠나 보다. 다시 글을 쓸 수 있을까? 지금 쓰고 있는 건?
오늘부터 3일간 청소년을 위한 캠프에 코리더로 참가한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선 많이 비워야 한다.
새벽활동을 하기 위해 모닝페이지와 천자문을 쓸 종이를 챙긴다. 잘 하고 올 수 있을까? 다시 세상과 만나기. 이제 고등학생이 된다. 그 마음으로 돌아가보련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생각하고 느끼고 나눠보련다.
안녕하세요 소정님..
오늘 새벽에 제 일지에 댓글 남기신 거 보고 찾아왔습니다.^^
너무 반갑고 고마워서 정성들여 답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에 소정님 출사표부터 여기까지 읽어 내려왔네요.
심연에의 접근이라는 4주차 영웅카드 내용이 너무 와 닿는 요즘입니다.
예기치 않은 도움이라는 마법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라고 하는데, 저에게는 소정님이 그 마법인 것 같네요.
우선 나 자신의 일지를 충실히 적어내자라는 생각으로 다른 사람들의 일지에 관심을 두지 못하고 있었는데,
소정님의 방문이 제게 엄청 큰 힘이 되네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30일차쯤 되니 누군가의 일지를 첨부터 죽 읽어가는 것은 쉽지가 않은 일인 것 같고,
댓글을 다는 것도 또 한 번의 망설임을 넘어서야 하는 것 같은데, 읽어주시고 글 달아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제가 가진 그다지 바람직하지 못한 완벽주의(?)로 인해, 첨부터 일지를 읽고 난 후에나 댓글을 달겠다는 생각을 버릴까 합니다.
누군가가 쓴 하루의 일지를 보고도 댓글을 다는 연습을 해 볼까 합니다.
함께 멀리 매일 오래 라는 모토가 참 와 닿는 아침입니다.
또 제 얘기만 실컷 했네요.. 역시 저는 아직 제가 우주의 중심이기만 한 단계를 못 벗어난 건지^^
좀 나아지겠지요.
"신비여행" 이라는 출사표 제목이 4행시였다는 걸 오늘 아침에 알았네요.. 멋진 출사표!
고딩들과의 3일 캠프. 잘 다녀오시구요, 새벽활동은 그 동안에도 계속 하실 예정이시니 건투를 빕니다.
우리는 히드라의 머리를 계속 잘라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미궁을 벗어나올 실타래가 주어지겠지요.
회사에서 편광스크린을 모니터에 덮고 쓰는 답글에 긴장감이 훅훅 옵니다.
여기까지 쓰고, 이젠 회사 밥값 해야겠네요^^

취침시간:11시 00분 기상시간4시00분 수면연장:3시간, 총 8시간
수면시간을 적다가 다시 부끄러워진다. 새벽활동을 모두 포기하고 그냥 잠자기를 선택했다. 분명 한참동안 말똥거리며 모닝페이지를 쓸까말까 고민하다가 잠이 들었나보다. 저도 그런 적 많아요, 라는 선배의 위로가 들려온다. 다섯번. 근데 난? 벌써 일지대로 라면 새벽활동한 시간이 적잖이 모자란다. 더 기운을 내야겠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평화로운 캠프이길 바랬다. 그러나 그 자연스러움이라는 것도 처음에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었을까? 목적의식을 갖고 방향을 정해서 나아가고, 또 도전해 보는 거. 지금 내 삶에 빠진 것이다. 그랬구나. 말로만 편안하다고 했지 정작 내 역할에서는 많이 벗어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괜찮다며 아픔을 핑계로 바삐 도망다니던 내가 보인다.
눈부신 햇살, 달라지고 싶다. 오후 햇살이 이렇게 눈부신 줄 처음 알았따. 눈을 제대로 뜰 수가 없다. 다시 설레임이 밀려온다.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 한걸음 내딛기, 아마 이러한 반복이 계속될 것이다. 그래도 실망하지 않을 자신이 생겼다. 거기부터 다시 일어나고 하면 되는 거니까.
말이 나온다. 다행이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어젠 마주 앉아 밥을 먹어 좋았어요.
소정님께서 워낙 조용한 분이라 이번에도 그다지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이야기는 꼭 언어로만 주고받는 건 아니지 않을까..하는 생각했습니다.
그냥 그렇게 마주앉아 밥을 먹으며 눈빛으로 마음으로 서로에게 따스한 기운을 나눠주는 것도 참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100일차 반을 걸어오셨고, 이제 반 정도가 남았습니다.
아마 어제를 계기로 소정님 안에서도 이런저런 생각들이 정리되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내면탐구의 길은 결코 단거리 경주처럼 갈 수 없는 길이니
소정님처럼 차분히 서서히 자기 안으로 들어가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남은 기간은 내 안을 들어가는 것에 있어 어느 방향으로 가면 좋을지,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내가 꿈꾸는 삶은 무엇인지 등, 커다란 밑그림을 그리며 내적 충만함이 조금씩 차오르는 시간들 되시기 기원하고 응원하겠습니다.
행복한 새벽수련시간들로 채우고 100일 파티에서는 더 많은 이야기나누도록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