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

1단계,

첫

  • 민진홍
  • 조회 수 3470
  • 댓글 수 21
  • 추천 수 0
2011년 8월 30일 16시 59분 등록

제목: 새벽공유자의 꿈

  

새벽시간과 활동

1. 새벽 시간 : 06: 00 ~ 17: 00 (11 시간ㅋㅋ)

 

새벽 활동   

1) 06:00~:07:00 : 새벽공원수련지도

2) 07:00~:17:00 : 새벽관련 자료 모으기 및 편집

 

 전체적인 목표


1. 청룡부족 부족장으로서 구성원들 최소 80%이상 출석률 완료를 위해 노력
(최소 1주일에 1번 전체 문자 돌림 및 페이스북으로 소통의 활성화)

2. 새벽관련자료 모집 및 공동 작업으로 인한 책출판

(의식혁명,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등의 출판사인 한문화와 사전계약 완료.)

3. 새벽공원지도 현재 11명에서 20명까지 늘림.
 

중간목표

 

1. 100일 내에 공동작업을 통해서 책출판이라는 비전이 명쾌하므로 무조건 나아감


 
 

목표달성 과정에서 직면할 난관과 극복 방안

 

1. 시간도 24시간 충분하고(백수 ㅡㅡ;) 목표 및 비전도 명쾌함.

2. BUT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과의 싸움만 잘하면 됨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1. 책을 통한 새벽공유자의 브랜드 확립

2. 단군의 후예 슬로건 처럼 멀리가려면 함께 간다는 것을 실생활에서 적용 시킴.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1. 80일 달성 기념 (미국 피닉스 및 애리조나 10 11일 여행감)

달성과 상관없이 여행은 가게되어 있지만 이왕가는 것 출석률 좋게해서 기분 좋게 떠나자^^

 

2. 100일 때 출간 기념회 공동저자님들과 기념파티^^

IP *.153.251.251

프로필 이미지
오유진
2011.08.31 02:28:07 *.35.27.252
안녕하세요~민진홍 부족장님님님~~
첫날 뵈었을때 정말 유쾌하게 말씀도 잘하셔서 인상에 남았는데
이렇게 같이 페이스북을 운영하게 되서 반갑습니다.^^
글도 잘 써주셔서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미국여행ㅠ 저도 꼭 가보고 싶은곳이라 그저 부럽습니다.^^
백일 완주를 향해 화이팅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병진
2011.08.31 09:07:23 *.242.48.2
부족장님! 잘 부탁 드립니다.

22기 이끌어주셨듯이 청룡 부족을 이끌어 주세요. 단군의 후예를 진행하면서 부족장의 존재감은 점점 더 크게 느껴집니다. 잘 해 주실거라 믿고 무한 응원 보냅니다. ^^
프로필 이미지
이정범
2011.09.01 12:46:48 *.226.6.238
청룡 부족장님. 자기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 정말 매력적인 선물이라고 느껴집니다.
저도 응원 보내겠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민진홍
2011.09.03 12:55:54 *.233.197.135
위에 비전중....

<새벽관련자료 모집 및 공동 작업으로 인한 책출판>이 약간의 수정이 있습니다.

저도 몰랐는데 수호장님과 이야기를 하던 중, 단군의 후예 운영진의 글쓰기와 겹치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컨셉을 수정합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처럼 성공한 자리잡은 40-50대 기성세대들이 20~30대에게

조언을 해 주는 책이 시중에 너무 많이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내공있는 20~30대의 젊은이들이 

우리의 실제 삶은 이렇고.....기존의 성공과는 우리는 다르게 생각하고 각자의 길을 잘 걸어가고 있다는

책은 시중에 거의 없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컨셉을 " 기성세대들이 성공과 삶의 방법에 대한 조언에 대한 젊은이들의 생생한 답변"을

모아 책으로 낼 것입니다.

현재 출판사는 정해졌고, 공동 저자 2분과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스토리가 있으신 분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

P.S. 페이스북에 저희 5기 모임겸 아침, 새벽 노하우 공유 및 정보 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모닝하버" 검색 후 "좋아요" 클릭하시면 됩니다. 많은 활동부탁드립니다.^^

http://www.facebook.com/pages/%EB%AA%A8%EB%8B%9D%ED%95%98%EB%B2%84/169522736444114
프로필 이미지
2011.09.04 16:10:06 *.13.108.172
백수동지 부족장님^^
책 완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민혜은
2011.09.04 20:33:30 *.124.191.238
진홍님 안녕하세요.
쓰시는 책이 벌써 기대됩니다.  완성된 책 꼭 보고싶습니다.
비장하신 각오.. 꼭 목표한바 이루시고 힘내시기를 바랍니다.
프로필 이미지
이명은
2011.09.05 14:09:44 *.148.22.221
새벽공유자 라는 단어가 참 인상적입니다.
킥오프에 못나가 진홍님을 못 뵌 것이 좀 아쉽네요.
명쾌한 목표와 비전만큼 진홍님의 성품 역시 명쾌한 것을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더불어 울 청룡부족의 명쾌한 성공도 기원합니다. 아자아자~!^^
프로필 이미지
2011.09.07 03:23:06 *.171.69.132
응원하고 갑니다^-^
프로필 이미지
민진홍
2011.09.07 09:19:46 *.233.197.135

저의 책 가제 < 앵무새가 욕부터 배우는 이유> 중의 일부입니다.

사표전 <빠삐용 영화를 보고.......>

 5월 4일 사표를 제출하고 5월 5일 바로 5박 6일 단식원에 들어갔습니다. 저를 비우고 싶었습니다. 또한 저의 극한?을 시험하고 싶었고, 여지것 여영부영하게 살아온 저를 학대하고 싶었습니다. 오래된 명작 <빠삐용> 하면 생각나는 장면이 뭐가 있으세요? 사람들이 제일 많이 떠올리는 장면은 배가 너무 고파 바퀴벌레 잡아먹는 장면입니다. 이것은 예전에 한 광고회사에서 패러디도 해서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2번째로는 엔딩장면이죠. 빠삐용이 절벽에서 육지로 탈출하는 장면입니다. 결국 그 자신은 원하는 것(자유)를 끝끝내 쟁취를 하죠. 저는 개인적으로 제일 인상적인 장면은 빠삐용 영화중 중간에 빠삐용이 낮잠을 잠시드는 장면이 있습니다. 하얀 모래 사막에 재판관 1명과 여러명의 심판원?인듯한 사람들이 있죠. 빠삐용은 재판관에게 자신은 살인하지 않았고 억울한 누명이라고 말을 하죠. 재판관은 담담히 당신은 살인하지 않았다고 인정을 하지만 그래도 죄인이라고 말하죠. 아니 인간으로서 가장 큰 죄를 지었다고 말하죠. 인생을 허비한죄!!! 완강한 빠삐용도 이 선언에 대해서는 ‘GUILTY, GUILTY’라고 고개를 끄듯이며, 뒤돌아가면서 낮잠에서 깨어나죠.

 저도 지난 30년간 커다란 죄인이었습니다. 인생을 충실히 살지 못하고, 흘러가는 데로 허비를 했죠. 자신의 길이 이 길이 아니다 싶으면 빨리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특유의 우유부단함으로 시간만 질질 끌었죠. 핑계는 많았습니다. 처도 있고 자식은 아직 3살, 1살인데 당장 나와서 어떻게 할 것인가. 뭔가의 대책도 없이 하는 것은 너무 무모한 것 아닌가 하면 자신을 계속 합리화하고 달래어 왔죠. 이렇게 하면서도 난 현상황에서 잘하고 있어, 잘 견디고 있어라고 위안을 하였죠. 더 이상 저자신과 합리화하기도 싫었고, GUITY라서 내려놓았습니다. 그렇다고해서 다른 직장을 구했거나 대책이 있냐고요? 아니 없었습니다. (그 당시) 그냥 마음이 가는데로 행동 했을 뿐입니다. 많은 생각을 하면 또 행동을 하는데 장애가 되건든요. 단순한 게 좋습니다. 물론 부모님의 ‘처도 있고 자식도 2명인 넘이 뭐하는 거냐고 많이 야단치셨죠.’ 맞습니다. 그래도 오랫동안 와이프와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었죠. 쉽지는 않았을 이 결정에 대해 와이프도 믿고 따라와줘서 너무 감사하네요.  


http://www.facebook.com/morning04

프로필 이미지
민진홍
2011.09.07 09:23:39 *.233.197.135

저의 책 가제 < 앵무새가 욕부터 배우는 이유> 중의 일부입니다.

<단식에 대하여......먹고 살기>

 단식원. 매력적인 곳입니다. 때가 되면 꼭 먹어야 된다는 고정관념을 놓게 만들죠. 단식을 하면서 때가 되면 꼭 먹어야 된다는게, 비워도 잘 살수 있고 오히려 에너지를 소화시키는데 많이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4일째 되는 날부터는 머리가 맑아집니다. 물론 3일차까지, 특히 제같은 경우는 3일차 밤에는 하얀 플라스틱 상자에 담긴 크레파스도 과자로 헛것이 보이고, 다른 단식한 분이 핸드폰을 들고 다니면 초콜렛으로 보이기도 했습니다. 농담인 것 같죠? 여러분... 한번 해보세요.^^ 단식원에 들어가는 이유는 개인이 일반 집에서 혼자만의 의지로는 잘 안되기 때문입니다. 여럿이 함께 하면 못할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서로 붙도와주고 힘을 주기 때문이죠. 요즘에는 워낙 웰빙시대가 트렌드라서 그런지 단식원이 많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못먹는 것과 단식은 다릅니다. 단식의 가장 큰 차이는 주어진 상황, 음식을 먹을 수 있어도 안 먹고 계속 비우는 자신의 의지라고 할 수 있겠죠. 단식원도 여러군데가 있는데, 여기와서 많은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단식원도 잘 골라야 되겠더군요. 어떤 곳은 말그대로 식사를 안주고, 그냥 굶기면서 방에 가두고? 가끔씩 바람 세러 데리고 나가는 곳도 있습니다. 제가 간 <HSP단식수련원>은 프로그램이 아주 알찼습니다. 1년에 한 번씩은 단식을 해서 자신을 비워낸단는 한 분은 여러 단식원을 많이 가보았는데 여기가 프로그램이 가장 좋아서 지금 5번이 넘게 오고 있다고 합니다. 프로그램이 똑같아서 지겹지 않냐고 물으니, 매번 프로그램이 조금씩 달라진다고 하네요. 물론 여기에 2-3번 이상 반복적으로 오시는 분은 많습니다.

 먹는 것을 끊는다는 것은 아주 힘든 일이죠. 하루 3끼를 먹고 살아야 된다는 주위의 고정관념?과 습성으로 우리는 배가 많이 고프지도 않는데, 밥때가 되었으니 먹어야지 하는 경향은 없으십니까? 물론 몰아먹는 폭식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배가 고프지 않더라도 조금 배를 채워주는 것은 옳습니다. 제가 이야기하는 것은 먹는 것에 대해서 한 번쯤은 내려놓는 것도 괜찮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기 싫은 일을 할 때 왜 그 일을 그렇게 인상을 지으며 하십니까? 물으면 ‘먹고 살기 위해서 한다고 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먹고 살기> 아무리 못해도 3년에 1번쯤은 5박6일, 6박7일, 9박 10일, 다문 하루 단식이라도 올바른 방법에 의해 내려놓아도 됩니다. 물론 자기 임의대로 무작정 굶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으로 커리큘럼에 따라 하는 것이 건강에도 좋고 안전합니다.

 인류의 역사상에서 위대한 분들은 대부분 단식을 하셨습니다. 예수님, 붓다, 마호메트, 간디등등.......살아오시면서 한번쯤은 <먹고 살기>를 내려놓아셨던 분입니다. 3일 때까지는 음식생각이 많이 납니다. 저는 3일째 되는 밤 상자에 담긴 크레파스가 과자꾸러미로 헛갓이 보였습니다.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시죠? 한번 TRY해보세요. 목이 바짝바짝 마릅니다. (물론 물은 무한대로 공급이 됩니다.) 그런데 4일째 되는 날부터 머리가 맑아집니다. 음식을 위해 소모하는 에너지와 피가 뇌로 가기 때문입니다. 생각이 명쾌,명료해 집니다. 

알면서 실천을 못하면 모르는 것입니다. 실천해보세요!!!


http://www.facebook.com/morning04

프로필 이미지
조혜민
2011.09.07 10:57:12 *.219.155.237
담번에 부족장님 만나면 단식법좀 여쭈어봐야겠어요~저 안그래도 단식으로 몸을 좀 비우고 싶은데 여기저기 정보들이 말이 다 달라서 아직 시도를 못하고 있었거든요^^
프로필 이미지
민진홍
2011.09.07 09:28:08 *.233.197.135
저의 책 가제 < 앵무새가 욕부터 배우는 이유> 중의 일부입니다.


< 아버지께.... >

 

 아버지 여기 성남의 날씨는 흐리네요. 창원에는 어떠신지 모르겠네요.... 요즘에도 계속 바쁘게 지네시겠죠. 저는 막 새벽 공원지도를 끝내고 샤워를 하고 살작 데친 토마토로 아침을 대신했습니다. 이 살짝 데친 토마토도 아버지께서 건강에 좋다는 것을 어디에서 들으시고 저한테 추천을 해주셨죠. 상쾌하게 아침 운동후에 먹으니, 몸이 엄청 건강한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요즘 저의 일상은 새벽에 일어나서 잠도 깰겸 모닝커피를 한 잔하고, 공원수련을 하러 나갑니다. 약 1시간 가량 새벽지도를 한 후, 샤워를 합니다. 그 후 간단히 빵이나 토마토를 먹고 모닝페이지를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저는 이 아침 일정과 순간순간이 너무 소중하고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물론 아버지께서는 이해가 되지 않으실 것입니다. 멀쩡한 직장 그만두고, 쾌적하고 좋은 집을 놓아두고, 제가 가진 많은 것들을 버리고 떠나 간 것에 말이지요. 그것도 홀몸도 아니고 처자식등 먹여 살여야 되는 사람이 있으면서 말이지요. 예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무책임하다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지금은 예전 고층 좋은 아파트 대신, 성남에서도 가난한 사람들이 많이 모여산다는 동네에, 그쪽에서도 언덕 15평 남짓한 반지하에 처와 자식2명을 데리고 살고 있으니 말이죠. 초반에는 저도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예전에 크고 좋은 가구나 집기류들이 이 집에 오니 그만큼 서글프고 어색할 수 없더군요. 그나마 집에 들어도 짐들은 다행입니다. 짐들의 절반은 들어갈 곳이 없어 고민고민을 하다가 “아름다운 가계”등 자선 기부단체에 다 기부를 했으니까요....저희가 이사를 했다고 여동생 원이가 선물을 해주었던 고급 식탁도 참으로 둘 때가 없어서 난감했습니다. 비싼 것을 떠나서 여동생의 정성과 성의가 담겨 있는데 차마 버릴 수가 없는 것이죠. 결국 고급 식탁은 문 입구 쪽에 놓아두었습니다. 예전에 근 40평 가까이 되는 집에서 15평으로 옮기니, 모든 것이 그 40평에 맞춘 화려하고 빗이 났던 짐들이 15평 반지하에서는 정말 초라해지더군요.

 

 이사짐센터에서는 이사내내 “선생님....집을 너무 급히 구하셨나 봐요..”라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말을 유도리 있게 “집을 너무 급히 구하셨나 봐요”라고 돌렸지만 속으로는 정말 쫍고 안 좋은 집에 왔다고 생각하셨겠죠. 실제로 이사 하시는 분들 이야기를 지나가는 말로 들었는데, ‘뭔가 사업을 하다가 망했는가봐.... 애도 어린데 안 되었다 쯧쯧...’ 등 들었습니다. 사업을 하다가 망하지도 않았는데, 실제로 사업을 하다가 망한 사람들은 심정이 어떨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억장이 무너지겠죠. 사업이 잘 되었다면 어리어리한 좋은집에서 살다가 갑자기 부도가 나서 빨간 딱지를 떼고 모든 집기구들을 버리고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지거나 단칸방으로 도망갈 때 마음을 생각하면 저는 감사하죠. 30년간 공직생활을 하신 아버지께서 입만 열면 말씀하신 것이 이사 내내 생각이 들더군요. 사업을 하면 안된다. 잘되면 좋지만 쫄딱 망하면 정말 비참하다. 그냥 적은 돈이라도 먹고 살만하면 되니까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계속하는 것이 최고다.

 

 저는 사업하다가 망한 것도 아니고, 저의 4식구가 행복하게 잘 모여서 오순도순 지내고 있기에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산동네 반지하로 오고나서 불편한 것이 한 두게가 아니죠. 일단 비가 많이 오면 걱정입니다. 저번에 경기도 지방에 비가 많이 왔을때 저희집도 천장에 물이 세었거든요. 물이 세다가 형광등쪽으로 타고 들어와 부엌쪽 전등이 ‘퍽’하고 터졌을 때 정말 난감했습니다. 비가 많이 오니 반지하에 습기는 ‘습기 먹는 하마’는 커녕 ‘습기 먹는 하마 할아버지’가 와도 손을 쓸수가 없겠더군요. 작은 방이 도로쪽으로 창문이 나 있는데 걱정이 되어 앞에 모래주머니로 제방을 쌓았는데, 쌓지 않았으면 방으로 물이 들어 올뻔 했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몰라도 저희 반지하는 산중턱에 있어서 물이 빨리 흘러내려 갔습니다. 이번 많은 비에 아래에 있는 반지하는 방에 물이 들어간 곳이 많다고 하네요. 산으로 올라갈 수록 집값이 떨어지고 평지로 갈수록 집값이 비쌌는데, 이런 점에서는 산중턱에 있는 것이 나쁘지는 않네요. 지금 글을 쓰는 방이 작은 방인데 길가라서 사람들 지나가는 소리가 다 들립니다. 아침 7시~9시 사이 출근하는 소리로 분주하죠. “또각또각 또각또각.......‘ 재미난 것은 저는 그 사람들 얼굴이 잘 안보입니다. 집이 반쯤 땅으로 뭍혀 있기에 하반신만 보이죠.

 

 서울에 있는 친구들에게 이사 왔다고 집들이는 꿈도 못꾸지만, 행복한 미래의 꿈은 매일 꿉니다. 이 좋아하는 일과 행복 한 삶을 계속 하다보면 가난도 없어지리라는 확신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의 일상적인 하루를 말씀드리면, 보통 아침 5시 20분에 눈을 뜹니다. 잠을 자는 큰방이 안쪽에 있어서 정오가 되도 어두침침합니다. 지금이 여름이라서 5시가 넘으면 밝아서 아침 햇살이 들어와야 정상이지만 밤 10시나 아침 10시나 거의 비슷합니다. 일단 새벽 공원지도를 가야하니, 몸을 억지로라도 추스르죠. 5시 30분정도에 모닝커피를 마시고, 단대공원으로 나갑니다. 제가 현재 유일하게 돈 버는 곳이라서 안나갈 수가 없죠. 하루 단돈 2만원이라도 벌어야 되기에.......그렇다고 이런 생활이 힘드냐고요? 아니요... 오히려 더욱 더 일찍 일어나지 못하는 제 자신에게 부끄럽죠. 원래 저의 1인 기업이 “새벽항구, 모닝하버”이지 않습니까.

 

 명색이 새벽관리전문가이고 새벽4시에 일어나서 활동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는데 최근 많은 환경적 변화로 인해 저부터 실천을 안하고 있어서 참으로 할 말이 없죠. 무슨말을 하던 다 핑계이죠. 다시 조만간 늦어도 9월부터는 생활을 모두 정상화하고, 모닝하버 카페등도 정상적으로 다 돌려 놓아야죠. 일단 저의 목표는 늦어도 밤 9시에는 잠자리에 들고 잠을 자서 새벽 4시에 일어나서 1시간정도 모닝페이지를 쓰고 5시 30분에 새벽공원수련을 지도하고 나서 성주 어린이집 보내기전 9시 30분까지 이렇게 정열적으로 글을 쓰는 것이죠. 성주 어린이집 보내고, 저희는 센터에 운동하러 가서 12시 정도에 집에 와서 점심을 먹고 낮잠을 청합니다. 밤에 또 자기 위해 많아도 30분을 넘기지는 않죠. 일어나서 저는 계속 글을 쓰거나 책읽기, SNS정리, 홈페이지 등 1인 기업으로 체크해야 하는 일을 계속합니다. 물론 점심후에 도서관에 갈 때도 있고, 서울에 모임이나 세미나가 있으면 갔다가 최대한 빨리 올려고 하죠. (비록 신촌에서 모임이 9시에 끝나더라도 성남 집에 오면 11시가 넘어버리지만) 내일을 위해서, 제가 좋아하는 일이니 즐겁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지요.

 

 예전에 아버지께 드렸던 질문에 대해 저는 이제는 조심스럽게 답을 할 수가 있습니다. 아니, 제 가슴이 원하는 답을 할 수가 있습니다. 제가 직장을 그만두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가겠다고 말씀드렸을때, 아버지께서는 돈이 안된다고 말리셨죠. 물론 지금도 아침에 공원강사 1시간 하는 것 이외에는 수입은 없습니다. 퇴직금으로 버티고 있는데, 조만간에 생활대출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기 전까지 저의 내공을 키워서, 외부강의를 계속 확대해 나가야죠. 제가 회사 그만두는 것을 말리시는 아버지께 저는 진지하게 여쭈어보았습니다.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직장을 근 30년 이상 다니시는데 행복하세요?, 저는 지난 4년 가까이 되는 시간동안 저와 안 맞아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 때 당신께서는 “나도 행복하지는 않지. 하지만 남들도 다 그렇게 치여 가며 힘들게 사는 것이다.‘ 너가 무슨 특별하다고 자기가 원하는데로 남들과 다르게 살려고 하느냐고 반문하셨습니다. 공직생활에서는 각종 중요직을 거쳐, 부군수, 부시장을 하시고, 지금도 현직에서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부러운 자리에 있는 아버지...저는 솔직히 아버지가 하나도 부럽지 않습니다.

 

 수많은 자기계발 책들, 행복을 논하는 책에서는 분명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할 때, 제일 행복할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것이 직업이 되었을때 그보다 행복한 것은 없다고 말을 하고 있는데, 왜 현실에서는 실현되지 않고 있을까요? 저는 30년 뒤에 저희 아들이 저에게 와서 ”아버지, 행복하세요?“라고 물었을때 ”웃으면서 아버지는 현재 너무 행복하단다. 30년전 남들과 다른 아직가보지 않는 길을 간 그 결정을 너무 잘했지.“ 처음에는 좀 힘들었지만 인생의 확실한 터닝포인트였어. ’성주야(첫째아들)....남들이 뭐래도 너도 너가 원하는 삶을 살아라. 이렇게 웃으며 말해주고 싶습니다.


http://www.facebook.com/morning04

프로필 이미지
조혜민
2011.09.07 10:55:25 *.219.155.237
아..뭉클해요!부족장님의 책.. 점점 더욱 기대되는데요~홧팅!
프로필 이미지
2011.09.14 21:34:55 *.128.73.61
저도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에 아침마다 모닝페이지로 새벽을 여는데
아직은 구체적인 컨셉 없이 여러 주제를 근간으로 그냥 끼적거리는 수준입니다

부족장님께서 올려놓으신 글을 보니 저도 좀더 윤곽을 또렷하게 그려야겠다 싶어집니다
<저자>라는 목표를 향해 함께 비상하는 내일을 꿈꿔봅니다!
프로필 이미지
최미경
2011.09.15 09:17:01 *.253.121.18
아름답고 감동적입니다. 화이팅!!!
프로필 이미지
이길수
2011.09.14 14:33:05 *.166.160.151
저희가 구면이지 싶습니다.
올해초 고도원의 아침편지...아오모리 온천여행에서
지난번 모임에서 뵙고 어디서 뵈었더라...싶었는데
아마 맞을걸요..ㅋ
슬럼프라...?
저는 매일이 좀 그래서
108배하면서 마음을 쉴려고 시작했습니다
다음모임에 뵙지요
프로필 이미지
민진홍
2011.09.14 20:09:39 *.40.206.46
아하~~~

이런 인연이 있을수가....ㅎ 더 뵙고 싶네요...ㅋ

암튼 2차 모임때 꼭 뵙도록 하겠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민진홍
2011.09.16 19:35:31 *.40.206.46
* 일차/날짜 : 012일차 / 9월 16일
* 취침/ 기상 시간 : 오후 10시 30분  / 오전 5시 25분
* 수면/ 활동 시간 : 6시간 55분  / 오전 5시 30분 ~ 11시 30분
* 활동내역 : 아티스트웨이 재독

처음으로 일지를 쓰고 있다.
5시간 용을 썼더니, 진이 빠진다.
오전활동은 300배로 마음을 다스리고 마무리를 지었다.
오늘은 아내가 일이 있어서 하루 종일 아이를 내가 보았다.
조앤 롤링이 애가 2명이었으면 '해리 포터'가 안나왔을 것이다.
정말 빡시다...ㅋ. 오후 내내 아이들 보는라 책 한 장도 못읽었다.ㅋ
차츰 발전되겠지...ㅎ

이 일지도 계속 쓰면 쓸수록 좋은데....
프로필 이미지
박정례
2011.09.30 08:04:18 *.161.75.142
민진홍님, 안녕하세요?
박정례입니다. 몇군데 글을 올릴 때는 엘자라는 닉네임을 썼지만
이곳에서는 '박정례'로 여러 분을 뵙고 있지요. 그러니까 저는 그 이전에는
데레사, 학원을 운영할 때는 선생님, 이 바로 직전에는 '엘자'로 지냈어요.

'엘자'라는 이름으로 글을 써 올리면, 조회수나, 댓글이, 얼마나 나올지 은근 기대하면서.
지내기도 했죠. 지금은 많은 곳 정리하고 단순하게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님의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를 잘 읽었습니다. 이로 인해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됐습니다.
씩씩하고 용감한 민진홍님! 님은 참으로 좋은 덕목을 덧 입으려 노력하시는 멋진 분이시네요.
서로 만나는 기회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이처럼 글로 찾아뵙는 것은 의지로서 가능하겠지요.

님의 코너에 방문한 기념으로 삼행시 한편을 지어 볼게요.
이 아이디어는 저희 팀원 중 한분이  킥오프 때 모든 팀원들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짓겠다는
약속에 괜찮은 생각이다. 삼행시로  팀에 공헌을 하는 거 부럽구나! 마음 속 격려를 보낸 일이 있어요.

민: 민속놀이 열리는 한국 민속촌 택견대회에서
진: 진지한 선수들의 춤 추듯 나부끼는 멋진 품새와 겨루기 동작
홍: 홍샅바 청샅바 띠 두르고 이크 에크 얍! 필살기 토해내는 고수들의 기합에 
쏟아지는 관중박수 지천에 흩어지네.

좋은 하루 보내시고요...
페이스북은 봄에 가입했다가 금방 탈퇴한 적이 있어 연말쯤에나 가능할 것 같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민진홍
2011.10.01 12:37:11 *.200.126.49

박정레 님의 삼행시...이제 보았네요..ㅋ

흥이 절로 나네요... 감사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최성우
2011.11.01 13:34:52 *.136.209.2
진홍아... 성우형이야.
일출은 잘 보았는지 모르겠다. 유일씨와 나... 둘 다 저질 체력이라 소풍 때는 애기를 많이 못 했구나.

소풍 때 너의 애기를 들었을 때 두려움을 먼저 느꼈단다. 진정으로 너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지금은 몸이 안 좋아 새벽 수련을 못 하지만 300일을 보냈기에 애기하자면... 꾸준하게 매일 진정으로 나아가. 그러면 사건이 일어나고 그 사건 속에서 자신의 놀라움이 터져 나오는 것을 알게 될거야. 건투를 빈다. ^^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단군 5기_청룡부족_출사표] 새벽공유자 브랜드 확립... [21] 민진홍 2011.08.30 3470
163 [단군5기_현무부족_출사표] 살고자하는데로 살수있다. [6] 정다운 2011.08.30 3572
162 [단군 5기_청룡부족_출사표]꿈쟁이 천복찾기(조혜민) [51] 조혜민 2011.08.30 3487
161 [단군 5기_청룡부족_출사표] 04시 30분(III) -300일... 강경화 2011.08.19 1924
160 [단군 5기_청룡부족_출사표] 4시 30분(II)-200일차 (준... 강경화 2011.08.17 2062
159 [단군 5기_청룡부족_출사표 ] 4시 30분(I) -100일차... file [107] 강경화 2011.08.17 3739
158 [단군 4기_청룡부족_출사표] 나도 할 수 있다. (윤주... [11] 윤주현 2011.05.10 3487
157 [단군 4기_현무부족_출사표] 살고싶은대로 살 수 있다... [33] 정다운 2011.05.10 3435
156 [단군 4기 청룡부족 출사표] 습관을 통해 꿈에 날개... [19] 전민정 2011.05.09 3529
155 [단군 4기_현무부족_출사표] 변화를 실행하자(이상곤) [42] 이상곤 2011.05.09 3517
154 [단군 4기 현무부족 출사표] 나에게 나를 증명하다... [116] 김유진 2011.05.08 4526
153 [단군4기_현무부족_출사표] espressivo 표정있게 [95] yeowool 2011.05.08 3684
152 [단군4기_현무부족_출사표]환골탈태프로젝트_더 나은 미... [86] 장인선 2011.05.08 3658
151 [단군 4기_청룡부족_출사표] 인생을 즐기자 (최윤영) [2] YUNS 2011.05.08 3492
150 [단군 4기_현무부족_출사표] 나를 찾는 순간을 맞이한... file [162] 이진호 2011.05.08 4727
149 [단군4기_청룡부족_출사표] 그 어떤 것도 꾸준함을... [13] 조용현 2011.05.08 3507
148 [단군4기_청룡부족_출사표] Make today the best ... [5] 차정원 2011.05.08 3507
147 [단군4기_현무부족_출사표] 자기사랑! [139] 이일우 2011.05.08 4214
146 [단군4기_현무부족_출사표] 나를 찾아 떠나는 100일간... [101] 전세훈 2011.05.08 3640
145 [단군 4기_청룡부족_출사표] 새로운 시작 [13] 임소연 2011.05.08 3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