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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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첫

  • 안철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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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4일 18시 31분 등록

새벽시간과 새벽활동
시간 : 오전6시~8시
새벽활동 : 창업 준비 (Part 1) : 내가 원하는 것,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자.
12/1(수)
어느덧 100일도 2주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어김없이 5시15분에 기상. 이제 아침 기상은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침의 활동은 아직 이거다 하고 정착되진 않았습니다.
회사일을 제외하고는 이런 저런 일들을 느끼는 대로 하고 있습니다. 주로 책읽기가 기본이 되고 있는데, 아무래도 아침의 시간에는 책읽기가 졸음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00일이 끝난 이후 200일을 향해 가는 목표에는 블로깅 또는 글쓰기를 기본으로 만들어 볼까 합니다.

11/1(화) 
아침 기상은 5시15분으로 해서 진행 중에 있다.
새벽시간 동안 닥치는 대로 읽고, 쓰고, 정리하고 있다.
창업에 대한 것은 아직 요원하다. 뭔가 스스로 선택하고 도전한다는 것이 늘 두렵다. 무엇을 잘 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것이 내 밥벌이로써 공헌할 수 있을 지 미리 걱정하고 있다.
머리 속에 뭐든지 계속 쌓여가다 보면, 그리고 느끼다 보면,
이것이다 라는 것이 짠 하고 나타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계속 얘기하는 것이지만, 초조해 하지 말자.
시작은 원래 이런 것이다.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이 변혁될 수 없다. 그건 좋지 않다.
시간을 가지고 서서히 변화하는 모습에 희열을 느끼며,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을 회복하도록 하자.


전체 목표

- 나만의 시간을 확보한다. 

- 새벽기상을 습관화 한다. 

- 창업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시작한다. (보류)

- 1주일에 1.5권 정도를 소화하며, 블로깅으로 review 를 남긴다.

중간 목표

- 1주~3주 : 새벽 활동의 습관화. 90% 이상 출석 목표. 흥미로운 책읽기
  9/26(월)_ 3주의 시간이 지났다. 새벽활동의 습관화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늦게 자더라도 아침 알람에 눈이 떠지는 것이 자연스럽다. 세수하고 간단히 스트레칭하고 아이패드를 꺼내들고 아침출석을 한다. 그리고 음악을 킨다. 요즘 재즈 음악에 빠져들고 있다. Olivia의 음색에 흠뻑 젖고 있는 요즘이다. [그리스인 조르바]는 최근 가장 흥미로운 책이다.

- 4주~ 9주 : 자신의 적성과 가치를 찾는다.
11/1 (화)_ 50여일이 이미 지났다.
새벽의 활동은 지지부진하지만, 책읽기는 꾸준히 계속하고 있다.
방향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 하지만, 매일의 꾸준함 속에서 무언가가 여물어 갈 것으로 믿는다.

- 10주 ~ 100일 : 심화 준비 단계
11/1 (화) 주제를 정했으면 한다.
어떤 주제와 아젠다를 정해서,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 싶다.

 

난관 극복

- 2-3주차의 추석연휴. 가족여행. 해외출장 기간 극복. (가족여행, 출장동안 1시간 책읽기, 1시간 운동)

- 회식과 술

: 잦은 술자리가 가장 큰 난관. 일단 술자리 자체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술을 먹더라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 부족한 수면

: 하루 5~6시간의 수면일 텐데, 부족한 수면을 채울 수 있도록 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건강을 잃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11/1(화) : 부족한 수면이 문제다. 수면 부족이 하루의 일과에 영향을 주고 있다.
페이스를 조절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 실수를 실패로 인식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는 자세. 

 

긍정적인 변화

: 생활의 긍정적 습관 확보.

: 변화를 위한 작은 성공 경험. 긍적적인 피드백
11/1(화)
: 뭔가를 하고 있다는 것은 중요하다. 그동안의 습관을 깨쳐버리고 있다는 것 역시 의미있다. 하지만, 일상에 몇 가지 문제점들이 노출된다. 회사일이 재미가 없어졌다. 일도 잘 안되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내게 회사일의 의미가 많이 퇴색되어진 탓이다. 아무튼 이로 인해 하루의 일상이 예전보다 지리하고, 의욕이 없어지고 있다. 활기찬 뭔가가 없으니, 계속 답답하다.
: 어느 선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는가? 그래도 한동안은 내 밥벌이의 원천이 되는 곳이다. 이곳에서 내가 재미를 찾지 못하고 보람을 찾지 못하면, 많이 우울해 질 것이다. 여기서 먼저 자신감을 찾아야 한다.


나에게 줄 보상

: 고민 중...^^ 지갑(9/5)
: 나만의 여행(2박3일)을 원하지만, 가족을 생각하면 쉽지 않고...
: (9/19) 미리 보상했다.ㅋㅋ. [마우이 짐 Maui Gim]의 썬글라스. 지난 주 괌가족 여행 때 공항 면세점에서 눈여겨 보았는데, 이번 미국 출장 때,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예상보다는 높은 가격에 망설였지만, 100일 성공을 축하하며, 미리 내게 보상했다. 미래를 이미 현실로 인식하는 것. 나쁜 방법은 아니리라 믿는다. 아니 믿어야 한다. ㅋㅋ - 만약 성공하지 못하면, 반품을 해야 하나... 이미 사용한 터라 중고로 내놓아야 할 터.. 미치겠다. ㅠㅠ-
또 하나.. 회사 동료들에게 자랑을 했다. 누구는 김정일이라 했고, 누구는 곤충의 환생을 본듯하다 말했다. 부러워서 그러는 것일 테다. 나는 저녁 식당에서도 썬글라스를 머리에서 내려 놓지 않았다.
: 11/1 (화)
100일을 성공하면,
1박2일로 여행을 다녀오고 싶다.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혼자 떠나고 싶다.
바닷가 한적한 마을에서 나를 돌아보고 싶다. 겨울바다 냄새를 맡으며, 내 속에 일어나는 진짜 욕망을 생각하고 싶다.

12/1 (목)
이미 전 많은 보상을 받고 있습니다.
뭔가를 하고 있다는 자신감. 굴곡을 겪지만 서서히 위로 올라간다는 느낌. 가족과의 애정.
이런 것들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보상입니다.
하지만 나만을 위한 작은 이벤트도 좋을 듯 합니다.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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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2 05:46:12 *.178.51.156
[11/2 수 단군일지]

시간이 어찌 이리 빨리 지나가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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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4 05:45:44 *.178.51.156
[11/4 금 단군일지]
일상의 패턴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새벽기상,
운동,
일과 중 짬날 때 독서
저녁 시간의 활용
최근 저녁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한 변화를 모색하고 실천하고 있는 중입니다.
수원의 외근 일을 끝내면, 대략 5시 30분 정도.
이후에 저녁을 간단히 끝내고,
커피숖에서 하루 일과를 정리,
그리고 다시 독서나 정리 등 새벽 시간의 연장 활동.
그리고 대략 9시 반 쯤 집으로 출발.
아이들과 20~30분 정도 함께 하는 시간.
물론 회사로 다시 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를 선호하지 않게된 이유는, 다시 회사로 가는 시간을 뺏기는 것과 더불어 저녁 시간의 연장으로 대개 저녁 이후의 시간이 늘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개인적인 독서나 활용을 하기엔 적합하지 않은 환경이기도 하지요. 눈치가 보이게 됩니다.
더구나, 커피숖에서 하는 업무가 훨씬 더 집중력이 높습니다.

다만, 원하는 것은 업무 마무리를 최대한 빨리 하고,
개인적인 활용 시간을 늘리는 겁니다.
단순히 독서 말고, 어떤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긴 합니다.
새벽 시간과 저녁 시간을 나름 분리해서 2가지의 패턴으로 만시간을 앞당길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거지요.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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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5 05:42:34 *.178.51.156
[11/5 토 단군일지]
주말입니다. 주말동안 비가 온다고 합니다.
새벽과 저녁시간의 활용에 대해 어제 얘기했습니다.
어제 저녁도 그리했습니다만, 몇 가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하나는 혼자 있는 시간이 더 좋아진다는 겁니다. 이게 뭐 나쁜 건 아니지만, 정체성에 대한 의문이 들고, 달라지는 모습이 어색하기도 합니다. 원래 사람들 만나는 것 좋아했었는데, 그냥 혼자 있는 게 더 편안합니다. 술자리도 별로고, 회사에서도 이전의 활기를 찾기가 어렵네요. 내 속에 있는 것들에 집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렇게 되는 듯 합니다. 어쩌면 최근에 읽은 [착한사람 콤플렉스]에서 처럼, 내 속에 있는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일 수도 있겠지요. 바람은 나를 안에서부터 차곡차곡 단련을 시키면서도, 외향적인 활기를 유지할 수 있었음 하는 겁니다.
또 다른 하나는 일입니다. 어제 저녁은 5시부터 8시까지 3시간동안 일만 했습니다.
완전히 그 속에 빠져들었습니다. 일을 하는 동안은 완전히 몰입이 되었습니다. 집중력은 최고였죠. 뭔가에 몰입한다는 건 나쁘지 않은 경험입니다만, 내가 원하던 저녁 시간의 활용은 아니었죠. 만시간의 또 다른 버젼이어야 하는데, 일만 했습니다. 하기야 요즘 회사 일이 잘 되지 않아 나름 고민이 많습니다. 더 잘해야 겠다는 생각입니다. 회사가 잘 되어야 지금의 이런 여유로움을 충분히 만끽하며, 나를 키워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지금 드는 생각은 저녁 시간을 계획성 있게 활용하자는 겁니다. 일에 대한 선을 긋고, 나만의 시간을 더 늘리는 겁니다.

두서 없는 글이 길어졌습니다.
암튼 내안의 내게 이야기 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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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7 10:21:54 *.216.25.172
[11/7 월 단군일지]
[달인 Master Mind]를 대략 훑어 보았습니다.
꾸준히 정진하는 것... 실패와 후퇴 속에서도 묵묵히 현실에 충실하면서 계속 반복하는 것. 조금씩 나아지리라는 믿음으로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것.
그것이 Master, 달인이 되는 방법입니다.
꼼수는 없습니다.
지름길은 없습니다.

두껍지 않은 이 책이 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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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9 05:42:03 *.178.51.156
11/9 수 단군일지]
새벽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일어나,
책상 앞에 앉습니다.
밖은 아직 어둡고, 조용한 음악이 흐릅니다.
커피 맛은 향긋합니다.
마음은 평온합니다.

구선생님의 꿈벗후기를 잠시 읽었습니다.
떠남이 아름다운 이유를 말씀하시더군요.
자신만의 신화를 써내려가기 위한 첫 걸음은 바로 떠남이라고 하시는군요.

정작 나는 그 떠남을 무척이나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한주먹도 안되는 내 현재의 가진 것들에 대한 집착이 떨어지질 않습니다.
내 가족에 대한 염려도 한 몫을 하긴 합니다.
내가 가진 것들을 버리지 않으면서 뭔가를 하고 싶어합니다.
그래서인가요.
자꾸 주저하게 되고, 뒤를 돌아보게 됩니다.

정답은 없겠지요.
내 성격이 그러한걸요.
하지만, 떠남이 주는 그 강렬한 짜릿함을
언젠가는 느끼고 싶어 안달이 날테지요.
그러면 미련없이 훌훌 털고 자리를 박차고 떠나야 할 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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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0 22:36:35 *.33.126.102
[11/10 목 단군일지]
벌써 10시 반입니다.
저녁을 고객분과 먹고 나서 카페에 앉아 여태껏 일을 했습니다.
일이 탄력이 받다 보니, 4시간도 넘게 일에 집중하고 있었지 뭡니까? 
좋은 일이긴 합니다. 요즘 회사가 좀 위기에 있으니, 바쁘다는 건 뭔가 일이 만들어 지고 있다는 것일 테니까요.
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나의 것을 잃지 않는 것일 테지요.
내가 성장하기 위한 투자, 그 페이스를 잃지 않도록 조절해야 합니다. 
단군을 시작하기 전에는 그게 힘들었지요. 
한번 일에 꽂히기 시작하면, 다른 것들은 보이질 않았으니까요. 쭉 그냥 가는 겁니다. 주변을 돌아볼 여력도 없었고, 내 자신을 바라볼 여유는 더더욱 없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이런 집중 속에서도 내가 뭘 해야 하고, 내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마음에 품고 있으니까요.
새벽의 습관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이런 마음을 가지게 된 것도 
정말 커다란 수확인 듯 합니다. 

늘 정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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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1 10:44:36 *.216.25.172

[11/11 금 단군일지]


아이패드에 붙힐 수 있는 키보드를 구했습니다. 자판이 아직 익숙칠 않아서 오타가 많이 나긴 하는데, 그래도 아이패드 스크린 키보드에 비할 바가 아니지요.

노트북을 키지 않고, 이렇게 바로 아이패드로 입력할 수있다는 게 어딥니까? 

좋습니다.

 

어깨죽지가 계속 아픕니다. 이틀 전 잠을 잘 못 자서 이런 건데, 통증이 잘 없어지질 않네요.

그래서 오늘 새벽은 약간 기대어서 책을 읽다가 그만 졸음이 쏟아져 버렸네요

하는 수 없이 책을 접고, 단군일지를 에버노트로 일단 쓰고 있습니다. 회사 가서 구본형 홈페이지에 올려 놓도록 해야죠.

 

일상의 새로운 시도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새벽의 기상과 저녁 시간의 활용이 그렇습니다. 

특히나 최근 저녁 시간의 활용은 내게 많은 활력을 주고 있습니다. 

일의 효율성도 그렇고, 잡다한 일들에 시간을 빼앗기지 않아도 좋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회사 사람들과의 유대관계에 조금 문제가 있다는 것...뭐 하지만, 저녁 술자리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문제 될 것은 없지요. 어차피 오전엔 사무실에 들어가니 매일 사람들을 만나긴 하니까요.

 

다만 조금 더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저녁 시간의 효과적인 활용입니다. 

뭐 가장 기본적이고 우선적인 것은, 새벽 시간과는 다르게 업무입니다. 일을 일단 끝마치고 나서 그 다음 남는 시간에 개인적인 일들을 하는 겁니다. 하지만, 집과는 다른 환경이라서 약간의 제약들과 차이점은 있습니다. 하나.. 조명이 너무 어두워 책을 읽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뭐 방법은 있지요. 간이 조명을 준비하거나.. 있잖아요. USB를 이용한 조명 기기.. 어차피 노트북은 늘 가지고 다니니... 아니면 다른 카페를 한번 찾아 볼 수도 있겠죠. 하지만, 현재로써는 조명만 빼고는 매우 만족스런 확경을 제공합니다. 커피맛도 나쁘지 않고, 위치도 한적합니다. 중앙문에서 더 가깝고, 내 자리는 항상 비어 있어서 마치 내 자리 같습니다. 5천원 정도로 나만의 사무실을 가지게 되는 거죠. 괜찮습니다. 

담배도 바로 옆으로 가서 피울 수 있고..

아무튼 괜찮습니다. 책 읽을 것을 생각해서 조명은 한번 고민해 봐야 겠네요.

 

그리고 저녁 시간의 활용은 고민해 봐야 할 사안입니다. 

할 일을 미리 정하지 않으면, 계속 그 일들에 빠져듭니다. 중요합니다만, 어제의 경우를 보면, 거의 5시간을 쉬지 않고 내리 일만 했습니다. 엄청 달렸지요. 시간 가는 줄도 모르는 놀라운 집중이었습니다. 중간 중간 전화도 많이 받고.. 사실 이런 경우는 좀 특별한 경우이긴 했지만요.

미리 할 일을 정리하는 습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메일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일들을 해야할 지 머리 속으로 간략히 정리하고, 그 중요한 일과들을 중심으로 시작해야 겠습니다. 10분만 먼저 투자를 해 보죠. 요즘 같은 상황이면 충분히 조절 가능할 듯 합니다. 

그렇다면 내 개인적 활용인데... 그냥 책읽기와 블로깅이 주된 일이 되어야 할까요? 

블로깅하기엔 나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집보다 더 좋은 환경이란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새벽의 시간은 책읽기가 문제가 있습니다. 졸려요. 사실 충분치 않은 수면시간 때문에 요즘은 낮에도 틈만 나면 졸음이 옵니다. 그러니 새벽 시간은 더 하지요. 이시간, 아직도 바깥은 깜깜합니다. 아무튼 새벽 시간의 독서는 고민해 봐야 할 문제입니다. 차라리 정리하고, 블로깅을 아침에 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저녁 시간은 책을 읽는 것으로...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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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4 11:02:58 *.216.25.172
[11/14 월 단군일지]
월요일입니다.
벌써 11월 중순입니다.
시간은 너무 빨리 채 따라잡기가 벅찹니다.
하루 하루를 정신없이 보내다 보면, 일주일이 살 같이 지나가고,
기억 속에 남아 있는 몇 가지 것들을 추스리고 나면, 한달이 넘어 갑니다.

주말은 부모님 집과 처가집을 방문 했습니다.
토요일을 막내 내외을 오랜만에 같이 만났습니다. 사우디에 파견 중에 둘째 출산을 위해 제수씨와 조카가 들어온 겁니다. 일요일은 둘째 손위 처남 내외와 함께 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한다는 것이 대부분 의무감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가족이니, 가끔씩 만나야 된다는... 특히 부모님에 대한 마음이 더욱 그러합니다.
하지만, 그나마 이렇게라도 가끔 뵙는 것이 도리라 생각하고 감수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서로간의 진실한 대화가 빠져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그 살아감의 모습을 하나하나 짚어가긴 어렵겠지만,
그래도 커다란 맥은 짚으며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가슴으로 가까와 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바램입니다.

TV는 꺼야 합니다.
그건 꼭 선행되어야 할 과제입니다.
눈높이를 맞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마음의 벽을 무너 뜨릴 수 있는 용기를 먼저 내야 합니다.
함께 얘기할 수 있는 관심사를 찾아 보기로 하죠.

이제 제대로 11월의 날씨가 찾아 왔습니다.
쌀쌀합니다.
겨울이 다가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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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5 11:49:12 *.216.25.172
[11/15 화 단군일지]
나를 생각하는 시간들이 많아졌습니다. 다행입니다.
새벽의 시간들을 주로 책을 읽고, 리뷰하는 데에 쓰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일이니,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하게 됩니다.
스스로 정해 놓은 목표를 지키기 위해 잠자는 시간도 줄이게 됩니다.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계속 불안한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이게 잘 하는 짓인가?
이렇게 그냥 책만 읽는 것이 무슨 도움이 될까?
나는 어제의 나보다 나아지고 있는가?
좀 더 구체적인 무언가를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자꾸 나를 뒷걸음치게 하는 이런 생각들은 일단 접어 두고,
아직 심화의 단계에 다다르지 않았으니,
일단 100일은 그동안 쌓아둔 책을 실컷 읽어 보겠습니다.
그냥 읽고, 읽고, 리뷰하겠습니다.
올해 목표인 52권은 충분히 달성할 것 같고, 55권 정도도 가능할 것 같은데..

암튼 일단 딴 생각 하지 않기.
그냥 읽기.
그럼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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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1.11.15 15:09:23 *.41.54.175

형! 병진이에요.

52주간 55권의 책을 읽으시다니... ^^
언젠가 사부님을 알게 되면서 읽은 책을 세어보니, 2년 동안 80권을 읽었더라구요. 제가 봐도 신기할 정도였어요. 이렇게 몇 년을 보내면 굳이 책을 두 번 읽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는 경지에 오르겠지요? ^^ 제가 책을 여러번 읽는 건 같은 책을 다시 읽는 재미도 있지만, 이해력이 떨어져서에요. 아픔이 있죠. 아주 큰 아픔이에요. 읽어도 무슨 말을 하는지 도당채 알 수 없으니 말이에요.
단군일지 계속 읽을께요. 진작에 일지 쓰시는 거 알았는데 이제서야 글 답니다.

홧팅 하시구요. 이제 한 달도 안 남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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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6 10:43:13 *.216.25.172
나도 머리가 나빠서 한번 읽고서는 머리에 남는 것도 없고 해서, 리뷰를 쓴다우.^^
단군이 내게 많은 것을 주고 있어.
좋은 프로그램이야. 정말로...
일을 하면서도, 자신의 날개짓에도 끈기있게 도전하는 모습, 늘 아름다와.
좋은 만남 감사하고 있어.

이제 한달도 안남았네.^^
이젠 100일이란 목표에 크게 게의치 않지만, 하나의 상징이 될 수 있겠지.
화이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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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6 10:57:03 *.216.25.172
[11/16 수 단군일지]
시간은 늘 나의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가멸차게 흘러가는 세월.
단군을 시작하면서, 그 시간의 나의 것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오늘 새벽에는 좀 졸리더군요.
2권의 책을 돌아가며 읽었습니다.
조셉 켐벨의 [신화와 인생]은 진도가 잘 나가질 않습니다.
자신의 내면을 향한 항해야 말로 가장 중요한 여정임을 부정하지는 않으나,
내가 속한 사회와 세상을 향한 무관심에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깨우침을 향한 그의 치열함 속에서 내 속의 것들이 계속 부딪힙니다.
내게 쉬운 책이 아니네요.
가볍게 홍순성씨의 [스마트워킹 라이프]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프리랜서로 IT블로거, 컨설턴트, 리뷰어, 인터뷰어로써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람입니다.
최근의 트랜드인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라이프의 선례를 보여주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반본적인 내용들이 많아서, 콘텐츠에 한계가 있음을 느끼면서도,
트랜드를 반영한 책들이 개인의 대중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실제적으로 보여줍니다.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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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7 05:45:02 *.178.51.156
[11/17 목 단군일지]
끊임없이 뭔가를 끄적이게 됩니다.
단군일지와 스마트폰이 만들어낸 습관입니다.
좋은 습관입니다.

요즘 술자리가 뜸해졌습니다.
저녁에 사무실에 가질 않으니 그러하겠지요.
나름대로 일은 열심히 하고 있으니, 문제될 것은 없지만.
사람들과의 끈끈함에는 자꾸 서래가 끼는 것 같네요.
어쩔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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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8 05:41:25 *.178.51.156
[11/18 금 단군일지]

'공감'에 대해 생각합니다. 
그건 그 사람의 마음을 내 가슴으로 가져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스스로에게 자문합니다.
너는 공감하고자 하는가?
사람들을 만날 때, 나는 그들의 눈높이를 맞추고자 하는가?
가슴을 여는가?

그들의 삶을 내 것으로 받아들이면,
내가 너무 힘들까봐 그러나요?

그러니, 나는 원래 이기적인 인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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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0 23:38:08 *.178.51.156
[11/20 일 단군일지]
[데미안]은 진도가 잘 나가질 않습니다.
자아를 찾는 씽클레어의 여정은 너무 힘겹기 때문이고, 나도 그와 함께 버거워 했기 때문입니다.
카인의 표적이 대체 무엇일까요? 그건 원래부터 있었던 거였을까요?
내 속에서 솟아나오려는 것. 그대로 살아보려 하는 것이 이토록 힘겨운 것은 왜 일까요?
어린 시절 나는 어떤 느낌으로 이 책을 읽었는 지 도저히 기억이 떠오르지 않지만,
지금 다시 읽는 [데미안]은 힘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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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1 20:16:55 *.33.126.102
[11/21 월 단군일지]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아침에 집을 나서며, 옷깃을 여미게 되네요.

드디어 [데미안]을 다 읽었습니다.
왜 싱클레어는 그토록 힘겨워했을까요?
자신의 속에서 나오는 것대로 살아가는 것이 왜 그렇게 고되었을까요?
누구나 다 사는 것은 팍팍합니다.
자신의 모습대로 살지 못하여도 힘이 듭니다.
싱클레어의 모습이 내게 잘 투영되지는 않습니다.
'카인의 표적'을 받은 그들의 대화가 내겐 서먹합니다.
내가 내 안에 있는 '데미안'을 무시했기 때문일까요?
세상의 커다란 알을 깨고 나오기가 두렵기 때문일까요?

대체 무엇 때문에 나는 이 책 언저리에서 이렇게 서성이게 되는 것일까요?

이 책은 계속 내게 질문을 던집니다.
왜냐고..
왜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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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3 05:38:55 *.178.51.156
[11/23 수 단군일지]

[데미안]과 [신화와 인생]은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알을 깨라고 합니다.
자신만의 신화를 찾아 떠나라고 합니다.
그 외의 다른 것들은 부수적입니다.
나를 견고하게 지키고 있는 벽, 알 껍질은 무엇일까요?
현실, 얄팍한 만족, 가족이라는 핑계.
정말 가족이 걱정되서 그러는 건가요? 내 식구들을 벌어 먹이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이 맞나요?
나 스스로 물어볼 일입니다.
행여 그것이 두려움이 아닌 것지.
해보지 못한 것,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초조함이나 막연함 때문인건지.

내 속에 있는 나에게 물어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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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4 10:27:05 *.216.25.172
[11/24 목 단군일지]

일이 많아졌습니다. 나 스스로 만든 상황입니다.
밥벌이의 지겨움은 없습니다. 스스로 일을 통해 만족함을 느낍니다.
그러나
내 속에 있는 새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 새는 아직 알 속에 있습니다.
새로 태어나려고 하면, 그 알을 깨어야 하는데,
나를 부여잡고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살아감의 유일한 이유는
그 새를 부화시키는 것인가요?

새벽의 시간들.. 그리고 저녁의 시간들이 오롯이 나만의 것이 될 수 있도록 조금 더 정진해 보겠습니다.
암튼 100일까지는 지금 하는 것대로 그냥 가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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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6 06:04:43 *.178.51.156

[11/26 토 단군일지] 아이패드에서도 단군일지가 보입니다. 꼼수가 통하는군요. 새벽의 시간에 집중력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목표가 없기 때문이어서 그렇겠죠. 이제 100일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사실 가장 확실한 목표는 100일동안 새벽기상을 습관화 하는 거였으니, 이 목표는 거의 달성해 가고 있습니다. 자꾸 흔들리네요. 다시 돌아가죠. 초조해 지지 말기로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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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7 07:44:09 *.178.51.156
[11/27 일 단군일지]

새벽에 RSS 관리를 했습니다.
세상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고, 무한한 관심거리가 있으며, 그 관심에 열정을 쏟는 멋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도 그들처럼, 내가 원하는 일에 조금씩 조금씩 발을 디뎌 가고 싶습니다.
일요일입니다.
오늘은 또 바쁠 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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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8 10:43:50 *.216.25.172
[11/28 월 단군일지]

늘 똑같은 시간에 일어났습니다.
어제는 아버지 생신 때문에 늦게 잠이 들었습니다.
좀 피곤했지만, 새벽 기상은 늘 같습니다.

블로깅에 대해 내공을 키우고 있는 중입니다.
하루 50여개가 넘는 관련 블로깅 읽기를 통해서 나름의 흐름을 배우고 있습니다.
내 속에서 그런 직관들이 생겨나길 조금만 더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터트려 봐야죠.

일주일이 늘 바쁩니다.
어떻게 지나갔는 지 모를 만큼 정신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 일상의 바쁨 속에서도 나만의 것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새벽의 시간만큼이나 저녁의 시간이 짜임새를 갖추기 시작했고, 익숙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조금 더 만들어 나가면,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 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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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9 19:12:26 *.33.126.102
[11/29 화 단군일지]

오늘은 날씨가 우울했습니다.
오전에 종일 치과 치료를 받느라 완전히 녹초가 되었었죠.
하는 일이 그렇기에 오후에도 사람들 만나고, 열심히 전화하고 그랬죠..
그리고, 지금 늘 오는 까페에 앉아 저녁 겸 피자와 커피 한잔을 하고 하루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많이 피곤한 하루였지만, 여기 이 자리에 앉으면 다시 기운이 납니다.
저녁 시간. 또 나만의 시간...
어쩌면 내겐 더 집중력이 생기고 활기찬 시간입니다.
먼저 하루의 일과를 정리하면서 일을 마무리 합니다.
그리고, 책을 읽거나 블로깅을 하거나 에버노트에 모아둔 자료들을 정리합니다.
그러다보면 3시간 정도는 훌썩 지나가 버리지요.
11월부터 시작하고 있는 또 하나의 변화.
이런 생활이 가능한 내 일이 좋습니다. 물론 많이 힘들긴 하지만...ㅠㅠ

내일은 또 다른 시도를 시작합니다.
어떤 것들이 기다리고 있을 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일단 시작하고 보기로 합니다.
도전은 내게 제일 필요한 자질이라고 생각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일단 저지르자. 그렇게 내게 되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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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1 13:08:36 *.216.25.172
[12/1 목 단군일지]

새벽 기상으로 좋은 점 하나는 가족과 더 많은 시간과 애정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늘 늦은 기상으로 아이들 학교 가는 모습을 못볼 때도 많았었죠.
하지만, 요즘은 아이들 기상을 제가 맡고 있습니다. 쭉쭉이도 해주고, 안마도 해주고, 여러가지 스킨쉽으로 아이들 기상을 도우면, 훨씬 개운하게 잘 일어나고, 또 아빠에 대한 애정도 깊어지는 걸 느낍니다.
술자리도 줄어서 예전보다 일찍 퇴근합니다. 그래서 최소한 아이들 잠자리를 봐 줄 수 있고, 잠자기 전에 책 한권이라도 읽어주거나 시간이 좀 되면 딱지치기나 알까기도 같이 합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이 조금씩 바뀌는 것을 봅니다.
무엇보다 내 자신 스스로가 가족에 대한 사랑이 예전보다 더 풍부해지고 깊어짐을 느낍니다.

참 좋은 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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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2 10:46:07 *.216.25.172
[12/2 금 단군일지]

어제는 회사 지사장님과 한잔 했습니다. 오랫만에 둘이서 하는 자리였지요.
이런저런 속이야기들도 많이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눈물을 처음으로 보았습니다.
참 인간적인 분입니다.

[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 에서 말콤 글래드웰이 말합니다.
' 모든 사람과 사물에는 그들만이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고 믿는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는 그들만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눈높이를 맞출 수 있다면
세상은 좀 더 풍성하고 따스해질 것입니다.

늘 그렇듯,
사람이 가장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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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4 06:07:45 *.178.51.156
[12/4 일 단군일지]

아이들을 생각하는 힘.
가족을 사랑하는 힘.
주말을 가슴으로 행복할 수 있게 하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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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5 19:03:46 *.33.126.102
[12/5 월 단군일지]

몸 상태가 좋질 않습니다. 감기네요.
100일 진행하면서, 술먹고 다음 날 힘든 것 제외하고는 크게 몸이 아픈 적이 없었는데... 막마지에 다가오면서 상태가 영 메롱이네요. 업친데 겹친 격으로 일도 많아 졌고, 연말이라 여러 송년회도 잡혀져 있네요.
아무튼 이것 또한 하나의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계속되면서 조금씩 위로 올라가는 산행처럼, 또 한번의 침체기라고 생각하면 간단합니다.
늘 그렇듯 꾸준히 앞으로 나가는 거죠. 그저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는 겁니다.
다른 옆길은 없습니다.

여전히 고민되는 것은 좀 더 알차게 아침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입니다.
아직도 집중력이 떨어질라 치면 바로 졸음이 쏟아지고,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나, 수면 부족으로 하루가 피곤한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그래서 어떻게 더 집중할 수 있을까? 늘 고민입니다.

글을 쓰는 것도 좋은데,
요즘 어깨 죽지에 무리가 가서 장시간 타자를 칠 수가 없습니다.
뭐 하나 변명거리가 없질 않네요.
읽을 거리는 쌓여 있어서, 그냥 꾸준히 책을 읽는 것도 한 방법인데, 집중력이 문제 입니다.

저녁 시간의 활용도 약간의 고민이 있는데,
아침 시간보다는 훨씬 간단합니다.
일단 하루의 일과를 정리하며, 일을 합니다. 일이 마무리 되면 남아 있는 시간동안 책을 읽습니다.
단순하고, 효과적입니다.

얼마 남지 않는 100일,
그리고 얼마 남지 않은 2011년 한해.
많은  것들이 변화되었고, 의미가 있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그리고 하루 하루에 최선을 다하는 것.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
그것이 해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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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6 19:51:58 *.216.25.172
[12/6 화 단군일지]

화요일입니다.
컨디션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몸이 정상 컨디션은 아닌 듯 하네요.
오늘 새벽은 4시에 눈이 떠졌습니다. 그리곤 잠이 안오더군요.
감기 걸렸을 때엔 더 푹 자야 되는데.. 이리저리 뒤척이다 그냥 일어 섰습니다.
꿈자리도 좋지 못해 뒤숭숭하였는데.. 오히려 책은 잘 읽히더군요.

일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뭔가를 만들어 가는 그 과정과 성취가 제법 보람됩니다.
정정당당히 경쟁하여 내 것으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나쁘지 않습니다.
적성에도 맞고, 나름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여유도 있으니 더욱 감사한 일이죠.
다만 예전과 다른 것은,
그런 업무의 집중 속에서도 나만의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
깨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시간들이 조금씩 쌓여가면서 만시간을 이루어 나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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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8 05:39:03 *.178.51.156
[12/8 목 단군일지]

어제 병원에 가서 약을 먹어서 그런지, 오늘은 한결 쉽게 새벽 기상이 가능했습니다.
오늘이 95일 째라네요. 이제 5일 남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나름대로 100일을 지나오면서, 날짜를 세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하루하루 묵묵히 해온 것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100일이 언제 지났나 싶습니다.
돌이켜 보면, 100일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블로깅의 시작, 저녁시간의 활용, 술자리가 줄고, 아침이 풍성해 졌습니다. 무엇보다 회사일을 열심히 하면서도 내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구요. 함께 아침을 맞이하는 동료들도 있습니다.
다시 200일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할까요?
암튼 오늘은 빨리 감기를 낫도록 조심해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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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9 10:33:59 *.216.25.172
[12/9 금 단군일지]

다시 금요일입니다.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다행입니다.
새벽의 기상도 정상적으로 되고 있고, 오늘은 간만에 운동도 했습니다.

회사 일이 많아져서, 어제 밤에는 좀 짜증이 났더랬습니다.
왜 이렇게 스스로 일을 만들고 안달을 하는 걸까?
뭔가를 만들어 내는 것, 일을 성취하는 것, 이런 것들이 재미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나의 에너지들이 너무 한쪽으로 기우는 것 같아서 초조해 졌습니다.
같이 일하고 있는 상사에 대한 불만도 생기구요.

균형 감각을 유지한다는 건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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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0 07:54:33 *.178.51.156
[12/10 토 단군일지]

어제와 오늘, 2개의 포스팅.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일단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욕심을 버리고, 나 스스로 안에서부터 다져간다는 다짐을 잊지 말아야 할 것 입니다.

97일째 입니다.
이제 3일이네요.
참 시간 빠르다는 생각을 합니다.
97일동안 그래왔 듯, 날짜에 대한 강박관념보다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자는 믿음. 그리고 꾸준한 정진.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주말입니다.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이고, 이 시간들을 충실히 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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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1 05:35:13 *.178.51.156
[12/11 일 단군일지]

오늘 단군일지는 뭘써야 할 지 머리가 멍 하네요.
한동안 운동을 못해서 그런지... 찌뿌등하네요.
다시 운동을 시작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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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2 10:33:14 *.216.25.172
[12/12 월 단군일지]

다시 한주의 시작입니다.
내일은 100일째.. 정말 의미있는 날입니다. 내일 하루는 기쁜 마음으로 즐기고 싶습니다.
연말인데, 이런 저런 일들이 많이 몰려 있습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흐트러지지 않고 중심을 잡아야 겠습니다.
아침엔 운동도 했습니다. 상쾌하군요.
책읽기와 블로깅. 그리고 운동...
세가지의 습관이 하루하루를 탄탄히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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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3 13:17:58 *.216.25.172
[12/13 화 단군일지]

100일입니다.
어느새 이렇게 시간이 흘렀네요.
불가능해 보였던 새벽의 약속이 이렇게 지켜지리라 이젠엔 정말 생각도 하지 못했었습니다.
하나의 도약을 한 셈이니, 오늘은 맘껏 내 자신에게 축하와 격려를 해 주어도 좋을 듯 합니다.
오늘 100일의 축하자리가 있습니다.
성공과 실패를 떠나 새벽의 시간을 함께 한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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