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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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복부족 여러분, 오늘 아침에는 누가 첫 글을 올려줄까...하고 기다리다가 어쩌면 첫 글이 너무 늦어버릴 까봐 글을 씁니다.
여러분들도 너무나도 유명한 다음의 시를 잘 알고 계시겠지요?
하지만 시란게 참 묘해서 읽을 때마다 특별히 마음을 떨리게 하는 구절이 달라지기도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음율이 있어서 그럴까요? ^^
이 가을 아침, 여러분들이 다시 이 시를 읊으면, 지금 이순간 예전과는 또다른 어떤 떨림이 있을 까... 기대됩니다.
좋은 아침 되시고,
"내 가슴이 말하는 것에 더 자주 귀 기울이시는" 하루되시길!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킴벌리 커버거 작
류 시 화 편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 가슴이 말하는 것에 더 자주 귀를 기울였으리라.
더 즐겁게 살고, 덜 고민했으리라.
금방 학교를 졸업하고 머지 않아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걸 깨달았으리라.
아니, 그런 것들은 잊어 버렸으리라.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말하는 것에는
신경쓰지 않았으리라.
그 대신 내가 가진 생명력과 단단한 피부를 더 가치있게 여겼으리라.
더 많이 놀고 덜 초조해 했으리라.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데 있음을 기억했으리라.
부모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알고
또한 그들이 내게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사랑에 더 열중하고
그 결말에 대해선 덜 걱정했으리라.
설령 그것이 실패로 끝난다 해도
더 좋은 어떤 것이 기다리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아, 나는 어린아이처럼 행동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으리라.
더 많은 용기를 가졌으리라.
모든 사람에게서 좋은 면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그들과 함께 나눴으리라.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나는 분명코 춤추는 법을 배웠으리라.
내 육체를 있는 그대로 좋아했으리라.
내가 만나는 사람을 신뢰하고
나 역시 누군가에게 신뢰할 만한 사람이 되었으리라.
입맞춤을 즐겼으리라.
정말로 자주 입을 맞췄으리라.
분명코 더 감사하고,
더 많이 행복해 했으리라.
지금 내 가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어제 강남에 계시는 부족원들과 함께 점심 벙개를 가졌었습니다. 원래는 중국집에 가서 탕수육으로 하려고 했는데
중국집이 제가 출장 중 문을 닫았는 줄 미처 모르고 있다가 노바다야끼 하는 곳으로 옮겨서 번또를 시켰는데 맛이
그저 그랬던 것 같습니다. 역시 잘 알고 있는 메뉴를 시켜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네요.
그래도 밥 먹고 커피도 함께 마시고 나름 알치고 유쾌한 시간이었답니다. 특히 경인님은 처음 뵙게 되어 반갑고
명기님과 한규님도 여전히 반갑고 유쾌한 얼굴들이었답니다. 특히 어제는 한규님의 단학선원 사부과정 수련기가
흥미롭게 펼쳐져서 새로운 것을 알게 해 준 시간이었기도 하고요.
그래도 점심시간 1시간 30여분의 만남은 너무나 짧다라는 결론이 나서 다음에는 저녁에 만나기로 했답니다.
다음에 저녁 번개 모임할 때는 회사가 강남이 아니시더라도 참석이 가능하신 분들이 많을 듯 합니다. 다음에는
같이 모여서 수다를 떨어요~. ㅎㅎ
참 어제 점심 모임의 인증샷 올립니다. 역시 명기님과 한규님은 포토제닉 상을 줄 수 있을 듯 합니다. 셔터
누르는 순간 표정이 확 나오네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