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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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진

배요한

"20년이 넘는 기자생활을 마감하고 그녀는 배낭하나 짊어진 채 스페인 산티아고로 떠났다. 한달 가까운 도보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그는 한국에 돌아와 '길'을 만들었다. "자기 나라로 돌아가서 각가의 '까미노(길)'을 만들자'는 산티아고에서 만난 여행 친구들과의 약속을 지킨 것이다. "
- (길을 내는 여자 서명숙의 올레 스피릿) 꼬닥꼬닥 걸어가는 이 길처럼 중에서 -
여러분들도 제주도 올레길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셨지요? (16코스 중 1,2개 코스는 어쩌면 다녀오셨을지도? ) "집 대문에서 마을길까지 이어지는 아주 좁은 골목"을 뜻하는 제주어인 올레길은 고어로 '오래'라는 뜻과 '문'이라는 뜻도 함께 담겨있다고 합니다. 이 길을 걸으면 사람들에게 마음으로 향하는 길을 열어준다고 해서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뉴질랜드 밀포드 트랙과 함께 우리가 찾아가는 대표적인 순례길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어요. (덕분에 요즈음 중국사람들이 제주도 땅을 하도 사서 제주도가 조만간 중국 영토가 되지 않을까...과민한 걱정이 나돌 정도로요 ^^) ![]() 2007년에 올레길이 개발되자 그 영향을 받아, 지리산 둘레길을 비롯하여 많은 둘레길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둘레길'이란 말 그대로 마을을 삥 둘러싸고 있는 마을과 마을을 잇는 길...이란 뜻입니다. 그리고 우리 천복부족이 이번 주 일요일에 가고자 하는 북한산에도 둘레길 44키로가 지난달 9월에 개통되었다는 것, 신문을 통해서 뉴스를 통해서 들으셨을 꺼예요. 산의 위를 향해 걷는 길은 절대자를 향한 길, 자신을 향하는 길이라고 하지만, 산의 옆을 함께 걷는 것은 사람들을 향한 길, 우리를 향한 길일 수 있습니다. 부족원들의 산행에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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