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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

2단계,

두

  • 김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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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19일 03시 42분 등록
안녕하세요 천복부족 여러분! ^^

짙은 가을의 고요한 정취가 느껴지는 새벽이 밝아오고 있습니다.

다만 저희 집은 14층이라 귀뚜라미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아,

그저 매일 조금씩 쌀쌀해지는 그 느낌만으로

가을의 깊이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회사 연수원에 들어가는 데요,

간만에 여유 있는 교육이라

아직 작성하지 못한 6주차 출석부도 작성하고

그 동안 미루어 온 책도 한 번 읽어 보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랄께요! ^^*
IP *.109.5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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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은
2010.10.19 03:44:48 *.182.146.75
네~ 안녕하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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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우
2010.10.19 03:48:15 *.136.209.2
누나! 전시회 준비 잘 하고 있어요? 난 외줄 타고 있어요. 긴장 모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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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우
2010.10.19 03:45:50 *.136.209.2
경인이가 아주 심플하게 오늘 아침을 열었네요. 제가 열려고 했는데...ㅋ
오늘 새벽 키워드 하나 띄워 봅니다.

"난 살면서 밥벌이를 위해 이렇게까지 해 봤다."라는 주제 어떨까요?

이 새벽 철야로 맞이하다 보니 여러 상념이 드네요. (사실 아무 생각 안 듭니다. 어서 해 치워워야 겠다는 생각만...ㅋ 철야가 취미가 아니건만 이 무슨 플레이인지...)
천복을 찾아가기 위해, 천직을 찾아가기 위한 밥벌이...이렇게까지 할 수 있었다라는 내용이
있으시면 팍팍 올려주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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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미
2010.10.19 04:59:29 *.109.73.149
컥~~ 성우님의 마음이 아릿~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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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희향
2010.10.19 05:11:34 *.207.0.12
헐...
그야말로 철야가 끊이지 않는 듯 하네요..

성우님 질문에 무언가 답해보려 했으나 요한님께서 워낙 좋은 이야기를 올려주셔서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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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우
2010.10.19 04:26:38 *.136.209.2
무릎이 꺽이는 느낌... 꼭 집어 애기할 수 없으나 무언가 진실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만이 애기할 수 있는 애기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졸면서 "휴가 제출서" 쓰고 있는데 뭔가 양식이 이상해 정신 차려 다시 보니 "퇴직서"네요. 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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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10.19 04:11:18 *.176.113.224

성우님,
일이 많았던 것 같아요. 철야를 하셨던 것을 보면...그 일이 성우님의 밥벌이면서도 또 한편 힘의 뿌리이기를 바라면서...
흠...난 살면서 밥벌이를 위해 이렇게까지 해봤다...라...

문득 지난번 부산출장 때 KTX에서 보았던 작가 김훈의 인터뷰가 생각나네요.
어쩌면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다시 여기 옮겨봅니다.
도전...혹은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성우님, 파이팅!   

**************************************************************


18번 사표를 내고, 50세에 자전거를 타고, 52세에 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지금 62세다.

그는 매일 매일 원고지에 연필로 글을 쓴다. 연필로 쓰면 지울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일이 안되는 날은 하루에 단 1장도 쓰지 못한다.
일이 잘 되는 날은 하루 종일 앉아 10장의 원고를 쓴다.
10장의 원고를 쓰고 나면 지우개 쓰레기가 한켠에 수북히 쌓인다. 버려진 원고는 최소한 50장이상이다.

********************************************************************

* 신문사에 오래 계시다가 왜 늦게서야 작가가 되셨어요?

저는 작가가 되고 싶은 생각이 추호도 없었어요. 꿈에도 없었죠. 젊어서도 특별한 꿈은 없었고 밥을 먹는 나라를 만들고 싶었어요. 밥을 걱정하지 않고 사는 그런 세상이 좀 왔으면 좋겠다 싶었죠. 저뿐만이 아니라 제 주변의 많은 또래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했어요. 솔직히 말해 뭐 위대한 청춘의 꿈이 있었던 게 아니죠. 물론 그런 것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었겠지만 그런 위대한 청춘의 꿈이라는 것이 표면에 드러날 수가 없었지요. 왜냐하면 현실이 너무나 각박했기 때문에....

그러다가 신문사에 들어가서 언론인으로 오래도록 살았는데 저는 그때도 제가 작가가 되고 싶은 생각은 없었어요. 다만 뭔가를 막연히 쓰고 싶다는 매우 비논리적인 충동 같은 것은 내부에 많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것이 작가가 될지, 시인이 될지, 에세이스트가 될지, 평론가가 될지, 그것은 알 수가 없는 거였죠. 그러다가 언론사를 그만두고, 그렇다면 내 내부에 있던 모호하고 정체 모를 충동을 지금 실현해봐야 할 때가 아닌가 싶어서 비로소 한 줄, 두 줄 쓰기 시작했죠. 내 청춘의 소망은 작가가 아니었어요. 밥이었어요.
그렇게 우리 세대는 결국 밥을 먹는 시대를 만들어 냈잖아요. 

** 밥이 명제였는데 소설을 쓴다면....소설은 밥이 좀 걱정되는 분야 아닌가요?  

책을 한 권 쓰면 약간의 수입이 있잖아요. 그것을 가지고 그다음 책을 쓸 때까지만 살면 되는 거예요. 그럼 그걸로 또 하나 써서, 또 그다음 책을 쓸 때까지만 살고, 그것이 연결되고 있어요. (웃음) 그것은 매우 복 받은 겁니다. 

* 돈이 떨어질 때쯤 되면 책을 써야 되요?
그렇죠. (웃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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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10.19 03:46:13 *.176.113.224

출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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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우
2010.10.19 03:47:37 *.136.209.2
요한님...오랜만에 댓글 달아 봅니다. 잘 지내시죠? ^^ 애기 많이 나누고 싶은데 그러지 못 해 안타깝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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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10.19 03:59:35 *.239.244.114
출장 다녀온 곳 사진입니다. 이 산을 볼때면 가슴이 뻥~하니 뚤리는 기분이에요. ^^
사본 -IMG_165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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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10.19 10:03:03 *.242.52.22
나중에 좋아지면 이곳도 한 번 오시지요.
풍광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똑딱이로 찍었고, 찍새가 어설퍼 사진이 이 모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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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10.19 08:11:56 *.142.197.210
각자마다 그런 풍경 하나씩은 갖고 있으리란 생각합니다.
나도 하나있는데 설악산 울산바위예요.
한화콘도에서 미시령 고개쪽으로 두부마을 중간쯤의 도로에서 보는 울산바위.
그 모습의 울산바위는 '철민이 것'입니다.
마음이 다시 추스려지는 ...  
병진님 사진을 보고 울산바위가 보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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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10.19 16:37:58 *.234.177.197
병진님, 우리가 갈 수 없는 곳으로 출장가시는 모양이군요! 저는 그곳에 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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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10.19 10:01:11 *.242.52.22
내가 출장가는 곳은 항상 같다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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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우
2010.10.19 04:05:53 *.136.209.2
가장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인 듯 하네요. 북한 아니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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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9 04:22:19 *.161.173.71
144일차 출첵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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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10.19 04:25:47 *.142.197.210
출석합니다.

자신의 세상은,  자신이 선택한 세상이고 즐거움 역시 그와 같습니다.

천복부족님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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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진
2010.10.19 04:34:27 *.13.4.42
144일차

2번째 지각이네요, 어제 꼭 나가야 할 중요한 메일이 있어 2시반이 넘어 나갔는데 역시 알람소리를 극복하지 못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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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익
2010.10.19 04:36:52 *.205.33.64
144일차 출석합니다

어제는 너무늦어 결석을하고 말앗습니다
너무 피곤하였고 행사 끝나도 술을 마신 탓이지요...
앞으론 절대로 이런 실수를 안하기로 마음 먹으면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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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
2010.10.19 04:47:58 *.180.75.152
출석합니다
오늘 서울로 출장갑니다.
육체적으로는 힘들지만 의미있는 길이길 기대하면서 ...
부족원 모두 행복한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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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10.10.19 04:51:39 *.109.73.149
144일차,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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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희향
2010.10.19 04:52:06 *.207.0.12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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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9 04:52:33 *.72.153.58
144일차-천복부족-한정화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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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9 05:01:25 *.201.121.165
144일차-천복부족 부족장-안명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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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9 05:20:18 *.123.145.12
144일차-천복부족-더잘생긴팀 출석부지기 조한규 출석합니다. 앗 오늘은 민방위 출석체크해야하는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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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금
2010.10.19 05:39:19 *.130.126.137
144일차 출첵합니다.
인터넷이 왜이리 말썽인지 몰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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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10.19 05:55:14 *.234.179.220
144일차 / 현지시간 4시 54분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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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9 06:03:24 *.21.108.209
144일차. 지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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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9 06:33:29 *.201.121.165
144일차-천복부족-홍승완 문자 출석(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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