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요한
- 조회 수 3986
- 댓글 수 24
-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천복부족여러분,
잠시 호주에 와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호주와 한국의 시차가 1시간이고, 호주가 빠른쪽이니, 어쩌면 조금 일찍 출석부를 작성하게 되네요.
월요일은 브리즈번에 있었고 어제 화요일 아침 이곳 누사헤드(Noosa Head)지역으로 옮겼습니다. 사실 이번 호주행은 남편의 세미나출장에 동반한 것입니다. 11월에 한참 마무리 할 일이 많아 일거리를 들고 이곳에 와서 마음이 편한 것만은 아니지만..., 어쩌면 자연과 더불어 조용히 원고나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어서 좋은 점도 있네요.

어제 이곳 호주에서는 아주 중요한 국가적 축제가 있었습니다. 매년 11월 첫째주 화요일을 맬번컵(Melboune Cup)대회날이라고 해서 경마대회가 열렸어요. "경마구경을 위해 호주 전역이 일을 하지 않고 잠시 멈춘다"고 표현될 정도로 연중 가장 유명한 경마대회라고 하네요. 맬번 주에서는 이날이 휴일이라고 합니다. 어제 화요일 도착해서 휴양도시인 이곳에 호주답지 않게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처음에는 '아니, 아무리 풍요의 나라 호주라지만, 평일에도 사람들이 이렇게 놀고 즐긴단말이야? 휴가철도 아닌데...' 했습니다.

호주라는 나라는 참으로 자연자원이 풍부한 그래서 마치 부모로부터 자산을 물려받은 자녀의 든든함이랄까- 그런 여유가 느껴지는 곳입니다. 우리나라는 비록 이 정도의 자연자원은 물려받지 못했지만, 또 다른 자원을 물려받았겠지요.
천복부족 여러분, 오늘도 좋은 하루, 따뜻한 하루 되세요!
댓글
24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VR Le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