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권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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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0일차 남은 날들이 한 달 미만입니다.  
30일이면 자기주도성을 실험할 수 있다는 코비씨의 말이 기억나고요.
지금이 마라톤 42.195에서 30km 넘어가는 시점일테지요.
제일 힘들다는 시점. 자신과 싸우게 될 시점, 라스트 스퍼트를 할 시점,
처음 먹었던 마음을 생각해봅니다.
무엇이었을까 잊어먹은 저는 방을 두리번거려봅니다.
 
보리수 잎을 향해 가고 있는 거북이와 쥐들을 봅니다.
저 잎은 인도 보드가야 대탑의 것을 코팅한 것이고요.
꽃을 지고 가는 청거북은 고양시의 중남미문화원, 나무 거북은 인천 차이나타운의 중국인 상점,
쥐 또는 코끼리 부부와 꽃초는 홍콩, 소라는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 온 것입니다.
저마다의 보리수를 향해 가고 있을 우리 모두 남은 한 달 힘내요.
 
        
        IP *.154.223.196        
    30일이면 자기주도성을 실험할 수 있다는 코비씨의 말이 기억나고요.
지금이 마라톤 42.195에서 30km 넘어가는 시점일테지요.
제일 힘들다는 시점. 자신과 싸우게 될 시점, 라스트 스퍼트를 할 시점,
처음 먹었던 마음을 생각해봅니다.
무엇이었을까 잊어먹은 저는 방을 두리번거려봅니다.

보리수 잎을 향해 가고 있는 거북이와 쥐들을 봅니다.
저 잎은 인도 보드가야 대탑의 것을 코팅한 것이고요.
꽃을 지고 가는 청거북은 고양시의 중남미문화원, 나무 거북은 인천 차이나타운의 중국인 상점,
쥐 또는 코끼리 부부와 꽃초는 홍콩, 소라는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 온 것입니다.
저마다의 보리수를 향해 가고 있을 우리 모두 남은 한 달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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