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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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새벽에 '십오야 밝은 둥근 달이 둥실둥실 떠오고...' 노래를 부르는 꿈을 꾸며 일어났습니다.
드디어 트로트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맛이 가기 시작한거죠.
마무리에 에너지가 든다는 샤먼님, 진리십니다.
헤드폰으로 sissel의 응원가를 듣다가 엄마 아버지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아부지는 진인사대천명, 용기와 건강을 잃지 않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말씀을 하셨죠.
이른 추위가 와서 따서 바닥에 펴놓은 사과가 얼 수도 있을 때 급히 둘둘 말린 천을 사와서 덮었습니다.
식구 중 한 사람은 병원에 입원해 있고, 이런저런 다른 어려움도 있던 때였습니다.
잠이 안 올 것 같다는 제 말에 '진인사 대천명이다. 더 할 일은 없다.
내 할 일을 다 하고 하늘에 맡기고 편히 자고 내일 다시 일어나 열심히 일하자' 하셨죠.
5년동안 자격증 공부를 했던, 5년간 낙방하여 명절에도 못내려오던 아들을 보면서 같이 살던 누이한테(저^^;;)
'용기와 건강을 잃지 않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네가 옆에서 용기와 건강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면 좋겠다' 셨지요.
나는 내 자식들을 믿는다, 내 자식들이 골라오는 짝은 쌍수를 들어 환영한다며 모든 결혼에 오케이했습니다.
화무십일홍이나 너희는 나에게 평생 봐도 질리지 않는 꽃봉오리라고도 하셨죠.
엄마는 독립하는 딸에게 메모를 써 주었습니다.

님은 어떤 부모님 어록을 내장하고 계신가요? 듣고 싶습니다. 이야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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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에 '십오야 밝은 둥근 달이 둥실둥실 떠오고...' 노래를 부르는 꿈을 꾸며 일어났습니다.
드디어 트로트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맛이 가기 시작한거죠.
마무리에 에너지가 든다는 샤먼님, 진리십니다.
헤드폰으로 sissel의 응원가를 듣다가 엄마 아버지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아부지는 진인사대천명, 용기와 건강을 잃지 않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말씀을 하셨죠.
이른 추위가 와서 따서 바닥에 펴놓은 사과가 얼 수도 있을 때 급히 둘둘 말린 천을 사와서 덮었습니다.
식구 중 한 사람은 병원에 입원해 있고, 이런저런 다른 어려움도 있던 때였습니다.
잠이 안 올 것 같다는 제 말에 '진인사 대천명이다. 더 할 일은 없다.
내 할 일을 다 하고 하늘에 맡기고 편히 자고 내일 다시 일어나 열심히 일하자' 하셨죠.
5년동안 자격증 공부를 했던, 5년간 낙방하여 명절에도 못내려오던 아들을 보면서 같이 살던 누이한테(저^^;;)
'용기와 건강을 잃지 않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네가 옆에서 용기와 건강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면 좋겠다' 셨지요.
나는 내 자식들을 믿는다, 내 자식들이 골라오는 짝은 쌍수를 들어 환영한다며 모든 결혼에 오케이했습니다.
화무십일홍이나 너희는 나에게 평생 봐도 질리지 않는 꽃봉오리라고도 하셨죠.
엄마는 독립하는 딸에게 메모를 써 주었습니다.

님은 어떤 부모님 어록을 내장하고 계신가요? 듣고 싶습니다. 이야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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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님의 여는 글을 일고 잠깐 생각봤어요. 우리 부모님께서 자주 하시는 말씀은?
아버지는 정직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거짓으로 꾸미거나 감언이설로 그럴듯하게 말하는 걸 무척 싫어하시고 또 성실하고 정직하게 살아오시기 때문에 그 말씀에 무게가 더 실리는 것 같아요.
Honest is the best policy 죠~잉?
제가 초등학생일 때부터 어머니께서는 한 해가 시작되는 첫 날이면
"오늘 늦잠자면 일년동안 늦잠 잔다"고 말씀하시곤 하셨어요. 첫 단추를 잘 꿰야한다는 말씀이 20년이 지나도 아직도 생생해요. 그래서 한 해의 시작 한 달의 시작 또는 무언가를 시작하는 첫 날이면 항상 떠올리는 말이예요.
오늘은 부모님께 전화를 꼭 드려야겠어요 ^^
아버지는 정직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거짓으로 꾸미거나 감언이설로 그럴듯하게 말하는 걸 무척 싫어하시고 또 성실하고 정직하게 살아오시기 때문에 그 말씀에 무게가 더 실리는 것 같아요.
Honest is the best policy 죠~잉?
제가 초등학생일 때부터 어머니께서는 한 해가 시작되는 첫 날이면
"오늘 늦잠자면 일년동안 늦잠 잔다"고 말씀하시곤 하셨어요. 첫 단추를 잘 꿰야한다는 말씀이 20년이 지나도 아직도 생생해요. 그래서 한 해의 시작 한 달의 시작 또는 무언가를 시작하는 첫 날이면 항상 떠올리는 말이예요.
오늘은 부모님께 전화를 꼭 드려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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