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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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너를 프로테우스의 동굴로 데려다 주마. 낮이면 그 동굴에서 낮잠을 자고 있으니까 붙잡기가 수월하다. 하지만 프로테우스는 누구에게 붙잡혔다는 걸 알면 둔갑술을 써서 몸을 여러가지로 바꿀께다. 멧돼지, 무서운 호랑이, 비늘 돋친 용, 갈기가 누런 사자 등 아주 멋대로 둔갑할 수가 있다. 그뿐이냐? 불꽃이 튀는 소리, 격류가 흐르는 소리 같은 것으로 둔갑해서라도 네 사슬에서 풀려나려고 요동칠 것이다. 너는 사슬만 꼭 잡고 있으면 된다. 사슬을 꼭 잡고 집요하게 물어보아라. 프로테우스는 처음에는 요동칠 게다만 그래봐야 소용없다는 글 알면 본모습으로 돌아와 네가 묻는 말에 순순히 대답할 게다.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신화 3권 189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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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요하게 물어봐야 한다는 것...그전에 집요하게 물어볼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어제 책을 읽으면서 떠나지 않았던 생각입니다.
그 질문을 찾아 그리고 그 집요함 혹은 간절함을 다지는 하루가 되었으면 하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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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의 그리스 로마신화 3권 189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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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요하게 물어봐야 한다는 것...그전에 집요하게 물어볼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어제 책을 읽으면서 떠나지 않았던 생각입니다.
그 질문을 찾아 그리고 그 집요함 혹은 간절함을 다지는 하루가 되었으면 하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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