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

2단계,

두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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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5일 23시 31분 등록

1. 제목 : 나는 나를 사랑한다. I love me

2. 새벽 활동 시간 : 5시~ 7시

3. 목표 (개인, 사회, 정신)

가. 친환경적인 지구인이 되기 위한 마음과 생각을 키운다.
 1) 수학 계획서 작성 (~10/17)
 2) 1차 단군 프로젝트에서 계획한, 그러나 끝내지 못한 독서리스트 완독
나. 매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체력을 기른다.
    - 아침 운동으로 몸과 머리를 깨운다.  

 4. 중간목표와 각오

가. 섬진강 마라톤_하프 (9/26)--------> 완주
나. 춘천 마라톤_풀 (10/24)===========> 2011년 3월 1일
다. 새로운 도전_전기모집(10/25~10/31)
라. 50일~ 100일 사이의 중간 목표 설정하기
*각오
'나는 나를 사랑한다'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나는 열정적인 사람이다'

5. 예상되는 난관과 극복방법

가. 1차에서 겪었던 어려움_전날 저녁&밤
1) 취침시간 11시를 넘긴다.
2) 단군일지를 매일 기록하지 못한다.
-> 새벽 알람과 같이 저녁 10시 30분 알람은 단군일지 기록을 위함이다.
나. 1차에서 겪었던 어려움_당일 새벽
1) 생활패턴의 변화(ex. 방학, 고향방문 등)
-> 200일차 기간 동안 추석연휴, 10월 휴업일 등의 변수가 있지만 가족의 협조를 얻어 극복할 수 있다.
2) 몸은 습관화 되었지만 정신이 맑지 않은 경우
-> 최소 수면시간(6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108배로 머리의 열을 내린다.

6. 목표 달성 후 내 삶의 긍정적인 변화
쓰면 이루어지는 미래일기를 직접 체험해 봐야겠다. 아래 해당 시기별 미래일기를 쓴 뒤, 사진을 첨부해서 자주 읽게 된다면 실제 효과가 있으리라 믿는다. (-ing)

7.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영혼)

(9/26) 20일 성공 listen and lesson
(10/24) 50일 성공 공연관람
(12/14) 100일 성공 Newzealand 여행
 남부서부_마써슨호수.jpg 폭스빙하_석양.jpg웨스트랜드_국립공원_폭스빙하.jpg

IP *.21.107.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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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6 16:43:51 *.124.233.1
현주님의 스트렝스 파인더 결과를 보며
현주님의 온화한 미소를 보며 기분이 좋았었는지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대단한 운동쟁이(?) 시네요! ^^
저도 200일차의 마지막 날까지 10kg 감량을 위해 이달부터 아내와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새벽활동을 통해 운동을 하면 아주 확실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더 우선적으로 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저녁시간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
저는 선천적으로 달리기와 마라톤과 같은 지구력이 필요한 운동과 거리가 먼
신체구조를 타고 났지만 제 100가지 소원 중 하나는 마라톤 완주입니다.
꿈의 씨앗을 뿌렸으니 잘만 가꾸면 언젠가 이룰날이 오겠지요?
좋은 자극 많이 받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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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1 05:21:36 *.21.108.100
29일차. 2010. 10.04(월) - 퇴근후 3시간 시도 첫날

1. 아침운동 : 트레드밀 걷기 1시간
2. 퇴근후 3시간 : 실패

이번주부터 퇴근 후 3시간을 도서관에서 보내기로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첫째날.
NEIS 도움을 드려야 할 분이 계셔서 예상퇴근 시간보다 1시간 30분 늦게 퇴근. 집에서 푹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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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1 05:21:54 *.241.116.234
30일차. 2010. 10.05(화) - 책을 사다

1. 아침운동 : 트레드밀 걷기
밀린 일지를 이제 쓰려고 하니 운동량이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전력투구한 하루였는가?' 라는 질문을 떠 올리며 아침을 열었다.

2. 퇴근 후 3시간
스스로 정한 약속이 서서히 압박이 되어오고 있다. 퇴근한 뒤 저녁을 먹고 오늘 도착한 책을 읽었다. 그런데 목표로 정한 3시간을 채우지 못하고 1시간 반 남짓 읽고 싶은 책을 읽었다. 공부와 관련없는 내가 읽고 싶은 책, 마음을 다독여주는 책을 읽는다는 건 무언가 고민이 있거나 심란할 때 주로하는 행동이다.
오늘도 도서관으로 가는 것 실패. 미션에 성공하는 날 단군일지를 작성할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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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1 05:22:37 *.241.116.234
31일차. 2010. 10.06(수) - 초록교육연대

1. 아침운동 : 일렙티컬 1시간
질문이 역시 효력이 있다.
최선을 다한 하루였는가? 전력투구한 하루였는가?
걷기보다 운동 강도가 센 일렙티컬을 하는 날엔 보통 30분만 하는 편인데 30분 - 휴식 - 30분
이렇게 생전처음 일렙티커만으로 1시간동안 강도높게 운동했다.

2. 퇴근 후 3시간 : 초록교육 교양강좌 (일본의 환경교육 아이디어 10가지)
-대학EE
-EE지원부대, EE 재단법인
- EE 시민단체
- 학교EE, 시민단체& 자원봉사
- 'EE 학습시설' 환경학습의 전진기지
- 지역의 에코센터, 주민과 숨쉬다
-축제, 콩쿨로 만나는  EE
- EE , 연구하는 학회
- 지속적인  EE 프로그램
- EE 정보를 발신하다

퇴근 후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 초록교육 연대의 교양강좌를 들었다. 세계 환경교육의 흐름이 독일에서 시작돼서 일본에 영향을 주었고 현재는 미국에서 활발하게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고 들었다. 우리보다 환경교육에 있어 앞선 일본에서 공부하고 오신 선생님이 정리하신 일본의 환경교육 간단 정리랄까..
이들에게 배운 점은 테마 한 가지를 정하고 10년이든 30년이든 정진하는 자세, 꾸준함이다.
민들레만 30년 연구하신 분, 벽면녹화를 주장하는 선생님, 비오톱만 연구하는 단체, 생활 속 bird watching(제비) 등
오타쿠라고 놀리지만 말고 한 분야에 집중하는 모습, 끈기와 성실함은 솔직히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다.

이런 점을 느끼고 난 목요일,  노벨 화학상을 일본인 2명이 받는다는 기사를 접했다. 그들의 연구자세를 볼 때,  가능한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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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1 05:28:45 *.21.108.100
32일차. 2010. 10.07(목)

1. 아침운동 : 일렙티컬 1시간
2. 퇴근 후 3시간 :  스트레스성 수면으로 실패
11월 초까지 해야 할 업무가 생겼다.
설명을 들어보니 스케일이 그리고 그들의 기대가 매우 큰 일이다. 몰려오는 피로
업무에 대한 대강의 설명을 듣고 함께 작업할 선생님들과 1시간 가량 회의를 했다. 완전방전
퇴근을 하고 10시간 정도를 자버렸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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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1 05:40:57 *.241.116.234
33일차. 2010. 10.. 08(금) - 도서관 착륙에 성공하다!

1. 아침운동 : X
2. 퇴근후 3시간 : 도서관을 향해 발걸음을 뗐고 2시간 남짓 도서관 공기를 마시다.
그런데 솔직히 10시 30분 넘어선 너무 졸렸다. 도서관 오는 시간을 앞당겨야겠다. 너무 늦은 시간은 나에겐
효율이 떨어진다. 7시부터 10시로 조정해보자.

2년 넘게 공부했다고 하지만 아는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개론서는 빼고 갖고 있는 책들 위주로 지식을 정리해보자. 이제는 벼락치기가 아니라 생활 속에 녹아든 공부를 해야할 때다. 자연스럽게 호흡하듯 퇴근 후 3시간이 쌓이고 쌓이길 바래본다. 수련활동에 변화를 주려고 노력한 한 주였다. 월요일부터 브레이크가 걸리고 내부 저항때문에 또 힘들었는데 수요일 환경에 의존한 3시간 공부와 금요일 자율성에 근거한 공부에 성공했다. 
'변신'하는 것처럼 내가 계획한대로 수련활동이 100% 확 바뀌면 참 좋겠지만 이렇게 warming up을 거쳐 차근차근 나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스스로 격려하고 있다.
200일차 수련기간 동안 추구해야 할 목표의 변화와 달라진 수련 방식이 2주차엔 다소 정착되리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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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1 05:51:27 *.21.108.100
34일차. 2010. 10. 09(토)

1. 아침운동 : 일렙티컬 1시간
2. 독서 : 장영희교수의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을 읽다. -end
일 처리하는 방식, 시간을 활용하는 방식(다소 게으른 듯, 늑장을 즐기는 듯)이 나와 너무 똑같아서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 같다. 그리고 유쾌하게 글을 끝맺는 재치가 있어 좋다.
신체의 장애와 암투병이 이 분의 영혼까지 범접하지 못한 것 같다. 그런데 왜 다른 한 분 행복전도사로 알려진 분은 그러한 방법으로 생을 마감하셨을까? 죽은자에게 책임을 묻거나 할 순 없겠지만...
오늘 아침 편지에서 질병의 고통, 죽음조차고 이겨내게 하는 내적치유 공간에 대한 글을 읽었다. 기도와 명상을 통한 영적 공간, 신의 공간에 대해 생각해 본다. 그리고 우리가 '건강'을 정의할 때 신체, 정신, 마음 뿐만 아니라 영혼까지 포함하게 되었다는 것도 되새겨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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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1 10:02:45 *.241.116.234
35일차. 2010. 10. 10(일)

오늘 수련활동은 북한산 하이킹으로 대체한다.

숲 속 오솔길을 걸으며 느낀 단상 몇 가지.
첫째, 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가장 빠른 법이다.
약속한 7시 30분에 늦을 것 같아서 순간의 선택으로 약속을 취소했더라면 후회했을 것이다. 우선, 타인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펑크낸 것에 대한 미안함과 나의 성실하지 못함에 대한 자책이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예상하고 계획했던 시간흐름에 다소 늦었더라도 서둘러서 움직이고 시도하면 '된다!'
잊지말자. '하니까 되더라'는  경험에서 우러나왔던 진짜 '내 말'을
둘째, '퇴근 후 3시간' 을 내 생활패턴으로 가져오리라.
계획 대로 짠~ 하고 100% 완벽하게 실천하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관성을 무시할 순 없다.
지난주에 느꼈던 것처럼  긴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천천히 몸을 데워가듯  조금씩 일상의 흐름을 바꾸면 된다. 그렇게 첫 주 도서관과 마주하기에 성공했다. 롱런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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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1 10:07:03 *.21.108.55
36일차. 2010. 10. 11(월)

1. 아침운동  :일렙티컬 30분
지난 일주일동안 쓰지 않았던 단군일지를 정리하고 집을 나섰다. 운동할 수 있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겠다.
올해가 가기 전, 운동을 하면서 머리 속이 선명해지고 맑아지는 경험을 다시 경험해 보길 기다려본다. ^^
2. 퇴근 후 3시간 (엄밀하게 2시간 성공!)
하마터면 다음날 새벽에 일어날 뻔 했다. 40분쯤 쉬고 도서관으로 출발.
며칠 전 출력한 자료를 읽는데 류재명 교수가 쓴 글 속에서 내 생각과 같은 점들이 많아 기분이 참 좋았다. EE은 하나의 교과교육으로 치중하기 보다는 교육과정의 틀로써 접근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마인드 스케일을 넓게 잡아야 한다. 훌륭한 스승 아래에서 공부하는 기쁨을 느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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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미
2010.10.12 14:35:54 *.109.7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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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주
2010.10.14 01:04:43 *.21.108.96
38일차. 2010. 10. 13(수)

1. 아침운동 : 40분
어젠 욕심을 내서 한 번에 일을 처리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0% 도달하는 기록을 남겼다. 무리해서 하려고 힘들이지 말고 조금씩 나누어서 성취하면 된다. 그래서 아침엔 해야 할 일의 1/3을 가뿐하게 마치고 운동하러 고고~
내일은 좀더 일찍 집에서 출발하고 계획한대로 하는거야.

2. 퇴근후 3시간 (PM. 08:30~11:00)
집에서 40분을 쉬고 도서관 도착. 책을 볼 때 처음엔 집중이 잘 되지만 역시나 10시 30분을 넘기면 정신을 차릴 수 없다. 가장 좋은 시간대는 7시~10시인 듯.  퇴근하고 집에와서 낭비하는 시간을 최소화해야겠다.
교육청내 워크샵이 열려서 예전에 알았던 선생님께 진로 상담을 받았다.
-도전해 보세요!
-잘 선택하세요. 연구자의 길을 갈 것인지 학교에 남을 것인지..

다시금 떠오르는 질문은 '내가 진정 원하는 길인가?'
천복찾기 - 강점과 재능 - 나만의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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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7 23:30:00 *.21.107.224
39일차. 2010. 10. 14(목) - 전부 또는 전무
현재의 내 모습은 과거에 내가 했던 생각의 결과이다.
그리고 오늘의 시작은 마무리 된 어제의 연속이다.

도서관에서 집에 돌아와서 1시쯤 잤더니 역시나 다음날 타격이 크다.
11시에 자고 수면시간 6시간을 확보할 것.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고 우리가 범할 수 있는 실수는 헤아릴 수 없이 참 많다. 그리고 우리는 실수를 통해 배우고 삶을 깊이 있게 이해한다.  하지만 중요한 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는 것이다.
큰 성공은 작은 성공의 모일 때 이루어진다. 한 걸음에 모든 걸 다 이루려고 욕심만 내지 말자.


40일차. 2010. 10. 15(금) - 구하라!
 1. 아침운동: 30분
2. 새로운 습관형성의 어려움
가을 운동회를 했다고 퇴근후 세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쉰다.
일관성, 꾸준함.. 이런 말들과 점점 멀어지는 것 같다.

조언과 도움을 받게 되었다. 하늘은 내 편. 내가 원하는 바가 이루어지도록 안보이는 곳에서 나를 돕는 손길이 있는 것도 같다. 이럴 땐.
한 땐 추상적으로 생각했었고 올해들어 " 해보자"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실제적인 준비는 되어있지 않다.
밑져야 본전이란 생각으로 도전하는 것과 실패를 내다보고 1년을 더 준비하는 것.
가까운 과거의 나라면 후자였을텐데 지금 생각으론 창피함을 무릅쓰고 도전해 보는 편으로 기울고 있다.
실패를 받아들이고 이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이 최적주의자라고 한다. 야심찬 꿈을 꾸되 실수, 실패했을 때 담담히 받아들이고 그것을 통해 배우고 도약할 수 있길.. 그러기 위해선 하루를 마치며 생각을 정리하고 내가 가야할 길에 대해 마음을 다하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41일차. 2010. 10. 16(토)
1. 저녁운동: 일렙티컬 30분, 걷기 1시간
뚜렷하고 생생한 목표 설정은 중요하다. 200일차 단군이를 시작하면서 계획했던 풀코스 마라톤을 변경해서 퇴근후 3시간 공부하기를 노력하고 있는데 습관이 쉽사리 정착되지 않고 있다.
지각에 이어 공부도 하지 않았다.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은...? 질문을 다시 생각해 본다.
그런데 한편으로
'이젠 그만 생각하고 내가 일단 결정한 것부터 실천하고 노력해 보라'는 목소리가 들린다.
머릿 속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접어버리는 무의미한 행동은 이제 그만.


42일차. 2010. 10. 17(일) - 고민끝
탈벨 샤하르의 새 책 '완벽의 추구'를 읽고 있다. 할까 말까 망설이고 있는 일은 내가 작년부터 해보고 싶었던 일이 아니었던가!
실패로부터 받을 상처와 부끄러움 때문에 도전조차 하지 않는 건 삶이 아니다. 실패하게 된다면 이번 경험을 통해 내가 더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 보고 글로 정리해 두자.
이제 일주일간 내 생각을 구체적으로 잘 정리하는 일만 남았다.
절대 변동사항 없음. 쾅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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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2 08:35:17 *.21.108.8
43일차. 2010. 10. 18(월) -  우주는 내 편!

1. 아침운동 : 일렙티컬 +트레드밀 걷기
아침 운동으로는 이 정도 프로그램이 딱 좋은 것 같다.

2. 퇴근후 도서관 PM. 9~11시
오늘은 퇴근 후에도 피곤하지 않다. 자기 소개서와 수학 계획서 양식을 출력해서 대강의 틀을 잡아본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연구하고 싶은지, 졸업 후엔 어떤 모습이 될지  묻고 있다.
입장을 바꿔서 내가 심사위원이라면 누굴 선택할지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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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 선생님께 대학원 진학에 대한 상담을 받다.
지난 주 수요일 학교에서 워크샵이 있어서 50여개 학교 선생님들이 모였다. 대학원 진학 때문에 예전에 같은 학교에서 근무했던  Y선생님께 전화를 드려야지.. 하면서도 3년만에 전화해서 내 고민만 물어보기가 너무 미안해서 전화를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그 분을 우연히 학교에서 뵙게됐다. 원래 참석자 명단에는 있지 않았는데 아마도 추가로 오신 것 같다. 워크샵을 마치고 Y선생님과 이야기를 했다.
"신중하게 선택하세요. 연구자의 길을 갈지, 학교에 남을지"
"밑져야 본전이잖아요. 도전해 보세요!"
"이 분야가 학계에 나가기엔 좁다는 단점이 있어요."
두 가지의 고민과 하나의 용기를 얻었다.

2. K선생님의 조언을 받게되다.
나와 연결고리가 전혀없는 K 선생님을 학교 후배를 통해 알게 되었다. 한 다리 건너면 거의 알게되는 우리쪽 특성도 있지만 고민만하고 있던차에 이번에 박사과정을 졸업하는 선생님으로부터 실제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구하면 얻게된다는 말을 경험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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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2 08:39:20 *.21.108.8
44일차. 2010. 10. 19(화)

1. 아침운동: 일렙티컬 + 트레드밀 걷기
오늘 하루도 작은 성공으로 시작한다.

2. 퇴근 후 도서관 PM. 9~ 10시 10분
어제와 같은 시간대에 도서관에 왔는데 너무 졸린다.
원인을 찾아보면
1)어제 12시 넘어서 잔 것  2) 퇴근 후 30분 휴식을 확보하지 않은 것
==> 대책   1) 자명한 진리인 6시간 수면시간 확보 11시에 자기  2) 퇴근 후 꼭 쉬고 도서관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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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2 09:05:13 *.21.108.8
45일차. 2010. 10. 20(수)

1. 아침운동: 일렙티컬 +트레드밀 걷기
오늘도 성공! 출석 체크한 후에 집에서 머뭇거리는 시간을 줄여야겠다.
집에서 출발하는 시간으 당기면 출근해서 여유시간을 가질 수 있다.

2. 교직원 연수
1박 2일 일정으로 연수를 가면서 생각을 좀더 명확히 정리해야겠다.
는 야심찬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하지만 틈틈히 읽은 <완벽의 추구>란 책이 내 마음을 다독여줬다. 탈 벤 샤하르의 수업을 직접 듣는 학생들은
참 좋겠다. 긍정심리학(행복학)에 관한 책과 내가 좋아하는  빅터 프랭클의 심리학 책들도 읽고 싶단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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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2 09:21:18 *.21.1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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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7 15:11:59 *.218.163.100
일지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셨군요.

지각도 줄이시고, 이제는 저희 곁으로 얼렁 다시 돌아오시길.. ^)^
사진에 나온 온화한 미소.
부족원들이 모두 부러워 했던 그 미소가 생각나네요.

행복한 하루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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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8 00:28:52 *.21.107.136
150일차. 2010. 10.25(월) - 지원서제출
1. 아침운동 대신 서류 작성
금~일요일까지 전전긍긍 고민하고 무슨 말을 어떻게 써야 잘 쓸 수 있을까.. 끄적여 보다가 덮었던 자기 소개서와
수학계획서를 더는 미룰 수 없는 시간에 와서야 컴퓨터와 마주보며 작성했다.
일요일 밤늦게까지 그리고 월요일 새벽
약간의 완벽주의적인 기질이 있어 만반의 준비가 되지 못하면 시작조차 못하는 그래서 수많은 생각만 잔뜩하다가
허겁지겁 일을 하게되는 이 고질을 어서 고치고 싶다. 하지만 어쩔텐가. 이게 바로 나인걸.
서류 마감 1시간을 남겨두고 다행히 그리고 무사히 지원 서류를 제출하고 왔다. 아~ 후련하다.
주말동안 수학 계획서를 쓰기 싫어서
"에잇~ 나 안할래" 했더라면 두고두고 무척이나 속사했을 것이다.
이제 남은 건 구술면접 고사다. 선배의 조언대로.. 실천하시라. 미루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고!


151일차. 2010. 10.26(화) -
1. 아침 운동의 희생
새벽에 일어나서 정리하고 지도할 자료를 찾고 정리하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다.
저녁에 운동할 야무진 생각을 하면서 출근하긴 했는데
결론은 저녁에도 운동  안했구나 >.<
2. 퇴근 후 도서관에도 안가고
어제 제출한 서류를 다시 읽어본다.  교수님들이 과연 내가 쓴 이 글을 한 자 한 자 정성스레 읽을까?
"자네 왜 지원했나?"를 물어보실 것이다. 내가 이렇게 공들여 썼음에도 불구하고.
하지만 나는 선택당하는 입장. 최대한 나를 표현하고 알려야 한다.
내가 쓴 내용을 잘 머리 속에 정리하고 가야겠다.



152일차. 2010. 10. 27(수) - 춥지만 참 예쁜 가을이야.
1. 아침운동
일렙티컬 30분, 학교업무로 한 시간 컴퓨터 작업

2. 퇴근후 2시간 (9시~11시)
집에서 40분 쉬다가 도서관에 갔는데 쉬어야지 맘 먹으면 머릿 속에 선명해지고
도서관에서 환경윤리 책을 보니 눈이 감긴다.
오늘은 책 2권, 환경윤리와 논문을 가져갔는데 내 논문을 다시 읽으며 당시에 더 공부하고 싶었던 점
논문을 쓰면서 논의했던 내용과 제언을 살펴봤다. 신기한 건 내가 대학원 과정을 들으며 좋았던 과목이라 생각한 환경윤리, STS와 교육사회학의 영향을 받은게 논문에 여실히 드러난다는 것이다. 
제언에는 앞으로 내가 더 공부하고 싶은 것, 일하는 싶은 분야에 대해 언급하고 있어 좋았다. 내 마음은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
내일도 작은 성공을 만들어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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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30 04:30:04 *.21.107.222
153일차. 200. 10. 28(목)

1. 아침운동
일렙티컬 50분

2. 퇴근후 공부안함
퇴근 후에 별다른 일이 없었는데 집에서 잠깐 책을 보면서 쉬다가 다음날 아침에 눈을 뜨게 됐다.
어떻게하면 적절하게 3,40분만 딱 쉬고 일어날 수 있을까?
계획과 수정, 실패와 성공 이 둘의 반복
'퇴근후 도서관에서 3시간'을 보내려는 야심찬 계획은 실패와 성공을 반복하며 조금씩 나에게 맞는
일정으로 변화되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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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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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30 04:36:53 *.21.107.222
2010. 10. 29(금) - picnic

1. 아침운동 : X

2. 퇴근 후 도서관 (P.M. 09:20~10:50)
지금 현재 내가 준비를 단단히 해야하는 것은
. 자기소개서와 수학계획서를 외운다.
그리고 질문에 대한 대비
. 대학원 수강 과목에 대해 복습& 정리한다.
('어떤 과목이 왜 좋았나?'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
. 연구하고 싶은 분야와 구체적인 계획
('자네는 왜 왔나?' '지원동기와 연구할 과제에 대해 말해보게'에 대한 준비된 답변)

근데 내가 쓴 논문에 대해 질문하실까? 어제 도서관에선 요걸 공부했는데..
딱 일주일 남은 지금 '80:20' 법칙을 적용해서 공부하자.
위의 세 가지 핵심질문을 바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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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31 05:07:31 *.21.107.45
2010. 10. 30(토) - 은행나무 길

1. 아침운동
일렙티컬(30'), 트레드밀(30')

2. 퇴근후 도서관 (집에서 공부) :PM.07:00~10:00
학급경영을 환경교육에 접목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그래서 관련 자료 찾아보기
1)초등환경교육단체
환생교(흙바람) : 월별 학급 환경교육 자료를 얻을 수 있다.
초록교육연대 : 4대강사업, 초등자료실
2) 논문 검색
. 리더십&초등 : 학교장이 교사의 효능감에 미치는 영향등이 다수
(그외3~4편 찾았지만 내 주제와 일치되는 자료는 아님)
. 학급경영 관련논문 40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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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1 04:56:00 *.21.107.152
2010. 10. 31(일) - 도서관

1. 운동 : 걷기 30분
2. 도서관 : A.M.08:00~ P.M. 09:30
-자기 소개서 외우기, 예상답변 작성
-<환경윤리> 8장 읽기
-<STS....> 2/3 공부함
- 학술대회 자료 조사

찬 바람부는 늦가을이면 각종 시험 시즌이 된다.
11월에 있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임용고사 그리고 여러가지 기능관련 시험들..
대학교를 졸업하고 임용고사를 보고 난 뒤에도 왜 나는 시험 시즌이면 수험생이 되어있는 걸까?
취미로 하는 공부처럼 공부하는 것이 좋아서.. 라고 1차적인 답을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정말로 공부가 재밌다면
더 열심히 해야하는 것( 더욱 열심히 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한편으론 에릭카 종이 말한 것처럼 그에게도 몰입의 순간이 100일에 하루 올까말까 한다는데 하물며
100일에 열번은 몰입을 경험하길 바라는 내가 욕심히 과한 것 같기도 하다.
여하튼, 공부하기로 맘먹었으면 저널과 자료집을 꼼꼼히 읽어서 생각과 지식을 키워야겠다. 그간 너무 닫혀 살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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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8 00:35:18 *.21.107.230

2010. 11. 03

1. 아침운동

2. 도서관

낼 모레가 시험이라 늦은 시간에도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당신을 응원함.

하지만 코앞이 시험이어도 졸음은 오는구나.

도서관 문에 붙은 공지사항을 보며 생각해 본다.

한 땐, 수능셤 남은 날짜에 가슴 졸이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의 나는 사회인이 되어 수능 당일 1시간 늦게 출근할 수 있음에 기뻐하고 있다.

누군가에게 주어진 하루는 준비된 과제를 해결하는 알찬 시간이 될 수도 있고

의미없이 어제와 같은 오늘로 보낼 수도 있다. 선택은 내가 한다.

 

 

2010. 11. 04

1. 새벽공부

새벽 시간이 금새 지나가 버리는 것도 몰입일까?

시험에 임박한 수험생이 초치기하듯.. 지금 내가 그러고 있는 건 아닌지..

 

2. 도서관 휴관

집에서 마지막 셤 준비를 한다.

자기소개서 암기, 대학원 수강과목에 대한 내용, 심지어 대학원 입학준비하면서 만든 노트까지 열어보았지만.. 면접을 보고 난 지금 다시 생각해 보면 중요한 건

환경관련 다양한 지식에 대해 환경교육의 눈으로 볼 수 있는가이다.

1. 환경교육 이론

개론서/ 환경교육의 원리와 실제/ 환경교수학습론

2. 환경관련 상식

3. 환경관련 뉴스

4. 창의적인 내 생각

위 세 가지 내용이 체계적으로 정리되고 내 말로 표현이 가능할 때 비로소 창의적인 내 생각이 나온다. 역시 창의력은 성실과 근성을 바탕으로 한다는 말이 맞다.

 

깨달은 것은

‘환경교육의 원리와 실제’를 다시 읽으면서 이론을 외우고 내 말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SD/ 생물다양성/ 창의성’ 과 같은 핫 이슈가 되는 것, 트렌드에 관심을 가져야한다. 이왕 공부하는 것이라면 주류에도 신경을 써야할 터. 굳이 비주류를 고집할 이유가 없다면.

 

 

2010. 11. 05

1. 늦잠

2. 시험을 봄

아하, 이런 것이었구나.

교수님 세 분과 마주앉아 준비된 질문 3가지 중에서 대답을 했다.

10분간의 면접을 마치고 나서는 끝났다는 기쁨에 잠시 좋았는데

집에 돌아오는 길에 생각해보니 주임교수님께서 물은 질문에 엉뚱한 대답을 한 셈이됐다.

학급경영에 대한 경험을 말했어야했는데 실제 수업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했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지하게 경청해 주신 세 분께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정리되지 못한 제 생각을 끝까지 잘 들어주시고 동감해주시고 자신의 이해를 표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내 이야기의 연장선상에서 질문해 주신 점도 정말 좋았구요.

면접을 통해 또 하나를 배웠다. 경청.

 

2010. 11. 06

1. 저녁운동

트레드 밀에서 한 시간 걷기

웃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빠른 걸음도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는

맞는 것 같다. 경험상.

2. 어제 시험이 끝났다.

퇴근후 3시간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

내가 천복이라 생각한 ‘공부하기’를 확인하려면 당장의 성과물이 없더라도 꾸준하게 기술을 쌓아가야 한다. 칙센트미하이가 말한 것처럼 ‘몰입’이란 한 순간의 즐거움, 경험이 아니라 오랜시간 쌓아온 기술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그런 것이니까.

 

 

2010. 11. 07

1. 아침산책

낙엽비가 내린다.

2010 가을을 정말 아름다웠다고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

2. 독서

<브리다> 파올로 코엘료 소설을 읽고 있다. 다 읽고 나면 연금술사를 다시 읽어보고 싶다.

5년 전쯤 읽었던 책을 지금 다시 읽는다면 어떤 느낌일까?

또다른 깨달음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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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우
2010.11.09 09:32:22 *.136.209.2
오늘 현주님의 출석표 글을 보고 들어와 보았습니다. 어제보다 아름다운 오늘...그것은 어제보다 오늘을 아름답게 볼 수 있는 자각이 뒷받침 되어야 해요. 그 자각을 현주님은 단군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 속에서 발견한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의 나는 예전의 내가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이해하게 되겠지요. 그 여정을 축하드리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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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9 10:37:36 *.218.163.100
열심히 노력하신 발표는 언제 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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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2 18:47:46 *.124.233.1
이것도 일종의 우주적 공명이겠죠? ^^
저도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를 읽고 지금은 '순례자'를 읽고 있어요.
그리고 몇 권의 책을 더 사 놓았구요.
작가가 쓴 순서대로 읽어 보려 하고 있어요~
나중에 만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소재가 생겨서 너무 좋네요~
즐거운 금요일 입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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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11.22 00:56:51 *.234.179.43
송현주님!
중요한 시험을 치르신 것 같던데요, 긴장이 풀리신 후, 또 다른 일들로 바쁘신가요?
끝까지 함께 완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퇴근 후, 도서관에서 공부하시던 모습에 제가 자극이 많이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밝은 웃음을 보여주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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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4 23:22:37 *.21.107.130
2010. 11. 22(월)- 늦잠을 잤다.

#1 최소25번 최대200번
출근 준비를 하면서 늦게 켠 라디오에서 아나운서가 이렇게 말했다. 최소 25번, 최대 200번
처음부터 안들어서 어떤 내용인지 확실하게 알 수는 없었지만 추측은 할 수 있었다.
아마도 어떤 습관을 갖고 싶거든 연속적으로 25번 반복하거나 최대 200번하면 그것이 나의 것, 내 습관이 될거라는 멘트라는 걸. (또는 완전히 다른 내용 일수도 있고)

무엇을 갖고 싶은가?
어떤 습관을 갖고 싶은가 ?



2010. 11. 23(화) - 기록을 남겨요.

#1 새벽몰입활동
4시 30분부터 7시까지 책상앞에서 이력서 작성과 관련 자료 검색
그리고 마지막 30분은 공개수업 자료 검토
시간이 휙휙 지나간다. 몰입을 하면.

단군일지를 쓰려고 잠깐 생각해 본다. 음.. 어제 무슨 일들이 있었지?
만 24시간도 지나지 않았는데... 그닥 별다른 일이 없었던 것 같다. 어제 쓴 일기를 보니까 우얼~  3가지 이야기 거리로 일기를 남겼었네. 그 중 1번 새벽작업을 새벽활동의 기록으로 남겨둔다.
요즘.. 천복, 천직 자체를 위한 활동은 아니지만 (그래서 다소 힘빠지기도 했지만)
그와 관련된 일들, 그와 관련될(!) 일들을 하는 것 같다.

인생 새옹지마
역경을 기회로!
이런 말을 많이 들어왔고 그렇게 생각하려고 맘먹지만 실제로 어려운 일이 닥치면 기분이 하향세를 타는 건 어쩔 수 없다. 위축되기도 하고.
그런데 두 달전 있었던 어려움의 순간이 지금 상황으론 오히려 기회가 됐다.
하나의 문이 닫히면 새로운 문이 열린다고 했던가!
운이 참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론 시도와 도전이 뒷받침 되었기에 이런 기회가 생기는 것이라 생각한다.
잘 되면 좋겠구나.



2010. 11. 24(수) D+180, 36days left
*오늘은 11월 하고도 며칠인가요?

오늘 새벽에는 출석 체크를 하고 30분 동안 PPT를 수정한 뒤에 다시 잤다.
어제 저녁에 피곤해서 한 시간 반가량 잔 뒤에 새벽1시30분~4시 30분 이렇게 2차로 잤더니 역시
몸은 반응한다. 규칙적인 시간에 자야지.

지난주부터 해야할 일 목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나를 지우면 또 하나가 생기고.
그런데 '할 일 목록'이 싫지만은 않다. 왜냐하면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일이 주어진다고 믿기 때문이고
한 가지 과제를 해결하면 내가 그만큼 성장할 수 있고 또 다른 문, 새로운 기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약속한 것처럼 해야 할 일을 재미있게 하는 과정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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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5 05:26:20 *.201.121.165
기다렸습니다.
복귀를 환영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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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5 08:41:16 *.124.233.1
네 현주님!
복귀를 환영합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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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9 01:03:09 *.21.107.76
2010. 11. 25(목) D+181, 35days left & 2010. 11. 26(금) D+182, 34days left
단군일지를 그날그날 적지 않으면 효용이 없다.(다소 극단적인 표현이므로 효과가 매우 떨어진다.)
그 날 있었던 일들에 대해 일기를 쓰지 않으면 내 인생에서 그 날은 내가 죽은 것이 되는 것처럼
내가 무엇을 위해 얼마동안 노력했고 어떤 생각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는지 기록하지 않으면
그날 당장 쓰지 않는다면 음.. 위험하다.
이번주 목&금은 단군일지가 없다 ㅜ.ㅜ


2010. 11. 27(토) D+183, 33days left

1. 번역 all day long
새벽부터 저녁 8시 메일을 보내기 전까지 앉아서  번역만 했더니 어깨도 아프고 허리고 아프고.
내가 해야할 일을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오랜만에 사적으로(?) 쓸 수 있는 놀토의 토요일을 몽땅 컴퓨터와 마주하며 보냈지만 보람은 있다.
12월은 한 해의 마지막 달로써 의미도 있지만 결실을 보게되는 한 달인 것 같다.

2. 산책
좀더 서둘렀다면 헬스클럽에서 운동할 수 있었을텐데 할 일을 끝내고 쉬다보니 문 닫을 시간이 돼 버렸다.
하지만 굴하지 않고 공원에 다녀왔다. 추울까봐 나오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오늘은 진정한 두문불출의 하루가 됐을텐데 다행히 의지가 나를 산책케하였다. ^^
암스트롱 I'm strong.


2010. 11. 28(일) D+184, 32days left

1. 산책
햇살이 나서 공원에 산책을 다녀왔다. 춥다고 엄포를 놓았지만 완전무장은 날 추위로부터 자유롭게 했다.
늦가을. 공기와 하늘이 참 맑다.
쨍그랑~ 할 듯이.

누군가 가을이 당신을 기다리며 마당을 쓸어놓는 것이라면
겨울은 따뜻한 난로불을 피워놓고 기다리는 것이라고 하던데..
오늘 본 공원의 모습은 황량한 겨울의 모습보단
차분하면서도 따뜻하고 풍요로워보였다.
난 걷는게 참 좋다^^

2. 독서
삶의 의미를 찾아서-빅터 프랭클
지난해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무척 감명깊게 읽었던터라 이번에 책을 살 땐 빅터 프랭클 시리즈로 샀다.
먼저 고른 책은 '삶의 의미를 찾아서'
심리학이나 정신분석 관련 지식이 얕아서 술술 읽히진 않지만 역자인 이시형 박사가 말하듯
빅터 프랭클이 주장하는 바에 나역시 크게 공감하고 그 사람의 유머에 감동한다.
영혼을 갖고 있는 인간으로서 의지를 갖고 내 삶의 의미를 찾아야겠다. 이 세상에 살고있는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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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30 05:09:17 *.21.108.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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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1 18:36:56 *.21.108.235

1. 아침운동

일렙티컬 30분, 트레드밀 걷기 30분, 일렙티컬 20분

완벽주의까지는 아니지.. 라고 생각하지만 어떤 면에 있어서 또는 상황에 따라 극도의 완벽주의가 되곤 하는 나를 발견한다.

새벽 5시 30분
'아.. 또 늦었어'
내 계획상으로는 5시에 헬스클럽에 도착하고 싶은 것이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서 출석하고 사과준비하고.. 하다보면 집을 나서는 시간이 5시를 훌쩍 넘게된다.
-> 일어나서 집을 나서기까지의 시간을 최대한 단축할 것.
때론 자기전에 준비해 놓을 것
계획대로 완벽히 되지 않은 것에 대해, 작은 차이에 대해 크게 실망하지 말고 어제보다 나아지고 있는 나를 칭찬하자.

2. 학회지 투고
이것만 끝나면 행복과 여유가 찾아오는 걸까?
행복은 항상 내 옆에 있는데.. 마음이 그걸 알아채기만 하는데

공부하기를 좋아하고 앞으로 내 시간을 이 분야에 쓰기로 결정했ㄷ면
 논문쓰기, 논문읽기 등을 즐겨야 한다.
그런데 이 일이 너무 어렵다면 곤란한 것이다.
물론, 처음부터 쉽지는 않을 것이다.
꾸준히 매일매일 접하고 알아가면 실력이 쌓이고 노하우가 생겨서 잘 하게 되리라 믿어보자.
지금은 막 시작하는 단계라 어려워하고 곤란해하는 건 당연하다.
이 단계를 잘 견뎌내자. 누구나 이런 시기를 거쳤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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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2 16:09:33 *.207.0.12
현주님 안녕하세요 수희향이에요^^

지금 이 시간에도 현주님은 공부를 하고 계실까..? 하는 상상을 하며 이 글을 씁니다 ㅋ
물론 아직이야 학교에 계실 시간이지만, 어쩐지 이제는 현주님하면 공부하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한때 안보이셔서 멜을 드릴까, 전화를 드릴까 살짝 고민했지만 저희 연구소가 워낙 그럴 때는 또 다 그럴 이유가 있겠지.. 라는 자율을 중시하는 분위기라 연락드리지 않던 참에 다시 복귀하신 현주님이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아무쪼록 지난 몇 개월간의 새벽 시간들이 현주님께도 소중한 시간이었기를 다시 한번 소망하며, 이제 정말 얼마남지 않은 2백일차 멋지게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2010년 끝 달인 12월도 잘 정리하시고, 새로운 해는 올해보다 더 빛나고 아름다운 시간들로 채워나가시기 기원합니다.

100일차 1차 부족회의 이후, 개인적으로 그다지 말씀 나눌 기회가 많지 않았던 점은 조금 아쉬운 점으로 남지만, 그래도 현주님의 단아한 분위기가 저희 부족을 더욱 아름답게 해주었다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인연에 진정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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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5 04:59:13 *.21.108.186
2010.12.03(금)
1. 아침운동
일렙티컬과 트레드밀 위주로 운동함.
이번 한 주간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새벽에 운동하러 갔다. 처리해야 할 일이 있어서 아침 시간을 양보하지 않고
오롲 내가 하고 싶은 것에 이 시간을 통째로 쓸 수 있어 기쁘다. 추운 겨울이 시작됐지만 깜깜한 새벽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 집을 나서는 나를 칭찬함^^

2. 저녁엔 피곤하지 않았는데 책을 읽거나 공부하지 않고 시간을 흘려보냈다>.<
다행인건 늘어난 아침 운동량에 몸이 다소 적응한 듯.. 오늘(목)은 퇴근 시간에 피곤하지 않았다는 것.
좋은 현상이야.


2010.12.04.(토)

1. 논문요약(새벽)
수정해야 할 몇 가지 중에 가장 쉬운 부분부터 시작하기로 하자. 출력한 글을 읽고 대략의 틀 완성.
역시 밤보단 새벽에 활동하는게 나에겐 맞는다. 집중도 잘 되고 효과적이야.
쉬운 것부터 하기로 해서 빨리 끝나긴 했는데... 이렇게 금새 끝나는 일을 마감시한까지 미뤄놓지 말자.

2. 논문요약2(저녁)
바이오리듬이 몹시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생체변화(?)를 느끼며..
글을 읽고 자료를 찾고 문서 편집을 했다. 3주간 끌어왔던 일이 며칠만에 끝나게 될 것 같다.
자료를 찾아보는데 한 시간이 금새 지나간다. 집중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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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6 05:38:30 *.21.107.103
2010. 12.05.(일)

지난 주말엔 컴퓨터와 마주보며 번역을 했는데 이번 주말에는 논문 요약을 마치고 월요일 직원 연수할 자료를 정리했다.  이번 200일차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구체적인' 목표설정이 무척 중요함을 깨달을 수 있었다. 9월말 하프 마라톤을 마치면서 목표로 정했던 풀코스 마라톤을 접었고 11월초 대학원 시험을 마치고 난 뒤, 단기간의 목표를 정하지 않았었다. 그래서 그 후로 새벽활동이나 퇴근 후 도서관 활동을 하지 않게 된 것 같다.

우리가 바라는 꿈과 희망이 반드시 이뤄진다면 어떻게 행동하게 될까?
당연히 사람들은 그 꿈이 실현되도록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꿈을 현실로 가져오기 위한 노력을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하지 않는 이유는 첫째, 꿈의 실현을 믿지 않거나 둘째, 꿈에 도달하기 까지의 어려움, 역경을 피하고 싶은 게 아닐까?

일요일
나는 한동안 스트레스로 작용했던 논문요약 수정을 마쳤고 학년말 연수 준비를 끝냈다.
11월을 강타했던 굵직했던 일들도 끝났고 12월 머리를 무겁게 만들었던 과제도 끝났다.
자.. 이제 현주의 선택은 뭘까?
선택 하나. 꿈에 다가가기 위한 단기간의 목표 설정과 실천
또 다른 선택. 목표의 부재와 어제와 같은 오늘.
한 해를 의미있는 보내는 12월이 되길 진심으로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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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2 10:00:31 *.21.107.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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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2 10:02:30 *.21.107.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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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3 05:07:06 *.21.107.121
2010. 12.12(일) -  새벽에는 운동으로 머리를 깨운다

학교일이 과중하거나 개인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할 때, 또는 교수님과 논문 요약작업을 하면서 아침 운동은 2순위로 물러났었다. 그래서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해야할 일을 하고 출근하곤 했었다. 그런 날에는 꼭 해야만하는 일을 안한 것 같은 찜찜한 기분이 들어 하루를 시작하느 기분이 상쾌하지 못한게 사실이었다. 그러면서 오늘 하고 싶은 일& 해야할 일 목록에 저녁운동이 적히곤 했다.

아침운동은 나에게 해야할 일이라기 보다는 하고 싶은 일임에 틀림없다. 그렇다면 아침 운동이 나의 하루, 내 삶에 미치는 영향, 의미는 어떤 것일까?
잠정적으로 내린 결론은 하루를 시작할 때 생각을 가지런히 정리해주고 다시금 목표와 방향을 떠올리게 해 준다는 것이다. 난 걸으면서 나의 북극성을 생각하고 내 가슴 속의 열정과 꿈을 다하여 내 별과 연결해보며 행복해한다.
이렇게 아침 운동 시간은 신체적으로 건강해지기도 하지만 나에겐 정신적, 심리적으로 건강과 꿈, 비전을 더욱 생생하게 만들어주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래서 나는  아침 운동 시간을 포기할 수 없다.
24시간 중에서 새벽 2시간의 가치는 매우 소중하다. 특히 나처럼 저녁보다 아침에 머리가 맑은 사람들에겐 더욱 그럴 것이다. 이렇게 고효율의 아침 시간에 머리를 쓰는 활동을 하지 않고 운동으로 보내는 것이 과연 효과적일까하는 생각을 한 적도 있는데 당분간은, 내가 목표한 신체적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을 때까지 이 시간을 내가 원하는대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시간대비 고부가가치의 시간을 이렇게 써도 되는건지, 아침 운동이 나에게 정말 가장 소중한 것인지 천복을 찾아야 할 시간에 이러고 있어도 되는건지하는 고민은 하지 않기로 했다. 200일 아침 기상활동을 통해 알게 된 '내가 좋아하는 것'중 한 가지는 이것이다. 비록 직접적으로 천복, 천직과 연결되지는 못하지만 아침 운동이 나의 하루에 에너지를 주고 삶의 활력을 주는 활동임에 틀림없다는 확실한 결론을 얻게 되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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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12.13 05:38:35 *.176.113.224

현주님,
날씬하고 건강한 현주님의 모습, 밝은 미소가 떠오릅니다.
200일차를 하는 동안 현주님을 알게 되어서 기쁘고 고마왔습니다.

오늘 내일 마무리 잘 하시고
300일차에서 또 만나요~!
해피 크리스마스~~!

해피크리스마스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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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12.14 04:21:06 *.142.196.227
함께 하니 완주가 가능했던것 같습니다.
많은 것을 더 나누었어야 하는데 아쉬운 마음은 늘 남는가봐요.
200일 수고하셨습니다.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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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단군 1기- 출사표- 천복부족] 한정화 : 꿈은 지금 ... file [243] 한정화 2010.09.04 25360
158 [단군 1기_출사표_천복부족] 매일 성실히 책을 쓴다 [195] 홍승완 2010.09.04 13196
157 단군1기-출사표-천복부족-풍부한 천복을 위하여 [215] 이헌 2010.09.05 14432
156 [단군 1기_출사표_천복부족]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 [261] 김경인 2010.09.05 14181
155 [단군 1기_출사표_천복부족] 내 삶의 관찰자가 되어 ... [48] 이인선 2010.09.05 9183
154 [단군 1기_출사표_천복부족] To be Animal laborans [228] 최성우 2010.09.05 17052
153 [단군1기_출사표_천복부족] 첫 책 마무리와 내면탐험 ... [166] 병진 2010.09.05 11149
152 [단군1기-출사표-천복부족] 매일 정성들여 번역한다 [249] 김명희 2010.09.05 14518
» [단군1기-출사표-천복부족] 나는 나를 사랑한다 file [91] 송현주 2010.09.05 10717
150 [단군1기-출사표-천복부족] 일어나고 또 일어나라, 양이... [138] 이철민 2010.09.05 11404
149 <단군1기--출사표-천복부족> 책쓰기와 내면 튼튼이하기 file [181] 이은미 2010.09.06 11394
148 [단군1기_출사표_천복부족] 한 마음 한 몸 한 정신 [236] [2] 배요한 2010.09.06 14654
147 [단군 1기-출사표-천복부족] 가을새벽, 나를 잊는 시간... [315] 수희향 2010.09.06 14853
146 [단군1기_출사표_천복부족] 자유롭게 지내기. [125] 고정욱 2010.09.06 12951
145 [단군1기_출사표_천복부족] 나의 욕망이 귀기울이기. [163] 조한규 2010.09.06 11593
144 [단군 1기-출사표-천복부족] Job Utopia를 실현하기 위... file [275] 안명기 2010.09.06 15036
143 [ 단군1기 - 출사표 천복부족] 하루가 변하면 인생이... [128] 이효은 2010.09.06 11342
142 [단군1기_출사표_천복(?)부족] 천복아~ 어디 있니? 너... file [233] [2] 이호금 2010.09.06 14405
141 [단군 1기-출사표-천복부족] Fashion Accessory 전문... [140] 김욱진 2010.09.07 12278
140 [단군1기 출사표 천복부족] 인생 그까이꺼 뭐 있나?... file [101] 조동익 2010.09.08 11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