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

2단계,

두

  • 박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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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9일 16시 48분 등록
                                                   Integral Life Practice                                                         
                                                "꿈꾸는 몸, 춤추는 마음"


'나는 '꿈꾸는 몸, 춤추는 마음' 입니다.
나는 '꿈꾸는 몸, 춤추는 마음'이 살아숨쉬는 공간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나는 이 공간에서 
사람을 살리고, 사람들의 의식을 변화시키며
사람들이 꿈을 찾아 삶을 예술로 가꾸는 일을 도왔습니다.
나는 이 일이 참 재미있습니다.
나는 이 일이 참 창조적입니다.
이 일은 매 순간 나의 가슴을 뛰게 하고 끊임없이 나를 돌아보게 합니다.
나는 오늘도 감히 기대하지 않은 삶을 만나고 있습니다.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0000님으로부터-


[새벽 시간과 새벽 활동]
  ㅇ새벽시간: 6:00~8:00
  ㅇ새벽 활동: Integral Life Practice '꿈꾸는 몸 춤추는 마음'

[전체목표]  : '나는 길을 잃어도 길은 나를 잃지 않는다'
  ㅇ우주의 소명을 받아들일 수 있는 이완된 몸과 마음을 이룬다.
  ㅇ우주에 나의 소명을 분명히 알려주고 기록을 한다.
  ㅇ앎이 행이 되어 지혜로 빛나게 한다.
  ㅇ우주가 이미 이루어 놓은 것을 믿고 긍정하며 내맡긴다.
  ㅇ나는 순간 순간을 감사하고 또 감사하며 살아간다.

[세부목표]  : 밭에서 갓 따낸 아삭아삭한 ‘하루'
 ㅇ새벽활동과 취침활동을 연동하여 실시한다.
 ㅇ새벽활동은 6시 기상을 기준으로 7시 50분까진 진행한다.
 ㅇ취침활동은 10시 30분 취침을 기준으로 11시까지 진행한다.
 ㅇ보조활동은 일상적으로 진행한다.

활동

구분

세부 목표

내용

새벽활동

그냥 한다

‘싹’하고 일어 난다

맑고 깨끗한 혈

일어나자 마자 물 한 컵 마시기

몸-마음

몸 마음 깨우기

드림수련 전 아침체조

영성

건전한 집착

드림(dream)수련

지성

수행경험 언어화

영상법문

지성-마음

기억하기

법문정리

지성-마음

기억하기

새벽수련 단군일지

취침활동

피를 맑고 깨끗하게

저녁은 미역으로 대체

몸-마음

몸과 마음의 이완

몸살림운동

원활한 혈액순환

발목펌프+목침, 수면양말 필착용 취침

보조활동

영성

지혜로운 헌신

온전히 깨어서 생협활동 하기

몸-마음

알아차림 걷기

걸어서 출퇴근 하기

지성-마음

앎-성찰-행

불교심리학스터디, 마음나누기, 영어공부

몸적지성

까페 및 블러그 구성을 위한 뼈대구성


[극복해야할 난관] : 그게 전부 '나'였다구?
 ㅇ모든 것에 대한 불완전성에 대한 불안
 ㅇ막강 포자매와의 음주마음나누기
 ㅇ내안의 옹알되는 언어 표현법

[극복방법] : 나만의 묘약 '보라~보라~'
 ㅇ나에대한 정직한 데이타 모으기 : shadow 작업
 ㅇ금주마음나누기 
 ㅇ주절주절 그대로 써보기

[100일 뒤의 나의 모습] : 가까운 미래에서 온 혼잣말 재생기
 
ㅇ 다시함께센터에서 지혜로운 헌신을 하고 있습니다.
 
ㅇ 춤떼라피 장기세션을 진행하였습니다.
 ㅇ 불교심리학 스승과 도반들을 만났습니다.
 ㅇ 친구가 영혼을 담아 만들어준 성스런 명함
이 도착했습니다.   
 ㅇ 꿈꾸는 몸, 춤추는 마음 센타 on line 구성의 초안을 작성하였습니다.
 ㅇ 주어지는대로의 삶, 그 자체에 대한 신뢰가 함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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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갓 따낸 ‘하루'66
2011.03.17 12:25:22 *.161.82.69
- 기상시간 : 5시 50분 : 뭔가 이상해 깨어남
- 취침시간 : 11시 50분
- 새벽활동 : 물, 체조, 드림수련, 영어시험준비
- 취침활동 : 발목운동, 수면양말, 목침

1. 몸말
나는 분명 누워서 자고 있는데, 내 의식과 감각은 말을 한다. "소라야, 일어날시간이 지났는데 이상하지 않니?" 에이, 설마 어제 분명히 알람을 맞춰놓고 잤느걸. "아,, 그래.. 근데.. 알람이 울릴 인연이 지난거 같은데 이상하지 않니?" 또 묻는다. 몇번이나 반복된 질문에 나는 귀찮아서 내 의식과 몸의 감각들에게 알려주려고 핸드폰을 들이 밀었다. 핸드폰을 보니 역시나 알람표시가 되어있다. '봐봐. 알람맞춰놓았잖아. 왜이리 조급해.. ' 그리고 다시 누우려는 순간 바로 옆에 있는 시계를 보니 50분을 넘기고 있었다. 허걱. 놀래서 노트북을 켜니 55분을 향해가고 있다. 맞춘 알람은 뭐지? 알람을 확인하니 5시45분을 '오후'로 맞추어 놓은게 아닌가... 크크... 이렇게 스스로에게 머슥머슥, 머리를 긁적이며 하루를 시작했다. 나의 요런 에피소드들이 때때로는 귀엽다. 물론 재시간에 기상한 기특함 때문이겠지. 좌우당간. 히죽히죽 웃으며 하루를 연다.

2. 흐르는 자취로 만나는 삶

정화스님의 강의를 직접 들었다. 어려운 책과는 달리 명쾌하고 쉬운 설명에 몇시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게 홀딱 빠져 있었다. 무엇을 배웠는지 구체적인 언어로 당장 술술 말할 순 없지만, 몸이 한결 가볍고 편안하고 따뜻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질문을 할 수 있는 용기와 내 고민을 살짝 내려놓는 행운을 얻었다. 나의 질문은 낙태에 대한 질문이었다.

언젠가 성매매단체에서 일하는 친구가 대뜸 나에게 물었다.
"불법으로 바라본 낙태의 관점은 뭐야?"
갑작스런 질문에 멍하니 있던 나에게 그 친구는 이런저런 설명을 했다. 친구가 임신한 성매매피해여성과 상담을 하게 됐다고 한다. 무거운 고민없이 그건 너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갈등하는 여성이 함께 보호자로 병원에 가달라고 부탁했고, 연애경험 한번 번듯하게 없는 친구가 보호자로 산부인과를 따라갔다. 함께가서 초음파를 본 순간부터 그리고 이 이후로  '낙태는 너의 선택'이라는 말이 목구멍에 걸려 나올 수가 없었다고 했다. 결국은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조건이라는 판단아래 낙태를 해야했고 상담했던 나의 친구는 죄책감을 품고 나에게 질문을 던졌다. 

부처님의 연기관을 나의 세계관을 받아들인 후부터 나에게도 똑같은 질문이 떠날질 않았다. 시작했다. 내가 만났던 성폭력 피해자들. 그리고 친구들. 낙태를 쿨하게 너의 선택이라고 했던 수많은 영상들이 스쳐지나가면서 혼란스럽기 시작했다. 살생에 대한 죄책감으로 다가오기도 했고, 이 책임을 어디부터 어디까지 피해자들과 함께 나누고 공유해야 하는지도 상담자로서 혼란스러웠다. 입장정리가 안되니 그런 사건들에 대해서는 물러서는 마음이 올라왔다. 몇십명이 앉은 자리에서 나는 이 질문을 내어놓았다.

'죄'의 본질을 잘 보세요. 그 어떤 것도, 설사 그것이 낙태일지라도 누구도 죄인으로 만들 순 없습니다.'

옳고 그름, 살생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그들의 선택이 그러했다면 거기서 멈추라고 하셨다. 왜냐고 자꾸 따지지도 말고 '죄'라는 것은 본래 없으니 그것에 얽매이지 말고, 죄책감을 나누지 말고, 자신의 선택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어떻게 살지를 함께 나누라고 하셨다. 그리고 그녀들에 대한 걱정보다 축원을 해주는 것이 백배천배로 좋다는 말씀도 하셨다. 그렇게 마음을 쓰는 근육을 훈련시키면 더욱더 좋은 상담가가 될거라고 하셨다. 스님의 대답은 참 뻔하면서도 명쾌하면서도 따뜻했다. 아마도 그 말이 아니라, 그분의 에너지가 실린 파장이었을 것이라고 나는 몸으로 받아들였다. 아마도 독화살을 맞았을 때, 두번째 화살까지 맞지 말라는 말씀일 것이다.

몇년전 박소라 홛동가가 했던 말이 생각이 났다.
"난 활동가도, 상담자도 아닌가봐. 늘 이렇게 마음이 아프고 흔들리고 화가나니..."
오늘도 나는 "수행자도, 상담자"도  아닌가 보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상담자도 수행자도"도 아닌 것이 어찌 이뿐이랴 싶다.

왜냐고 묻지 않고
가만히 지켜보며
만남의 인연을 함께 열어 가는
모든 이와 만물의 고마움과 감사함으로 오늘이 있는 삶.
그 인연의 장에 깨어 춤을 추는 춤꾼으로 그냥 숨쉬리라.

나와 함꼐할 모든 이들이여!
흐르는 자취로 만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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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갓 따낸 ‘하루'67
2011.03.19 07:32:49 *.213.90.225
- 기상시간 : 5시 45분 : 알람소리에 기상
- 취침시간 : 12시 50분
- 새벽활동 : 물, 체조, 드림수련, 영어시험준비
- 취침활동 : 발목운동, 수면양말, 목침, 감사일지

자~~알 알리며 합니다~~

몇일전 상담소에서 1기로 함께 춤떼라피 했던 춤꽃친구들을 만났다. 그곳에서 평소에도 나와 친하게 지내던 친구한명이 아프다며 대면대면 앉아 있었다. 분위기가 무르익고 헤어질 무렵, 그 친구는 나에게 할말이 있다며 말을 건냈다. 그 친구는 나때문에 마음이 상했던 이야기를 하였고, 정말 화가 많이 났었다고 했다. 지금도 자기는 나와 함께하는 이 자리가 기쁘지 않다고 했다. 그 친구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나는 무조건 "미안하다"고 했다.

그 친구에게 내가 가장 크게 실수를 한건 "알리지 않음" 이었다.
나는 작년 연말 연애를 끝내고 가라앉은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기꺼이 초대해준 친구의 파티에 가서 낯선사람들과 웃도 떠들 에너지가 없다는 것을 스스로 알았다. 문제는, 그친구에게 그냥 일때문에 피곤해서 집에가서 쉬겠다고 문자를 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이 말도 사실 이었으나, 단촐하게 친한 친구들만 모아 정성껏 음식을 마련해서 파티분위기를 내고싶었던 친구에겐 너무나 무성의한 문자였던 것이다. 나는 물론, 생각에 빠져 있었기 때문에 그 친구의 입장따위는 고려할 공간이 없었던 것 같다. 그렇다 해도.. 투명하게 설명하지 못한 것이 화근이 되었다. 그 친구는 온갖 추측을 하면서 화가 많이 나 있었던 것이다.

그 친구 덕분에 내 안에 '댕~~~~~~"하고 깨달음의 종이 울렸다.  이와 비슷한 사례들이 낚시줄에 걸려 올라오듯 수면위로 따라 올라왔고, 내가 이런 지금도 수도 없이 반복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미리 연락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그 연락의 내용이 어떠한지, 투명하게 상대가 납득할 만큼 의사가 전달 됐는지는 생각을 안하고 행동하고 있었다. 관계에서 사람들이 나에게 신뢰를 갖지 못하는 순간이 이 부분이 크게 작용하고 있었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된다. 나의 알림은 과연 어떤 알림이었나? 스스로 질문을 하게 한다. 

잘 듣고, 잘 보고, 잘 알리는 삶. 
이 세개의 꼭지점을 축으로 균형과 조화로운 삶이 꽃핀다고 나는 믿는다.
이 균형이 잘 알리는 삶에서 구멍이 많이 나 있다는 것을 보게 된다.

집에 돌아와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적어보았다.  선명하게 나의 행동이 보인다. 주변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올라와 깊은 숨을 내 쉬 었다. 이럴 땐 어떻게 말하는게 좋을까, 이럴 땐 어떻게 문자를 보낼까. 요리 조리 적어보고 나니 나는 왜 그럴까라는 마음보다 가슴이 시원하고 편안해졌다. 이 재미도 솔솔하구나아.. ^^ 마지막 문장을 크고 굵직한 글씨로 적어놓았다. "잘 알리며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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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갓 따낸 ‘하루'68
2011.03.19 07:33:52 *.97.192.227
- 기상시간 : 5시 45분 : 알람소리에 기상
- 취침시간 : 12시 20분
- 새벽활동 : 물, 체조, 드림수련, 영어시험준비
- 취침활동 : 발목운동, 수면양말, 목침, 감사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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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갓 따낸 '하루'69
2011.03.20 13:18:33 *.97.192.227
- 기상시간 : 5시 45분 : 알람소리에 기상
- 취침시간 : 1시 10분
- 새벽활동 : 물, 체조, 드림수련
- 취침활동 : 발목운동, 수면양말, 목침, 감사일지

신성과 접촉하는 순간

오늘은 근무하는 일요일. 어제 시험때문에 근무를 바꾸었다.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오지만 일을 하러 나서는 발걸음은 아직까진 즐겁다. 걸어가는 시간이 애매하여 버스를 탔다. 비가오는 거리를 바라보며 가던중. 2정거장이면 내릴 버스가 생천 처음 보는 길로 가고 있었다. 능곡? 여기가 어딘지... 나는 너무 놀라서 버스에서 내렸다. 그리고 다시 반대로 버스를 타고 돌아와 걸어서 생협에 도착했다. 그 버스가 내가 원하는 목적지에 가지 않는다는 정보도 없었고, 일찍 알아차리지 못했다. 10정도 늦게 매장에 도착했다. 긁적 긁적... ^^

일요일은 혼자 근무하는 날이다. 일주일에 한번 이런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일이다. 빈곳에 물건을 채워넣고, 먼지가 앉은 곳을 닦아주고, 바닥을 정성스레 쓸고, 조합원들을 맞을 준비를 했다. 김치한놈이 무슨 일인지 매우 지져분해져 있었다. 고놈을 꺼내서 요리조리 살피니 바닥에서 조금씩 김치국물이 세고 있었다. 행주를 빨아 꼼꼼하게 구석구석을 닦아 주었다. 표면과 주름진 구석구석까지 닦아주다 보니, 김치뇨석이 새삼스레 보였다. 손의 느낌과 접촉의 감각에 깨어 있는 어느순간부터 살아있는 생명체 같이 느껴졌고, 가지런히 봉투에 담긴 배추들은 마치 태아 같았다. 나는 너무나 조심스럽고 정성스럽게 김치를 닦아 주고 있었다. 내 손이 김치를 닦는 손길을 보니, 김치를 닦고 있는 동안,  내 행동이 갓 태어난 아기(생명)를 목욕시키는 것과 같이 신성하고 경의를 표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이 순간들. 나는 잠시 그대로 머물렀다.

평범한 순간이 어떤 귀중한 통찰의 순간. 나는 이런 순간을 신성과 접촉했던 순간이라고 표현한다. 이러한 경헙은 갑자기 찾아온다. 예견하거나 계획하거나 의도들로 조정 할 수 없다. 축복이라는 단어를 쓸수 있는 순간이다.

"알아차림의 햇살 아래, 매 생각, 매 행동은 신성해 졌다." -틱닛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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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갓 따낸 ‘하루'70
2011.03.21 05:58:07 *.97.192.227
- 기상시간 : 5시 45분 : 알람소리에 기상
- 취침시간 : 12시 10분
- 새벽활동 : 물, 체조, 드림수련
- 취침활동 : 발목운동, 수면양말, 목침, 감사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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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갓 따낸 ‘하루'71
2011.03.21 12:02:02 *.97.192.227
- 기상시간 : 5시 45분 : 알람소리에 기상
- 취침시간 : 11시 30분
- 새벽활동 : 물, 체조, 드림수련
- 취침활동 : 발목운동, 수면양말, 목침, 감사일지

온몸에 긴장이 가득하다. 명상을 하니 편안해진 몸이 명상이 끝나고 다시 긴장으로 가득 차올랐다. 특히 어깨와 팔 부분의 긴장이 가득하다. 열과 통증까지 유발시킨다. 이런 상태에서 엄마의 모습을 보고 엄마에게 싫은 소리를 했다. 아프다고 약먹고, 또 다른데 아프다고 약먹고, 약을 먹고 먹고 또 먹는 엄마의 모습에 속상했다. 아픈 엄마는 얼마나 힘들까. 그 생각도 잠시, 어느새 엄마가 엄마를 위해 약을 덜 먹고, 다른 대안을 찾아보기를 바라는 마음이 불쑥 나를 깨어있지 못하게 한다. 아직도 내가 엄마를 어떻게 해줘야 한다는 말들로 엄마에게 어설픈 간섭을 하고 있다. 미안했다. 엄마의 아픔을 공감해주는 것만으로도 나의 역할이 충분할 것이다. 그런데 늘 이렇게 간섭해서 충고만 하려든다. 내가 돕고 싶은 마음에 깨어 있는게 아니라 엄마의 아픔에  깨어있어야 한다. 그것이 모두를 위한 깨어 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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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갓 따낸 ‘하루'72
2011.03.22 07:22:52 *.104.12.145
- 기상시간 : 5시 45분 : 알람소리에 기상
- 취침시간 : 12시
- 새벽활동 : 물, 체조, 드림수련, 글쓰기 탐색
- 취침활동 : 수면양말, 목침, 감사일지

남이 될 수 있는 능력

진정 나는 나일 수 있는가
나 자신이 되는 일을 하고
내 가슴이 떨리는 사랑을 하고
내 영혼이 부르는 길을 따라갈 수 있는가

진정 나는 남이 될 수 있는가
될 수 있으면 많은 남들이 될 수 있는가
남이 되는 일을 하고 남이 되는 밥을 먹고
남이 되는 공부를 할 수 있는가

남이 될 수 있는 만큼이 나인 것을
남이 될 수 있는 능력이 진정한 실력인 것을
진실로 남이 될 수 있는 능력이
내가 가진 가장 큰 힘인 것을

나에게 읽어 주고 또 읽어 줄 끝나지 않을 노래.
모든 세포가 다 깨어나 온전히 인연의 장 속에 머물게 했던 노래.
이 새벽 나는 다시 한번 이 기도문을 속삭인다.
남이 될 수 있는 능력
이것이 사람되는 길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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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갓 따낸 '히루'73
2011.03.24 16:06:49 *.104.12.145
- 기상시간 : 5시 45분 : 알람소리에 기상
- 취침시간 : 2시
- 새벽활동 : 물, 체조, 드림수련, 글쓰기 탐색
- 취침활동 : 수면양말, 목침, 감사일지

한달을 사이에 두고 가장 친한 친구 2명의 아버님이 이생을 떠나셨다. 붉은 빛깔로 물든 눈가와 촉촉하게 젖어있는 눈망울이 내 가슴에 익숙한 모습으로 자리를 잡는다. 죽음. 그 앞에서 우리는 말없는 공감을 하고, 고개를 들어 서로를 바라보고 확인하고 포옹한다. 이렇게 무수히 존재했던 존해하는 존재할 타자들. 소중한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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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
2011.03.26 13:32:29 *.161.82.131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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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3.25 11:33:59 *.143.199.187
친구분들 아마 소라님의 말없는 위로에 깊은 위안을 받았을것 같아요. 
몇줄 글로도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요.
촉촉한 눈빛과 포옹..그보다 더 완전한 위로가..따뜻한 공감이 또 있을까...생각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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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갓 따낸 '히루'74
2011.03.24 16:12:22 *.161.82.131
- 기상시간 : 5시 45분 : 알람소리에 기상
- 취침시간 : 12시
- 새벽활동 : 물, 체조, 드림수련, 글쓰기 탐색
- 취침활동 : 발목펌프, 수면양말, 목침, 감사일지

상담을 하나 맡게 되었다. 내가 얼마전까지 고민했던 낙태가 연류된 사건이다.
두려움을 안고 있는 나에게 귀신같이 이런 멋진 선물을 주는 우주에 깜딱 놀랐다. ㅎㅎ
감사히 받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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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갓 따낸 '하루'75
2011.03.25 13:56:34 *.161.82.131
- 기상시간 : 5시 45분 : 알람소리에 기상
- 취침시간 : 12시
- 새벽활동 : 물, 체조, 드림수련, 법문
- 취침활동 : 발목운동, 수면양말, 목침, 감사일지

상담에 그녀가 나타나지 않았다. 미리 알리지도 않았고 상담시작직전에 전화로 통보를 했을 뿐이다. 화도 날법한데.. 잠시 불편. 그냥 그녀 마음이 어떤지 직감적으로 알것 같았다.

상담소를 그만두고  얼마만인지, 믹스 100봉을 사들고 설레는 마음으로 그곳을 다시 방문했다. 나와 일할때와 다르게 사무실 정돈도 너무나 잘 되어 있었고, 활동가들은 내가 모르는 사람들로 꽉차 있었다. 세월이 흐르긴 흘렀구나.. ㅎㅎ.

허탈하게 상담은 무산됐지만, 그녀에게 지금이 때라면 다시한번 용기내서 오리라 믿는다. 그리고 그녀 덕에 나는 상담소에 다시 몸을 담고 연결의 끈을 잡았다. 그것으로 감사.

더욱 감사한건, 몇주째 밀린 보험회사건을 시간이 뜨는 바람에 시내에 나가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시간들은 정말 갑자기 선물처럼 다가온다. 불편함에 사로잡혀 있었다면 받을 수 없었던 선물.  이것 또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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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갓 따낸 ‘하루'76
2011.03.26 13:45:09 *.161.82.131
- 기상시간 : 5시 45분 : 알람소리에 기상
- 취침시간 : 12시 20분
- 새벽활동 : 물, 체조, 드림수련, 법문
- 취침활동 : 발목운동, 수면양말, 목침, 감사일지

다시 깜박잠들었다 일어나 드림수련을 했다. 요즘은 드림수련할 때 과거의 그 사람과의 일이 떠올라 머뭇거리게 된다. 기도문이 매끄럽게 넘어가질 못하고 단절된다. 아직도 억울해씨를 품고 사는구나. 그것이 더 큰 단절을 가져올까 두렵다. 

일주일간 오늘의 약속으로 설레임을 안고 지내왔는데, 나의 나태함에(확인을 했어야 했다)  시간이 흘러가 버렸다. 아마도 너무 좋아라 한다는 것을 들키고 싶지 않았나 보다. 여전히 고상한척이다. 잠시 멍하니 있다가 문득 쌓여있는 읽을거리들이 떠올랐다. 아하. 지금할수있는 일.

'한쪽문이 닫히면, 다른 한쪽문이 열린다.'

어디서 봤는지 모르지만 어디선가 본글이다. 기대했던 일이 닫혀 아쉬운 마음이 들다가 읽은거리들을 생각하니 그동안의 밀린 숙제를 할 수 있는 풍성한 시간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가슴이 시원해진다. 그리고 조금있다 일터에서 전화가 왔다. 동료 선생님이 친척분의 상을 당해 내일 근무를 할 수 없게 되었단다. 오예. 기꺼이 "제가 할께요."라고 이야기했다. 늘 평소에 나를 많이 배려하고 도와주던 선생님이라 꼭 보답하고 싶었다. 이런 기회를 얻게 되다니. 한결 마음이 가볍고 편안해졌다.

감사하고 멋진 일이다. 우주는 늘 이렇게 경계를 허물고 전체로 열려있다. 한쪽문이 닫히면 다른 한 쪽문이 열리는게 아니라. 우주에는 애초에 문따위는 없으리라. 그냥 함께 어우러져 있을 뿐.

'오직. 열려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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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갓 따낸 '하루'77
2011.03.27 15:59:37 *.161.82.30
오랜만에 막내가 빠진 막강포자매의 음주마음나누기를 했다. 그래서 그런가 살짝 살짝 마셔주고, 살금 살금 이야기를 나누었다. 잔잔하고 편안했다. 그리고 알람을 끄고 나는 잠들었다. 아주~~ 푹잤다. 핑계꺼리 제대로 잡았구나. 소라야. ㅎㅎ 내일은 싹하고 일어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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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갓 따낸 ‘하루'78
2011.03.28 21:43:56 *.161.82.30
- 기상시간 : 5시 45분 : 알람소리에 기상
- 취침시간 : 11시 50분
- 새벽활동 : 물, 체조, 드림수련, 법문
- 취침활동 : 발목운동, 수면양말, 목침, 감사일지12

정화스님이 알려준 감사일지를 시작한지 벌써 12일째이다. 결심도 큰 저항이나 애씀이 없이 물 흐르듯 감사의 마음이 자기전 나를 깜싸온다. 하루동안 소박하게 스폰지처럼 스며든 감사가, 앞으로 적어도 백일은 흐르고 또 흘러갈 것임을 나는 확신한다. 이 믿음을 눈을 뜨고 나는 보게 된다. 어느새 물살이 흘르던 대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물길을 만들어냈음을 느낀다. 기쁨이 몸안을 가득 채운다. 

문득 문득, '나'를 세우기위해 나의 세계를 이야기하고, 나의 재능을 이야기하고, 나의 꿈을 말했던 시절들에 대한 회상이 지나간다. 행복했던 순간도 있었지만 많은 시간들은 힘들고 괴로웠다. 물론 오늘하루도 나는 그리 행하였다. 거의 대부분을 '나'를 세우고, '나'를 고집하며 수많은 욕망을 재구성하며 하루를 보냈다.  하지만 편안했다. 단 하나의 차이로 나는 새로운 세계를 만난다. '나의 세계', '나의 꿈', ;나의 재능', '나의 습관', '나의 기질'. 이 모든것들에서 나는 '나'를 빼기로 한다. 내가 나로 나를 세계에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 됨 속에, 하나의 인연의 장 속에서 나로 드러내는 삶임을 다시 자각한다. 늘 안다고 믿었던 이 텍스트는 다시 모든것과 어울려 춤을 추기 시작했다.

 '세계'가 흐르고, '꿈'이 흐르고, '습'이 흐르고 있다.  비록 이 모든 흐름을 완전히 보지 못하더라도 나의 꿈이 아닌 그냥 '꿈'으로 있으려는 노력만으로도 천복에 한 발 다가갈 것임을 안다. '나화'의 기운으로부터 자유로운 순간 비로소 마음이 열린다. 이 경험들이 하나 둘 쌓여 지혜의 빛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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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갓 따낸 ‘하루'79
2011.03.29 20:37:58 *.161.82.30
- 기상시간 : 5시 45분 : 알람소리에 기상
- 취침시간 : 1시
- 새벽활동 : 물, 체조, 드림수련
- 취침활동 : 발목운동, 수면양말, 목침, 감사일지13

가족이야기를 했다. 다시 한번 내가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움켜쥐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래, 사랑한다고 해도 왜 나한테만 그렇게 대하냐고 억울해씨가 목소리를 높이려 한다.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다. 이렇게 두손에 누가 훔쳐가기라도 할까봐 힘껏 움켜주고 있다. 이러니 몸이 긴장되어 있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두팔이 아파올 즈음에야 나는 내가 무언가를 움켜쥐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앎. 그것은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가. 휴... 긴 숨을 쉬고 몸에 가득 고인 긴장이 풍선 바람 빠지듯 흘러나갔다. 긴장했던 두 팔이 아직도 아릿아릿 하다.

가족에 아빠가 없다. 지금은 마냥 미안하기만 한 아빠인데도, 나의 가족이야기에 아빠는 거의 등장하지 않았다. 엄마의 일이라면 외가 할머니 역사까지 미주알 고주알 다 알고 있는 나인데, 아빠에 대해서는 아는게 없다. 그저 막내라는것. 큰 아빠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것, 그거 이외에는 아는게 없다.  아빠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아빠의 목소리로 아빠의 삶을 노래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싶다. 어떻게 아빠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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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갓 따낸 '하루'80
2011.03.31 17:06:11 *.161.82.34
- 기상시간 : 5시 45분 : 알람소리에 기상
- 취침시간 : 10시 30분
- 새벽활동 : 물, 체조, 드림수련
- 취침활동 : 발목운동, 수면양말, 목침, 감사일지14

OK ~ 융^^

일본의 원전이 나에게 이런저런 자극들을 준다. 기회가 되어 생전 처음으로 과학서적을 읽었다. 시도는 좋았으나 나는 이해한것이 아무것도 없다. 무언가를 읽는데 머리속에 울림을 주는 문장을 단 하나도  찾을 수가 없었다. 멍한 시간들이 그렇게 흘러갔다. 휴...

과학이 이 시대의 객관을 대변하는 신이 되버렸지만 아무리 무지한 나도 과학이 객관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시대적 흐름에서 과학은 진실이나 실체를 다루기 보다는 사회적*정치적 이었다. 그것이 사실인가? 아닌가. 객관인가? 아닌가.가 아니라, 어떤 것만을 보게 만들어 버릴 뿐이다. 객관현실이 아니라 무엇을 보려는 걸까? 정말 필요한 것인가?라고 묻고 비판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진화와 발달을 가려낼 수 있는 지혜가 절실하다.

물론 부정적인 면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과학은 분명 세계의 발견이다. 양자역학은 이전에는 우리의 갇힌 사고로는 상상할 수 없었던 새로운 세계를 말해주었고 춤명상과 춤떼라피를 설명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도 마련해 주었다. 단지 문제는 그 하나의 세계를 전체 세계인것처럼 말하는 것, 절대적인 것처럼 말하는 것. 그래서 또 다시 우리의 시야를 그곳에 묶어두려 하는 것. 그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크크..  이렇게 거장하게 책을 펼쳤으나.. 까막눈의 현실이 있다. 초반 버티기가 반드시 필요한 시기이다. 아웅

아하.. 융을 사랑하는 그녀가 융이 이런 식의 말을 했다고 한다. 우리는 다 세계에 대해 어떤 면에서 장님 코끼리 다리 더듬기를 하고 있다. 그것은 당연한 일이고 나쁜 것도 아니다. 단지 나쁜 것은 자기가 더듬은 것을 코끼리 전체라고 말하는 것이다. 옳은 진리는 없다. 각자가 찾은만큼을 옳게 표현하는 것. 더듬었으면 더듬은만큼 말하기!

더듬지도 않고 말만 앞서는 소라씨에게 융이 말한다.
더듬었으면 더듬은만큼 말하기! 

오케이~ 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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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갓 따낸 '하루'81
2011.03.31 17:18:21 *.161.82.34
- 기상시간 : 5시 45분 : 알람소리에 기상
- 취침시간 : 12시 30분
- 새벽활동 : 물, 체조, 드림수련, 법문, 법문정리
- 취침활동 : 발목운동, 수면양말, 목침, 감사일지15

춤추는 손가락

친구집에서 잠들었다. 새벽에 일어나 친구를 곁에두고 침묵으로 기도문을 외우고 절을 하고 명상을 했다. 법문을 들을 수 없어, 친구가 아침상을 차려주는 동안 피아노를 쳤다. 얼마만의 만남인가. 아침 7시에 손가락들이 건반을 만나 춤추는 모습, 그 움직임의 잔잔한 소리들이 참 아름다웠다. 바이엘 상권도 이렇게 아름다운 선율을 가지고 있었구나. 단순함의 명쾌함과 깊이가 온몸으로 전해졌다.

지금은 못들은 법문을 듣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았다. 200일이 다되도록 새벽녁 키보드와 만나 춤추는 손락들을 오늘에서야 처음으로 자각했다. 아.. 아.. 아.. 아.. 손가락의 움직임과 감각에 깨어 있을 수록 작은 끄덕임들이 날숨과 함꼐 흘러나왔다. 손가락의 움직임, 그 선율, 느낌. 피아노칠때와는 사뭇다른 듯 다르지 않은 아름다움~ 반갑고  고맙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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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갓 따낸 ‘하루'82
2011.04.01 20:50:18 *.161.82.34
- 기상시간 : 5시 45분 : 알람소리에 기상
- 취침시간 : 12시 30분
- 새벽활동 : 물, 체조, 드림수련, 법문정리
- 취침활동 : 발목운동, 수면양말, 목침, 감사일지16

와락!!

불교의 역사 법문을 모두 마쳤다. 내가 예상했던 시간보다 2배의 시간이 걸렸다. 이제야 고백하지만 나는 역사 법문을 몸을 베베꼬면서 들었다. 오늘 마지막 정리를 하는 순간까지 내 몸은 여전히 베베 꼬였다. 과학과 더불어 버티기가 절실한 영역인 역사. 그리하여 나는 늘 결심하며 의자에 앉았다. 무슨일이 있어도 중간에 엉덩이를 떼지 않겠다고. 싫은 마음이 자기의 방향대로 흐르도록 바라보다 어느순간 싫음에 홀딱 빠져 내 몸은 돌이킬 수 없이 베베꼬이기 시작했다. 또 그런 나를 보며, 나는 끊임없이 주의를 법문으로 가져와야 했다. 이 소소한 견딤, 하지만 순간만큼은 너무나 처절한 견딤. 이 새벽에 혼자 쿵알거리는 귀엽고 재미있는 일이다. ㅎㅎ 마음이 수십번도더 문밖을 나갔다 돌아오지만 내 몸은 이렇게 떡하니 엉덩이에 뽄드를 붙이고 앉아 있다. 기특한 궁뎅이 같으니라구. 마치 명상할때 견디던 그 시간들마냥 몸의 애씀이 정말 고맙다.

엉덩이 톡톡톡... 이뼈해주는 손길.
머리 싹싹싹... 믿음직스런 손길.
어깨 툭툭툭... 힘을 실어주는 손길,
와락!!!!  어머머... 축하의 포옹 ^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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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
2011.04.04 16:47:35 *.222.179.214
히히.. 다음에 만나면 성희님 와락!! 껴안아야징...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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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4.04 09:52:11 *.143.199.187
저두 와락! 한번 해드리고 도망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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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갓 따낸 '하루'83
2011.04.04 16:04:06 *.222.179.214
- 기상시간 : 5시 45분 : 알람소리에 기상
- 취침시간 : 12시 30분
- 새벽활동 : ?
 -취침활동 : 수면양말

와락!! again~~

왜 그랬지? 혼자 중얼거리는 새벽이다. 나랑 가장 끈끈한 애증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막내동생이가 독립을 하던 날이었고, 동생은 한약을 먹는다고 술을 먹지도 않는데, 이별파티랍시고 나 혼자 생협와인을 홀짝홀짝 마시고는 취해서 동생을 사랑한다고 껴안고 있다가 쫓겨났다. 크크.. 술먹으면 세상이 끝도없이 아름답고 모두를 사랑하는 술버릇은 여전하다. 머리는 깨질듯이 아프다. 새벽활동도 비몽사몽 아무것도 못했다. 그래도 동생을 와락!! 안았으니 그걸로 됐다.

막내둥이는 늦둥이다. 아들을 끝내 포기못하는 할머니의 마지막 한마디에 엄마는 다시 결심을 하셨다. 결국 아들낳기에 실패를 맛보았다. 그렇게 우리와 인연을 맺은 막내둥이. 내가 초등학교 1학년때 쯤 엄마가 갑지가 사라졌다 아기를 안고 나타나셨더랬다. 신비로운 경험이었다. 옛날엔 순진하고 착했던지라 자매중에 유독 내가 막내를 도맡아 돌보았다. 가끔은 너가 내 자식이라고, 엄마가 너무 어려 엄마라 부르지 못함에 미안하다며, 놀리는 재미도  솔솔했다. 그래서 그런지 막내는 한없이 얄미우면서도 쪄른 노땅이 되어도 한없이 가슴 한 구석이 짠하다. 자식을 보내는것 같은 이 기분. 우리 막내둥이는 알까. 언니의 엄마같은 마음을....

센치한 습이 기승을 부리는 새벽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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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갓 따낸 '하루'84
2011.04.04 16:22:08 *.222.179.214
- 기상시간 : 5시 45분 : 알람소리에 기상
- 취침시간 : 11시 30분
- 새벽활동 :  물, 체조, 드림수련
 -취침활동 : 발목운동, 수면양말 , 목침, 감사일지17
 
몸이 많이 아프다.  안쑤시는데 없이 아프다.... 세포하나하나까지 다 쑤시는 것 같다.. 에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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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갓 따낸 '하루'85
2011.04.04 16:46:46 *.161.82.59
- 기상시간 : 5시 45분 : 알람소리에 기상
- 취침시간 : 1시 30분
- 새벽활동 :  물, 체조, 드림수련
 -취침활동 : 발목운동, 수면양말 , 목침, 감사일지18

동생과의 대화로 다시 한시를 넘겨 잤다. 200일이 다 끝나가는데 늦게 자는 습은 크게 나아지질 않는다. 오늘 새벽도 비몽사몽 지나가 버렸다. 나는 새벽기상수련이 아니라, 취침수련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할 것 같다. 출석체크를 하고 잠드는 프로젝트가 필요하다. ㅎㅎ. 절에 있을 때도 잠드는 것을 더욱 중요시 여겼다. 과제중에 과제이다.

붓기로 아파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온몸이 쑤시고 져려서 자꾸 기분이 가라앉는다. 이럴때면 늘 엄마가 생각난다. 늘 이런 상태로 순간을 맞이하고 계신걸까. 몸에 끄달리지 않는 정신력이란 정말 쉽지 않다. 통증을 통증으로 받아들이는 힘도 연습이 많이 필요한 일이다. 가끔씩 통증은 괴로움으로 남는다. 조금은 울적한 새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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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갓 따낸 ‘하루'86
2011.04.05 22:38:41 *.97.192.44
dancetherapy_web2011.jpg- 기상시간 : 5시 45분 : 알람소리에 기상
- 취침시간 : 12시 30분
- 새벽활동 :  물, 체조, 드림수련, 유식
 -취침활동 : 발목운동, 수면양말 , 목침, 감사일지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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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
2011.04.05 22:44:23 *.161.82.59
사진을 어떻게 올리는지 몰라 한참을 헤맸다.
이것도 요상하게 올려지긴 마찬가지...
암튼, 친구의 도움으로 웹자보를 완성했다.
go~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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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갓 따낸 ‘하루'93
2011.04.12 20:25:13 *.97.192.191
경주여행을 다녀왔다. 짧은 2박 3일 동안 일도했고, 친구도 만났고, 변경연 연구원 엠티에도 다녀왔다. 정말 지치고 피로한 여행이었음을 지금에서야 실감한다.  다시 집중하고 시작하자. 내일이 밭에서 갓 따낸 '하루' 1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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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04.13 00:05:10 *.108.22.85
제 일지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에 대해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무척 기뻤습니다.
경주여행도 다녀오시고, 변경연엠티도 가시고 정말 시간을 알차게 보내셨네요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300일차도 꼭 같이 하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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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희향
2011.04.13 09:49:00 *.98.16.15
선배야 월욜 호랑이 실험에 응해주어 반갑고 고마웠어~! ^^
근데 선배야 발표를 들으며 이래서 사람은 조금 깊게 알 필요가 있음을 느꼈다는거..
선배.. 아주 멋진 표범의 길을 걷고 있는걸..^^  좋은 소명의식에 필살기도 단단하고..^^
자신에게 맞는 마케팅 전략 한두가지를 찾아 본인이 얼마나 멋지고 준비된 표범인지를 알리는 일만 남은듯^^

내 또한 열씸 응원할테니 선배야 홧팅~!
한걸음 더 알게됨이 기쁘고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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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
2011.04.13 12:14:31 *.213.89.155
내가 표범의 길을 걷고 있어요?
왜 난 모르겠지...... ㅎㅎ
필살기가 단단하다는 것도 정확히 캐치가 안된다요.
수희향 언니의 코멘트가 필요할거 같아용~~
암튼, 너무 좋은 시간이었어요. 명함 해결했시요~~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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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갓 따낸 '하루'
2011.04.13 12:12:03 *.213.89.155
- 기상시간 : 5시 45분 : 알람소리에 기상
- 취침시간 : 12시
- 새벽활동 :  물, 기도
 -취침활동 : 발목운동, 수면양말,  감사일지22

"행복하다는 것은 무언가에 마음을 쏟고 있다는 것"

"사람은 누구나 자기입장이 있어요. 그 안에서 누구나 최선을 다해 사는 거죠. 그 사람의 수준, 성품, 취향 그게 바로 그 사람이에요. 그 자리에서 하고 있는 게 최선을 다하는 겁니다. 세상은 옳고 그름에 따라 움직이지 않아요. 힘에 따라 움직이죠. 그리고 그 힘은 우리 안에서 나오는 것이에요. 직접 비교해볼까요? 제가 왜 김태희씨보다 인기가 없을까요? 여러분들이 김태희씨를 더 좋아하기 때문이죠. 이명박 대통령은 누가 뽑았나요? 우리가 뽑았잖아요. 뭐가 어찌됐든 우리 마음 안에 돈에 애착하는 가치가 다른 것보다 컸기 때문이에요. 그게 힘이에요. 내 안에 어떤 마음이 큰 가의 문제죠. 욕할 필요 없어요. '나는 이게 맞는데!'라고 생각한다면 사람들을 그 방향으로 이끌어야죠. 배우는 공인이 아니예요. 세금 먹고 살지 않으니까요. 여러분들은 옳다고 생각하는 거 얼마나 실천하나요? 같이 하고 싶으면 같이 하고 싶은 방법 생각하면 되요. 강요는 민주적인 게 아닙니다."

"행복해 보이는 삶을 원하세요? 행복한 삶을 원하세요? 행복하다는 것은 무언가에 마음을 쏟고 있다는 겁니다. 여기에 재미와 의미가 있어야 해요. 재미있으면서도 허탈하지 않은 것. 세상에 잘 쓰이고 있는 것. 내가 아닌 너, 그리고 세상에 조금이라도 득이 되는 일을 했을 때 좋아지는 것이죠." 마냥 분노에 차 있지도 않고 동시에 자신만을 위한 기쁨이 아닌 함께 나눌 수 있는 행복.

소라야, 공감 언니처럼
 "무조건 행복하기"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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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갓 따낸 '하루'96
2011.04.15 20:18:58 *.97.192.91
- 기상시간 : 5시 45분 : 알람소리에 기상
- 취침시간 : 11시 30분 
- 새벽활동 :  물, 체조, 드림수련, 잡무
 -취침활동 : 발목운동, 수면양말,  감사일지23

한국성폭력상담소가 20주년을 맞이했다. 그곳에 내가 가도 함께할 사람들이 있을까 머뭇거리며 행사장에 도착했다. 재미있게도 정토회 평화재단에서 끊임없이 행사를 진행하던 바로 그 장소였다. 키득키득 혼자 웃으며 수많은 사람들속을 둘러보았다. 멀리서 전이미경 소장님을 비롯해서 나와 함께 활동했던 활동가친구들이 보였고, 함께했던 자원활동가 분들, 상담원선생님들, 소모임친구들이 하나 둘,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나도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 졌다. 알수 없는 그리움과 고마움이 올라왔고 눈가로 촉촉함이 느껴졌다. 소박하지만 감동스런 행사가 끝나고 뒷풀이 자리에서 우리는 한자리에 모였다. 마치 자석의 에너지가 서로를 끌어당기듯이. 그리고 열정적이고 치열했던 너무나 순수하게 징글징글했던 우리들의 활동시기로 돌아갔다.

한친구는 민우회 활동가로, 한친구는 시각장애인예술인 지원 활동가로, 한친구는 베트남 아동을 후원하는 재단에, 한친구는 북한여성들을 위한 단체에, 한친구는 인권영화감독으로.. 모두 모두 세상에 잘 쓰이는 활동들을 하고 있었다. 물론 세상이 뒤집어 져도 바뀌지 않을 우리의 급여도 이야기했지만^^ 우리 모두가 연결되어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 밤이 새도록 이야기를 했고 그것만으로도 반짝이는 그녀들의 눈빛을 보았다.

아름다운 밤이었다.
몽골의 어느날 새벽에 누워 빛나던 그 별빛들처럼..
사람은 정말 아름답고 아름다운 빛나는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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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갓 따낸 ‘하루'97
2011.04.16 21:45:29 *.97.192.91
- 기상시간 : 5시 45분 : 알람소리에 기상
- 취침시간 : 12시 00분 
- 새벽활동 :  방황..
 -취침활동 : 발목운동, 수면양말,  감사일지24

"잘할려고 하지마, 소라야."

익숙하지 않은 만남속에 일어나는 긴장감을 선배 언니가 간단하게 풀어주었다. 혼자 진행하는 지체장애인들과의 춤떼라피는 처음이었다. 불안감에 전화를 걸어 이런저런 조언을 구하고자 했을 때, 언니는 나에게 이 한마디만을 반복해서 해주었다. 프로그램 메뉴얼을 한참 떠들고 있던 나는, 언니의 그 한마디에 허탈하게 웃었고 더이상의 질문은 하지 않았다.^^ 언니의 그 말에 나는 자연스레 무언가 답을 찾은 듯 했다.

"소라야, 그들에게 맞는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려 하지 말고,
그들에 대한 너의 마음의 경계를 지우자."

그렇게 찾아간 그곳에서 나는 무한히 열린 가능성을 보았다. 한번의 경험으로 단정할 순 없지만, 이번의 경험이 나에게 대상에 대한 무한한 확장을 확신 하는 힘이 될 것 같다. 이렇게 온전히 그곳에서 하나됨으로 '그냥' 함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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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갓 따낸 ‘하루'98
2011.04.17 11:22:01 *.97.192.91
- 기상시간 : 5시 45분 : 알람소리에 기상
- 취침시간 : 11시 50분 
- 새벽활동 :  물, 체조, 드림수련, 법문
 -취침활동 : 발목운동, 수면양말,  감사일지25

벌써 98일... 성실하진 못했지만 잘 견디었다. 시작과 끝을 그리고 견디는 힘을 당분간은 쌓을 것이다. 그 속에서 내용은 선물로 주어질 거이라 믿는다.

새벽수련부터 한 생각이 나를 괴롭혀 마음을 무겁게 했다. 보이지 않는 이 생각이 나의 온 몸을 꽁꽁 묶어 놓은 밧줄같아 숨이 막힐 때가 있다. 그런 나 조차도 온전히 공감할 수 있는 근육이 단단해 지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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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7 15:14:20 *.66.21.65
# 자꾸 알고 싶고, 다가가고 싶은 소라 님 뒤늦은 칭찬 릴레이 남기고 갑니다. ^^

자유로운 영혼 소라님 처음 뵙을 때 왜 그렇게 친근하게 느껴지던지
두부 집으로 가는 길에서 같이 밥을 먹고 술을 나눠 마시면서 아 이 언니 내가 예전에 만난 적이 있었나 할 정도로 친근하게 느껴졌어요. 저의 약점이 마음만큼 관계를 잘 가꿔가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데 단군하면서 이런 부분 조금씩 보충해 나갈까 싶어요. 소라님을 비롯해 이렇게 좋은 분들이 많으신데 다 사라지실까^^;; 싶은 불안함ㅎㅎㅎ

왠지 텍스트로 전하는 메시지보다
술잔을 나누며 눈빛을 나눌 때
공간의 흐름과 서로의 뉘앙스를 나눌 때 더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을 거 같은 사람이에용

함께하자는 말! 남기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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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인희
2011.04.17 17:54:21 *.33.169.209
소라 선배님

제 일지에 오셔서 써 주신 칭찬 감사합니다.
이 단군 프로젝트하면서 너무도 유익하다고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하나 아쉬운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내가 여기에 맞지 않는 이방인이 아닌가 하는 것이었지요.
나 혼자만 좋아라 하고 있고, 남들에게는 내가 있으므로써 오히려 불편함을 주고 있지는 않은지
늘 고민하고 성찰하고 있었거든요. 이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더 해야 할지도 고민이고요.
그런데 저를 긍정적인 차원으로 봐 주시는 소라님의 글을 보고 많은 위로가 되었답니다.
소라님 말씀대로 나는 종자가 다른 사람같아요.
뭔가 좀 더 큰 마음, 좀 더 큰 생각이 저를 사로잡거든요.
우리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지금보다 더 많은 것을 서로가 얻어 갈 수 있는데, 하는 그런 생각들로 
늘 아쉬움이 커요.

여하튼 칭찬 감사하고, 더욱 노력할게요.
소라님도 화이팅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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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희향
2011.04.18 19:29:13 *.98.16.15
선배야~ 먼 소리. 어째서 선배야가 성실하지 못하였나요. 무척이나 성실했지..^^
이번 200일차를 하면서 선배야랑 조금이라도 더 알게되고 가까워지게 된 것 같아 무척이나 감사.
선물같은 느낌..^^
그 반짝임으로 함께해주어 내가 무척이나 감사했어요. 선배는 그런 사람이라구.
존재가 예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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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
2011.04.18 20:00:37 *.97.192.91
이제보니 요즘 수희향언니의 칭찬에 내가 들뜨나 보네요..ㅎㅎ
늘 으쌰으쌰 끌어주고 밀어줘서 고마워요.
300일도 함께 으쌰으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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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갓 따낸 ‘하루'99
2011.04.18 19:57:48 *.97.192.91
이상하다.
자꾸 들뜨게 된다.
들뜨니 집중이 안되고 시간을 그냥저냥 흘려보내버린다.
뭔가 200일을 하루 앞둔 오늘같은 날에는 엄청난 교훈과 감동이 쏟아져 나올거 같지만.. ㅎㅎ
난 그냥 알 수 없는 들뜸으로 여기저기 방황을 하고 다닌다.
오로지 하나. 감사함만은 선명하다.
그냥,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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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
2011.04.19 23:21:25 *.161.82.139
그리고... 백일^^
감사하고 사랑스런 그녀들과 함께 달밤에 qkfrkqjtrh 춤추고 싶다아아아아아!~~~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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