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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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일차를 맞이하는 첫날이라 그런지 감회가 새롭다.
작년 겨울 우연히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알게된 단군의 후예는 살아가면서
'궁하면 통하다'라는 진리를 깨우쳐준 하나이 사건이었다.
학교 생활과 직장생활 거의 40년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일찍 일어나는것은 알람시계와 핸드폰일뿐 .
나하고 한 자신과의 약속을 한번도 지키지 못했으니 그 자괴감을 겪어 보지 못한 사람은 상상을 못할것이다.
늘 악순환의 고리를 이어가며 살았다. 이제 겨우 아침에 일어나는 것은 조금 자신이 붙었다.
물론 매일 매일 아침마다 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하는 일들이 펼쳐져 있겠지만
다음 300차에는 기상 시간을 30분 앞당겨 5시 30분으로 조정하는 것이 목표이다 .
지금도 비공식적으는 5시 30분이지만 말이다
오늘은 정말 거뜬하게 일어났다. 신기한 현상이다. 내일도 거뜬하게 일어 날수 있으면 좋겠다
오늘은 제가 기특하시다, 장하시다 칭찬해드려도 괜찮겠지요?^^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거, 사실 보통일 아닙니다. 저도 습관화만드는데 무척이나 애를 먹었습니다.
그거 하나만 제대로 하는데도 2백일차에나 가능했습니다. 그러니 충분히 잘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모든 일이 그렇게 시작되는거 같습니다. 아주 작은 한걸음부터 시작된 변화에서 조금씩, 조금씩 에너지가 뭉쳐지기 시작하는 거 말입니다. 200일차 합류해주시거 진심으로 기쁘고 감사합니다. 이번 200일차에서도 또 하나의 작은 변화를 일궈나가는 소중한 시간되실수 있도록 저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매주 달콤한 마키야또와 매달 영혼을 충만히해주는 책 마음껏 사보실수 있도록 홧팅하시기 바랍니다! ^^

부끄러움처럼 우리는 모두 약점이 있기 마련입니다. 대부분의 약점은 인간적인 약점이며 밖으로 드러난다고 해서 스스로 걱정하는 것만큼 끔찍한 결과를 초래하지 않습니다. 약점이 있다면 이를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점을 부정하거나 도망치지도 않고 그렇다고 반대로 사로잡혀서도 안 되며 그저 자신의 한 부분으로 인정하고 통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다른 강점으로 이를 보완할 필요가 있습니다. - 2011. 5. 11. '당신의 삶을 깨우는' 문요한의 Energy Plus 481호-
이웃의 부러움은 지상에서 가장 고독한 기쁨이며, 자아도취는 반드시 불행을 낳고, 가장 고약한 행동의 동기는 근거없는 두려움이라는 것을 알았다- 헨리 나윈의 마지막 일기 중 발췌
문요한님의 조목조목한 글을 읽을땐 내가 말하고 싶었던것을 마치 알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따뜻한 기운도 함께 말이다. 이 두가지 글을 읽으며 얼마나 많은 약점에 사로잡혀 힘들어 했는지 나에게 연민의 정을 느낀다.
내가 가지고 있는 근거 없는 자신감도 대책없지만 근거 없는 두려움도 이제 버릴 때가 온것 같다. 깨닭음의 한 순간이다. 숱하게 활자를 대하고 책을 읽지만 간혹 가다 책읽는것을 멈추게 만드는 요인들이 있다. 죽비처럼 내리치는 확연함. 책을 읽는 기쁨과 즐거움. 커다란 보물이다.

무얼 찾아야 하는지 잊어 버린다. 한참을 서성이거나 또다른 목표물을 향해 또 다른것을 뒤적거리다 잊어 버리곤 하는 상황이 수없이 재출이 된다. 뇌에 이상이 생긴 것일까? 진지하게 관찰해 보아야 한다.
위와 같은 이유로 자신의 약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에 매번 걸려 넘어지고 만다.
젊은있을때도 곧잘 잊어 버리곤 하였지만 지금은 넘 심각하다. 진진하게 고민해 보아야겠다.
오늘 아침에 출근하다 단군일지에 적을 좋은 단상이 떠 올랐는데. 그게 기억이 나질 않는다.
내일 아침 출근길에 그 장소에 가면 생각이 났으면 좋겠다. 아주 사소한것도 기억못하는 습관이 불안하다.

수련 시간의 목표가 불명확하다. 기상 시간에만 촛점이 맞추어져 있어 일어나는것에만 집중하고 만다.
6시부터 시작하는 미사 참석 성당은 신호등만 하나 건너면 있다. 가까워서 너무 좋다. 약 30분동안 진행되는 미사는 잠을 깨기에 참 좋은 방법(?)이다. 미사후 성무 일도로 아침 기도를 바치고 나면 곧 바로 출근 준비를 하여야 한다. 일년 사이에 무려 4번이나 이사를 했다. 그전에 살던 곳은 회사가 집 앞이라 수련 시간이 2시간으로 시간이 충분 했는지 지금은 성무 일도가 끝나는 시간이 7시 20분. 그리고 나서 곧바로 출근 준비를 해야한다. 그러니 내가 세운 목표가 흐릿한데다 시간마저 없으니 단군일지도 충실하지 못하게 된다.
저녁 시간 한시간 수련 시간을 늘려야 한다. 물론 퇴근시간동안 책을 읽지만 집중해서 읽기에는 역부족이다.
다시 스케줄 조절하자. 1) 시간 2) 수련내용 3) 책 목록

[215차 - 8번째]
주말마다 이어지는 시골행으로 단군 수련이 힘들어 진다
매번 드는 회의, '내가 지금 이 나이에 이걸 해서 무슨 부귀 영화를 보려구' 하는 마음약한 생각이 꼬리를 문다.
하지만 . 이것 마저 안한다면 내 생활은 더 건조해 질것이다.
김용규님의 설득의 심리학과 신이라는 책을 구입했다. 주말내내 배낭에 넣어 가지고 다니느라 어깨 빠지는줄 알았다. 그래도 틈틈히 꺼내 읽을 때는 그 쾌감. 짜릿하고 충만하다. 계속 노력하자.
어제 고전무용 시간에도 혼신의 힘을 다해 연습에 임했다. 잘 되는것 같다. 기분이 그렇다는 것이다.
선생님께 칭찬을 듣지는 못했지만 마음을 다져 먹으니 무엇이나 잘 되는것 같아 좋다.
책읽기에 속도를 내어야겠다. 내일은 본사 교육이나 마음이 좀 편안하다.
그럼 다음 세미나도 주말 (토)인데 참석이 어려우신가요..?
맞습니다. 내가 왜 이걸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불현듯 가다가다 고개를 들곤 합니다.
누구나 겪는 내적 갈등인 것 같습니다.
그치만 이미 혜영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이조차도 하지 않으면 늘 외부에 끌려다니는 것을 차단할 무언가가 없는 것 같습니다. 다행이 책을 읽으며 희열감을 느끼셨다니 조금 더 밀고 들어가 자신과 만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재능테스트도 해보고, 버킷 리스트도 작성해보고 하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혜영님. 무튼 바쁜 시간들이지만 건강관리하시면서 3주차도 홧팅입니다!! ^^

수희향님의 사랑과 격려에 힘입어 다시 신발끈을 조어 본다.
단군일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나 보다. 시간이 있어도 단군일지를 쓰질 않았으니 말이다
어떠한 경우에도 스트레스는 받지 말자. 즐거며 가면 된다. 마음만 바쁘고 몸은 따라 주질 않는다.
어느 순간 방향 감각을 잃었다. 몸이 부서질것 같은 피곤함이 몰려온다. 이틀밤을 새고 주말에도 쉬지 않고 일을 해서 그런것 같다. 이렇게 내가 약해 지다니... 한번 두번 출석 체크를 못하니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
이 유혹을 이겼다. 200일을 성공하는것에 의미를 두지 말고 완주하는것에 대한 의미를 두자
내일은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보자. 그동한 밀렸던 독서와 해야할 일들을 차분히 정리하며
못했던 것에 대한 아쉬움을 거두자. 버킷 리스트 작성하고 [설득의 논리학] 책을 이번주 안에 다 읽고
[논리의 기술] 다음주 안으로 읽어야 한다.
그래야 24일 교육에 참석할수 있다. 급하다. 하지만 이럴때 일수록 여유를 갖는 자세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