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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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두

  •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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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4일 23시 01분 등록

re2단계 신청을 하고도 고민은 계속되었다. 100일후 시간이 멈추어 버린 듯하다. 
과거속의 나를 떨쳐버리고 나니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진정으로 내가 원하고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헷갈려서 어리둥절하다. 끈을 놓고도 싶었다. 그러면 오히려 편히 살수있을꺼라 생각했다. 편한 맘은 잠시였다.  잘 살고싶었기에 과거의 나는 헛걸음일지라도 달려야했다. 현재의 나 역시 마찬가지다. 잘 살고싶다. 그래서 또 달린다.

1. 제목 : 온전한 나를 만들자.
먹고 살기위해 바둥거린 지난 내 삶. 채우기 위해 살았다. 비워짐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  이제는 비워야하는지 채워야하는지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모른다. 그저 흔들리지 않는 신념으로 하루하루 신나게 살고싶다. 나만의 철학을 나만의 신념을 나만의 가치관을 세우고 싶다. 온전히 나라는 사람으로 살고싶다.   

2. 새벽기상시간과 새벽활동
   - 새벽시간 : 5시 ~ 7시 (혹은 출근후 활동 7시~8시 30분)  
   - 새벽활동 : 평일/선행학습, 주말/등산(또는 근교답사)

3. 나의 전체적인 목표
   - 2012년 대학원 진학에 따른 선행학습(전공분야 뼈대만들기)
   - 새벽기상을 내 삶으로 끌어들이기(90% 출석체크, 90% 단군일지)

4. 중간목표 
  
- 전공관련 도서선정(9/17일까지)
   - 도서읽고 요약정리(단군일지작성) 및 서브노트 작성
 
  - 주말 등산 및 근교답사지 10곳 선정(9/17일까지)
   - 지원할 학교 결정하기(10월말) ⇒2~3년후로 연기

5. 목표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간과 극복방안
   - 의심 : 걷고자 하는 새로운 길에 대한 의심을 매번 하게 될 것이다. 그길을 걷고 계시는 역할모델에게 용기얻기
   - 체력 : 체력의 한계를 느끼기 전에 잠을 충분히 자거나 주말엔 운동 혹은 등산으로 체력을 기른다.

6. 목표달성을 했을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 새벽기상은 이제 내게 자연스러운 삶이다.
   - 남산 등산길을 머릿속으로 훤히 그려져서 혼자서도 간다.
   - 웃는 얼굴과 건강한 모습으로 사람들을 즐겁게한다.

7. 목표를  달성했을때 나에게 줄 보상
  - 1박2일  강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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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도서>
① 고구려회화(안휘준, 효형출판)
② 한국의 미술과 문화(안휘준, 시공아트)

③ 동양화란 어떤 그림인가?(조용진·배재영, 열화당)
④ 그림, 문화에 취하다(고연희, 아트북스)

⑤ 조선시대 산수화(고연희, 돌베게)
⑥ 불화(김정희, 돌베게)
⑦ 한국불상의 원류를 찾아서 1(최완수, 대원사)
⑧ 한국불상의 원류를 찾아서 2(최완수, 대원사)
⑨ 한국불상의 원류를 찾아서 3(최완수, 대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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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등산 및 근교답사지>
① 군위지역(압곡사, 인각사)
② 서남산(삼릉에서 용장까지)
③ 동남산(국사골, 지바위골)
④ 남남산(열암곡, 새갓골, 칠불암)
⑤ 소금강산지구(굴불사지, 백률사)
⑥ 오봉산(유학사, 여근곡, 부산성, 주사암)
⑦ 토함산
⑧ 금곡사
⑨ 외동지구(괘릉, 숭복사지, 원원사지)
⑩ 고령(대가야박물관, 반룡사, 지산동고분군)

IP *.178.101.200

댓글 116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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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30 09:20:24 *.178.101.200
[187일차.2011.11.30.수]
23시30분/06시00분
6시간30분/ 활동없음, 이른출근 「나는 젊음을 그리워하지 않는다」p79~117

아무것도 못했다.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다.
그냥 시간을 낭비했다. 다시는 오지않는 시간이 아닌데..
그렇게 흘러보내고 말았다. 

거센파도가 지나간 후이다.
잔잔해진 물결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
이대로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다.  

비우자 했건만.. 아직도 채우고만 있는 나를 발견한다.
어쩌면 비우는 일도 채우는 일도 배운적이 없어 하지못하는것인지..
밥을 먹는 법을 난 배운적이 있었던가...

도대체 살면서 무엇을 배운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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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1 09:25:18 *.178.101.200
[188일차.2011.12.01.목]
23시30분/07시00분
7시간30분/ 활동없음,「나는 젊음을 그리워하지 않는다」p121~193

내 목표는 진정성과 품위를 지니고 충일하게 사는 것이다. 경험이 가르친 바에 따르면, 인생이란 제 방향으로 거침없이 흘러간다. 내게 주어지는 것들을 믿고, 거기에 순응하고, 기뻐해야 한다. 내가 아무리 외롭다고 느껴도 실은 외롭지 않다는 걸 지금은 알 것 같다. 인생 그 자체의 생존 의지가 나를 둘러싸고 나를 형성해 왔다는 걸.p175

나는 심리 치료를 통해 이 괴로움을 받아들이고, 처리하고, 최선을 다해 감당할 수 있도록 나 자신을 단련했는데, 부처의 가르침은 오히려 이런 괴로움에서 놓여나라고 내 등을 떠밀었다. 내가 인생과 맺고 있는 관계 전체를 변화시켜야 했다. 생사를 초월해 우리의 본성을 찾도록 도와주는 친근한 벗으로서 인생을 받아 들여야 한다.p182

우리가 겪는 대부분의 어려움은 마음이 하는 말들을 우리가 그대로 믿기 때문에 생긴다. 우리는 자신의 감정과 사고에 얽매어 그것들을 우리 존재 자체와 혼동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프로그램'에 갇혀 있다.p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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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2 17:21:03 *.178.101.200
[189일차.2011.12.02.금]
01시00분/07시30분
7시간30분/ 활동없음,「나는 젊음을 그리워하지 않는다」p197~257

무엇보다 내가 누군지 알아야 했다. 나 자신을 변화시키고 싶었다. 더 이상 느끼거나 생가하는 데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았다. 젊은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안식년을 누리는 듯했다. 나라고 집을 떠나 세상을 겪지 못할 이유가 없었다. 오히려 그런 체험이 내게 다시 살아갈 이유를 돌려 줄 것 같았다. 여기서 포기하기에는 남은 인생이 너무나 길지 않은가! p216

나는 개인적인 가치와 내면적 강인함, 대안을 창출하고 그걸 위해 노력할 의지와 능력만 있으면 가질 것이 없더라도 새로 출발해 다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p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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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3 05:54:58 *.180.198.152
[190일차.2011.12.03.토]
23시00분/05시30분
6시간30분/5시30분~7시 생각정리,「나는 젊음을 그리워하지 않는다」p262~

108배를 했다. 몇일 전부터 복잡한 머리속, 무언가 수면으로 다시 떠오르는것 때문이였다. 진정시키고 싶었다. 그저 아무렇지도 않게 넘기고 싶었다. 흔들렸다. 흔들리기 시작했다. 흔들림을 붙잡기위해서였다. 사람은 불안할때 무엇가를 찾아 의지하려는가 보다.

3년만에 다시 시작하였다. 그때도 그랬다. 새해첫날 통도사를 찾아 무언가를 잊기위해 절을 했었던 기억있다. 무언가를 찾고 싶고, 무언가를 잊고 싶고, 무언가를 얻고 싶고... 모두가 부질없는 욕심이다. 얼마나 더 넘어지고 일어서야하는가. 예전만큼 몸이 가볍지 않았다. 주저앉는 일은 쉬웠으나 몸을 일으켜 세우는 일은 무척 힘이 들었다. 넘어지는 일은 쉬우나 다시 일어나기란 이처럼 어렵고 힘든일이다. 몸이 많이 약해져있음을 느낀다. 건강해야한다. 그래야 행복할수있다. 한번 건강을 잃고 다시 회복하기란 어렵다. 잃기전에 미리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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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5 09:17:01 *.178.101.200
[191일차.2011.12.04.일]
23시00분/08시00분
9시간/활동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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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5 09:18:23 *.178.101.200
[192일차.2011.12.05.월]
00시10분/07시30분
7시간30분/활동없음,「나는 쓰는대로 이루어진다」~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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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6 10:15:49 *.178.101.200
[193일차.2011.12.06.화]
23시00분/07시00분
8시간/활동없음

한시도 나를 돌아볼 시간이 없는 현실이 싫어 도망치듯 그렇게 이곳으로 달려왔다.
한적한 이곳 생활이 익숙해 질무렵 아니 일년이 지나도 힘든건 마찬가지였다. 익숙해 진것은 아닌것같다.
일년쯤 지난 그때도 돌아가고 싶어했는데 안압지 야경에 홀려 돌아가는 것보다 여기서 버티기로 맘 먹었다.
그리고 또 일년이 지나고 3개월이 지난 지금.. 겨울이 시작됨과 동시에 난 버티지 못하고 돌아가려한다.

어머니의 품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한다. 지금 이대로 더 버틸 힘이 없어 돌아간다.
이젠 도피는 아니다. 그 현실과 맞서 어울리고 싶다. 아니다 이것도 핑계일뿐이다.

그 누구의 말처럼 난 어리다. 난 아직 어리석고 어리다.  
이 나이에 어리다는 말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다. 불쾌하게 받아들인것도 사실이다.
무엇보다 자격지심이 크다. 결혼도 못했고 빡빡한 업무량도 아님에 스스로 자격지심이 크다.

이곳생활이 도피처였을까. 어쩌면 은둔처였을지도.
이곳에서 한일이 많았다.
도서모임, 서예, 색소폰, 그림, 텃밭가꾸기, 단군이, 꿈벗, 독서, 시간적 여유... 많은 걸 누리고 살았다.
그랬기에 이곳에서 제2의 삶을 가꾸어 갈수있을꺼라 믿으며 살았다. 이곳이 좋은 것은 변함이 없다.
그런데.. 많이 외롭다.
인간은 혼자 살아가는 동물이 아님을 이제서야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했다.
여름 휴가를 꿈벗으로 선택했다. 그 이후 난 10대풍광을 그렸고 경주의 삶과 어울릴꺼라 믿었다.
꿈벗후 그 풍광으로 조정육선생님을 만나기도 했고 하고자하는 학예사의 꿈도 꾸며 천천히 나 자신의 길을 걷고자했다. 그리 살면 된다 생각했다.

속이 답답했다. 춤을 추고 싶어 미칠것같았다. 가슴이 터져버릴것같았다.
다시 시작한 salsa. 그 춤이 나를 어머니 품으로 되돌려놓는것같다.
주말마다 혹은 평일에 한번 그렇게 경주에서 부산을 오가며 강습을 배웠다. 벌써 4개월로 접어들었다.
서예도 그림도 사람을 만나는 일도 잠시 접어두고 생각해둔 선까지 가기위해 배우고 있다.그 춤을 더 잘 추기위해 어머니품으로 돌아가려하는지도.. 이곳에선 배울수가 없으니.. 배울만한 곳이 없으니..
이곳이 이렇게 좁은 곳인지 인식하지 못했다.
그저 조용하고 여유롭고 풍요로운 곳이라 여겼다.

시간이 지날수록 경주의 삶이 옅어지기 시작했다.
정확이 맘이 움직이기 시작한것은 토요일 그 일 때문이다.
그에게서 나의 존재가 아무것도 아님에 공허했다. 진실이다.
그런 에너지가 몸을 아프게 했고 상사와의 마찰을 가져왔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결국은 어머니품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어쩌면 저 깊은 내면에서 돌아가고 싶어했는데..
토요일 그일이 생기고 영란이와 대화를 하면서.. 동시성이 생겨 그러한 결정을 내린것인지 알수는 없다.
혼자있다보니 외로워 돌아가려하는건지 모르겠다.
그럴싸하게 영웅여정에 연결하기에는 부족하고 창피한 일이다.

이곳에서 업무를 맡고 열심히 뛰면 되는것인데 왜 돌아가려하는가?
이곳은 영원한 이방인 같다. 또한 있을 이유가 없어졌다. 사라졌다.
그와 십년후쯤 한지붕아래에서 이쁘게 살려고했던 그 꿈이 없어졌기에 돌아가고싶다.
몇년전 부산에서 장유로 집을 얻을때도 마찬가지였다.
그와 더 이상은 연이 아니라 생각했기에 집을 나와 새로운 삶을 꾸리려고 했다.

아직 젊다. 그래서 10년 열심히 일하고 준비하고자 한다.
이곳의 생활은 안견의 몽유도원도처럼 그저 내 꿈속에 접어두고 현실에 부딪히며 나를 성장시키자.
김해는 만만찮은 곳이다. 어쩌면 또 숨쉴틈없이 살아가야할지도 모른다.

2년 반동안 스스로 훈련을 시켰으니 경험하고 부딪히자.
아직도 많이 부족하고 그곳 생활이 자신이 있는것은 아니다.
단한가지이유. 어머니품으로 돌아가려한다. 그곳에서 다시 돌아보고 성장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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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7 09:29:30 *.178.101.200
[194일차.2011.12.07.수]
00시10분/08시00분
8시간/활동없음, 108배, 마음정리,「나는 쓰는대로 이루어진다」p39~55


복잡한 맘을 잠재우기위해 오늘하루 연가를 내고 집에서 쉬기로 했다.
re200일차도 이제 마무리되어간다.
2011년 단군이를 시작해서 마무리도 함께하고있다. 평생 가지고 가고자 시작한 단군이.
좌충우돌.. 쉬운 습관이 아니다. 아침형 인간이라 여기며 자신있어 했지만. 무너진 새벽이 더 많았다.
200일도 re200일도 충실하지 못했다. 스스로에게 점수를 준다면 30점정도 될것이다.

2012년엔 좀 다른 각오를 가지고 300일을 대하자. 300일을 넘어 나만의 신화를 만들어내자.
하루종일 몸도 마음도 무거워 아무것도 하지못했다.
당분간 이 어지러움은 계속될것같다. 그러나 포기는 말자.
이 시간이 지나야 다시 한계단 오를 수 있기에 이 시간 또한 헛되다 생각말자.
아무탈없이 잘 지나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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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8 08:03:51 *.178.101.200
[195일차.2011.12.08.목]
00시30분/06시30분
6시간/활동없음,

새벽기상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긴장감은 어느새 무디어졌다. 스스로의 삶에 만족하고 살았을까 아니면 외면하고자 했을까? 안일했다. 다급함이 없다. 낮시간동안에도 수련을 하기에 충분했기에 안일했다. 나를 찾는 일도 그정도면 충분하다 생각했다. 밥벌이를 제대로하지 못했다. 그래서 죄책감이 생겨나고 자격지심으로 다른이의 행동과 말에 날카롭게 반응을 하고 얼굴을 붉히는 일을 만들고 말았다.

넒고 깊이 보지 못한다. 순간순간 반응하고 내 질러버린다. 그리고 후회하고.... 성격탓이라 여겨 성격을 바꾸고도 싶었고 무엇이 문제인지 그 원인을 찾기보다 무언가를 채우는데만 촛점을 두어 이곳저곳 마음둘곳을 찾기위해 이것저것을 배우러 다녀보기도 했다. 어릴적 어머니의 사랑과 신뢰를 얻지 못한 탓이라 생각도 해보았다. 모두가 아니다. 속에서 무언가 정제되지 못한 무언가가 있다.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결혼, 가족, 직업, 승진, 학벌, 관계, 배움, 지식, 명예, 남들의 시선, 자존감... 연결고리가 있다. 아직 이것을 떨쳐버리지 못해 나를 괴롭히고 있다. 내가 내 손으로 숨통을 조이고 있다. 머리와 가슴이 너무나 다르다. 나를 바라보는 객관성이 없다. 지금 내가 어느위치에 있는지 무엇을 해야하는지 무엇이 문제인지 어떻게 방향을 잡아가야하는지 알수가없다. 스스로 인정을 하지 못한다. 헤집으면 헤집을수록 아프다. 그냥 아프기만 하다.

스스로 해결하고 살아야할일이 많았다. 그 누구와 의논의 상대가 없었다. 혼자해결해야했다. 그리살면 잘 사는 것이라 생각했다. 관계의 불편함이 그것이었다. 그 무게를 이제서야 느끼고 있다. 그래서 힘들다. 내 삶은 고통이었다. 즐거운 일을 기억해낼수없다. 그 고통때문에 나는 잘 웃지 못한다. 거울속에 비친 웃고 있는 내가 낯설다. 큰키도 미워 보기싫다. 만족이 없다. 늘 부족하였고 늘 분만이었고 늘 불안했고 늘 고통이었다. 평생 이 고통속에서 살아야할지도 모른다. 스스로 벗어나지 않는 이상 그 상자속에서 허우적대로 있을지도.

내속에 작은 아이는 계속 자라고있다. 몇년전부터 들여다본 그 아이는 조금씩 자라 이제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으로 자라있는것같다. 더디 자란다. 초등학생까지도 힘들었는데... 어찌 중학생으로 만들어갈까. 또 어떠한 폭풍우앞에서 나를 지키고 성장할수있을까. 지키고 성장하는 일은 가능할까.

왜 다시 나를 들여다보기시작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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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8 19:41:40 *.178.101.200
「나는 쓰는대로 이루어진다」p58~95

<4행일기>
사실:
느낌:
교훈:
선언:

<오문오감 변화일기>
1. 과거의 긍정적 경험이나 추억 하나를 떠올려 보세요.
2. 오늘 감사할 일은 무엇이 있나요?
3. 오늘 스스로 선택한 일은 무엇인가요?
4. 오늘 생활하면서 새롭게 느낀 점은 무엇입니까?
5. 원하는 미래의 모습 중에서 한 장면을 떠올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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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9 09:59:30 *.178.101.200
[196일차.2011.12.09.금]
01시30분/07시30분
6시간/활동없음,「나는 쓰는대로 이루어진다」p99~150

발표회준비 연습으로 늦은 귀가. 
다음주면 초급 꼬리표도 떼고 초중급반을 들을수있다. 멤버모두 흔들림없이 이시간을 즐기고 있어 더없이 감사하다. 어젠 막둥이가 단체티까지 준비해서 선물을 주었다. 그맘이 따뜻했다. 나역시 허니 오리진을 선물하려했는데 녀석이 먼저 선수를 쳐서 따라쟁이가 되버렸지만... 서로를 생각하는 맘이 고맙고 힘이 된다.  

아주작은 발표회이다. 우리들만의 작은 발표회이다. 그러나 모두 한마음이 되어 큰것을 얻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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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0 10:16:51 *.180.198.152
[197일차.2011.12.10.토]
23시00분/07시00분
8시간/활동없음,108배


출석부에 준영님이 남겨주신 글이 가슴에 남는다.

글을 지으려는 사람은 먼저 독서의 방법을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우물을 파는 사람은 먼저 석 자의 흙을 파서 축축한 기운을 만나게 되면
 또 더 파서 여섯 자 깊이에 이르면 거기에 고인 탁한 물을 퍼낸다.
 또 파서 아홉 자의 샘물에 이르러서야 달고 맑은 물을 길어낸다.

 마침내 물을 끌어 올려 천천히 음미해보면
 그 자연의 맛이 그저 물 이상의 무언가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또다시 배불리 마셔 그 정기가 오장육부와 피부에 젖어듦을 체득한다. 
 
 그런뒤에 이를 퍼서 글로 짓는다.

 - 위백규(조선시대 실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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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에 대한 끝없는 갈망과 발전하려는 의지
 우물을 파듯, 일지를 쓰고, 자신을 바라보는 그 우직함을 가진
 100 + 97일 천복부족 토요일.

이 세상 태어나 삶을 살아갈 때 이처럼 살아야한다. 두번태어나는 것이 아니니까. 내 삶이니까..
누구도 나의 삶을 살아주지않으니까... 뜻을 둔곳에 흔들림없이 내 몸을 던질줄도 알아야한다.
삶에 겁을 내었다. 흐트러짐없이 살아가는 것이 잘사는것이라 생각해서 넘어질것같은 일은 시도도해보지 못했다.
무엇이든 잘 해내야했다. 즐기지못했다. 웃을줄도 즐거움도 없었다. 마지못해 그리 살아왔다.
살아야하니까 살았다. 허물하나를 벗어내자.. 그리고 부딪혀고 성장하자. 좀 성숙한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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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2 10:53:01 *.178.101.200
[198일차.2011.12.11.일]
01시00분/08시00분
7시간/활동없음

열심히 일지를 적었건만... 버튼하나를 잘못눌러 죄다 날라가버렸다. ㅠㅠ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마음만은 가볍다.
..
.
오후5시부터 9시30분까지 4시간 연습을 하였다. 바차타 인트로와 살사를 연결하는 안무, 팀별 dip 연습을 하였다. 몸은 생각만큼 잘 따라주지 않았지만 파트너가 잘해주니 고마웠다. 언제  이렇게 안무연습을 할수있겠는가. 연말이 되면 각종 시상식이 있다. 그중 신인상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받는거라한다. 마찬가지다. 좀처럼 주어지는 기회가 아니기에.. 이번한주는 매일같이 연습이다. 이만큼 행복했던적이 없었다. 지금 이순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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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2 10:53:44 *.180.198.152
[199일차.2011.12.12.월]
00시30분/07시30분
7시간/활동없음


온몸이 두들려 맞은것처럼 아프다. 잘 쓰지 않는 근육을 요령없이 사용하였으니 그럴만도하다. 등과 팔다리 안아픈곳이 없다. 잠까지 쏟아진다. 나만 그런건 아닌가보다. 몸이 한 짐이다. 생각의외로 큰 부담은 없으나 생전처음 그런 의상을 입어야하는 스트레스를 제외하면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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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3 06:25:40 *.178.101.168
[200일차.2011.12.13.화]
22시30분/05시30분
7시간/5시30분~  마음정리,일지작성


2단계 100일이 지났다. 20여일도 못채운 새벽기상이었다. 출석만했던날이 많았다.
2011년을 '단군의 후예'와 함께 했다. 세상을 마주하기가 좀 편해졌다고 해야하나. 아니다 좀 자신감이 생긴것같다. 그러나 아직이다. 아직 숨고싶은 마음이 더 크다. 아직도 나를 들여다보고 내가 누구인지 알수없으나 아주 모르는것도 아니기에 지난시간이 귀하다. 지금은 우왕좌왕 어지럽지만... 평생 안고 갈 것이다.

2년이 넘는 이곳 생활을 변경연과 함께 시작했다. 읽고 썼고 나를 들여다보았고 새벽을 알았고 사람에게서 배우고 사람과 인연이 되었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가고 가족과 친구와의 정을 알게되었고.... 떠나온곳으로 돌아가 더 열심히 살고자 한다. 다시 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려한다. 쉽지 않은 그 곳... 잘 할수 있을것이다. 넘어지면 다시 일어날수 있는 힘을 얻었기에 어려움이 오더라도 잘 견디어 더 단단해질것이다. 그리고 모두를 품을 것이다.

사랑이다. 사랑때문에 도망치듯 이곳에 왔고 이제 그 사랑이 저만치 사라지고 없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사랑이 떠나온 그 자리에 흔들림없이 있었음을 이제야 깨달았다. 나를 지켜주는 그곳에서 성장하고자한다. 더 아름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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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9 21:11:58 *.90.31.75
200일은 빛나는 새벽이었기를 바랍니다.
300일차도 홧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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