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

2단계,

두

  • 박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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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4일 23시 29분 등록

1. 제목 : 서성이지 말고, 그 길위에 서자.
   삶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가? 그것을 잊은채로 살아가다 잠깐의 후회를 하고 다시 잊은채로 살아가고 다시 후회한다. 삶을 멀리 지켜보지 못하는 나의 버릇, 임기응변으로 무엇인가 해내보이려는 부족한 준비, 가장 소중한 사람들에게 부족한 생활의 역설. 
  이번 100일은 점점 멀어지는 것 같은 내 삶의 가장 중요한 가치를 찾기위해 떠난다. 신앙, 사랑하는 사람, 열정 
그속에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제 절실히 느낀바, 나의 삶의 영속성과 목표의식을 다시한번 다잡고자 그속에서 발견되는 나의 천복, 다시한번 확인하고, 끈질기게 물고늘어지자. 이 시간만은 소중하다는 Ritual 을 가지고 지켜나가자.


2. 새벽기상시간과 새벽활동
   - 취침시간:  10시30분 ~ 11시
   - 새벽시간 : 4시30분 ~ 6시30분
   - 새벽활동 : 100번 절하기(일어나자마자) 책쓰기 읽기


3. 나의 전체적인 목표
   - 취침시간 성공률 80%이상
   - 100일을 쉬지않는 메모장
   - 100일 동안 엮어진 나의 책
   - 주 1회로 감소하는 음주회수


4. 중간목표 
   - 전체적인 100일 글 틀잡기(9/17일까지)
   - 꼭 참석해야하는 늦은 모임 종합(총 10회미만)

5. 목표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간과 극복방안
   - 술: 꼭 참석해야하는 것 100일 10회로 정함.
   - 체력 : 체력의 한계를 느끼기 전에 일정한 수면시간확보/100번절하기
   - 자신에 대한 후회: 나의 부족함에 대한 시인, 솔직담백한 단군일지작성
                                     4기 천복부족들과 함께 이겨나가는 모습.

6. 목표달성을 했을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 새벽에서 찾는 삶과 인생의 발전
   - 세상에서 자유롭기 위한 준비
   - 허리사이즈 30달성
   - Business화 할 수 있는 나의 책에 대한 자신감

7. 목표를  달성했을때 나에게 줄 보상
  - 사랑하는 아내와 떠나는 해외여행
  - "연구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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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3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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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2011.11.14 04:52:18 *.123.237.29

11월 14일 71일차
취침시간: 11:30
기상시간: 04:00
수면시간:  4시간 30분

활동사항 : 일지쓰기, 책보기

옛날 채팅이 한참 무르익던 시절, 우스개 소리
gkdl  "채팅방에 누군가가 들어왔을 때 가장 많이 입력되는 글자" 

" gkdl = 하이 "

기독교 성경에서
높아져만 가는 바벨탑과 인간의 욕망에 대해, 신이 택한 방법

"언어를 복잡하게함"


한/영 키보드 한번만 누르는 여유와
조금만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고개를 숙이고, 같은 눈높이가 있다면

"나와 내마음속 or 나와 너" 보다 행복한 하루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단군일지, 세미나, 그와관련된 사람과 환경이
소중한 것은 더할나위 없네요.

월요일 속도를 내야할 시간에 다시한번 방향이 맞는지 흐뭇하게 해야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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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2011.11.17 08:36:25 *.189.56.20
11월 15일 72일차
취침시간: 11:30
기상시간: 04:00
수면시간:  4시간 30분

활동사항 : 책보기[센코노믹스]

 내일이 외부교육있는 날이라 오늘 아침부터 부산하게 움직였다. 
 다시 잡아든 책 센코노믹스 - "아마티아센" 인도의 경제학자, 노벨상 수상자
 "발전이란 국민 총생산의 성장, 소득과 부, 재화를 생산하거나 자본을 축적하는 이상의 것을 의미한다.
  어떤 사람이 고소득을 얻는 일은 그 인생에서 선택의 하나에 지나지 않으며, 그것으로 인간이 영위하는
  삶의 모든 것을 나타낼 수 없다. 발전과정은 사람들에 대해, 개인이나 집단에서 그 자질을 완전히 꽃피울
  수 있게 하고, 동시에 필요나 욕구에 따라 생산적이거나 창조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절한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 환경을 만들어줘야만 한다. 인간개발은 따라서 인간의 잠재능력을 형성할 뿐만 아니라.
  이 잠재능력을 어떻게 활용하고 발휘하느냐에 관한 것이다." 

   삶을 바라보는 Frame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어제 들었던 이야기 중에서 어떤 의도의 표현이라도 Frame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현대 GDP 중심의 경제발전 프레임에서 벗어난 그 무엇
   인간 중심의 발전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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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7 20:35:39 *.90.31.75
출석일수에 흔들리는 준영님!

앞으로 남은 날,

날마다 화이팅~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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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2011.11.21 04:24:44 *.123.237.219
네, 승건님, 격려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하루도 걍 넘길 수 없는
아주 흥미진진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다함께 열심히^^
좋은 한주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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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2011.11.21 04:23:46 *.123.237.219
11월 16일 73일차
취침시간: 02:30
기상시간: 04:40
수면시간:  2시간 10분

활동사항 : 활동 못함.

 되게 피곤했던 하루.
 외부교육의 첫날이었다. 5분을 늦었다. 집에서 지척인 곳이었다. 어제의 음주가 역시
 버틴다고 잠을 아예 안자려다 기상시간에 딱걸리게 일어났다.
 아.. 이제 기상하는 날짜도 얼마 안남았는데
 겨우 겨우 짐을 챙겨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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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2011.11.21 04:28:49 *.123.237.219
11월 17일 74일차
취침시간: 11:30
기상시간: 04:00
수면시간:  4시간 30분

활동사항 : 잠들기, 책보기

 알람이 울리고, 눈이 떠졌다. 그나마 어제 조금 쉬었더니 몸이 좀 낫다.
 문자로 겨우 출석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슬램덩크 구절
 
 "내가 적의 플레이어를 존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신이 육체를 지배하기 시작했구나."

 "내가 나를 제대로 평가해야하는 것은 중요하다.
  육체와 건강이 받쳐주지 못하면 정신도 흐리멍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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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2011.11.21 04:36:41 *.123.237.219
11월 18일 75일차
취침시간: 01:00
기상시간: 04:00
수면시간:  3시간 00분

활동사항 : 잠

 Gloomy Friday
 외부교육을 마무리 하는날
 신사동 가로수길을 걸었다. 디자인들이 참 아름다웠다. 
 매혹적인 디자인이 무엇이고, 얼마나 그것이 가치를 올릴 수 있는가에 대해서
 잘 알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하지만 계속 들었던 의문.
 인간중심의 디자인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인간의 경제학적 혹은 소비적 성향만 계속 커지는 것은 아닌가?
 매혹하는 디자인은 인가느이 행복과는 무슨 관련이 있는가? 
 
 컵하나, 옷걸이 하나, 의자하나가 
 수만 ~ 수십만원을 하는 것에 디자인이라는 가치를 부여해서 가격을 받는 것이
 과연 그리 아름다운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름다운 컬러로 잘 배합된 옷, 눈에 띄는 독특함으로 마음을 훔치는 디자인
 수고로움보다는 여유로움이 더욱 잘 베어나는 신사동 거리 
 
 굿 디자인이라는 것은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다.
 인간중심적이라는 것, 먹고 살만한 사람들에게 디자인으로 가치를 더하는 것보다
 먹고 살기조차 어려운 사람들에게 배고픔과 팍팍함, 희망없음을
 조금이나마 없애줄 수 있는 그런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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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2011.11.21 04:42:07 *.123.237.219
11월 19일 76일차
취침시간: 02:00
기상시간: 04:40
수면시간:  2시간 40분

활동사항 : 책보기[센코노믹스]

 이제 20일이나 늦었다. 하루라도 넘기게 되면
 단군의 후예는 수료하지 못하게 된다. 약간은 허탈한 마음과
 아직 자리잡지 못한 밤활동에 대한 의지와 자기관리에 대해
 나를 반성해본다.
 그뿐만아니라. 우선순위의 부족으로 지키지 못하는 약속들
 새롭게 시작한 지역아동센터 공부가르쳐주기에 성실하지 못함
 다른 약속으로 인해 늦은 귀가, 아내에게 미안함. 
 신앙생활조차 무뎌짐으로 일관되게 구렁이 담넘듯 제대로 활동하지 못함.
 많은 반성이 된 하루이다.

 피곤한 몸과 맘을 이끌고 다시 토요일을 맞이한다.
 차분히 연결고리를 끊을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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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2011.11.21 04:51:17 *.121.213.127
11월 20일 77일차
취침시간: 01:00
기상시간: 04:00
수면시간:  3시간 00분

활동사항 : 멍때리기

 결혼한다는 친구녀석들과 대학동기 모임을 했다. 이제는 슬슬 결혼한 녀석들과 안한녀석들의 비율이 비슷해진다.
 둘째를 가지게 되었다는 친구녀석은 나와 자주 술잔을 기울이던 녀석
 고민이 많았다.
 은행잔고부터 회사일까지
 나도 그리 나은 삶을 사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밀린 단군일지를 써내려가듯이
 어떤 정리하고 돌아보는 시간은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큰 위로가 된다.
 저녁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목폴라를 입고 온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우리는 지금 회사가 해외 시장 점유율 곧, Global Market Share가 몇%이고, 마케팅 전략이 무엇인가가
 논의의 중점이 될 필요는 없었다.
 삼백만원이 안되는 월급에서 어떻해하면 미래를 준비해서
 나의 밥과 가족의 밥
 나의 존재와 가족의 행복을 잘 만들어 가는가에 달려있다.
 약간은 빙빙 도는 이야기 속에서
 그녀석과 나는 다시 이야기 했다.
  "내가 그리 돈을 흥청망청 쓴 것도 아니고, 그냥 적당히 썼는데
  통장의 잔고가 너무 없다. 내가 조절할 수 없음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이젠 훌쩍 두번째 아이를 가져서 나보다 더 어른이 된 친구녀석은
 그 어려움에 대해서 몸소 느끼고 있다.
 사회적으로 시선을 돌려야 할 수 도 있겠지만,
 개인의 노력, 곧 지속적인 경제활동을 하면서도, 인생이 아름다우려면
 역시, 자신의 일을 찾고 그것이 시장에 먹혀들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점이다. 
 
 다시한번 고삐를 잡아맬 때이다.
 한달여 너무나도 정신없고, 길위에 있지 못했다.
 다시 조금 늦은 귀가시간에 
 그만할 때도 됐구나...
 무딘 마음이 정확히 센싱하기 시작했다.
 더 늦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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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2011.11.27 20:40:10 *.121.213.127
11월 21일 78일차
취침시간: 11:00
기상시간: 04:00
수면시간:  5시간 00분

활동사항 : 일지쓰기, 책보기

 밀리는 일지, 피곤한 마음,그래도 다시 잡은 마음
 벼랑끝에서나 뒤를 돌아보는 것이 있다.
 몇발자국 가면, 나도 모르는 안개속에 떨어질 것임에도
 돌부스러기들이 날리지 않으면 그 갈급함을 알지 못한다.
 이번주, 지난주와는 다르게 보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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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2011.11.27 20:51:47 *.121.213.127
11월 22일 79일차
취침시간: 12:00
기상시간: 04:00
수면시간:  4시간 00분

활동사항 : 발표자료 만들기 

 지난주 교육과정은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 
 무언가를 다르게 봐서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만든다. 
 하지만, 그 Good Design, 눈에 띄고 값비싸다고 하는 것에 대한 자본주의의 
 옳지 못한 냄새를 맡는 듣한 기분에 뒷걸음질 치는 것도 마찬가지였다. 

 세계 각처에서 10억명의 인구들이 굶어죽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런 좋은 디자인의 제품들을
more than ever, more than that  소비하고 있다. 
나의 효용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더 높은 수준의 교환수단을 활용한다.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이 회사에서는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하기 위함이다. 
디자인에 대해서 며칠동안 이야기 들으면서 
아쉬웠던, 나만의 디자인이 아닌
우리를 위한 디자인은 없는가?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과 같이 이제 많은 좋은 것을 얻고도 효용의 정도가 낮아진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닌
 효용정도가 너무 낮아서, 물한바가지, 얇은 옷 하나, 태어날 때 죽지않기 위한 털모자 하나에
효용 변화량이 커지는 사람들을 위한 디자인은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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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2011.11.27 21:01:33 *.121.213.127
11월 23일 80일차
취침시간: 01:00
기상시간: 04:00
수면시간:  3시간 00분

활동사항 : 겨우 일어났다가 잠듦

 대학원 수업을 처음으로 쨌다. 요새 학부친구들은 휴강하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교수를 이야기를 듣고 한편으로는 대단하다, 다른 한편으로는 안됐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짜여진 삶과 단한번도 옆을 돌아보지 않고 앞만보며 목표를 위해 정진하는 삶
물론 그 삶은 아름답다.
우리의 인생이 정말 소중한것 처럼 미래를 위해 살아가고, 자기관리를 잘 해내는 삶이야 말로
가치가 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뒤쳐지지 않기위해, 남보다 나아지기 위해
휴강을 원하지 않고, 보강을 원한다면 달리 볼일이다.
그 잣대자체가 내가 아닌 남의 잣대라면, 남의 장단이라면 말이다. 
결혼전, 예전에는 구멍가게같은 학원에 불과했던 동네학원이
학원 재벌이 될 정도로 성장하고, 밤 11시가 넘는 시간까지 아이들을 
잡아놓고 가르쳐서 11시에 그 변두리 동네의 교통상황이 정체였던 것을 바라보며,
나는 얼굴이 화끈거렸다. 
무엇을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는 건지. 그때는 그저 친구들과 아무 꺼리낌없이
함박웃음도, 사춘기의 진지한 고민도 충분히 할 시기인데, 
 그렇게 미래만 준비하는 삶을 살아서 현재에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것을 
즐기지 못하는 것은 그리 행복한 삶 같지는 않았는데. 
비까지 내린 거리에서 자동차 백라이트 때문에 붉게 앞이 흐려지면서 
나혼자 우산을 쓰고 멋쩍게 걸어가고 있었다. 

여튼, 오랜만에 수업을 쨌다.
초저녁부터 술을 먹었더니 어느정도 시간이 되니 만취가 되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 수업이 끝난 형님들이 나왔다.
얼굴뵈고 고기 굽다가 기억이 안난다. 깨보니, 집에 거의 들어오는 길이었다.

자체휴강의 즐거움과 머리아픔
와이프님께 석고대죄했다.
나는 철이 잘 안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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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2011.11.27 21:13:10 *.121.213.127
11월 24일 81일차
취침시간: 12:00
기상시간: 04:15
수면시간:  4시간 15분

활동사항 : 책보기(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어제밤에 완득이를 봤다.
 잔잔하면서도 할얘기가 있는 좋은 영화였다. 와이프에게
 내가 "저 김윤식같은 선생님이 되고 싶은것같애.ㅋㅋㅋ" 라고 했더니
 "그게 어울리기는 한데, 오빠는 부자 아빠가 없네. ㅋㅋㅋ" 이런다. 

 현명한 와이프, 결혼하고부터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어진다. 
 집안에 밥벌이 하도록 하고, 미래 나의 삶을 도모하자.
 잊지말아야지.

 다양성이라는 관점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었다. 

 영화보기전에 새마을식당가서 옛날 연구소 동기들을 잠시 만났다.
 연구소라는 업의 특성이 다른 조직에서도 회사원이라는 관점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연구개발 엔지니어 보다 앞선, 직장인.
 자본주의의 발전에서 가장 뚜렷한 것이 조직의 효율성 증대이다.
 큰 조직이 생김에 따라서 혼자서 할 수 없는 고부가가치의 제품들이 만들어 지기 시작했고,
 체계화/분업화를 통해 조직 시너지가 발휘되고, 인센티브를 통해 비교우위의 기술력을 가진
 상품들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그 연구개발이라는 것도 크게 보자면 돈이 되느냐 안되느냐,
 경영진이 중요하게 생각하느냐 생각하지 않느냐에 달려있는 것이
 자선사업을 하지 않는 회사의 중요한 의사결정사항이다. 
 
 이제 6년가까이 회사일을 해오는 다른 업에 종사하는 동기들과 이야기를 해보니
 - 회사 돌아가는 것도 눈에 뵈고, 지겨울 때도 한참 지난 애들 -
 내가 있는 스탭조직이나, 
 동기들이 있는 연구개발 조직이나
조직은 조직이다. 다양한 일을 하고 있지만, 지나칠 수 있는 원리 원칙이 있다는 것

새마을 식당에서 고기를 먹고 소주를 몇잔만 먹고 나왔어도
추운날씨에 커피숍에서 21:20에 시작하는 영화에
21:10에 정확히 온 남편을 기다린 마누라는
나와는 전혀 다른 시간을 보냈다. 물론 고기 냄새도 안나고.

집에오는 지하철에서 보는 아저씨 같다고 한다.
"응, 나 아저씨야, 고기 먹은거 쏘리."
그냥 웃으면서 넘어간다.
영화중간에 트름이 나와서 미안하더라.

그런데 완득이 선생님 같은 여유는 돈가지고 있다고 된다기 보다는
뭘 중요한 가치로 여기느냐에 있는 것 같다.
나혼자만의 설득이 아닌, 나의 주변을 설득할 수 있는 그 무엇을 마련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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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2011.11.27 21:23:41 *.121.213.127
11월 25일 82일차
취침시간: 01:00
기상시간: 04:15
수면시간:  3시간 15분

활동사항 : 멍때리기

 기상시간을 15분 정도 늘렸더니 1시간 5분은 더 자는것 같다. 
 15분의 행복이라고 영화를 찍어도 되겠다.
 어제는 다행히 많은 음주가무를 한 것은 아니었다. 
 대학원에 고민이 많을 수 밖에 없는 동기가 오랜만에 학교를 나와서
 학교에서 나가 조용히 차와 맥주를 먹었다. 
 
 안그래도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읽고 있는 이 현실에서
 남녀상열지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니
 무어랄까. 후끈 달아올라 되게 열받고, 사랑이 뭔지에 대해서 다시한번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이제는 조금 진정이 되고, 매일 악몽을 꾸는 순진한 대학원 동기는
 그럴줄은 몰랐다는 말을 연신 내 뱉는다.
 사람을 그럴줄 알았다면, 얼마나 행복하지만, 지루한 일일까. 
 그일 때문에 내가 왜사는 거지? 라는 것을 돌아보게 되었다는 동기 
 
 어쩌면 자신의 존재를 타인에 의지하는 것 혹은,
 타인에게 인정받는 것을 중요시 하는 것도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인지 모른다. 
 
아침에 읽어나서 읽고, 회사버스안에서 읽으면서,
조금 낯뜨거운 표현들과 생각많이 하게 하는 내용들로 가끔 멍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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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2011.11.27 21:32:41 *.121.213.127
11월 26일 83일차
취침시간: 10:00
기상시간: 04:15
수면시간:  6시간 15분

활동사항 : 이것저것 책 찾아보기

 아 근데 기침 되게 안없어진다.
 막살아오는 서른넘는 삶에서 종지부를 찍는 것이
 단군의 후예를 통해서인거 같다. 주변사람들이 그리 얘기한다.
 
 너 아직도 새벽에 일어나서 뭐 하냐?
 응 200일차야. 간당간당해
 200일동안 일어난 거라고? 너 술은 언제먹고 일은 언제하고 대학원은 언제가고 새벽엔 일어나냐?
 응 그리 살고 있어, 약속을 좀 매니징 해야지

 면역이 약해졌는지 좀 자고 나면 좋아질 것이
 기침이 난다.
 아내가 레몬꿀차를 끓여서 온다.
 넙죽 받아마시면서 히죽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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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2011.11.27 21:40:55 *.121.213.127
11월 27일 84일차
취침시간: 08:30
기상시간: 04:00
수면시간:  7시간 30분

활동사항 : FTA 동영상 보기

 주말 좀 푹쉬어졌더니. 몸이 좀 난다. 
 잠을 거의 어제 8시부터 잔것 같다. 비몽사몽에 일어나서 출석부 글을 쓴다.
 며칠전에 아내가 가져온 초등학교 바른생활 1학년 1학기부터 2학년 2학기까지 책들의
 제목만 봐도 얼굴이 화끈거린다. 

 "정리 잘하기"  -> 이건 내가 젤 못하는 것이 아닌가?

 일요일 저녁 이시간이 되니 한주를 정리하게 된다. 일지도 꾸욱 밀려서 
 차근차근 일주일을 다시 돌아본다. 인간의 기억의 한계를 가늠해봤을 때 
 하루하루의 기억을 쓰는 것 만큼 더욱 효과적이고 아름다운 일은 없다.

  옆에는 읽다만 몇권의 책들이 두서없이 놓여있고, 오늘 인화하지 못한
 수천여장의 사진들이 USB에 꼽혀있다. 
 
 사진은 한번씩 인화하는 것, 추억에 대한 정리와 명확화
 책을 한번씩 읽고 감동받는 것은 나의 생각을 정리하기 위함, 단단하고 확장하기 위한 귀중한 것.
 성찰보다 더 중요한 자기계발 수단은 없다고 했을 때 일지를 충실히 쓰는 것의 아름다움.

 며칠남지 않는 단군 200일차.
 세가지를 다 하고 있으니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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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2011.11.29 05:02:25 *.123.237.233
11월 28일 85일차
취침시간: 01:30
기상시간: 04:15
수면시간:  2시간 45분

활동사항 : 깼다가 잠듦

 괜히 고구려 역사 동영상 보다가 홀로 겐세이 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하루하루 쉽지않은데 큰일 날뻔했다. ㅎㅎ 마음을 다시한번 추스릴 때이다.
 원순씨가 쓴 책을 읽었다. 한마디로, 뻥 뚫리는 느낌이었다.
 [박원순의 가치사전] 읽다보니 너무나도 많은 소중한 하고 싶은 일들이
 속속 떠올라 적어놔야겠다.

1. 공정무역을 하는 커피를 파는 가게를 할때, 매출의 10%를 기부를 한다.
   기부의 형태보다는 고객의 이름으로 기부를 할 수 있도록 해서 해당 액수를 모두 종합
   연말에 소득공제를 해줄 수 있도록 한다. 소득공제를 원하지 않는 사람에 있어서는 
   아름다운 가게, 공정무역 커피를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한다.

2. 제2인생 꾸미기 도우미
  정부차원에서 있는지는 모르겠다. 평균 수명 90세이상이 되는 세대에서
  40대후반만 되면 대부분이 자신이 일하던 회사에서 나올 수 밖에 없다.
  그 많은 숙련된 노동인구는 과연 어디로 가는가. 제2인생 꾸미는데 도움일 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일을 좀 해보고 싶다. 
 40대 사람들이 20대에게 강의를 한다. - 인생과 자기비전 (6개월 프로그램)
 60대 사람들이 40대에게 강의를 한다. - 제2인생
 할아버지들이 모두에게 강의를 한다.  

3. 가장 잘팔리는 메뉴를 가장 싸게 파는 Cafe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카페모카 등등을 파는데 가장 잘팔리는 메뉴를 가장 싸게 팔도록
  가격 조정을 한다. 고객 입맛 최적화 프로젝트 많이 먹으세요. 그럴수록 싸져요. 
  매장의 가격표는 실시간 업데이트 되도록 한다.
  물론 여기도 1% 기부기능을 활용해본다. 자동적으로 기부해서
  연말에 기부 1등(카페 매출 1등 공신)에게는 공정무역 커피 산지 방문 티켓을 부여한다.

4. 가게명 행복
  행복에 관한 모든 아이템을 상영, 강의, 판매, 위탁, 재현, 여튼 행복에 관한 모든 것을 하는 가게
 가게는 하나의 공간이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에서 사연을 모아서 가장 오늘에 부합하고, 귀중한
"행복"한일을 구현하도록 세팅한다. 아주 매일매일 아이템 잡고 미리 섭외하느라 빡신 하루게 되겠다.
 히히

5. 행복뉴스지
  왜이리 기분나쁜 소식만 있는가. Happy FM - 어느방송인지 모르겠으나 - NEWS 라는 것이
  행복한 마음을 느끼는 소식으로 가득한 행복뉴스지를 발간하고자 한다.
  고된 일터에서 돌아온 사람이 까르르 웃는 자기 아이를 보면서 행복을 느끼는 것처럼
 피곤에 지친 사람들이 행복뉴스지를 보고 까르르 웃었으면 좋겠다. 
 긍정적이고, 지루하지않는 사람들이 기자가 되었으면. 

6. 오늘하루가 스페셜 데이
  좀더 생각좀 해바야겠다.

7. 동병상련 카페
  특이한 사람들끼리 모이는 날을 잡아놓고 그들만의 리그를 벌인다. 
  이곳에서 서로 이야기해서, 정말 너는 특이하다 하는 사람을
  강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뭐..우쨌든 더 생각좀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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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30 04:49:16 *.90.31.75
간당간당 준영님! 홧팅~
벼랑으로 나를 세우는 것도 전략할 수 있습니다.
즐기는 새벽이, 축복처럼 쏟아지는 대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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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2011.12.05 04:27:31 *.223.76.131
승건님, 감사드립니다.
 간당간당 바쁜 한주가 되고 있네요. ㅎㅎ
 욜심히 해나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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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2011.12.05 04:29:09 *.223.76.131
11월 29일 86일차
취침시간: 12:00
기상시간: 04:15
수면시간:  4시간 45분

활동사항 : 일지쓰기, 책보기

어리둥절 13주차를 맞이한 월요일
하지만, 전날의 피로가 몸을 어렵게 한다.
 단군의 후예 200일차를 넘어갈만한 자격이 있을까? 고민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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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2011.12.05 04:31:00 *.223.76.131
11월 30일 87일차
취침시간: 03:30
기상시간: 04:15
수면시간:  2시간 45분

활동사항 : 일어나지 못함

피곤함과 거절못함의 마지막
이번에 단군의 후예 화요일 밤과 수요일 새벽 기상의 성적은 정말 최악이로구나.
 사회생활이 나만이 생각하는 Default로 아전인수 하는 것은 없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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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2011.12.05 04:34:11 *.223.76.131
12월 1일 89일차
취침시간: 11:30
기상시간: 04:15
수면시간:  4시간 45분

활동사항 : 책보기(박원순의 가치사전)

쌓여가지 않는 책, 먹다만 빵조각 같이 읽다만 책들
관심과 필요는 노력과 발명의 어머니
다방면의 관심은 좋지만, 진득함이 그 성공을 좌우한다.
내 책상 옆에 놓여진 익다만 책들.
지식의 체계도에서 기틀이 무너지면 너무 아쉬운 일이다.
 끝까지, 읽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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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2011.12.05 04:36:28 *.223.76.131
12월 2일 90일차
취침시간: 01:30
기상시간: 04:15
수면시간:  2시간 45분

활동사항 : 발표자료 만들기

 재무경제론 발표다. 원래 스타일이기도 했지만,
 발표자료까지 대부분 꾸역꾸역 다 만들어 낸다. 밋밋하다는 얘기를 들어서
 기분이 좀 안좋았나보다. 여튼 이 기회를 통해 나의 부족했던 부분을
 조금더 채운 기분이다. 꼼꼼함과 노력함
 아마도 오늘은 꼬박 밤을 샐것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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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2011.12.05 04:41:54 *.223.76.131
12월 3일 90일차
취침시간: 02:30
기상시간: 04:15
수면시간:  1시간 45분

활동사항 : 발표자료 만들기, 연습

토요일 발표가 어느정도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나, 매우 피곤한 며칠이 되었다.
컨디션 조절이 안된게지. 발표가 끝나고 약간 허탈한 기분도 들었으나,
그 긴장감은 즐기기 좋은 가치였다. 다들 분야별로 독특한 주제를 가져온 사람들
사회적인 인맥을 고려한 내려놓지 않음 등, 여러가지를 볼 수 있었다.
 갑자기 어머니께서 오랜만에 같이 먹는 식사에서 말씀하신다.
 "의도적인 인간관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피해서는 안된다."
 발전을 가져오는 것은 이종끼리의 솔직한 소통에서 기반한다.
 내가 무슨 도움을 얻기에 혹은 무엇을 하기 위한 의도적인 관계가 사리사욕만
 아니라면, 서로에게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는 말씀. 
 인맥이 잘 꾸려지는 이 대학원에서, 사회적 소통은 물론,
 끌림에 입각한 인간관계 시냅스의 두터워짐은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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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2011.12.05 04:44:13 *.223.76.131
12월 4일 91일차
취침시간: 06:30
기상시간: 09:30
수면시간:  3시간 00분

활동사항 : 뿌리깊은 나무 보기

헉, 친구녀석이 사회생활에 적용할 것, 역사적으로 매우 의미있는 일을
그렸다는 뿌리깊은 나무를 10회연속으로 시청하다가 밤을 꼴딱 샜다. 
흠. 재미있는 내용이다.
트렌드를 꽤뚫는 그들의 연출력이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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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2011.12.12 04:05:16 *.10.226.31
12월 5일 92일차
취침시간: 02:00
기상시간: 04:30
수면시간:  2시간 30분

활동사항 : 뿌리깊은 나무 보기

16회 까지 봤다.
절제가 잘 안되는 스타일 또 나왔네.
눈이 충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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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2011.12.12 04:11:46 *.10.226.31
12월 6일 93일차
취침시간: 12:30
기상시간: 04:30
수면시간:  4시간 00분

활동사항 : 뿌리깊은 나무 보기

마무리를 하려는 습성
어제의 음주에 피곤한 몸을 이끈다.
열쇠가 어디있는지 몰라서
추워진 날씨에 아내를 기다렸다. 올만에 아내보다 더 빨리
집에 올 수 있었는데. 아내에게 빨리 들어오라는 것 같아서 미안했다.

순대랑 튀김을 샀다. 기다리기 머해서 막걸리를 샀다.
벤치에 앉았는데 춥더라. 막걸리를 먹었다.
사람들이 흘끗 보는것 같다. ;;

아내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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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2011.12.12 04:16:08 *.10.226.31
12월 7일 94일차
취침시간: 01:30
기상시간: 04:30
수면시간:  3시간 00분

활동사항 : 없음.

 어제 대학원 수업이 있었다. 
 이번주 토욜부터 시험기간이니 정신이 없어진다.
 단군의 후예도 200일차를 마무리 해간다. 갑자기 번개를 때렸다가
 집에 1시에 들어갔다. 이런 여러모로 그래서는 안되는 데..
 중간에 끊지 못한 것이 후회가 되었다. 
 
 사람들과의 소중한 만남도 만남이나 
 그것보다 더 중한 것이 있다는 걸 모르는 것은 아니지 않는다.
 이러쿵 저러쿵 하더라도
 단군의 후예는 잘 마쳤으면 좋겠다.
 괜한 집중력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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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2011.12.12 04:19:53 *.10.226.31
12월 8일 95일차
취침시간: 00:30
기상시간: 04:30
수면시간:  4시간 00분

활동사항 : 책보기(박원순의 가치사전) 

부모님의 결혼기념일. 아침에 문자드렸다.
이제는 잊어버릴 뻔 했다는 아버지.
지난주말 중국에서 사온 술도 좀 드리고, 얼굴도 뵈었더니
참 얼굴이 밝아지셨다.
부모님에게 나란 존재와
나에게 부모님이란 존재에 대해서 잠시 생각해본다.

하지만, 사회적인 것도, 과학적인 것도
그 관계에 범접하기 어려움을 잘 알려준다.

문자하나에도 타인과 다른 사랑이 느껴지는 것을 어찌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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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2011.12.12 04:23:47 *.10.226.31
12월 9일 96일차
취침시간: 00:30
기상시간: 04:15
수면시간:  3시간 45분

활동사항 : 시험공부

새벽활동에 대해서 단군일지를 주욱 내려다 본다.
200일차를 지내오면서 제대로 한적이 몇일이나 있는지
나만의 잣대에서 기억을 더듬어서 계산해 본다.
아마도 참담한 수준이 아닐까.

내가 가지고 있는 부족함이 더욱 드러나는 시기이다.
드러남, 인정함의 가치는 소중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바뀌지 않는다면
내가 원하는 삶으로 가기란 불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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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2011.12.12 04:40:39 *.10.226.31
12월 10일 97일차
취침시간: 10:30
기상시간: 02:00
수면시간:  3시간 30분

활동사항 : 시험공부

 재무경제론 시험을 봤다. 갑작스레 답을 적기 어려웠던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나의 실력이다. 시험 공부를 한다는 것
 옆에서 몇해를 고시와 함께했다는 동기녀석이
 수십번 시험을 봤는데 볼때마다 시작전의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했다. 
 "시험" 이란 것이 긴장이 되는 것은 왜 그럴까.
 기본적으로, 새로운 상황에 대한 인간의 두려움
 두번째, 못보면 어떻하지 하는 걱정
 세번째, 주변의 분위기? 
 
어찌되었던, 나를 평가할 수 있고 긴장을 할 수 있는 것은 참 좋은 기회이다.
이제 2학기 기말고사 시작.
빠졌던 나의 힘을 다시 찾기에는 소중한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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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2011.12.12 04:51:21 *.10.226.31
12월 11일 98일차
취침시간: 01:00
기상시간: 04:15
수면시간:  3시간 00분

활동사항 : 멍때리기

어제는 참 아이러니한 날이다.
결혼식하려는 친구에게 선물할 축가연습
여자때문에 문제생긴 친구와 함께 맥주한잔

자신의 짝을 찾는다는 그 고귀함.
종족번식이라는 생물학적 욕구의 안정감을 주는 것은 차지하더라도
사회적 DNA와 지금까지의 교육은 지금 우리나이또래의 사람들은
좋은 베필을 만나서 결혼을 해야한다는 좀체로 변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다.

기차 선로를 레버를 움직여서 그 행로가 바뀐다.
인생의 선로와 선택의 순간은 너무나도 다양하고 변수가 많아서
언제 어떻게 바뀌는지 그 결정권이 나에게 있는지 없는지도 알기 어려운 상태이다.
너무나도 대단한 것이 인간은 그 선택의 순간을
그동안의 어림잡음으로, 후에는 자기합리화를 활용해서 큰 선택이 아니고서는 수고하고, 기억하려하지 않는다.

결혼, 일생일대의 중요한 선택이다.
근데 그때 얼마나 많은 신중함과 합리성이 발휘될까?
생각의 Tipping Point의 선택이후는 뇌의 시냅스가 기차선로가 연장되듯이
그와 그녀와의 결혼이라는 목적지로 한번에 고속도로같이 놓여진다.

합리성, 신중함을 가지는 것이 여간 어려운일이 아니다.
결혼이란 상황, 나와 다른 타인이 나와 함께 한다는 그 상황에 대해서
나의 노력과 타인과 조화에 따라서 참 많이 변하게 된다.

그 결론 말고는 중대한 선택이라고 이름을 지어졌을 뿐.
그 결정이 Yes/No 현상에 비춰 경중이 어디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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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9 21:10:37 *.90.31.75
새벽 글지기로 고생하셨어요!
300일차도 홧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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