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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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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 한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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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7일 17시 36분 등록
단군부족... 300일차 킥오프 미팅에서
이번에는 무엇을 할 건가요? 어떤 점에 중점을 둘 건가요?

후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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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족장이 이번에도 부족장님으로 선출되었다. 하해와 같은 성은을 내려주신다고 하시니 망극할 따름이다.
200일차에 한번도 얼굴을 보지 못하고 온라인 상으로만 만났던 김욱진님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잦은 출장중에도 꿋꿋하게 새벽을 지켜온 저력이 부러울 따름이다.
이철민님... 아무나  영웅되는 거 아닌가보다. 웃으면서 얘기해달라고 하니 바로 씩 웃는다.

승완은 이 발표 이전에 여러가지를 설명해 주면서...자신이 웃는 모습을 쪼갠다고 표현했는데, 무지 편안하게 느껴진다. 꼭 만화의 한장면을 보고 있는 것처럼 좋다.

샤먼님이 어제는 '샤먼'이 아닌 '수희향'으로 왔다고 한다. 300일차를 같이하는 멤버들이랑 이야기할 때는 샤먼이 아닌 자신도 한명의 단군부족원이고 싶다는 말이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일상의 위대함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다.
옆모습이 이목구비가 뚜렷하다.
 
20110106-5-s.jpg 

조한규님은 비범한 딸을 두어서 올해엔 무슨 일인가 일어날 것만 같다. 결혼하고 가족들이랑 올망졸망 사는 분들 보면 무척 부럽다. 이쁜 딸내미 있으면 매일 안고 다니고 싶다. 독서의 즐거움을 즐기고 싶다고 하신다.

김경인씨 올해 큰 계획을 2개를 세워놨다. 잘 되질 바란다. 독한 사람... 그동안 몸무게가 10킬로 이상 빠졌다. 뽕들어간 것같던 멋진 갑바가 없어졌다. 서운하다. 날렵해 보여서 좋긴 하지만 역시 나는 마른 사람도 좋아하지만 커다란 사람을 무척이나 좋아하나 보다.  갑상선쪽이 좋아졌다고 좋은 소식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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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금님은 천복을 찾으라고는 스트레스는 아주 많이 받는다. 그게 찾는다고 찾아지면 좋겠는데... 그건 역시 천복이라서... 어찌될지는 알 수 없다.  찾기를 바랄 뿐, 압박은 없었으면 좋겠다. 가끔 승완이 짓궂게 해서 내가 다 미안해진다.

성우는 자신의 모습을 빛과 그림자로 설명을 했다. 빛에 가까이간 부분이 ... 반대편이 더 어둡다고, 어둠을 사랑하기로 했다고 하는 데 그게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심연기간인가 보다.  심연 그거 좋지. 자신을 잃지만 않는다면, 다시 살아나기만 한다면 뭐든 좋다고 니체는 그랬다. 자신을 힘들게 하는 것들은 결국은 자신을 강하게 만든다고 했다. 좋은 명언들은 많다. 신은 인간이 감당할만한 시련을 주신다하는 말을 하는데... 그건 겪는 사람이 주억거려야지 옆에서 위로하는 사람이 할 말은 아닌 것 같다. 그런 말 누군가가 내 옆에서 한다면 한대 줘 패고 싶다. 이런 것 때문일까... 다른 사람을 나도 위로를 할 수가 없다.
단지 심연을 잘 견디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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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시작하고 싶어하는 은미언니. 10년마다 큰 일을 겪는다고 하는데 그것도 바람처럼 지나가면 좋겠다. 3재라는 것도 겪어보니 다시 겪고 싶지 않지만 그래도 겪어야 한다면 그냥 엎드려서 지나가길 바라고 싶다. 내 3재는 언제 오는 거지? 지금이 그시기인가? 아닌 듯 한데..... 왜 이리 다들 힘든 중에도 힘을 내는지,... 날씨가 참 춥다.

채 밑이 빠져서 아래로 다 빠져버리는 알갱이와 같이... 허망하다. 그래도 붓고 있는 나도 있는데 말이야.


승완은 예전보다 많이 웃는다. 겨울을 지나고 있나보다. 현실주의자였는데... 이상을 좀 넣겠다고 한다.
이상주의자에게는 현실을 좀 고려해 보라고 한다. 그랬으면 좋겠다. 현실주의자나 이상주의자라는 말이 안 붙게 자연스럽게 둘을 붙여나가고 싶다.

100일은 너무나 짧다.
그러나 100일의 새벽은 너무나 많다.
 
책 쓰기를 옆으로 제쳐두고 그림 그릴 결심을 했다. 나는 이제 사람 아니다. 새벽에는 아니다.
그런데, 그건 너무나 아깝다. 저녁엔 글로 돌아가야 할 것 같다. 글을 읽으면 그림으로 리뷰하고, 들으면 그리고... 생각나는 것을 자꾸 연결하는 활동을 해야겠다. 그것들을 그림이나 글로 기록을 남기고 싶다. 100일 동안 빼내어야 할 것이 많아 마음이 좀 쓰리다. 영어공부 같은 것은 집어치워야하고... 자전거 타고 놀러가는 것도 계획에서 뺐다. 운동하는 시간도 없애고, ... 그렇게 하나씩 빼고 나니 마음이 무겁다. 시간은 늘어나지 않아서 가슴이 아프다.

새벽을 열심히 채워보고 그래도 부족하면 또 뭔가를 빼야한다......음. 그냥 즐기고 싶은데 어쩌지.
킥오프 미팅,.... 왜 난 겨울되면 이렇게 잔인해 질까. ㅋㅋㅋㅋ 자신에게 좀 여유 좀 주어도 될텐데.

IP *.72.153.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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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8 05:11:27 *.201.121.165
Good J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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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주
2011.01.08 19:54:13 *.21.108.217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듯, 한 분 한 분 얼굴이 스쳐 지나가네요.
'100일은 짧지만 100일의 새벽은 많다'
이번엔 차곡차곡 잘 모아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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