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

단군이

‘단군의

  • 이진호
  • 조회 수 3309
  • 댓글 수 5
  • 추천 수 0
2011년 9월 13일 00시 01분 등록

染. 물들 염.

참 좋아하는 한자입니다.
완전히 무언가에 물들어버리는 순간에는 더이상이란게 없다는.
이번 지리산 둘레길 여행을 딱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綠染. 녹염.
초록에 물들다.

걷는 그대로 물들었고, 돌아온 지금도 전혀 흐려질 줄 모르는 초록빛.
초록빛 가득했던 [지리산 둘레길 특별전] 지금부터 감상해보시죠.

------------------------------------------------------------------------------------------
밤 12시 버스를 타고 지리산 둘레길이 위치한 인월로 고고싱.
하차장을 정확히 몰라 잠시 시트에서 등이 떨어지기도 했었지만,
그 곳으로 향하는 3시간은 정말 순식간이었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그 길위에 내려 우리는 그대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지리산 둘레길 단군이 여행 (27).JPG


자연이 그리워 현란해진 발걸음.



지리산 둘레길 단군이 여행 (28).JPG

 

어둠속에서 드디어 시작.

그렇게 얼마 걷다 올려다 본 하늘에서는.
정말 쏟아질 정도로 많은 별들이 빛나고 있었어요.
가던 길을 멈추고 우리는 그대로 누워버렸습니다. 하늘을 보며.
(너무 환상적이어서 카메라로 담을 생각조차 못했다는)

 

지리산 둘레길 단군이 여행 (25).JPG

 

 

지리산 둘레길 단군이 여행 (31).JPG


이날 새벽은 밝아오는 여명과 함께했어요.
그렇게 걷기 시작했고, 시선을 두는 곳 어디든 그대로 그림이었습니다.

 

지리산 둘레길 단군이 여행 (3).JPG


여백의 미가 무색해지는 자연 속에서

 

 

지리산 둘레길 단군이 여행 (2).JPG


오른손은 그저 누를 뿐이었고.

 


지리산 둘레길 단군이 여행.JPG

 

새벽 느낌과 자신감은 맘껏 충전되었죠.

 

지리산 둘레길 단군이 여행 (4).JPG

아침식사는 어무이의 훈훈한 인심으로 채우고

 

지리산 둘레길 단군이 여행 (5).JPG

 

가슴 깊은 그 곳은 상큼한 산기운으로 채웠답니다.

IP *.44.190.25

프로필 이미지
2011.09.13 00:07:27 *.44.190.25

지리산 둘레길 단군이 여행 (6).JPG

 

 

채우며 걷는데도 발걸음은 가벼웠고
감탄은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지리산 둘레길 단군이 여행 (29).JPG


걷다가 순간을 담고

 

 

지리산 둘레길 단군이 여행 (17).JPG


걷다가 쉬고

 

 

지리산 둘레길 단군이 여행 (12).JPG

 


걷다가 또 담다보니


어느새 출출해지는.
예정없고 대책없던 여행의 장면들은 마치 약속한 듯 자연스럽게 펼쳐졌습니다.

 

지리산 둘레길 단군이 여행 (26).JPG


진짜 막걸리와 도토리묵의 환상적 하모니에 힘을 얻어

 

지리산 둘레길 단군이 여행 (15).JPG

 


풍경과 흥취는 더해졌고

 

지리산 둘레길 단군이 여행 (23).JPG

내친김에 지노리사이틀까지

 

지리산 둘레길 단군이 여행 (19).JPG

 

그렇게 도착한 마을에서 또 하나의 훈훈한 인심과 건배했고
우리의 첫날은 그렇게 저물어갔어요.

지리산 둘레길 단군이 여행 (22).JPG

 

첫날의 감동을 몸으로 표현한다면 대략 이정도!

둘째날에는 무슨일이..---> 바로가기

프로필 이미지
은희
2011.09.13 19:47:31 *.32.87.28
진호님 말대로 정말 외로움이 확 사라지네요.. ㅎㅎ
미소가 번져 웃음이 됩니다. ㅎㅎㅎ
그 때 그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함이 참 아쉽네요.
언젠가 기회가 있겠죠..
진호님  혼자 청일점이네요.
아주 좋아겠어여~~ ㅋㅋ

지리산 냄새가 여기까지 나는 듯 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2011.09.13 23:01:15 *.46.85.69
ㅎㅎ 저 막걸리 맛이 일품이었는데 말이죠..아! 그립다
전 조만간 절친과 한번 더 갑니다 우후!!! 인생이 행복하다!!
프로필 이미지
이일우
2011.09.15 08:23:23 *.61.106.67
오랜만에 만나는 얼굴들, 반갑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은미
2011.09.15 08:46:34 *.43.181.30

와!! 일우님이닷^^ 잘 계신거지요 일우님의 빈 자리가 큽니다 평안하시고 계획하시는일들 모두 잘 되시길 바라며 종종 안부 전해주세요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6 500일째 출첵의 의미 희망빛인희 2012.01.19 1942
95 단군 4기 200일 완주파티 추억조각들 file [2] 이진호 2012.01.03 2193
94 단군의 후예 5기 완주파티 file [2] 박정례 2011.12.16 2150
93 단군의 후예 12월 모집 일정 알고싶습니다. [1] 양미화 2011.12.13 1904
92 결혼합니다.^^ file [3] 김경희 2011.11.06 2149
91 저도 참가해보고 싶은데.... [1] 엔젤스파 2011.10.23 1949
90 시간,돈과 사람에 대한 넋두리(1) [3] 글쓴이 2011.09.28 1943
89 [지리산 둘레길 특별전] Special Photo & Movie file [13] 이진호 2011.09.13 1914
88 [지리산 둘레길 특별전] 초록에 물들다 #2 file [3] 이진호 2011.09.13 2659
» [지리산 둘레길 특별전] 초록에 물들다 #1 file [5] 이진호 2011.09.13 3309
86 [예정없고 대책없는 여행] 지리산 둘레길로 떠납니다. file [13] 이진호 2011.08.21 1912
85 단군4기 100일차세미나 장면들... file [2] 이은미 2011.08.15 1984
84 여수 강연--구본형 사부님 [1] 김명희 2011.07.06 1939
83 2단계 2차 세미나 file [4] 김혜진 2011.06.12 1935
82 단군4기 청룡, 현무 file [4] 이은미 2011.06.10 2045
81 단군4기 100일 킥오프 file [2] 이은미 2011.06.10 1886
80 3기200일 킥오프 file [2] 이은미 2011.06.10 1919
79 2기 300일 킥오프에서.... file [2] 이은미 2011.06.10 1927
78 단군 4기 현무부족!! 부족모임 사진입니당~^-^ file [9] 김유진 2011.05.27 2766
77 단군 4기 100일차 부족모임 file [2] 병진 2011.05.26 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