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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개인적 넋두리에 불과하다. 이 글을 읽는다는 것은 시간 낭비일 가능성이 100%로다. 그냥 지나치는 것이 시간적으로나 건강을 위해서 유익할 것이다. 또한 언제까지 이야기가 지속될 지도 모르며, 갑자기 삭제될 수도 있다.
몇 년 사이(넓게 본다면 5년 정도)에 개인적으로 큰 사건들이 있었다. 그 매개는 돈과 관련되었지만, 실상은 사람에 대한 일들이었고 좀 더 들어가본다면 나에 대한 이야기이다. 시간과 돈과 사람에 대한 생각들에 대한 파편들을 적어볼까 한다. 짐작하다시피 밑도 끝도 없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내가 세상을 피상적으로 알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는데는 몇 가지 사건을 겪고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였다.(물론 지금 역시 양파의 제일 바깥 껍질만 제거한 상황이다.) 사건의 소용돌이 내에 있었음에도 마치 그 사건과는 관련이 없는 듯, 제3자적 관점으로 회피하다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사건에 대한 정리가 된 이 시점에서, 나에게 현실로 다가오게 된 것이다. 마치 성인이 되기가 두려워 성장을 멈추려고 했다가 이제는 피할 수 없는 막다른 골목에 들어선 상황과 비슷하다.
이 글을 쓰게 된 결정적 계기를 제공해준 사람의 이야기로 부터 출발해야 할 것 같다. 그 사람이 나에게 끼친 영향은 어떻게 보면 사소한 것이었다. 규모로 보나, 영향력으로 보나 다른 사람의 시각으로 본다면 미미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사람과의 일이 일어난 시점과 그 성격은 내가 큰 사건의 소용돌이에서 막 빠져나올 때(실제로는 막 시작되었다고 해석하는 것이 맞다.)였던 것이다. 그 사람의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할 수 있겠지만 타이밍은 나에게는 절묘하게 다가왔다.
큰 망치로 누군가에게 머리를 맞았는데, 그 아픔이 가시기도 전에 그 부위를 이쑤시개로 공략당한 느낌이랄까, 제대로 설명이 되지 않았지만, 그 타이밍과 방식은 나에게 묘한 여운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 사람에게도 나에게도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들지도 모르겠지만, 이제는 제3자적 관점에서 머물만큼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에게도 그 사람에게도 고통스럽지만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출발점이라 긍정적으로 생각해본다.
다음 글은 그 사람과의 인연을 중심으로 넋두리를 하고자 한다.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사실은 다른 세계와 사람을 보는 나의 관점에 대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이 넋두리가 지속될지 나도 궁금해진다...
IP *.139.113.77
몇 년 사이(넓게 본다면 5년 정도)에 개인적으로 큰 사건들이 있었다. 그 매개는 돈과 관련되었지만, 실상은 사람에 대한 일들이었고 좀 더 들어가본다면 나에 대한 이야기이다. 시간과 돈과 사람에 대한 생각들에 대한 파편들을 적어볼까 한다. 짐작하다시피 밑도 끝도 없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내가 세상을 피상적으로 알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는데는 몇 가지 사건을 겪고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였다.(물론 지금 역시 양파의 제일 바깥 껍질만 제거한 상황이다.) 사건의 소용돌이 내에 있었음에도 마치 그 사건과는 관련이 없는 듯, 제3자적 관점으로 회피하다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사건에 대한 정리가 된 이 시점에서, 나에게 현실로 다가오게 된 것이다. 마치 성인이 되기가 두려워 성장을 멈추려고 했다가 이제는 피할 수 없는 막다른 골목에 들어선 상황과 비슷하다.
이 글을 쓰게 된 결정적 계기를 제공해준 사람의 이야기로 부터 출발해야 할 것 같다. 그 사람이 나에게 끼친 영향은 어떻게 보면 사소한 것이었다. 규모로 보나, 영향력으로 보나 다른 사람의 시각으로 본다면 미미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사람과의 일이 일어난 시점과 그 성격은 내가 큰 사건의 소용돌이에서 막 빠져나올 때(실제로는 막 시작되었다고 해석하는 것이 맞다.)였던 것이다. 그 사람의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할 수 있겠지만 타이밍은 나에게는 절묘하게 다가왔다.
큰 망치로 누군가에게 머리를 맞았는데, 그 아픔이 가시기도 전에 그 부위를 이쑤시개로 공략당한 느낌이랄까, 제대로 설명이 되지 않았지만, 그 타이밍과 방식은 나에게 묘한 여운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 사람에게도 나에게도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들지도 모르겠지만, 이제는 제3자적 관점에서 머물만큼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에게도 그 사람에게도 고통스럽지만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출발점이라 긍정적으로 생각해본다.
다음 글은 그 사람과의 인연을 중심으로 넋두리를 하고자 한다.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사실은 다른 세계와 사람을 보는 나의 관점에 대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이 넋두리가 지속될지 나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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