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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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세

  • 김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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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9일 16시 40분 등록
 

[단군1기-출사표-단군부족] (2011.1.9.일)


< 여전히 꿈을 이루어내기 위해 노력한다 >


★ 전체 목표

 : 이루고 싶은 꿈을 이루기 위해 매일 번역한다.



★ 중간 목표

1. <우리 부부사이>(샤오예무)

2. <두보가 집으로 돌아오다>(황치우윈)

3. <도연명이 <만가>를 쓰다>(천상허)

4. <노량제가 파면되다>(황치우윈)

5. <조직부에 한 젊은이가 오다>(왕멍)

6. <저지대에서의 전투>(루링)

7. <광릉산>(천상허)

이상 7편의 글을 300일 수련기간 안에 번역 완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



★ 난관과 극복 방안

1. 귀국하여 가족과 함께 생활하게 되었다. 어머니를 돌보아 드려야 한다. 생활의 중심이 어머니 위주가 될 것이다. 내 일을 할 시간을 내지 못할 수도 있다. 최대한 시간을 잘 이용하자.

2. 아침 수련 시간에 번역만 한다. 다른 일을 섞어서 하지 않는다.  100일 후, 번역의 결과물이 눈앞에 있는 것을 상상하며 이겨낸다.

3. 수련 2시간 이외에 하루 8시간 일하기를 견지한다. 지난 200일차의 경험을 보면, 수련 시간이외의 일상의 8시간을 잘 쓰기가 쉽지 않았다. 계속 노력하겠다.


★ 목표 달성 후, 내 삶의 긍정적인 변화

1. 계획했던 중간목표의 번역 7편을 다 해냈다. 내 자신에 대한 깊은 신뢰가 생기고, 자신감을 완전히 회복하였다. 이제부터는 <한 권의 번역>을 새로 시작한다. 마음이 가는 책을 고를 것이다. 번역도 정성들여 해야 하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매일 성실히 번역하자.

2. 매일 무언가를 꾸준히 실천한다는 것의 무서움을 절감하였다. 결국 자신감은 자신의 노력과 실천에 의해서 얻어진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다. 매일 중국어 말하기와 쓰기를 한 시간씩 하기로 작정한다(400일차부터).


★ 목표 달성 후, 나에게 줄 보상

1. 100일 동안 매일 번역하기를 실천할 경우, 구본형 선생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한다. 나에게 주는 가장 귀한 선물이다.


★ 새벽 수련시간: 6:00-8:00(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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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3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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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1.03.30 18:26:18 *.177.242.135
<278일, 279일--  생각은 그만!  >(3월 28일 - 29일, 월, 화)

원래는 일주일에 3일만 강의하러 나가면 되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매일 강의를 해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하루 강의가 끝나면 다음 날의 강의준비를 계속해야 하는 상황이다. 코 앞에 닥친 일을 해결하느라 나의 꿈은 저 멀리 바다건너로 가버린 느낌이다. 라디오를 틀어놓고 설겆이를 하는데, 들려오는 한마디가 있었다.
<생각은 그만, 이제는 실천할 때입니다!>
뭐야? 이것은 나를두고 하는 말이잖아. 움직이지 않으면 변화란 오지 않는다. 그러나 주어진 나의 현실에서 벗어나는 일도 쉽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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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1.03.30 18:40:43 *.177.242.135
<280일-- 내 자신에게 부끄럽다 >(3월 30일, 수)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를 보았다. 가수들이 최선을 다하여 자신의 기량을 겨루는 일은 좋지만, 누군가는 떨어져야 한다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생존법칙을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보는 사람을 불편하게 만든다. TV프로에서까지 생존경쟁을 해야하나 싶어서다.  못하는 사람이 떨어지는 방식말고, 잘하는 일등이 박수를 받으며 물러나는 방식은 안될까?

경쟁을 해야하는 입장에서 가수 이소라는 말한다. <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하고 (무대를)내려가죠>라고.
나는 요즘 내 자신에게 부끄럽다. 수련을 하지 못해서......
내가 언제 상하이에서 그렇게 치열하게 수련을 했나 싶다. 그리하여 나의 단점 하나를 더 알게되었다. 중도에 멈추는 것! 기억해야 한다. 자강불식(自强不息)을!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아니한다"를!

남은 20일이라도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내일도 달라지지 않으면, 단군일지도 그만쓰고 300일차 행진을 포기하자.
길을 함께 가는 단군사우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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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1.04.03 15:50:27 *.40.230.138
<281일--빈 날>(3월 31일, 목)

수련을 못했으니, 텅 비어있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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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1.04.03 15:58:12 *.40.230.138
<282일-- 하루 2시간의 의미>(4월 1일, 금)

보고싶은 책을 옆에 두고도 읽을 틈을 내지 못하고 있다. 주 5일 출근 이외에 이번주는 주말 이틀까지 특강이 잡혀있다. 일터에서 해야할 일을 준비하면서 마음이 가는 책, 보고싶은데 아직 다 읽지 못한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의 뒷부분을 펼쳐보게 되었다. 그곳에 <하루 2시간 수련의 의미>가 적혀있었다. 구본형 선생님께 하루는 22시간이라는 것. 그는 하루의 2시간은 자신의 미래를 위하여 투자한다는 것. 나는 단군이를 시작할 때부터 상하이에 있어서, 오프모임이며 세미나에 참석하지 못한 탓인지, 하루 2시간의 수련을 나의 현실이 좀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방면에 집중한 것 같다. 어쩌면 하루 2시간의 의미, <나의 미래에 대한 투자>를 제대로 읽어내지 못하고 단군여정을 따라온 것 같다. 어쩌면 그래서 이번 300일차 수련을 실패한 것인지도 모른다. 좀 다른의미로 단군이를 다시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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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1.04.03 16:11:08 *.40.230.138
<283일--중요한 건, 나의 컨텐츠이다 >(4월 2일, 토)

내가 일터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20대에서 군을 제대한 27세까지의 젊은이들이다. 젊은이들을 만나면서 나도 젊어지고, 그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먼저 길을 걸은 인생의 선배로써 걸어야할 길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된다. 그런데 오늘은 조금 특이한 사람들을 만나고 왔다. 나이가 40세에서부터 50대 중반까지로 보이는 사람들이었다. 처음에는 조금 염려가 되었다. 이들을 어떻게 무엇으로 사로잡을까 하고. 고리타분하게 느껴지는 <공자와 장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되었다. 그러나 그들의 향학열때문이었을까? 청중은 나의 중국경험기를 들으며 눈빛을 반짝이며 귀를 기울이고 있었고 재미있다고 하였다. 그들을 만나기 전의 나의 염려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열심히 들어준 그들 덕분에 내 자신에 대한 자신감도 더욱 생겨났다. 그들이 내가 한 말중에서 가장 감동을 받고 열광했던 말은 <여러분의 남은 여생중에서 지금이 가장 젊은시기이니, 무엇이든지 열심히 하십시오>라는 부분에서였다. 사실 이 말은 내가 한 말이 아니고, 한비야의 책에 나오는 말이다. 그러나 나는 보았다. 사람들의 내면에 불꽃이 일어나는 것을!

오늘의 만남을 통해서, 나는 앞으로 내가 만나야할 사람들의 폭이 더 넓어질 지도 모르겠다는 경험을 하였다. 중요한 것은 어떤 컨텐츠로, 무엇으로 그들을 사로잡을까이지 나이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오늘, 나는 좋은 경험을 하였다.

삶이 쉽지는 않다. 그렇다고 인생의 모든 순간이 즐거운 것도 아니다. 다만 우리에게 주어진 현실속에서 내가 얼마나 감사하게 여기며, 즐겁고 선하게 삶의 의미를 찾아가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나도 다시 일어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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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1.04.03 16:40:12 *.40.230.138
<284일-- 처음으로 나의 신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 >(4월 3일, 일요일)

아침 5시 30분, 알람이 울려 일어났다. 컴퓨터가 고장이 나서 호금님께 문자로 출석체크를 하였다(나는 지금 집 앞 PC방에서 이 글을 쓰고 있다). 수련을 해야하는 시간인데, 일요일인 오늘도 특강이 있는 날이다. 지난 2년동안 중국에서 하루종일 일을 하지 않고, 절반은 일하고 절반은 공부하며 살았던 삶, 약간 자유롭게 산 것에 대한 대가이다. 그러나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도 감사할 일이므로, 이전과는 다른 자세로 일을 받아들이고 있으며, 일하는 것 자체를 약간은 즐기고 있다. 이전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나의 달라진 일에 대한 태도이다.

아침 수련시간에도 강의준비를 하고 있었고, 6시 50분에 집을 나섰다. 수련을 하지도 못하면서 아직도 단군일지를 계속쓰고 있는 이유는 이번 300일차 수련의 실패를 인정하면서, 다음 300일차를 재도전하기 위한 것이다. 다시 시작한다. 다시 길을 간다. 지금은 단군2기의 300일차가 언제 시작하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단군1기의 300일차가 끝나고서도 아침기상과 수련을 계속 유지해야겠다. 어쩌면 200일차가 끝났을때, 경인님이 아침기상의 습관을 중도에 멈추지 않았는데, 그것이 옳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나의 미래를 위한 하루 2시간의 투자>를 오래 지속하고자 한다면, 그래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평범한 사람이 하루아침에 영웅이 되지는 않는다. 나는 평범한 사람이다. 300일차의 실패, 그리고 그 이후의 나의 변화된 모습을 보고 싶다. 여기서 멈출 수 없는 그 무엇이, 변경연에는 있다.  그러나 내 자신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없이 변경연과의 끈을 유지하는 것도 의미가 없다. 무너져버린 나의 습관을 다시 되찾아오고, 작년 5월 24일부터 12월 14일까지 상하이에서 치열하게 수련했던 그 절박했던 심정도 되찾아오자. 나는 나를 포기할 수 없다. 나도 나의 신화 하나정도는 만들고 눈을 감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결단을 내려야 한다. 어제와는 달라지겠다는 결단! 그리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 일어나서 수련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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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1.04.10 05:19:08 *.220.139.111
<285~290일-- 쓸 것이 없다  >(4월 4~ 9일,월~금)

6일 동안 단군일지를 쓰지 못하였다. 이유가 무엇때문인지는 내 자신이 너무도 잘 안다. 아무것도 쓸 수가 없을 때는 쓰지 않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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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1.04.10 13:35:21 *.220.139.75
<291일--- 나를 찾다  >(4월 10일, 일요일)

아침 6시 무렵에 잠자리에 들었다. 그러니까 오늘은 어제 밤을 꼬박 새우고 출석체크를 한 것이다. 새학기가 시작하고 한 달하고도 10여일이 지났다. 40여 일동안 나는 발앞에 떨어진 급한 불을 끄느라 나의 미래에 대한 투자를 하지 못했다. 긴 나날을 분명히 새벽기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련으로 연결시키지 못하였다. 300일차 나의 수련은 실패하였다. 실패의 원인은 무엇때문이었을까? 달라진 환경, 아픈 몸, 이런 것들이 원인이라고 말할 수가 없다. 나의 정신력이 무너지고, 의지가 나약해진 탓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왜 이 단군일지를 계속 쓰고 있었던 것일까? 그것은 나에게 아직 변화에 대한 의지가 남아있다는 뜻일터이다.

오늘은 아침 10시 반부터 12시 반까지 읽은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구본형 저)를 읽은 것으로 나의 수련을 대신하고자 한다. 75쪽에서부터 129쪽까지 읽었다. 책을 읽다가 나의 300일차 수련 실패의 원인을 발견하였다. 책에는 이렇게 쓰여져 있었다.
 
<길을 나선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현장에 묻혀있는 정보가 바로 이 이정표이다. 이정표없이 우리는 우리가 바라고 있는 곳으로 가고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없다. 확신을 가지지 못하면 지속성을 유지하기 어렵다. 지속적으로  자신을 설득시켜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상하이에서 돌아와 부딪친 나의 현실은 내가 꿈을 꾸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아니 내가 꿈꾸기를 멈추었다고 하는 것이 옳다. 그래, 나는 꿈을 향한 나의 이정표를 잃어버렸으므로, 300일차 수련을 지속시키지 못한 것이다. 아침 수련을 해도 내 꿈이 이루어질 가망이 없다고 속단해 버린 것이다. 나의 아침수련이 내 삶에 변화를 가져올것이라는 확신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그리고 아주 뿌리깊이 박혀있는 나의 게으름도 한 몫을 하였다.

구본형 선생님은 이렇게 쓰고 있다.
 <작가  이윤기는 변화의 정도를  세 가지의 다른 용어로 번역하고 있다. 형태만 변하는 것을 변형(變形), 성질이 바뀌는 것을 변성(變性), 본질이 바뀌는 것을 변역(變易)이라고 구별한다. 예를 들어 포도를 가지고 즙을 짜서 먹으면, 이는 변형이다. 형태는 바뀌었지만 성분은 같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도를 가지고 포도주를 만들어내면, 이는 변성이다. 성분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만일 사람이 포도주를 먹고 취해 버리면, 이는 변역이다. 평소에 그가 가지고 있던 기능과 역할을 잊고 다른사람이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중략) 변역은 '자기를 찾은 것'이다. 나(구본형)는 원래의 자기가 되는 것을 변역이라고 믿고 있다. 말하자면 자기에게  주어진 재능을 발견하고, 그것을 계발하며, 그 재능이 잘 적용될 수 있는, 스스로 좋아하는 일을 찾아 그 일에 몰입하는 경지에 이른 사람들은 변역의 인물이라고 불릴 수 있다.(중략) 그들은 위대해지기를 바라지 않는다. 그들은 그저 자기가 되고 싶어한다......그들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 가며, 그 속으로 다른 사람들을 초대한다. 이것이 변역의 의미이며, 변화의 궁극적 목표이다.>  

이 책은 2001년 2월에 초판이 나왔는데, 나는 이제야 이 책을 만나게 되다니 너무 애석하다. 이것도 책과 나와의 운명일까? 어쩌면 2001년에 이 책을 만났다면 지금처럼 이렇게 절실히 책에 담긴 글의 의미를 깨닫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어떻게 하면 이런 책을 쓸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지쳐 나가떨어질 정도의 사람을 일으켜세우고 움직이게 하는 이런 책을 쓸 수 있을까? 그럴려면, 내일 새벽시간은 오늘과 달라야 한다. 오늘 잠자리에 들기 전에 먼저 <나의 기도문>을 만들어보자. 

그는 또 이렇게 쓰고 있다.
<자신에 대한 탐구에는 끝이 없다.....자신이 원한다고 생각하는 것들의 배후를 읽을 수 있도록 주의하자. 그것이 정말 자신이 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원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것이 사회적으로 그럴 듯해 보이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는지 곰곰이 생각하라. 마음이 이끄는 대로 조용히 놓아두자......자신의 마음이 바라는 것을 직시하자.그리고 물어 보자. 평생 그 일만 하고 살았을 때, 그리하여 그 일을 아주 잘하게 되었을 때, 자신의 인생이 좋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만일 그렇다고 믿을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지금 당신이 원하는 일이다.>(93p)

이 책은 나에게 아주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고 있으며 내가 해야할 많은 숙제도 남겨두고 있다. 다시 곰곰히 거듭 읽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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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1.04.21 11:23:04 *.131.53.114
수희향님!
수고가 많으셨어요. 300여일 동안 단군이에 참여한 단군사우들의 삶에도 많은 변화가 있겠지만, 수희향님의 삶에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체험을 하셨을 것 같아요. 특히 모든 참여자들을 돌아보고 격려하고 지지해주느라  또 세미나 운영하느라 큰 수고하셨고, 복을 많이 지으셨네요. 수희향님 걸으시는 길을 축복합니다!!!
귀한 인연이 될 것 같습니다. 고마워요, 사랑해요.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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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희향
2011.04.18 20:30:40 *.98.16.15
명희님.. 어려운 3백일차를 보내셨습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끊을 놓지 않아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명희님이 상해에서 단군의 후예에 지원하셨던 것이 엊그제 일처럼 아스라히 떠오릅니다..
늘 그러하듯이 기억 속의 시간은 참 좋습니다..^^
아마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해외에서 지원해주시고 함께해주신 그 열정 말입니다..
조용하지만 굳건한 명희님의 걸음걸음에 늘 축복이 함께하길 기도합니다.
더 깊은 인연으로 이어지기를 소망하며,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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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9 11:01:39 *.243.13.23
수희향님 말대로, 그 누구보다 어렵고 힘든 300일차를 보낸 명희님.

이번 파티띠 얼굴을 보게 되겠군요.
깊고 따스함을 얼른 보고 싶습니다.

힘들었지만 마지막까지 그 끈을 놓치 않고 완주한 명희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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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1.04.21 11:28:24 *.131.53.114
레전드 족장님!
200일 동안 부족장님이 수고가 많으셨네요. 늘 지켜봐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어서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동시에 치열한 자신과의 싸움을 끝까지 잘 해내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저도 부족장님을 배워야겠어요.
우리는 단군사우, 좋은 인연으로 또 만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고마워요.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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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1.04.20 06:07:51 *.111.222.26
<300일-- 단군 300일 여정을 마치며>(2011년 4월 19일, 화)

2010년 5월 24일부터 시작한 <단군의 후예>여정이, 100일차와 200일차를 거쳐, 오늘 300일차로 막을 내렸다.
100일차와 200일차는 중국 상하이에서 아침수련으로 번역을 하였다. 그 200일은 한편으로는 나의 체질 개선을 위하여, 한편으로는 번역작업을 하느라 치열하게 분투하며 내 자신과 싸운 시기였다. 300일차 수련은 한국에 들어와서 시작하게 되었는데, 여러 상황으로 인해 수련을 성실하게 실천하지 못했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300일차 수련의 실패원인이 무엇이었을까를 생각해본다. <강한 의지>가 없었다. 나의 현실상황이 어떻게 급격히 변화되더라도 나의 수련을 반드시 실천하여 성과물을 내야겠다는 의지가 없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변화에 대한 확고하고 강한 의지가 없었기 때문에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였고, 여러 상황핑계만 댔다. 나의 현실의 열악함 앞에서 꿈꾸기를 포기하고, 추운 겨울날 따뜻한 이불속에 있고싶은 게으름이 내 삶의 변화를 가져오게 하지 못하였다. 이번 300일차 성실하고 꾸준한 수련은 못했지만, 새벽 5시 30분에 기상했다는 점은 내 몸이 단군 300일 과정을 거치면서 다르게 변화되었다는 증거이다.

다시 새로운 길을 걸어야겠다.  하루 2시간, 단군 수련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한채, 상하이에서부터 시작한 아침 수련이었지만, 300여일을 걸어오면서 적지않은 변화가 있었다. 내 자신에 대한 좀 더 깊은 이해를 하게되었고, 매일 꾸준히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의 무서움과 위대함을 배웠고, 쉬지않고 꾸준히 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멈추지 말고, 미루지 말고, 꾸준히 하자. 그러면 어느 날인가 나의 삶이 변화되어 있을 것 같다. 비록 300일차 수련에서는 실패했지만,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의 위대함을 알았다.

또 하나 얻은 것은 일의 뒷마무리가 약한 단점이 있는 내가 비록 수련을 이행하지는 못했으나, 부족한 상태로라도 단군 300일을 완주하기 위해 애썼다는 점이다. 단군수련을 하면서 넘어지고 일어서는 과정이 수없이 반복되었다. 그 과정을 300여일 거치면서 아침기상이 가능해졌고, 나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그나마 애를 썼다는 점에서 나를 칭찬해주고 싶다. 어쨌든 <올빼미의 황제>였던 내가 새벽기상을 하고, 새벽수련을 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나에게는 커다란 변화였다.  300일차에서 수련을 멈추기는 하였지만, 다시 일어나 길을 걸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300일을 건너오면서 느낀 점은 변화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달팽이 걸음처럼 아주아주 느리게, 거북이 걸음처럼 꾸준히 쉬지않고 걸어야 목적한 나무아래 이르를 수 있다는 것이다. 글자를 하나하나 써야 한 편의 글이 되듯이, 걸음을 한걸음씩 걸어야 산의 정상에 도달하듯이, 내 발걸음을 옮겨야 내가 행동해야 삶이 변화된다는 것을 알았다. 이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는 것도 큰 수확이다. 300일차에서 수련의 결과물은 없지만, 수련실패로 인하여 삶의 철학을 얻은 셈이다. <단군의 후예>여정이 길이 빛나기를 바란다. 나처럼 하루 2시간의 애씀으로 인해 삶의 작은 부분들이 봄날의 새싹이 나듯, 조금씩 변화되어가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엇으면 좋겠다. 젊은 친구들에게 권하고 싶은 참 좋은 프로그램이다.  다시 길을 걸어, 내 온 몸으로 실천하며 젊은이들게도 권할 일이다.
지난 300여일 보이지않는 곳에서 단군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단군 운영진에게도 함께 길을 걸으며 격려해주고 지지해준 단군 사우들에게도 감사와 고마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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