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

3단계,

세

  • 조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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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9일 23시 33분 등록
  1. 제목 : 일상의 시간을 쌓아가다. 
  2. 새벽시간 오전 05:30-06:30, 08:30-09:30 
  3. 새벽활동 
    운동 : 일주일에 두번 자전거 출퇴근 
    책읽기 : 아래의 책 목록 읽기 신화의 힘/리더란 무엇인가/성격의재발견/전체와접힌질서/필살기+A
    글씨기 : 책읽기 목록의 책리뷰 만들기 
  4. 전체적인 목표
    건강과 운동 자전거를 통한 출퇴근 일주일에 최소 2번 이상 다이어트를 실행 몸무게를 표중체중으로 변화시킬것 (6개월 10kg 감량 목표)
    책읽기 오전시간은 두부분으로 쪼갤수밖에 없었다. 회사에서는 책읽기, 집에서는 리뷰쓰기로 구분하였다. 역시 회사에서는 차분히 글을쓰고 타이핑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대신 책읽기의 효율이 좀더 좋다. 기상 후 집에서는 리뷰와 글쓰기를 위주로 한다. 글쓰기 글쓰기는 책리뷰쓰기와 단군수련 세미나의 과제물을 중심으로 작성한다. 체계적으로 웹노트에 기록하고 정리한다. 

  5.  나의 300일은 이제 습관화가 된 새벽시간과 오전의 회사업무시작전의 자유시간을 밀도있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의 일과중에서 자신만의 시간과 장소를 만들도 실천하는 것 자체가 비범한 일이며 나의 딸에게 보여줄수 있는 아빠로서의 신성한 의무이기도 하다. 간절함의 그때가 다른이들처럼의 성과를 당장에 내지 못하여 만나지 못하여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의 그 경건한 시간과 장소를 지켜나가는 것이 지금 내가 할수 있는 가장 절실한 일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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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1 05:57:26 *.76.121.103

4월 10일 일요일

일요일은 SKIP. 너무 졸렸으므로. 그리고 또 장애때문에 회사에 나와야하는 신세..OTL


다이어트 D64

처형네 다녀옴. 69kg


4월 11일 월요일

자전거 출퇴근은 어찌보면 상당히 귀족적인 스포츠? 취미 활동이다. 귀족적이라는 의미는 돈도 돈이이지만 일단 인프라의 구축이 완벽해야 하고 그리고 직장여성들은 범접하기 힘든 장벽이며 특정계층만의 그들만의 리그이기 때문이다.

특정계층이라 함은

샤워시설이 확보되어 있는 직장(또는 근처에 샤워장을 이용할 수있는 헬쓰장이나 사우장이 있는곳)

자전거를 근무시간 동안 안전하게 보관할수 있는 장소를 보유한 직장

집에서 직장까지 자전거로 출퇴근이 가능한 도로 인프라

그리고 자전거.

그리고 남자.


위 5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직.장.인이 바로 그 특정계층이다.

다행히도 난 5가지를 모두 만족하는 어쩌면 아주 운이 좋은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자전거 출퇴근을 하면서 확실히 활력이랄까 몸안의 육체적인 에너지가 충만함을 많이 느낀다. 이런 느낌은 매일 왕복 3시간에 이르는 운동으로 얻어질수 있는 선물임에 틀림없다. 직장인이 따로 하루에 세시간씩 떼어내어 운동하는것은 아마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출퇴근을 하면서 운동을 할수 있다면?? 이것이 바로 자전거 출퇴근의 가장 큰 축복이며 가치이다.  한시간 10분여에 이르는 출퇴근 시간 전철안에서 물론 책을 읽을 수도 잠을 잘수도 음악을 들을수도 있다. 자전거를 타는 것은 머랄까 한시간 이상동안 자신 내면속으로의 명상의 시간이나 다름없다. 꽤 힘든 육체적인 움직임속에 생각은 단순해지고 점점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갈 수 있는 명상의 조건을 만들어 준다. 무아지경의 상태를 몇번 경험할수 있다. 마치 마라톤처럼. 그리고 달리고 회사에 앉으면 정신은 맑아진다. 당연히 하루 수면시간은 전에보다 훨씬 줄어들지만 점심시간의 쪽잠등을 통해 해소하면 업무의 효율과 속도는 확실히 개선된다. 육체적인 고통이 따르는 단련은 정신적인 부분도 분명히 선순환의 모습으로 영향을 준다. 다시 이러한 정신의 맑은 에너지는 육체적인 단련과 고통을 오히려 즐기는 수준으로 다시 피드백을 준다. 당연히 운동을 하면 몸과 마음이 가볍고 맑아짐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출근을 하면서 선그라스 너머로 무표정한 이쁜 직장인 여성들과 역시 무표정한 정장남자들의 출근 직장인들을 스쳐 지나간다. 그들에게도 이런 아침의 맑은 공기(?? 공기의 오염도를 볼때 아주 맑다고 볼수는 없겠지만)와 가벼운 몸의 이 느낌을 전파하고 싶지만.. 아쉽게도 자전거 출퇴근은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이들만 누릴수 있는 호사가의 취미라고도  표현하고 싶다. 그리고 육체적으로는 분명히 만만치 않은 힘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나의 300일의 마무리는 다시 100일차 시작할때의 수영으로 매일 에너지를 채우던 시절로 돌아갔다. 나는 역시 육체적인 고통과 단련이 필요한 체질임에 틀림없다. 이를 바탕으로 나의 길을 찾고 만들어 가자. 


4월 13일 수요일

페이스북에서 인연이 된 egoing님의 자바스크립트 교육엘 다녀왔다. 또다른 사람과의 만남 또 하나의 인연이 될 것 같는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대단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오로지 즐거움과 공헌의 의미로만 해석할 수 있는 무료 동영상 강의와 무료 OFFLINE강의. 자바스크립트의 단순한 언어가 아닌 프로그래밍에 대한 철학과 그의 비젼을 느끼고 볼수 있었다. 

단지 직장의 틀에서 의무감에 하는 프로그래밍이 아닌 생활속의 즐거운 창작/놀이로써의 프로그래밍. 이를 위해 그가 선택한 언어가 JS(박지성이 아닌 자바스크립트) 이제 보편하된 조만간 곧다가올 미래의 웹환경의 보편적 프레임의 재료가 될 언어가 바로 javascript. 단지 만들어진 프레임웍에서 기계적인 코더에서 스스로 생각하고 즐기면서 코딩을 하자는 "생활코딩"의 비젼을 실현해나가고 있다.

내가 고민하고 300일간 내가 고민했던 주제와도 맞닿아 있다. IT현업 엔지니어로써 자신의 본업과는 또다른 분야를 연구하고 이를 SNS를 통해 무료로 공유하고 네트웍을 만들면서 진행하는 생활코딩이라는 프로젝트를 보고 또 직접 참여하면서 많은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본업과는 별도로 즐기는 공헌하는 무료의 이러한 서비스를 스스로 만들고 SNS를 통해 배포하며 OFFLINE 무료 강의까지 아우르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낀다. 

의무가 아닌 놀이라는 관점은 스스로의 에너지를 계속 만들어내면서 선순환을 만들어 낸다. 

정리하자면 

놀이는 몰입의 즐거움을 좀더 강렬하고도 손쉽게 얻을 수 있다.

SNS을 통한 네트웍 구성과 OFFLINE의 만남과 강의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IT분야에서는 자신의 지식 또는 관심사를 어떻게 공헌할 수 있는가 하는 하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4월 14일 목요일

아침에 자전거로 출근을 하면 강남에 들어서면서 학교를 지나간다. 깨알같은 웃음과 혹은 무표정과 이어폰을 끼고 단어장을 외우며 차를 기다리는 중고등학생들을 스쳐 지나간다. 언젠가 아버지는 121살 까지 살아 손녀딸 학교가는 모습과 결혼하는 모습을 꼭 볼것이라고 큰소리로 외치셨다. 나 또한 하영이가 교복을 입고 학교엘 가는 미래의 모습을 상상한다. 하지만 그 미래의 시간을 위해서는 희생과 사라짐과 이별이 반드시 필요하다. 부모님과의 이별, 장모님과의 이별.  아이의 시간을 새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앞선 세대의 시간을 물려받는다는 느낌이 든다.  아이에게 죽음의 의미를 어떻게 이야기 할까. 나는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 앞으로 너가 살아갈 시간은 그냥 물과 공기처럼 공짜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란다. 할아버지가 할머니가 그리고 엄마, 아빠가 쌓아온 시간을 너에게 물려주는 것이지. 그걸 다주고 나면 어른들은 너를 떠나는 것이란다. 하지만 그분들은 너의 가슴속에서 너가 자라는 시간속에 스며 들어 있단다. 가끔 추억으로 사진으로 기억으로 나타나기도 하지. 죽음은 다시 새로운 삶을 태어나게 하는 에너지이고 끊어지지 않은 끈과 같은 것이지.

아침나절 찰나의 여중고생을 보며 (아무래도 딸아이의 아빠다 보니 더 눈이 가는게 사실이다) 잠깐 들었던 생각이다. 신화의 힘에서 조샙캠벨은 종교라는 말을 religion->religio(렐리기오). 뒤로 연결됨을 뜻한다고 한다. 둘이서 나누어 사는 하나의 삶. 종교까지 확장하지 않더라도 딸, 손녀딸의 관계에서 어르신과 부모와 딸의 관계가 뒤로 연결되는 같이 나누어 사는하나의 삶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침 출근길의 그녀들의 웃음소리와 생기어린 얼굴은 하영이와 함께 잊혀지지 않는 한자락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4월 15일 금요일

이번에 집어 든 책은 데이비드 소로우의 "월든"이다. 자기개발서에서는 영원한 고전중의 하나로 손꼽힌다고 한다.

법정스님은 소로우 처럼 스.스.로 한 사람의 당당한 인간이 왜 될수 없는가 하며 반문한다. 틀안에서 남과 비슷해지려고 아웅다웅하는 것이 아닌 자기 스스로의 삶을 만들어가는 것이 자기개발의 근본이라면 100년도 넘은 과거에 이러한 삶을 주장했던 저자의 글은 당연히 선구자적 위치에 있을리라 짐작한다. 

첫장을 넘기는데.. 글의 느낌이.. 상당히 도발적이다.(라기 보다 시건방지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상당히 쎄다. OTL)

제 1장 숲속의 경제 활동

16p 과실위에 붙은 하얀 과분을 대하듯 우리 본성의 가장 훌륭한 자질은 가장 세심하게 다루어야만 보존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자신이나 타인게게 그렇게 다정하지 않다. 

어떤 신성하고 영원한 존재이기는 커녕, 자기 자신에 대한 평가,다시말해 자신의 행동이 만들어 낸 평판의 노예가 되고 늘 막연한 두려움에 떨고 있는 그를 보라. 그러나 사람들의 평판 따위는 우리 자신이 개인적으로 스스로에 대해 갖는 평판에 비하면 단지 소심한 폭군에 지나지 않는다. 

20p 우리가 잠깐이라도 다른 사람의 눈을 들여다보는 것보다 더 감격적인 기적은 일어날 수 없다. 우리는 모든 시대의 세계들 안에서 살아가야 한다. 역사,시,신화!!!!! 나는 이것만큼 놀랍고 유익한 다른 이들의 경험에 관한 글을 알지 못한다.  

우리는 자신의 삶을 철저하고 성실하게 숭배하면서 변화의 가능성은 거부하며 살아간다. 

26p 삶에서 필요한 것들을 얻고나면 더 많은 생활필수품보다 선택할 수 있는 다릇 것이 이다. 그것은 계속해왔던 거친 노동으로부터 떨어져 나와 자기 인생으로 모험을 떠나는 휴가다. 

27p 내가 말하려는 사람들의 대상은 주로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조금이라도 나아지기 위해 형여나 시도라도 할라치면 그들의 운명과 시대의 어려움에 대해 무익하게 불평만 해대는 그런 사람들이다. 그리고 겉으로는 부유하나 실제로는 누구보다 끔찍할 정도로 피폐한 부류를 나는 알고 있다. 

35p 인간의 옷이란 단순히 표피나 세상의 성가심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본성을 속이고 살아가다가 마침내 세상 사람들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의 평가에서도 필연적으로 버림 받을 것이 분명하다. 


4월 16일 토요일

얼마만의 시간인가. 거의 한달동안 하영이 얼굴을 보지 못했다. 계속 야근과 주말근무로 점철된 시간. 오랜만에 오붓한 주말토요일시간. 하영이는 그새 혼자 씩씩하게 잘 자라고 있다. 기저기는 벌써 떼었고 이제 스스로 모든것을 하려한다. 밥먹는 것도 옷입는 것도 노래부르는 것도.. 주말에는 엄마/아빠가 하루종일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좀더 기운과 활력이 넘친다고 장모님은 말씀하신다. 

이제 자신의 의사표현이 확실하기 때문에 마트나 쇼핑을 나가면 이제 물건의소유를 당당하게 주장한다. 고집도 부리고.. 하지만 차분히 딸의 눈높이에서 눈을 보며 이야기를 하면 이해하고 아빠/엄마의 뜻을 잘 이해한다. 물론 10이면 1-2개 정도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 경우도 보통 지랄을 부리기도 하지만 결국  수긍한다. 의사표현과 기다림 자기가 원하는 것을 다 얻을수 없다는 현실인식. 요즘하영이가 배우고 또 스트레스받고 이해하는 것들이다. 

외향적 성격에 감각형이 주된 성향. 가만히 바라보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자신의 소꿉놀이와 놀이에 항상 적극적으로 엄마/아빠를 끌어 들이고 외부에 놀이터에 가도 다른 아이들과 스스럼없이 원래 친한 친구처럼 잘 어울리고 뛰어다니고 항상 새로운 것을 물어보고 궁금해 한다. 노래부르기를 좋아하고 잠잘때는 방해하지마 스스로 잠들기.  한마디로 씩씩하다. 라는 표현이 딱 들어 맞는다. 

주중에 졸린눈으로 아침에 일어나 아주 쿨하게 손을 흔들며 회사 안녕히 다녀오세요 인사하는  모습을 보면 짠하기도 하지만 변함없이 활발하게 자라는 딸을 보면서 부모님과 또 어린이집과 환경과 사회에 감사함을 느끼며 회사로 출근을 한다. 이런 아이이게 좀더 나은 공평한 정의가 지금보다는 좀더 퍼져있는 신나는 세상을 만들고 물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요즘 항상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 


노력할것. 담대하게 나아갈것. 연대할것. 

공부할것.



4월 18일 월요일

다음주에 있을 300일차 마지막 파티에서 준비할 선물을 드디어 구입했다. 20000원이라는 가격제한에 맞추어 품목을 고르는 일이었는데 쉽지 않았다. 하지만 섬광처럼 나를 스쳐가는 아이템. 옛날부터 서재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천정까지 닿아있는 서재. 햇살. 멋진 책상. 그리고 빠질수 없는 엑세사리 하나. 책을 좋아하고 또 앞으로도 많은 책을 읽고 대장정의 길을 걸어갈 사우에게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솔직히 말하면 23000원 정도로 값이 조금 오버되었지만 적립금 신공으로 최종적으로는 19000원에 구입했으므로 규정을 잘 준수했다. 그리고 조금 돈을 들여 포장을 했다. 그것은 실제 포장을 어떻게 하는지 내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집에서 내가 몇번해봤는데 역시나 폼이 제대로 안난다. 옆에서 전문가의솜씨를 지켜보니.. 포장지의 적절한 크기 세팅 그리고 포장용 양면 테이프. 아주 간단했다. 깔끔하고 라인이 살아있는 멋진 포장. 다음에는 나도 잘 할수 있을 것 같다. 포장지도 꽤 세심하게 골랐는데. 왠지 선물을 받을 사우와 잘 어울릴거 같아서.. ㅎㅎ. 

이 선물은 내가 서점에 갈때마다 항상 들르는 코너에서 파는 상품이다. 나중에 좀더 딸아이가 크면 딸에게도 선물하고 싶은 아이템이기도 하다.  책읽는 모습속에 멋진 소품이 되길 기원하며.. 



4월 19일 화요일

마지막 단군일지구나. 300일.

솔직히 마지막이라는 환호와 기쁨보다는 이제야 한걸음 내딛는 설레임같은 것이 있다. 새벽기상이 체화되고 나의 생각과 생활시간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느낌. 물론 실제 300일동안 매일 두시간의 새벽시간을 꽉 채웠다면 지금보다는 좀더 다른 좀더 나은 모습으로 서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시 300일을 다시 한다해도 나의 그릇이 온전히 다 담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내가 300일동안 내가 얻은 것은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넘어서는 해내었다는 성취감.

사람.

이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일상의 성취감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타인의 사회의 프레임속에서 회사와 가정이 요구하고 만들어준 숙제를 하는 느낌이 아닌 자기 자신과의 약속, 내면과의 대화를 시도하고 생각하고 목표를 세우고 성취하는 것. 새벽에 일어나서 나의 시간을 채우는 그 사소한 하나를 300일간 쌓았다는 성취감은 아마 평생동안 가장 기억에 남을 전환의 시점이 될 것이다.

사람들을 만났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옆에서 아주 가까이 지켜본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또 나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가식과 체면으로 싸여있는 세상에서 나의 이야기를 타인의 이야기를 서로 주파수가 통하는 사람들끼리의 이야기는 그래서 더욱 감동적이고 진솔하게 다가온다. 나의 인생에서 아주 소중한 특별한 인연의 사람들을 알게 된 것이 그래서 고맙고 신기하다.

선생님이 말한 오두막에서의 쉼과 만남. 300일동안의 여정이 그랬다. 혼자서 각자의 길을 열심히 찾고탐색하고 개발하면서 가끔 들르는 오두막에서의 만찬과 수다와 만남의 즐거움. 이제 한번 남았다. 다음주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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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희향
2011.04.18 20:22:34 *.98.16.15
한규님의 일지를 읽다보면 "의지의 한국인"이라는 말이 저절로 떠오릅니다.
막강한? 회사 일에, 자상한 남편에 다정한 아빠. 그리고 단군수련에 다이어트까지...
어.찌.이 모든 일을 하고 계신지요..^^:: 그저 놀라움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따름입니다..^^
한규님. 늘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다이어트를 하시니 더욱 영양가 높은 음식을 챙겨드시고요. 그래서 언제까지나 행복한 가정, 웃음이 끊이지 않는 즐거운 날들 이어지기 기원합니다. 한규님이시기에 가능할거라 믿고 있습니다. 너무도 진솔한 인간미를 지닌 한규님을 알게 된 것은 지난 단군의 후예 3백일차의 큰 축복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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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9 10:56:38 *.243.13.23
경인씨와 함께 특별한 Fellowship을 경험하게 했던 그대.
고마워요.
옆에서 지켜봐주고, 응원해 주고...
그러면서도 자신의 길을 꿋꿋히 걸어간 그 모습.
기억할께요.

긴 여정 걷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후회없이 즐거운 축하 파티때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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