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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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세

  • 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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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16일 06시 05분 등록

流水之爲物也 不盈科不行(유수지위물야 불영과불행)

 

흐르는 물은 웅덩이를 채우지 않고는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법이다.

 

- 맹자, [盡心 ]

  

 

'불영과불행'(不盈科不行)도 우리가 특히 명심해야 할 좌우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과學科라고 할 때의 그 과입니다. 원래 의미는 '구덩이'입니다. 물이 흐르다 구덩이를 만나면 그 구덩이를 다 채운 다음에 앞으로 나아가는 법이지요. 건너뛰는 법이 없습니다. 건너 뛸 수도 없는 것이지요. 첩경捷徑 연연하지 말고 우직하게 정도正道 고집하라는 뜻입니다. 무슨 문제가 발생하고 나면 그제야 "기본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하고 "원칙에 충실하라"고 주문하기도 합니다. 그동안 건너뛰었다는 뜻이지요.

 

신영복, [나의 동양고전 독본, 강의] p. 245

 

 

불영과불행(不盈科不行)이라는 말이 있는데, 물이 흐르다 구덩이를 만나면 그구덩이를 다 채운 다음에야 앞으로 흘러가는 것을 뜻한다. 건너 뛰고, 지름길에 연연해 하지 않고, 정도를 걸으며 우직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고집이 바로 훌륭한 전문가에 이르는 방식임을 알아야 한다. 기본을 중시하고 원칙에 충실한 독학이 스스로를 필요한 인재로 만들어 가는 방식이다.

 

구본형, [사람에게서 구하라] p. 166


채우면 흐른다. 채워지면 흐른다. 채워져야 흐른다.

채우자. 채운다.

채우다보면 흐르고 꽃이 피겠지

이게 나의 길인데...

IP *.239.244.114

댓글 105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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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j
2011.04.16 05:50:41 *.239.24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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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j
2011.04.16 05:52:19 *.239.24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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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1.04.16 06:00:30 *.239.244.114
[2011_04_16_토_단군일지_297]

이번 여행을 마무리하며 내린 결론? 내 메모지의 맨 마지막에 이런 글이 써 있었다. 왜 이런 글을 썼느지 기억나지 않는다. 맞는 말 같기도 하다. 웃음이 나온다. 웃음을 되 찾은거 같다.

내 인생은 전부 사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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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4.19 05:37:15 *.49.98.164
병진님~ ^^
제가 뵐때마다 늘..피곤해 보이신다고..ㅋ 좋은말도 한두번인건데..아이고 죄송해라~~
너무 열심히 사시느라 건강에 소홀하신것 아닌가 하는 안쓰런 맘에 그랬답니다.
덕분에 200일차까지 무사히 마치게 되었습니다.  도움주셔서 감사했어요.  병진님 덕분에 출석부 공헌도 손쉽게 할수가 있었습니다.   세미나에서도 늘 유쾌한 목소리로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어요....
300일차 여정을 마치셨는데..소감이 어떠신가요? 
단군 1기 분들께서 먼저 걸어가 주신 길...어둠속에서 찍힌 발자욱을 더듬거리며 방향을 잡을수가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다음번 세미나에서도 뵐수있겠지요?  건강하시고..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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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9 10:33:50 *.243.13.23
그대가 있었기에
300일의 긴 여정도 무사히 완주 할 수 있었음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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