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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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4시간,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 말하며 나도 모르게 잃어버렸던 시간들을 찾는다.
그 시간동안 수련을 하면서 나의 꿈을 찾는다. 이 100일은 "힘들어서 죽겠다"라는 말이 내 입에서 나올 정도로 도전을 하는 시간을 갖는다.
2. 새벽 시간과 새벽 활동
ㅇ기상 시간 :4시 반~7시
ㅇ새벽 활동:
- 200일동안 해온 영어공부를 한다. 단 강도를 높여서 공부를 해야하므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엄격하게 관리한다.
- 평소 공부하고 싶었던 경제학강의를 수강한다.
3. 전체적인 목표
1)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고민한다.
2) 300일 이후를 대비해 이번에는 새벽기상습관을 확실히 들인다.
3) 200일을 지나면서 매너리즘에 빠져있다. 초심으로 돌아간다.
4) 200일에는 부족원을 거의 챙기지 못했다. 이번에는 부족원을 챙겨보자
4. 목표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1) 11시 취침을 반드시 지킨다. 11시에는 무조건 모든 일을 접는다.
2) 평일 약속은 되도록 잡지 않는다. 주일에도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인다.
3) 저녁에 음식을 많이 먹으면 몸이 무거워져 기상이 더 늦어지고 한다.
소식하는 습관을 들인다.
4) 주 2회 요가학원, 안양천 산책, 새벽 30분 요가등 체력 보강을 위해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5) 성경묵상과 기도를 열심히 하낟.
5.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1)내 꿈의 자락을 잡는다. 내가 잘하는 일 OR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단순히 남의 꿈을 쫓아가는 것이 아닌지 고민하며 자아를 찾아간다.
2) 나는 항상 모든 일에 다 신경을 쓰고 다 이루고 싶어했다. 그러나 이번 100일동안에 이 습관을 고친다. 항상 행동의 기회비용을 생각하면서 시간의 소중함을 잊지 않는다.
6. 목표를 달성했을 때
1) 이번엔 정말 노트북을 산다.
2)여행: 같이 가는 사람이 누구일지 결정을 하지 않았지만, 낯선 곳을 찾아 가고 싶다.

재능이란 지치지 않고 날마다 좋아하는 일에 몰두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하는 게 아닐까? 평생 그런 재능을 발휘하고 산다면, 우리는 그를 천재라 불러야 마땅할 것이다.
그러므로 쓰라. 재능으로 쓰지 말고, 재능이 생길 때까지 쓰라. 작가로서 쓰지 말고, 작가가 되기 위해서 쓰라. 비난하고 좌절하기 위해서 쓰지 말고, 기뻐하고 만족하기 위해서 쓰라. 고통 없이, 중단 없이, 어제보다 조금 더 나아진 세계 안에서, 지금 당장, 원하는 그 사람이 되기 위해서, 그리고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날마다 쓰라.
-날마다 읽고 쓴다는 것, 김연수(변경연홈피 에서)
기뻐하고 만족하는 일지를 쓰고 싶다.
자기비난만을 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버리고 싶다.

7.1일자로 인사이동이 있다.
나는 처음에 A라는 부서를 지원했다. 그러다 친한 팀장님의 말을 들고 B부서로 바꿔서 신청을 했다.
결국 B부서로 결정이 났는데,내 선택이 경솔한 게 아니었나 싶다.
처음 A라는 부서라 더 나에게 맞는 곳이 아닐까? 왜 남의 말을 듣고 함부로 결정을 바꿨을까?
주변사람들도 다 A가 낫다고 하지 않나?
시험을 볼 때 애매한 문제의 답을 고친 경우,이전 답이 맞다는 것을 알았을 때의 기분이랄까?
앞으로 3년은 있어야 하는데, 그리고 내 공부도 해야하는 데 정말 맘이 심난하다.
내가 내 인생을 정말 바꿀 수 있을까?

오늘 나를 찾아와 나를 위로해 준 글...
하느님, 감사합니다.
은유는 고착된 의식적 영역에서 유연한 무의식적 영역으로 옮겨주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더 늦지 않게 삶의 전환점을 맞이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스페인의 유명한 철학자 호세 오르테가는 우리 삶에서 차지하는 은유의 강력한 힘에 대해 "은유는 아마도 사람이 지닌 가장 유용한 잠재력일 것이다. 그 효험은 마술의 경지에 가깝다. 은유는 신께서 인간을 지으실 때 깜빡 잊고 거두지 않으셨던 천지창조의 도구인 것 같다." 라고 이야기 한 바 있다. 삶에 대한 한 가지 은유를 바꿈으로써 전체 삶을 바라보는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다. 또한 은유를 통해 우리는 삶의 경험을 넓히고 풍요롭게 해서 힘을 부여 받을 수 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은유가 결국 우리의 행동을 결정한다. 이렇듯 위대한 변화의 연금술인 은유를 그대는 오늘 얼마만큼 활용하고 있는가? -김경인<은유, 변화의 연금술> 중--

"알렉산드로스는 갓 서른이 안 되어 세계의 지배자가 되었는데, 서른을 넘긴 내꼴은 지금 뭐란 말인가?"
로마의 한 청년이 헤라클레스신전 안에 있는 알렉산드로스 대왕 석상앞에서 탄식하면 한 말이다.
그 청년보다 여섯살 많은 폼페이우스는 개선식을 두번이나 한 후였고, 키케로는 로마 최고의 변호사였다.
그러나 이 청년은 나이 마흔에 일어서기 시작해 세상의 중심이 되었고, 역사는 그를 로마가 낳은 가장 위대한 인물로 기억한다.
로마 최고의 정치가 이자 장군, 작가이자 웅변가인 이 남자의 이름은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도시국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던 로마를 제정시대로 이끈 선견지명을 가진 인물이었다.
카이사르야 말로 대기만성, 늦게 피는 꽃에 비유할 수 있지 않을까?
나는 그가 좋다.
이제 서른이 넘은 나는 그를 보며 꿈을 꾼다.
계속 꿈을 꾸면서 그 꿈을 이루고 싶다.

우리는 보통 삶에 완전히 빨려들지 못한다. 하기싫은 숙제는 다니기 싫은 직장으로 바뀌었고,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채우지 못한 채 적당한 선에서 타협한 일상은 먼지 낀 유리창처럼 더께가 졌다. 한 번도 극한까지 나를 몰고 가지 못했기에 내가 얼마만한 능력을 지녔는지 꺼내볼 기회도 없었다. ‘이것이 삶의 전부일까, 언제까지나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비슷한 고민을 하며 떠밀리듯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김범수는 삶의 절정을 보여 주었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 그래야만 자기 안에 들은 최고의 것을 꺼내고 싶다는 열정으로 가득찰 수 있고, 그 열정이 보는 사람들에게도 전염되어 우리 모두를 살아있음의 충만함으로 초대한다는 강렬한 메시지였다.
우리가 박지성과 김연아, 현빈 같은 스타에게 열광하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 ‘최고의 자기’가 된 사람들이 뿜어내는 아우라는 보는 사람을 사랑에 빠지게 한다. 그들이 도달한 경지와 성취, 매력이 우리 모두가 가 닿고 싶은 곳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잊고 살아가는 ‘자기실현’이라는 고지를 선취함으로써, 우리의 숨은 욕망에 불을 지르는 전령사들이다. 그들의 메시지를 받아들여 ‘최고의 나’에 도전하느냐 마느냐, 그를 통해 뼛속까지 울려오는 삶의 기쁨에 빠져보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나의 결단에 달려 있다. 나는 그 날의 감격을 생생하게 그려낸 사람을 하나 알고 있다.
-한명석 "범수처럼"
내가 항상 생각하던 것을 이렇게 말로 정확하게 표현하다니...
극한까지 나를 몰고 가 본 적이 없기 때문에, 항상 내 능력을 의심하며," 정말 이게 최선일까?"
하는 생각에 고민 한 적이 많다.
항상 나 자신에게 묻는 질문
"너는 지금 극한까지, 죽을힘을 다해 살고 있느냐?"
이 질문에 만족스런 답을 하는 날이 올까?

"10년이상 같은 일은 한 사람들이 왜 전문가가 되지 못할까?"
요즘 "재능은 어떻게 단련되는가" 를 읽고 있다.
저자는 "신중하게 계획된 연습"이야말로 전문가나 대가를 만드는 연습법이라 한다.
공무원조직에는 정말 이런 사람들이 많다
연수만 채우면 올라가는 연봉, 새로운 일은 배우지 않고 같은 일만 반복하는 사람들
그들은 보면 화가 날 때도 있지만 불쌍하기도 한다.
자신의 재능을 죽여버리고, 하기 싫은 일을 하면서 휴가만을 기다리며 산다
이제 나는 그들은 보며 화내지 않는다.
그들과 다른 사람이 되기 위해 죽을힘을 다하자.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봉사활동을 하러 오는 학생들이 많다.
말이 봉사활동이지 청소하러 오는 거다
내가 고등학교때부터 생긴 봉사활동제도가 아직도 없어지지 않은채 형식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정말 봉사활동을 제대로 체험하기 위해 봉사캠프를 보내는 엄마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엄마들은 가까운 관공서에서 봉사활동을 시킨다. 캠프를 가면 학원 갈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나도 학생일때는 공부한다면서 다른 일에는 시간 쓰는 걸 아까워했다'
그러나 어른이 되고 보니 정말 어리석은 생각이었다.
인간은 경험한 만큼 성장한다.
책으로 배우되 그것을 실천하지 못하는 인간은 영원히 성장을 멈추는 것이다.
오늘도 시간 때우기식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학생들이 불쌍하다.

리셋증후군이란 말이 있다.
컴퓨터가 안되면 리셋을 시키듯 모든 일을 처음으로 돌리려고 하는 증후군이라고 대~~ 충 알고 있다
나도 이 증후군이 있는 게 아닌 가 싶다
청소에 집착하고 하루에도 몇번씩 계획을 세우는 내 모습을 볼 때 확신은 더 강해진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면 좋을 거 같다고 생각했다
흔히 사람들이 20대로 돌아가고 싶다. 학생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는데 결국 그때부터 인생을 리셋해서 살아보고 싶다는 말이다
그러나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쌓이는 것이다
현실과 부딪히면서 실패하면서 그 결과에 아파하면서 성장하는 것이다.
머리로만 알았던 이 진실을 지금은 경험을 통해 느끼고 있다.
리셋하지 말자
자꾸 리셋을 해봤자 시간이 지난 후에는 아무것도 진행한 것이 없는 채로 시간낭비만 한 현실만이 있다.

[지킬앤하이드-지금이순간] 나만의 꿈 나만의 소원 이뤄질지 몰라 여기 바로 오늘 참아온 나날 힘겹던 날 지금 이 순간 마법처럼 날 묶어왔던 사슬을 벗어던진 나 그 많았던 비난과 고난을 떨치고 일어서 세상으로 부딫쳐 맞설뿐 던지리라 바치리라 애타게 찾던 절실한 소원을 위해 지금 이 순간 나만의 길 간절한 기도 절실한 기도 신이여 허락하소서 |

엄마와 함께 천안에 있는 온천에 왔다
작년에도 왔었는데 엄마가 워낙 좋아하셔서 올해도 또 오게 되었다
6시 반 기차를 타고 8시에 내려서 부랴부랴 온천으로 갔다
이용객이 많다는 인터넷 글을 읽어서 서둘러 왔는데 역시 빨리 오길 잘헀다
입장객이 적어서 우리 가족은 느긋하게 온천을 즐길 수 있었다
엄마는 이 휴가를 위해 2주가까이 쉬지도 못하고 일하셨다
내 결혼준비를 위해 경비를 아껴야한다며 더 좋은데 가자는 해도 한사코 거절하신다
엄마 나이또래의 다른 사람들은 여행도 다니고 다른 친목모임도 많이 하는데 엄마는 아무것도 누리지 못하는 거 같아 마음이 아프다
막상 결혼이 결정되니 부모님 생각에 맘이 아프다
왜 더 잘해드리지 못했을까 하는 후회가 든다
결혼까지 남은 기간동안 더 잘해드리고 싶다

온천을 한 후 역시 천안에 있는 공무원교육원으로 왔다
하계휴가기간동안 직원들에게 개방하는데 , 시설이 좋다보니 이용하는 직원들이 많다
역시나 올해도 교육원은 사람들이 넘쳐난다
비가 오는 바람에 산책을 못 나가서 TV를 틀었는데, 중화TV에 나오는 중국드라마를 보았다
장나라가 나오는 드라마였는데, 유치하면서도 재밌다]
그러다 중국어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에 나오는 저 대화를 자막없이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역시 어학공부를 하는데 있어 영화와 드라마만큼 좋은 자극제는 없다
드라마를 통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다
역시 재미를 느끼는 분야를 통해 학습을 할 수록 효과는 더 커진다
하고 싶은 공부는 많은데, 정리를 잘 못하는 나...
그래도 무엇가를 배우고 싶다는 욕심이 있어 행복하다

말실수했다.
신혼집은 어떻게 할거냐고 하는 아줌마 직원에게 대충 이야기를 했더니 이래저래 말이 많다.
그런식으로 결혼 하면 시부모에게 돈 한푼 받을 수 없다느니, 시부모가 결혼을 얌체같이 시킨다느니, 니네 엄마가 경솔하게 결정하신 거 같다는 말까지 하는데 기가 막혔다
울 엄마와 나이차이가 얼마 안 날 정도로 나이가 많은 분이라 그냥 넘어갔는데, 지금은 그런 말 하지 말라고 쏴줄걸 그랬다는 후회가 든다.
결혼을 하면서 가장 힘든 건 돈문제 일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다. 주변의 쓸데없는 말이 가장 힘들다.
내가 한마디 하면 주변 사람들, 특히 나와 별 관계 없는 사람들이 100배로 말을 부풀리고, 귀가 얇은 나는 그걸로 남자친구와 싸우고, 부모님도 속상해 하시고..,. 악순환이다.
부모 도움없이는 살 수 없는 세상이다.
결혼할 때 못 받으면 이제 평생 돈 한푼 못받는다. 솔직히 남자가 너보다 떨어지는데 니가 당당히 요구해라..
나도 그 말에 고민하기는 했다. 시부모에게 한푼이라고 더 받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욕심도 생겼다
그러다가 만약 남자친구가 내 부모돈을 바라고 요구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시댁에서 받은 돈이 많을 수록 나는 그 집안을 대할 때 당당할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부모 도움 없이도 잘 살아보고 싶다
나는 성공하고 싶고, 그래서 부모님에게 돈 드리면서 살고 싶다
왜 안된다고만 하는가?
나이 서른세살에 내 미래가 다 결정된 게 아니지 않는가?
내가 중심을 잡고 살자. 남의 말에 휘둘리지 말자.

절정(絶頂)

이육사
매운 계절의 채찍에 갈겨
마침내 북방(北方)으로 휩쓸려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高原)
서릿발 칼날진 그 위에 서다.
어디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한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
이러매 눈 감아 생각해 볼밖에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오늘 방송한 광복절 특집극 "절정"을 보았다
그동안 방송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이육사의 삶을 그린 작품이었다
올 해 들어 온 드라마 중 최고의 드라마였다
많은 지식인들이 독립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해 변절을 하고 포기를 하던 그 때에
초연히 독립한 조국을 그리며 뜻을 버리지 않던 이육사.
이육사와 대조적인 인물도 서정주가 나온다.
이육사에게 조선을 대표할 시인이 될 거라고 칭찬을 들던 나약한 그는 결국 변절을 하고 만다.
그래서일까?
고등학교 시절 배우던 서정주와 이육사의 시가 생각이 났다.
둘 다 천재라 불릴 수 있는 시인이나, 서정주의 시는 이육사의 것만틈 힘이 있지 않았다.
힘든 공무원 준비 시절 국어시간에 배우던 이육사의 시에 눈물이 나곤 헀다
그에게 느껴지던 극한의 의지...
나의 심장은 이것에 반응한다.
잊고 있던 이육사의 시를 다시 읽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