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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

3단계,

세

  • 신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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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8일 21시 48분 등록

[전체목표] 운동으로 몸의 근육을,  독서와 글쓰기로 마음의 근육 키우기
 100일차와 200일차를 지나오면서 몸이 많이 힘들었다. 몸이 힘드니 마음까지 힘들어지는 현상을 겪으면서
 300일차의 전체 목표를 먼저 운동으로 몸의 근육을 키우고, 그 위에 독서와 글쓰기로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것으로 정했다.

[새벽활동]
1. 새벽출석체크 : 오전 5시 (기상은 4시30분전후)
2. 새벽활동
 1) 몸의 근육을 키우기 위한 새벽 걷기운동 1시간
     -오전 4시40분~5시40분 
     -집 앞 학교 운동장 트랙을 따라 걸으면서 하루 1시간 걷기
     - mp3이어폰을 귀에 꽂고 영어 혹은 강연들으면서 걷기.
     - 걷기운동을 100일간 꾸준히 하다 보면 심폐기능도 좋아지고, 다리의 근육과 몸의 근력이 생겨 
        저질체력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2) 아침준비와 출근준비 : 6시~7시 사이
  3) 출근시간을 활용한 마음의 근육 키우기  (7시~8시)
    - 좋아하는 작가의 문체와 작법을 느낄 수 있는 책 위주로 독서
    - 아침 출근시간 (하루 1시간)을 독서시간으로 확보하여 멀어진 직장의 핸디캡을 장점으로 활용한다.
 3. 저녁활동
   -  퇴근 후 저녁먹고 난 후, 단군일지 기록하기 & 근력운동하기 (1시간)
    - 실내용 자건거 활용, 아령활용, 제자리 앉았다 일어나기 운동, 팔굽혀펴기 등으로 부족한 근력 보충

  [중간목표]
  1. 6월 18일에 있을 회사 체육대회에서 향상된 체력을 확인한다.
  2. 불규칙적으로 발생하는 야근에도 힘들어하지 않을 몸의 근육을 느낄 수 있다.
  3. 독서와 글쓰기를 꾸준히 병행하여 300일차가 끝나갈 무렵에는 마음의 근육이 탄탄해지는 것을 확인한다.

 [목표달성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방안]
 1.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과 저항감
  ->가족들에게 내 목표를 천명하여, 창피해서라도 약속을 지키도록 노력한다.
 2. 우천시 운동이 힘든 경우, 포기하고 그냥 잘 수 있음
 -> 비가 오면 집안에서 실내용 사이클로 좋아하는 드라마를 보면서 운동을 대체함
3. 초반의 갑작스런 운동으로 회사에서 근무하는 동안 찾아올 졸음과 피로감
 -> 3주만 잘 버티면 그 다음부터는 적응이 되어 나아질 수 있다는 믿음으로 꿎꿎하게 버텨야 함.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1. 몸과 마음의 근육을 키워 향후 10년의 미래계획을 자신있게 밀어부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2. 건강한 신체에 깃든 건강한 정신을 통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한다.
3. 진정한 천직을 찾기 위한 제대로 된 도전을 300+a 에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4. 피곤해 하던 얼굴표정이 항상 활기찬 표정으로 바뀔 것이다.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1. 저질체력 극복 그 자체가 큰 보상
2. 마음에 드는 가방
3. 추억으로 남을 멋진 가족여행 

[끝맺는 말]
100일차는 처음이라 멋모르고 덤볐던 시행착오와 긴장의 시기였고,
200일차는 갑작스레 닥친 내 삶의 중립지대에서 힘들어했던 방황과 혼란의 시기였다.
이제 300일차는 나 자신의 모습을 가장 겸허하게 인정하고 들여다 보는 시기가 될 것이다.
어떤 어려움과 주변 여건에도 끄덕없이 버틸 수 있는 '몸과 마음의 근육'을 키우면서
과연 내가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해야하는지,
내 인생 2막을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를
걸으면서, 책을 읽으면서, 글을 쓰면서 결정하는 시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단군 사우들과 300일차를 마무리할 때 쯤에는
우리가 깨웠던 그 고단한 새벽들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뜨겁게 고백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모두에게 힘찬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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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8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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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4 22:40:42 *.151.166.64
[2011_08_09(화) _ 293일차]
새벽 4시 30분 기상.
아들은 어제부터 교회  학생회 수련회를 2박3일로 갔으나 딸은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수련회를 가지 않았다.
수련회를 다녀오면 요즘 부쩍 늘은 짜증과 반항적인 태도가 좀 누그러들것이라 내심 기대했으나
여러가지 설득과 회유에도 불구하고 끝내 고집을 꺾지 않고 딸은 가지 않았다.
사사건건 부모와 어긋나가는 딸 때문에 마음이 상하고 괴로움이 크다.
오늘 새벽도 일어나 마음 한 켠이 답답하고 괴로워 제대로 활동을 할 수 가 없었다.
모닝페이지 형식으로 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썼으나  딸에게 서운한 마음과 화가 치밀어 끝내 보내지 못할 편지가 되고 말았다. 벽에 대고 이야기하는 것 같은 단절과 생각차이가 있어서 정말 힘들고 지친다.
어디서 부터 잘못된 것인지 어떻게 풀어야 할지 도무지 해결책이 떠오르지 않는다.
단순한 사춘기 반항이 아니라 뭔가 가슴속에 분노를 가득 품고 있는 듯한 딸의 태도 때문에 절망적인 마음이 든다.
기도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컬컬하고 답답한 심정.
오 주여 어찌하오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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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4 22:46:20 *.151.166.64
[2011_08_10(수) _ 294일차]
새벽 4시 30분 기상.
입안이 심각하게 또 헐었다.  한 달 전에 씹은 입술속이 아직도 헐어있고, 왼쪽 혀가 서서히 헐기 시작했고, 입술과 잇몸을 연결하는 부분에 구멍이 나기 시작했다.
6개월째 구내염을 달고 산다. 단군활동으로 새벽에 일찍 일어나면서 덩달아 잠이 부족한 생활을 계속하게 되니 몸이 견뎌내질 못하는 것 같다.
입안이 아프니 제대로 음식을 먹기도 힘들고 온 신경이 곤두서는 것 같다.
이번 주 토요일에는 아들과 나를 위해  춘원당 한의원에 꼭 가봐야겠다.
휴가 후에 출근한 주라 그런지 유난히 힘들고 피곤한 한 주다. 재충전했으면 더 활기차게 생활해야 하는데 딸과의 갈등으로 인해 마음이 무거워서인지 어서 이번 주가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단군 300일이 마무리되어가는 시점인데 그 어느 때보다 새벽활동은 겉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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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4 22:51:30 *.151.166.64
[2011_08_11(목) _ 295일차]
새벽 4시 30분 기상.
알람소리를 듣고 일어나기는 했으나 출첵 후 바로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몸이 너무 힘들기 때문에 무리해서 새벽에 책상머리에 앉아있을 수가 없었다.
100일차에 하루 하루 새벽활동을 기를 쓰고 사수하던 때가 생각난다.
그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너무 느슨해졌다.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하는데 뒷심이 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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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4 22:54:27 *.151.166.64
[2011_08_12(금) _ 296일차]
새벽 4시 30분 기상.
겨우 금요일에 도달했다. 이번 주는 정말 길고도 힘들었다.
강신주의 '철학이 필요한 시간'을 읽었다.
다음주 17일 글통삶 정모때 함께 토론회를 할 책이다.
새벽에 읽으려니 머리속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읽은 곳을 읽었다가 다시 읽기를 반복하고 있다.
오늘 하루만 지나면 15일 광복절까지 3일 연휴가 기다린다. 그나마 위로가 된다. 오늘 하루도 힘내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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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4 23:05:41 *.151.166.64
[2011_08_13(토) _ 297일차]
새벽 4시 30분 기상.
금요일 밤이면 주말이라는 생각에 밤늦게까지  TV를 보게된다. 어젯밤도 12시가 넘게 까지 TV를 보다가 잤기 때문에 오늘 새벽에 일어난 후 완전히 잠이 깨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
오늘은 아들과 남편, 나 이렇게 셋이서 종로에 있는 춘원당 한방병원을 아침 일찍 방문할 계획이다.
알레르기성 비염과 성장정체로 고민하는 아들과 피곤함과 구내염을 달고 사는 나를 위해 전문 한방진료를 받아보고 약을 지어오기 위함이다.
7시에 나서서 7시 30분쯤에 한의원에 도착했다. 6대짼가 7대째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한의원 집안이라고 하니 뭔가 달라도 다를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갔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원장선생님은 마침 여름휴가 중이셔서 다른 선생님께 진료를 받고 약을 짓고 택배로 받기로 결제를 하고 왔다.
한약을 통해 체질이 개선되고 건강이 개선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본다.
한의원 갔다 오니 10시에 미술학원가기로 되어 있는 딸은  아직도 자고 있었다.
자고 있는 딸을 깨우면서 또 감정의 충돌이 있었다.

이대로는 더이상 안되겠다는 결심과 함께 딸과의 쌓인 감정 풀기를 시도했다.
처음에는 바늘도 안들어갈 것 처럼 완강히 거부하던 딸과의 대화를 끈질기게 시도한 끝에 결국 서로 눈물 펑펑 흘려가면서 서로의 마음을 토로하고 화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오빠 한 학기만 지나면 중학교 졸업이니 그때까지만 기다리자고 해도 막무가내로 전학시켜달라고 시위하는 딸과의 접점을 찾아보고자 무던히도 애썼지만 그동안 허사였기에 오늘도 대화하기가 겁이 났지만,
왜 그토록 지금의 학교가 싫은지와 그동안의 딸아이의 마음속에 쌓여있던 감정이 무엇이었는지를 눈물 콧물 서로 흘려가며 이야기하면서 풀 수 있었다.
그리고 서로 극적으로 합의점에 도달했다.
2학기에 어쨌든 이사를 가고 전학을 가기로... 그 전까지는 힘들겠지만 지금의 학교를 다니기로.
서로 한발작씩 양보하고 서로의 고민과 아픔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연민의 정으로 서로를 바라볼 수 있었다.
그렇게 하고 나니 어찌나 서로의 얼굴이 편안해지고 좋아보이던지.
감사기도가 절로 나왔다.
일주일간의 체증처럼 답답했던 마음이 봄 눈 녹듯 해결되는 토요일이었다. 오늘 경험을 계기로 딸과의 소통과 관계가 잘 풀리기를 간절히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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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4 23:14:50 *.151.166.64
[2011_08_14(일) _ 298일차]
새벽 4시 30분 기상.
일어나 출첵 후 새벽기도를 드렸다.  딸과 화해하고 나니 세상이 다 아름다워보인다. 이래서 가화만사성이라고 했던가? 가족의 화목이 모든 일의 근본이라는 생각이 든다.
온통 불만으로 가득찼던 딸의 안색이 변했다. 밝아지고 편안해지고, 예뻐지고...
부디 바라건대 딸의 방황이 어서 속히 끝나고 예전의 밝고 명랑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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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하
2011.08.15 20:44:11 *.151.166.64
[2011_08_15(월) _ 299일차]
새벽 4시 30분 기상.
광복절이자 300일 대장정이 막을 내리기 하루 전날이다. 공휴일이라는 편안한 마음에 새벽 출첵 후 여유있게 새벽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책도 읽고, 인터넷 서핑도 좀 하고, 아침 식사 준비와 밀린 설겆이도 하고...
오늘은 오후에 그동안 바빠서 치우지 못했던 집안의 대청소를 좀 해볼 생각이다.
분주 복잡함과 자질구레함으로 부터 독립하는 광복절이 되도록 해보겠다.^^
주변이 정리되어야 마음도 정리되고 생활도 정리되는 법. 너무 정신없이 살다보니 마음은 굴뚝같았으나 차일피일 방치해 둔 짐들이 많다.
아침 먹고 온 식구들을 동원해서 정리해 볼까 한다.
300일을 마치고, 이제 독립군으로 새롭게 출발할 나의 남은 날들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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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하
2011.08.16 05:39:07 *.151.166.64
[2011_08_16(화) _ 300일차]
새벽 4시 30분 기상.
300일차의 마지막날이다. 오늘 만큼은 최대한 알차게 새벽을 보내리라 마음먹고 출첵 후 모닝페이지 쓰고,
'철학이 필요한 시간'  독서중이다.
3일도 아니고, 30일도 아니고 300일 동안 새벽기상을 위해 노력했다니 스스로도 대견하다.
이 노력이 허사가 되지 않도록 스스로에게 새로운 도전의식을 일깨워야겠다.
함께 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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