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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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성 : 1세제곱센티미터의 기회
전사든 아니든, 우리 모두는 이따금씩
눈 앞으로 튀어나오는 1세제곱센티미터의 기회를 갖고 있다.
범부와 전사의 차이는 그것을 알아차린다는 점이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신중하게 기다리는 것은 전사의 중요한 의무 중에 하나다.
그래야 1세제곱센티미터의 기회가 튀어나왔을 때 대담하고 민첩하게 붙잡을 수가 있다.
카를로스 카스타네다 (<리더란 무엇인가> 156쪽)
세미나 전에 읽어오라는 조셉 자보르스키의 책을 읽다가 궁금해져서 그려봤습니다.
새끼손가락 끝 마디보다 조그만, 각설탕 한 개짜리 사소한 틈이네요.
조것에 손가락을 걸어 잡아챈 후 대가리부터 온 몸을 홀딱 디밀어 넣는거군요.
요만큼의 친절, 사랑을 만들어 가고, 민첩함을 마련하도록 찰진 몸과 마음을 준비하게 하는 것,
제게는 단군과 함께 하는 새벽시간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오늘도 고이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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