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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대체 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립니다. 저는 꿈벗 22기 민진홍입니다. 제가 꿈벗 게시판 요일별 집필에서 ‘월요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지금 현재 여기에서는 모든 것이 처음입니다. 홈페이지가 리뉴얼이 되면서, 꿈벗 게시판 오픈이 되었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꿈벗’이라는 프로그램을 거쳐 간 ‘빵빵한 내공의 꿈벗 지기’ 분들의 글이 올라오게 될 것입니다. 제가 첫 단추 역할인데,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선뜻? 맡겨주신 구본형 사부님께 먼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월요일’은 제가 맡아 라고 연락을 받았을 때, 선뜻 수락은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약간 걱정을 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되지? 에 대해서 말입니다. 3~4개를 구상을 하다가 결국 저의 이야기로 시작해야 되겠다고 결정하였습니다.
위에 사진은 2008년 1월 초, 강원도 한 펜션에서 저희 꿈벗 22기 ‘당3비원’(당신의 비전을 하루 3번 응원합니다)의 해맑은 모습입니다. 사진으로는 해맑았지만 이들의 내면 상태는 ‘엉망?’이었습니다.^^ 맨 왼쪽 위에부터 간단히 그들의 그 시절 상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맨 왼쪽 위 신재용님: IT계통 직장 만 10년차. 직장 생활에 회의를 느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인 꿈벗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됨. 부양가족이 많기 때문에 생업을 포기 할 수 없지만, 꼭 이 길뿐일까 끝임 없이 의심하는 도중 꿈벗 프로그램에 참가.
2. 왼쪽 위. 2번째 김유일님: 당시 31살의 노?처녀. 소니 코리아에 근무. 원래 꿈벗2기를 이수하였지만 현실과의 여러 가지 갈등으로 2년만에 재이수 신청후 참석.
3. 중앙. 막내 김가은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생산직(반도체)쪽 근무. 우리 중 가장 어리지만 직장생활 6년차. 반복되는 일상에 회의가 느껴 회사 사표를 고민하며 프로그램에 참가.
4. 맨 오른쪽 위(일단 왼쪽 4번째인 저는 넘어가겠습니다.) 강성찬님: 다국적 기업인 IBM을 막 사표 쓰고,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중 프로그램에 참가.
5. 아래 비스듬히 누워있는 박상배님: 다단계 사업에 첫발을 내딛었다가 빚을 엄청 앉고 나온 후, 남대문 안경점에서 월급쟁이 안경사. 빛과 여러 안 좋은 환경으로 심신이 탈진 상태.
그렇습니다. 2008년 1월. 우리 꿈벗 22기 ‘당3비원’ 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나마 이 중에서 제가 상태가 가장 좋았습니다. 저는 이 당시에 원자력 계통의 회사에 높은 연봉을 받고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직장 생활에 대해 조금씩 불만은 있었지만 저희 조원들만큼 그렇게 절박하지 않았으며 삶 자체에도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단순했습니다. 구본형 소장님의 책을 읽고 좋아서 홈페이지를 보던 도중,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신다고 공지를 보았습니다. 책 저자를 뵙고 싶었고, 때 마침 시간도 맞아서 참석한 것뿐입니다. 참, 이렇게 평범하고 무미건조한 직장인으로 계속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은 얼핏 하고 있었습니다.
2008년 1월. 2박 3일간의 꿈벗 프로그램이 끝나고, 3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이들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1. 신재용님: 일상으로 복귀하여, 회사생활 열심히 계속하면서 IT쪽 기술감리사 자격증 획득. 공저로 <프로그래머 그 다음 이야기> 책도 출간. IT계통 자문역활도 병행.
2. 김유일님: 1달전 같은 일본계 회사의 좋으신 분과 결혼함. 회사 계속 근무. 행복한 가정을 꿈꾸면서 한 발짝씩 나아가고 있음.
3. 김가은님: 삼성전자 계속 근무. 단, 방송통신대에 들어가서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를 병행하고 있음. 모태솔로?ㅋ인 그녀는 얼마 뒤 듬직한 남자친구도 생김.
4. 강성찬님: IBM 퇴사 후 국내 자전거 여행 및 8개월간 세계 여행을 다님. 이것을 바탕으로 <방황해도 괜찮아> 책 출간. 여러 곳에 강연하면서 서울시 창업 프로그램에 참가 중.
5. 박상배님: 프로그램 참가 후, 월급쟁이 안경점을 그만두고 자신이 평소 하고 싶었던 ‘독서경영’쪽에 올인함. 3P프로그램 소속과 동시에 기업체 ‘독서경영’으로 월수입 1,000만원 가까이 됨. (예전보다 훨씬 많이 벌지만 월 1,000까지 안 된다고 조심스럽게 부인. BUT 같은 회사 지인들의 증언에 의하면 넘고도 남음. 한턱내기 싫어서 하는 핑계라고 생각됨.ㅋ 언젠간 제대로 크게 얻어먹을 것임.......)
모두 해피엔딩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민진홍님: 2011년 5월 11일. 자신의 만 31번째 생일날, 4년간 다녔던 회사 사표를 제출. 현재 근 8개월째 백수임. 창원에 40평대 OO캐슬에 살다가 6월 달에 성남 달동네 13평짜리 반지하로 이사를 감. 짐들을 실제로 절반 정도는 중고로 매각하거나 ‘아름다운 가게’ 등등 주위에 기부하였음. 그래도 이사를 할 때 40평대 짐이 13평 반지하에 다 들어간다고 이삿짐센터에서 아주 애를 먹었다는 에피소드가 있음. 와이프와 3살, 1살짜리, 2명의 남자 아이 자식이 있음. 와이프도 아이들 육아 문제로 경제활동을 못하고 있음. 즉, 한 지붕에 주부가 2명. 8개월째 소득 무(無). 퇴직금으로 생활하였지만 2달 전부터 퇴직금도 다 떨어져서 생활비 대출 및 카드 돌리기를 하고 있음.
도대체 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주 ‘월요일날’ 서서히 풀어가겠습니다. 그럼 매주 월요일날 뵙겠습니다. SEE YOU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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