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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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 초대 - 달콤한 새벽 속 독백]
Miles Davis - Kind Of Blue (1959) - Blue In Green
언니의 글이 이유도 모르게 좋았던 느낌이 왜인지 조금 알 듯
언니는 일상을 소설속의 주인공으로 만드는 힘이 있는 듯.
그래 좀 이상한 날이 있어. 같지만 이상한 날. 달라서 이상한 날. 그런 날들이 있잖아.
언니의 글처럼 이런 생각을 하는 날도 있지.
그런데 결국 사람은 디게 평범한 표현밖에 생각나지 않아.
제길슨. 뭐 이런 정도의 어색함뒤에 오는 짜증스러움.
근데 언니는 그걸 이미지화를 잘 하는 것 같아.
그래서 언니의 글이 좋은가봐.
닿을 듯 한데, 나도 이런 적이 있었는데... 언니의 표현이 너무 멋진거야.
근데 나 절반이라도 이해하고 있는 거 맞지요????
ㅋㅋㅋ 몇번 더 읽어야 될 것 같아. 언니의 글은 이미지같아. 그래서 그려봐야돼
삭막하게 살았던 우리에게는 쉽지 않은 작업이군요~ㅋㅋㅋ
Blue in Green, 이 곡제목이 딱 와 닿네요.
내 맘대로 해석을 한번 해 볼게요. ㅎㅎ
남들은 봄이라 하는데 나에겐 우울한 겨울인겨
춥고 음습한, 오후 3~4시면 해가 떨어지는 파리의 겨울처럼
초록잎들이 사방에서 살랑거리고 꽃내음이 코를 찔러도
내 가슴에서 시작된 봄이 아니면 그건 아닌겨
사샤랜드의 입국도장이 찍히지 않은 봄은 개나 줘버릴 것이여
그러니께 사샤는 지독한 청맹과니
이런 사람의 마음풍경을 보여주는 방법은
설명하지 않고 묘사하는 것
설명은 당신이 익숙한 방식으로 설득하는 것
묘사는 나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꼬시는 것
내가 제대로 뽕을 맞았다면
그래서 '척'이 아니라 '그렇다'고 선언하면
기싸움에서 승리는 나의 것
평소답지 않게 단락이 붙어 있는게 예사롭지 않네요
침착하고 초연한 그 사샤가 아닌 것이
산위 망루에서 쓰나미의 엄습을 중계하는 리포터의 여유는 찾아볼 수 없고
사샤는 지금 비무장지대로 접어든겨
월북 아니면 월남이여
유턴같은 반칙은 꿈도 꾸덜 말어^^
초조함, 도가니(완충)가 삭아 무릎이 삐걱거리는
긴장이 느껴져요. 긍정적인 현상입니다~~
식물생활을 접고 사지를 어슬렁거리는 동물이기로 작정한 느낌
팽팽히 당겨진 새총에 사샤를 건다
노란 고무줄이 입술을 가르마 탈 때까지
당긴다 당긴다 쭈욱~ 당긴다
그만 놓을까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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