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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2월 10일 22시 37분 등록
구본형선생님, 그리고 이곳을 사랑하는 모든분들 안녕하세요.
저는 대전에 사는 유법종이라고 합니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한 2년 4개월정도 했구요..그 후로 한 6개월넘게 진로에
대해 고민해오고 있습니다.

처음 구본형선생님을 알게된건, 작년 10월쯤 한 취업정보사이트에서 였구요.
그 후에 한동안 잊고있다가 제가 가끔듣는 EBS의 한 라디오방송에서 선생님
의 특강을 듣게된것이 저에겐 어떤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며칠후, 도서관에서 '사자같이 젊은 놈들'이란 책을 읽게 되었고, 노트를 하며
단지 저자의 생각만을 따라가지 않고, 그 안에서 떠오르는 제자신이 경험한
것들을 적다보니 30개 정도의 생각들이 나왔습니다.

책을 읽을때, 특히 첫이야기인 민경이의 편지와 두번째인 꿈과 현실에 관한
부분은 마치 내가 책속의 이야기 속에서 그들을 지켜보고 있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만큼 푹 빠져서 읽었습니다.

그래..바로 이사람이 내가 했던 고민을 정말 철저히 해봤던 사람이구나.라는
확신이 들면서 두번째 책인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를 읽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노트필기를 곁들이면서...그리고 이제는 책에서 제시한대로
저의 3년 계획을 잡고 목표를 잡았습니다.

목표를 잡을때 제가 이용했던 방법은 '나의 정리'를 통한 4가지의 키워드를
잡고, 나의 목표를 통해 그 키워드들을 잘 표현할수 있겠는가? 라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렇게 해보고 나니 마음이 좀 놓이더군요.

자신의 직관을 신뢰하라! 단기보다는 장기적인 부분을 주목하라.
하고싶고 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을 추구하라. -테드터너(CNN창립자)

이말도 계속되새기면서 결정하는데 참고를 해보았습니다.

이야기가 좀 길어지나요?

제가 직장을 그만둔 이유는 원래 대학원진학이었습니다. 대학졸업때부터
생각했던것인데 먼저 사회생활경험을 쌓고 싶어 직장생활을 했고..이제는
공부를 시작해야겠다싶어 과감하게(?) 그만두었습니다.
그런데, 그후에 역시나 바라보아야할 확실한 목표가 없던 탓에 다시 고민이
시작되었고...지금까지 오게되었습니다.

올해초에 구본형선생님을 알게된후 그리고 1월 15일부터 두권의 책을 읽고
나서 이젠 새로운 시작을 할 용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폭풍의 바다와 광활한
광야를 지나 이제 저멀리 새로운 땅이 아련히 보이는것 같습니다.
저는 이제서야 조금더 제자신이 된것 같습니다. 군중속에 나를 숨기며 안도하
기보다 내 마음깊은곳의 울림을 따라 한걸음씩 발걸음을 내디딜 생각입니다.

이번주에 서울에 올라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제 생각하기보다 몸을 움직여
다리품을 팔아야할때입니다. 조금 떨리기도 하지만, 새로운 세계를 보기위해
나아갑니다. 여러분! 우리 정말 세상속에서 나의 자리를 찾아갑시다. 더 이상
자기를 속이지 말고...나를 사랑하며 나를 최대한 표현할수 있는 그곳, 그곳을
찾아갑시다. 진정한 내가 될수 있는곳...나의 태초의 자리로...

구본형 선생님 좋은 책 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우리 모두가 최대한의 삶, 최선의 삶을 살수 있도록 계속 격려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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