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형
- 조회 수 5079
- 댓글 수 0
- 추천 수 0
'인생의 어느 하루' 프로그램
오늘은 오늘 하루를 스케치해 보는 거예요. 우리는 이것을 '인생의 어느 하루' 프로그램이라고 부릅니다. '소설가 구보씨의 하루' 처럼 될 수도 있고, 내 이야기가 '1001 야화 중의 한 이야기' 처럼 될 수도 있습니다. 어쨋든 김 아무개 이 아무개의 하루가 세상 속의 어느 기록으로 남게 되는 것이지요.
기록되는 것은 오늘의 사건, 느낌, 생각, 행동 등이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가 점점이 모여 인생을 이루는데, 오늘의 기록은 그 점 하나에 대한 미시적 확대지요.
어떻게 기술하느냐는 당신의 개인사에 대한 역사가로서의 당신의 시각과 취향에 달려 있어요. 깨나서 잠들 때까지 모두를 적어 두는 사실주의적 기풍을 따라도 좋고, 특징적인 것만 추려 뼈대를 이어도 좋아요. 시간의 흐름을 따라 연대기처럼 적어도 좋고, 그저 마음의 흐름을 따라도 좋아요. 어쨋든 그게 당신의 오늘이고, 그 합이 당신의 인생이니까요.
'좋은 일들은 그것을 기억하려는 사람들에게 일어난다" - 에밀리 디킨슨
IP *.229.146.10
오늘은 오늘 하루를 스케치해 보는 거예요. 우리는 이것을 '인생의 어느 하루' 프로그램이라고 부릅니다. '소설가 구보씨의 하루' 처럼 될 수도 있고, 내 이야기가 '1001 야화 중의 한 이야기' 처럼 될 수도 있습니다. 어쨋든 김 아무개 이 아무개의 하루가 세상 속의 어느 기록으로 남게 되는 것이지요.
기록되는 것은 오늘의 사건, 느낌, 생각, 행동 등이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가 점점이 모여 인생을 이루는데, 오늘의 기록은 그 점 하나에 대한 미시적 확대지요.
어떻게 기술하느냐는 당신의 개인사에 대한 역사가로서의 당신의 시각과 취향에 달려 있어요. 깨나서 잠들 때까지 모두를 적어 두는 사실주의적 기풍을 따라도 좋고, 특징적인 것만 추려 뼈대를 이어도 좋아요. 시간의 흐름을 따라 연대기처럼 적어도 좋고, 그저 마음의 흐름을 따라도 좋아요. 어쨋든 그게 당신의 오늘이고, 그 합이 당신의 인생이니까요.
'좋은 일들은 그것을 기억하려는 사람들에게 일어난다" - 에밀리 디킨슨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6 | -->[re]봄은 고양이로다 [1] | cuba | 2003.02.26 | 3812 |
45 | -->[re]부족한 것은 감탄이다 | 구본형 | 2003.02.26 | 3741 |
44 | 부족한 것은 감탄이다 | 구본형 | 2003.02.26 | 3858 |
43 | 대통령 취임식 답사기 | 예닮 | 2003.02.25 | 3545 |
42 | ---->[re]사람이 꽃 보다 아름다운 이유. | 김애란 | 2003.02.24 | 3820 |
41 | -->[re]축하드립니다. | 예닮 | 2003.02.23 | 3718 |
40 | -->[re]어렸을적엔.. | 예닮 | 2003.02.23 | 3465 |
39 | -->[re]어머.. | 예닮 | 2003.02.23 | 3727 |
38 | 생존의 이유 | 새벽바람 | 2003.02.21 | 3711 |
37 | 익숙한 것과의 결별. | 김애란 | 2003.02.20 | 4043 |
36 | 고백... | 김미영 | 2003.02.19 | 3879 |
35 | 이게 왠일입니까? | 김미영 | 2003.02.19 | 3820 |
34 | 철저한 준비 | 정병주 | 2003.02.18 | 3716 |
33 | ---->[re]철저한 준비 | 정병주 | 2003.02.18 | 5464 |
32 | -->[re]목이 메이는 군요 | 새벽바람 | 2003.02.17 | 3901 |
» | '인생의 어느 하루' | 구본형 | 2003.02.17 | 5079 |
30 | -->[re]외양을 극복하는 방법 | 오태진 | 2003.02.16 | 5341 |
29 | 가난한 어머니 | 황성욱 | 2003.02.16 | 3717 |
28 | 안개 속에서 | cuba | 2003.02.16 | 3887 |
27 | 애들은 절대로 알 수 없는 것 | 구본형 | 2003.02.15 | 44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