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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3월 23일 14시 33분 등록
사람들이 중독에 빠지는 이유는 휴식을 모르기 때문이다.
온갖 갈등과 경쟁, 과중한 업무 속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진정으로 자신을 쉬게 할 방법을 택하는 대신 가장 손쉽고 말초적인 방법을 찾는다. 거리에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술집과 노래방, 담배와 물건을 마구 사들인다. 뭐든 스트레스를 잊게 해 줄 수 있는 일이면 된다고 생각한다.

진정한 휴식이란 재생의 에너지와 함께 상황을 좀더 건강하고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이지, 상황 그 자체를 잊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휴식이란 내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 즐기는 것이다. 무엇인가에 의존하는 한 내 영혼은 성장하지 못한다. 중독은 의존성을 높이고 나를 유아로 만든다.

(중략)
중독은 순간의 선택인 것 같지만 오랫동안의 잠복기를 거쳐 드러난다. 그 이면에는 나를 중독으로 이끌었던 수많은 요인들이 있다. 중독으로부터의 확실한 탈출을 꿈꾼다면 그 요인들을 이해하는 눈을 먼저 가져야 한다. 중독으로부터의 해방은 물질적 욕망에서 물러나와 끊임없이 나를 바라보고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줄 아는 지혜로부터 시작된다. 삶을 즐길 수 있는 힘도, 내 몸과 마음을 지킬 수 있는 에너지도 모두 내 안에 있다. 결국 자신을 사랑하게 되면 중독은 힘을 잃는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가? 버리고 싶은가? 중독은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는다는, 바른 방법으로 사랑하지 않는다는 증거로 존재한다.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 즐기는 진정한 휴식을 스스로에게 선사하자.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는 에너지를 생산할 대 한번 멋지게 살아볼 수 있는 거다.

- 책을 읽다가 마음에 와닿는 구절이 있어 옮겼습니다.
무엇엔가 중독되어 있다는 것...
참 마음아픈 일입니다.
타인에 대한 사랑만 잃은 것이 아니라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니까요. 저역시 입말로는 나를 사랑하자라고 말하면서, 정작 들여다
보니 온전히 마음을 다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 공간을 찾는 이들이 진정한 휴식을 찾는 하루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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