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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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우리는 순간마다 다릅니다. 이 글을 쓰고 있을 때의 나와 어제 식당에서 게장을 먹고 있는 나는 다릅니다. 어느 것이 정말 나냐고 묻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 모든 것이 다 나입니다. 나는 순간마다 다르고, 그 모든 순간이 모여 바로 나의 인생이 됩니다.
강물이 늘 넘실대며 변함없이 흐르지만 한 지점을 지나는 강물은 늘 새로운 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같은 강물에 두 번 들어 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강물 전체를 보면 늘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변함없이 흐릅니다.
나는 내 인생이 그렇기를 바랍니다. 늘 새로운 물이 흐르는 변함없는 강물같기를 말입니다. 고여있는 물은 결코 강물이 되어 흐르지 못합니다.
“ 우리가 쓰는 글을 순간이 만들어 낸 작품이다... 내가 만들어 낸 시는 그 시를 쓰고 있을 때의 내 생각, 내 손, 나를 둘러 싼 공간, 내가 느낀 감정들일 뿐이다...시시각각 우리는 변한다. 매 순간 변한다는 사실, 이것처럼 좋은 기회는 없다.”
나탈리 골드버그(Natalie Goldberg),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 Writing down the bones)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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