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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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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6월 17일 10시 53분 등록
이 커뮤니티를 이용하고 많이 들락거린 한사람으로써
감히 이런 글을 올려도 좋을까 고민하다가
사랑을 기본바탕으로 삼아 감히 몇 말씀을 올립니다요.

제 소견이 틀릴 수도 있고,또 안목이 모자랄 수도 있지만
오늘은 조금 솔직해지려 합니다.

이 커뮤니티엔 사실 대화가 빠져있음을 느낍니다.
제가 이 커뮤니티를 이용하면서 늘 느끼는거지만
혼자 재잘대는 느낌이거든요.

혼자 재잘재잘,혼자 떠들다가 나중에 제 풀에 지쳐서
나가버리는 그런 느낌말입니다.

관계는 있지만,서로를 감싸안는 훈훈함이 결여된 느낌 말이예요.
나이드신 분들이 많아서 그럴거란 짐작은 들지만
어쩐지 아쉬움이 드는 이유는 뭘까요?

이런 느낌은 비단 저만의 감정인지,
참 궁금하고 아쉽습니다.

살아있는 커뮤니티,때론 약점도 드러내고,
눈물바람도 보이고,서로에게 관심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넉넉하고 풍요로운 그런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IP *.84.6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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