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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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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6월 24일 18시 24분 등록
Posture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우선 저에 대한 관심과 또한 저의 여행기가 재미있다는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아마 제가 올린 사진을 보시고 저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풀리신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추가 소개를 드릴까 합니다. 저처럼 세계 여행을 많이 하는
사람을 부러워하신다는 말씀에서 입니다.

세계 배낭여행을 하게된 동기는 순전히 개인적 약속, 즉 나와의 약속을
지키지 위한 이행에서 출발한 것입니다.

누구나 마찬가지 겠습니다만 자신이 꼭 이루고 싶은 꿈이자 소원은 있게 마련이지요. 그리고 그것은 대개 어릴 때 갖게 되는 것이구요.

첫째, 가난이 지겨워 부자가 되고 싶다는 소원
둘째, 못배운 한을 꼭 풀고야 말겠다는 각오
셋째, 지구가 정말 둥근지 꼭 내 눈으로 보고야 말겠다는 집념...등

그리고 저는 이 모든 것을 다 해냈답니다.

10대와 20대 중반까지 (군생활 3년 포함) 열심히 노력한 끝에 조그마하나마
개인 사업을 할 수 있을 만큼 돈도 벌어 보았으니 그 세계의 미련은 없구요

20대 중반에서 40대 후반까지, 하고 싶은 만큼 공부도 해 보고 또 가르쳐도 보았답니다 (검정 고시로 초중고졸 자격증 취득, 그 뒤 대학과 대학원에서 내가 하고 싶었던 영문과 공부를 한 뒤 영어 선생으로 활동 했음)

그리고, 40대 중반에서 현재 50대 중반 까지 그토록 하고 싶었던 세계 배낭 여행을 자유롭게 하고 있습니다.(첫 해외 나들이는 83년 부터이고 본격적인 배낭 여행은 90년 부터임, 약 80개국 여행)

이렇게 하여 어릴 때의 나의 소원, 나와의 약속은 다 이뤄진 셈입니다. 이제, 그간 체험한 지구촌 이야기들을 남에게 전해 주는 것은, 특히 젊은이들에게, 또 다른 차원의 큰 보람이자 기쁨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전적으로 내가 원해서 하는 것이라 더욱 그렇습니다. 지구촌 곳곳에 내가 가르친 제자들이 있다는 것도 큰 보람이구요.

지금은 나홀로 여행 보다 부부 배낭여행을 하는 기회가 더 많아 졌습니다. 벌써, (3년 동안) 인도, 케냐 등 아프리카 대륙과 말레이 등 동남아 배낭여행을 했답니다. 부부 배낭여행, 역시 혼자할 때와 다른 점이 많더군요. 물론 좋은 점이 훨씬 많답니다. 방학 동안만 가능하다는 게 좀 그렇지만요.

얘기가 좀 빗나가지 않았나 모르겠습니다. 아무쪼록 이루고자 하시는 꿈, 행복한 가정과 세계 배낭여행 등 등 꼭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참고: 세계 배낭여행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언어 소통력입니다. 세계 공통어인 영어...이는 자신에게 생각 보다 훨씬 많은 이익과 즐거움을 줍니다. 돈보다 더 중요한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세계 도전에 야망을 지닌 젊은이들이라면 세계어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할 것을 권합니다.)

감사합니다.
IP *.197.3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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