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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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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6월 29일 12시 47분 등록
- 취해있다는 건, 중독의 다른 이름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끔찍한 짐으로 여기면서도 삶을 연명하는 까닭은...?
시지프스의 신화를 연상케 하는군요.

언젠가는 생이 끝날 것이라는 것을 우리는 본능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모든 두려움의 근원, 그 실체는 영원할
수 없다는데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두려움은 중독을 낳고, 그렇게 잊고 싶어했던 일들은
고스란히 우리의 몸에 기억되고 저장되어 남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는 거지요. 자신을 돌보아주기를...

영원히 취해 있을 수 없다면
자신을 물끄러미 들여다 볼 수 있는
깨어있는 시간도 필요해 보입니다.

... ...
그러나, 취해 있는 것이 편안하게
생각되니 자꾸만 유혹에 빠지나 봅니다.

잠시 비가 그친 사이
햇살은 따갑지만 서늘한 바람이 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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