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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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정호승님의 시를 만나니 옛친구를 다시 만난 것처럼 마음 한쪽이 울려옵니다. 저도 외롭기 때문일까요. 누구나 외로운 것이겠지요. 그래도 유독 나만이 그런 것처럼 가끔은 터무니없이 억울합니다. 한 편의 시가 저를 위로합니다. 사람이기 때문에 외로운 것이라고...
인생에 또 저 자신의 한 부분을 이루겠지요. 아마도 이 세상을 다하는 날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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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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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비 길을 걸어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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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숲 사이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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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나무가지 위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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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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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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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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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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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tal Nostru (Our Father) - Anton Pann 곡 .Sop. 안젤라 게오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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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16.217.19
인생에 또 저 자신의 한 부분을 이루겠지요. 아마도 이 세상을 다하는 날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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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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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비 길을 걸어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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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숲 사이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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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나무가지 위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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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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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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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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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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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tal Nostru (Our Father) - Anton Pann 곡 .Sop. 안젤라 게오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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