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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2월 17일 23시 18분 등록
꿈을 꾸는 밤이 참담했다

저 세상을 건너기엔 몸이 너무 무겁다

그의 눈은 한쪽으로만 고정되어 있다

스스로 막다른 곳까지 몰고 갔을 것이다

끝까지 가보았다며 잔기침처럼 울먹였다



어디쯤의 길에서 짐을 벗어야 하는지

입버릇처럼 아직 젊은 나이에

그는 늘 세상을 다 살았다 여겼다

세상의 바람 끝에 걸려 있는 사람

.
.
.

그늘에 감긴 사람



- 박남준님의 다만 흘러가는 것들을 듣는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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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바람 끝에 걸려 있는 사람.

그늘에 감긴 사람.

오늘 밤,
그 사람을 위한 밤기도를 잊지 않는다.

나도 고치가 만든 그늘에 갇혀있는 순간들을 지니고 있으며
또, 지나고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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