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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8월 19일 12시 19분 등록
안녕하세요.! 구본형 선생님의 책을 두권을 읽고 많은 도전과 힘이 되었습니다.
그래서..선생님의 책에 관심이 있던 차에 이렇게 홈페이지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지요.
너무 맘이 답답해서 혹시 조언을 받을 수 있을까 해서 문을 조심스럽게 두드려 봅니다.
제 얘기를 간다히 하자면.....대학에서 전공한 것을 살려서 4년 째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요즘 일이 너무 하기 싫다는 겁니다. 말 그대로 너무 너무 하기 싫다는 겁니다. 선생님 책 중에 '내가 직업이다'라는 책에서 회사를 옮길것인지에 대한 체크 리스트에 전 무려 70%이상이 나왔습니다.
(지금 몇 페이지 인지 잘은 기억은 안나지만)
사람은 희망이 있으면,,,어느정도 꿈이 있고 목표가 있으면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의 앞길이 잘 보이지 않아서 더 어렵게 느껴지나 봅니다.
제가 느끼는 어려움을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1. 일단 제가 하는 일의 중요성이 작년보다 줄어들었습니다. 작년에는 주도적인 입장이었으나 지금은 보조적인 역할이 강하죠. 그렇기 때문에 제가 왜 이일을 하고 있어야 하는지..잘 모르겠고, 크게 발전 가능성이 없다고 보기에 하루하루 일하는 의욕이 사라집니다.(저희 회사 구조상...당분간은 1년 단위로 인사이동이 있습니다.)
2. 현재 가지고 있는 직업에 대해서 만족을 못하고 있습니다. 다른 전문직에 비해 급여가 낮은 편이고 전문성도 비교적 낮다고 생각해서 이와 유사한 분야로 전문성을 살릴 수 있도록 대학원을 가고자 하는데 전 전문대를 나왔기 때문에 지금 학부 과정이 1년 정도 남았습니다. 문제는 이 부분입니다
3. 제 입장에서 지금 회사에서 받는 급여 또는 환경 보다 더 나은 곳을 가기란 너무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에 전 대학원을 들어갈 때 까지 향후 2-3년은 여기에 있어야 하는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휴~ 숨이 막히고...정말 울고 싶어요.
그렇다고 제가 너무 나약한 사람은 아닙니다. 매번 이렇게 힘들 때 마다 쫌만 참자라고 스스로 얼마나 다짐했는지 모릅니다. 저보다 나이가 어린 입사동기는 이제 대학원을 졸업 할 때가 됐는데.....
이럴 때마다..자꾸.좌절하게 됩니다...다른 곳에 옮기고 싶어도 자신이 없고.

한편으론 없던 길을 만들거..내 방식대로 살아가고 싶은 맘도 많은데...
결정적인 순간에 전 선택하지 못하고...
휴~ 너무 맘이 답답하네요.
회사가 맘에 안든 이유중에는 일단 일할 의욕을 주지 않습니다.
사람을 키우기 보다는 여기 저기 필요에 의해서 끼워 맞출 수 있는 사람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그런 여기가 맘에 안들어. 입사동기들은 무언가를 준비해서 떠난 사람들이 많습니다.
전 아직 준비가 안된것도 있지만....자신이 없어서 떠나지 못하고.
새로운 길을 향해 떠나는 그들의 뒷모습만...쓸쓸하게 바라볼 뿐....
이 시간이 넘 답답하고.........비참하게 느껴집니다.

너무 암울한 얘기만 했나요???
제게 당당함과 자신감........그리고.........길이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적극적인 사고도 있었음 합니다.
전..지금 회사에서 비틸 수 있는 힘이 거의 바닥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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