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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0월 3일 09시 55분 등록
이 아침 일상이 시작되기도 전 가슴을 탁! 치는 울림에 그만 멍해져 버렸습니다. 절망과 마주한 처절한 삶의 기복에 함몰되지 않고 기어이 자신의
영혼과 상견례를 하신 점선님께 삼가 경의를 표합니다.

저는 점선님의 글과 그림을 보며 이 순간 예리한 통증을 느낍니다.
제가 상실한 시간들에의 회한 때문입니다.
저는 저를 찾지 못했습니다.

제게는 아무리 찾아도 애당초 “하늘이 내린 숙제”가 없었습니다.
재능(인격이 있는 재능)은 고통과 동의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그 보상은 온전한 “나”로 사는 기쁨이 아닐까요?

이 아침, 한 사람의 지난한 삶의 과정을 보며 새삼 그것의 엄숙함에
숙연해집니다.

좋은 글, 좋은 그림, 앞으로도 무지를 깨는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나눔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IP *.53.37.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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