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마당 - 오늘 비록 앞이 안 보인다고 그저 손 놓고 흘러가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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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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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0월 31일 20시 15분 등록

큰 것을 잃어버렸을 때는

작은 眞實부터 살려 가십시오

큰 강물이 말라갈 때는

작은 물길부터 살펴 주십시오

꽃과 열매를 보려거든

먼저 흙과 뿌리를 보살펴 주십시오

오늘 비록 앞이 안 보인다고

그저 손 놓고 흘러가지 마십시오

현실을 긍정하고

세상을 배우면서도

세상을 닮지 마십시오

세상을 따르지 마십시오

작은 일

작은 옳음

작은 차이

작은 進步를

소중히 여기십시오

작은 것 속에

이미 큰 길로 나가는 빛이 있고

큰 것은

작은 것들을 비추는 방편일 뿐입니다

현실속에

생활속에

이미

와 있는

좋은 世上을

앞

서

사는 希望이 되십시오

박노해詩人의 ' 길 잃은 날의 지혜 '입니다.

11월을 맞아,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

늘 평강하시길 바랍니다.

이 게시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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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re]적당히 고독하고 침묵하는시간	노브레인	2003.10.31	1644
332	시월을 보내며.. <펌>	노브레인	2003.10.31	1741
331	샛길	구본형	2003.10.31	1741
330	-->[re]적당히 고독하고 침묵하는시간	문정	2003.10.30	1635
329	-->[re]이 곡은 들어도 싫증나지가 않네요..^^	수선화	2003.10.30	1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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