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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1월 20일 06시 31분 등록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
연락이 되지 않은 걸 보면 아마 강의 중이었던 것 같군요.

가끔 올려 주시는 글들로 근황을 추측만 하고 있습니다. 연금술을 연마하고 계신 것 같더군요. 옛날에 '연금술사'라는 책을 본적이 있는데, 매우 감동적이 었습니다. 젊은 산티아고의 여정이 흥미로웠지요.

11월은 지나치게 바뻐 반성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좀 천천히 느릿느릿 내 보폭으로 걷고 싶군요.

보내주신 좋은 글들 감사합니다. 늘 평안하시고 하시는 일 번창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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