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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2월 18일 09시 38분 등록

잔느










잔느는 재능 있는 미술 학도였습니다.
그는 모딜리아니를 그리고 모딜리아니는 그녀를 그립니다.

그리고 이듬해 모딜리아니는 첫딸을 얻게 되지요.
1918년 둘은 따뜻한 남부의 니스로 떠납니다.

생활은 안정되어 갔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행복이 그를 세상에 잡아 두지는 못했던 걸까요.

아니면 다시 사라질 행복이 두려웠던 걸까요.
1920년 1월 24일 밤, 모딜리아니는 세상을 떠납니다.


그리고 이튿날 아침, 잔느 에뷔테른느도 친정집 육층에서 모딜리아니를 따라 몸을 던집니다.

당신 없이 단 하루도 살아갈 수 없는 걸요...
어떻게, 말로 어떻게 다 하겠어요.

'천국에서도 당신의 아내가 되어 줄 께요'

모딜리아니를 따라 임신 구개월의 몸에도 불구하고 투신 자살한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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