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d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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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씌어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무엇을 해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 비로소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나짐 히크메트. 감옥에서 쓴 시
-----------------------------------------------
문시동행 聞詩東行
내 마음은 해 뜨는 곳을 향해 나아간다.
저기 언덕에 자리잡은 다닥다닥한 집들 우에
안개를 걸치고 나온 수줍은 해가 보인다.
내 마음은 이 유월이 하늘로 하늘로 활개쳐
초록빛 지붕을 세울 그 비탈로 나아간다.
나귀도, 소동도, 길을 인도하는 종도 없이.
내 마음은 숲덮개를 든든히 잇는 나무들의 아침 합창에로 나아간다.
400년전 그림 속.. 산 등허리가 잘리고 허물어진 곡선위에
아무런 일도 없었던 양, 나무들은 손잡고
해를 향해 노래하는 호흡을 던진다.
+ 단원대전을 보고.
聞 詩 東 行 - 간송미술관 2층 오른쪽 첫 번째로 전시된 그림.
IP *.229.28.127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무엇을 해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 비로소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나짐 히크메트. 감옥에서 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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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시동행 聞詩東行
내 마음은 해 뜨는 곳을 향해 나아간다.
저기 언덕에 자리잡은 다닥다닥한 집들 우에
안개를 걸치고 나온 수줍은 해가 보인다.
내 마음은 이 유월이 하늘로 하늘로 활개쳐
초록빛 지붕을 세울 그 비탈로 나아간다.
나귀도, 소동도, 길을 인도하는 종도 없이.
내 마음은 숲덮개를 든든히 잇는 나무들의 아침 합창에로 나아간다.
400년전 그림 속.. 산 등허리가 잘리고 허물어진 곡선위에
아무런 일도 없었던 양, 나무들은 손잡고
해를 향해 노래하는 호흡을 던진다.
+ 단원대전을 보고.
聞 詩 東 行 - 간송미술관 2층 오른쪽 첫 번째로 전시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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