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lowb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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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처럼 오늘 밤 불면증을 만났습니다.
멀리 있는 남편에게 가칠한 눈꺼풀을 껌뻑거리며 편지 한 통 써 보내고,
나머지 시간에 소박한 '나'의 홈페이지 속장을 몇 장 메꿨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들러 메모합니다.
마흔 하나에 이 책을 만난 것이 큰 행운이라 생각됩니다.
행사가 있어 갔던 장소에 서점이 있어 들어갔다 유답처럼 제 앞에 놓인 책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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