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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9월 20일 22시 06분 등록


한 청년이 날 찾아 왔습니다. 그는 웹 엔지니어입니다. 우린 함께 몽골을 다녀왔습니다. 함께 밥을 먹고, 빗 속의 산길을 드라이브하여 역시 산 속에 있는 찻집에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가을비는 조용히 왔고 우린 간혹 몇 마디씩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도 나도 말이 많은 사람은 아니니까요.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아마 그도 이렇게 들었겠지요.

“ 같은 일에 관심이 있는 서로 믿을 수 있는 두 세 사람 정도면 꼭 어느 회사에 취직하지 않아도 서로 기본적 독립성을 지키면서 돕고 기대어 먹고 살만하다. 전문적 1인 기업이 되려면 자본의 동업이라기 보다는 기술의 동업이 가능해야한다. 성과와 보상 그리고 작업에 대하여 엄격히 서로 지켜야할 몇 가지 원칙에 공감하면 잘 지낼 수 있다. ”

직업과 처음 맺어지기가 어렵지요. 그리고 좋은 사람들과 처음 서로 맺어지기가 어렵겠지요. 오늘은 서로가 서로에 대한 선택이 가능한 만남을 주선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 만남을 통해 서로 평생의 직업을 고르고, 평생의 비즈니스 파트너를 구해, 훌륭한 1인 기업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의 전화 번호는 011-9034-9226입니다. 믿을 수 있는 파트너를 원하며, 믿을 수 있는 파트너가 되어 줄 수 있는 웹 디자이너는 그에게 연락하여 서로 만나 보도록 하세요.

마르크 샤갈이 한 말이 생각납니다.

“ 나는 그림을 선택했다. 나에게 그림은 빵과 마찬가지로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림은 나에게 창문 같은 것이다. 나는 그곳을 통해 다른 세계로 날아간다”

자신과 어울리는 좋은 직업을 선택하고, 서로 좋은 파트너로 선택되어, 함께 날아 갈 수 있는 서로의 창문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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