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자유

주제와

  • idgie
  • 조회 수 1888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06년 5월 22일 14시 03분 등록

http://cafe.naver.com/recypert/421


2006년 4월 15일 토요일 맑음, 쌀쌀
토요일 일본어 수업에 갔다. 오늘은 중국인과 함께 수업을 했다. 둘이서 수업을 들으니까 질문도 두배. 설명도 두배였다. 책 내용 뿐만이 아니라 여러가지 예를 드느라 1시간 반이 금방 지나가 버렸다.
수업 마치고 나오는데 중국인 친구가 자전거를 타고 쫓아온다. 방향이 같아 같이 걸었다. 동경공학대학에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고 한다. 영어로 수업을 하기 때문에 수업 듣는데는 무리가 없지만, 일본어는 아직 잘 못한다고. 한발 걷고 사전 찾고, 한발 걷고 사전 찾고를 반복하며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집까지 오는 시간이 두배로 걸렸지만 외국인과 이야기 하는건 정말 재미있는 일임에 틀림없다.
점심을 먹고 천천히 집을 나섰다. 면접 약속시간에 맞춰 매장 앞에 조금 서 있다가 들어갔다. 젊은 여자점장이 사무실로 안내한다. 이력서를 보며 여러가지 질문을 했다. 바이트 모집은 어디서 봤는지, 매장 이미지는 어떤지, 왜 리싸이클을 하려고 하는지, 제일 즐거웠던 일과 힘들었던 일은 뭐였는지, 어떻게 워킹홀리데이로 일본에 올 생각을 하였는지 등. 30분 넘게 면접을 보았다. 중요한건 그 질문들을 알아듣고 대답 하였다는 것이다. 웃음소리가 밖으로 새어 나갈 정도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면접을 치뤘다. 화요일까지 연락을 주겠다고 하였다. 어떻게 기다리나. 마음을 비우고 있어야지. 헤헤.
첫번 면접은 '자기소개'라는 말도 못 알아 듣고 바로 뒤돌아 나왔는데, 네번째 면접에서는 농담까지 하다니. 가벼운 발걸음으로 매장을 나왔다. 참으로 유쾌한 면접(愉快だった面接 :유카이닷따 멘세쯔)이었다.

-------------------------------------------------------------------

그녀의 일기는 요기까지 더 궁금하시면 카페에 들어가보시면 좋겠네요.
이긍, 혹 모르겠네요. 다른 계획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제가 일기일부를 공개해도 될런지..

IP *.72.66.253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74 꿈벗 봄소풍은 언제하려나 [28] [15] 운제김달국 2010.04.07 117678
3573 엑스터시 가설 바람95 2016.08.19 44462
3572 구본형 MBC TV 특강 - 11월 26일 수요일 1:35분 [6] 부지깽이 2008.11.24 38650
3571 Love Virus 그림엽서 신청하세요 file [1] 타오 한정화 2014.10.31 29536
3570 자연을 그.리.다. 생태드로잉 수업합니다! file 미나 2014.09.10 26493
3569 파일첨부 안되는 경우 참고하세요 file [20] [10] 관리자 2008.12.30 23929
3568 <내 인생의 첫 책쓰기>프로그램에 참여할 22기를 모집합니다 오병곤 2022.06.21 22388
3567 한쪽 방향으로만 도는 기어 file [1] [29] 한정화 2009.11.29 22021
3566 -->[re]사이트 개편에 적응이 안되네요^^ [1] 운영자 2003.01.22 21801
3565 연구원/꿈벗 리프레쉬 강좌 참여자 모집 [4] 부지깽이 2012.10.31 16781
3564 이직 이야기 3- 이직 후 적응이 어려운 다섯가지 이유 [2] [1] 교산 2009.02.12 16602
3563 MBC 다큐멘터리 가장슬픈 이야기 풀빵엄마... 강호동 2010.01.06 15347
3562 -->[re]사이상에서의 명칭(인격) 대해 [6] 테리우스 2003.01.26 15283
3561 책을 읽다 보니, [1] 구본형 2003.02.05 15003
3560 꽃동네에서 꽃은 떨어졌다 [2] [1] 꽃동네후원자 2003.01.29 14585
3559 <삼성레포츠센터> 글쓰기입문강좌 4주 [1] 한 명석 2014.12.11 14175
3558 20대를 위한 나침반 프로그램 안내 file [22] 박승오 2008.12.22 13677
3557 사이상에서의 명칭(인격) 대해 오태진 2003.01.26 13510
3556 책을 다시 읽으며........ [3] 이운섭 2003.01.28 13503
3555 자연의 마음으로 구본형 2003.02.03 13404